블리자드
현재 활성화된 서버 인구수가 혼잡, 보통 그리고 쾌적으로 표기되는 방식은 가장 인구수가 많이 몰린 서버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대기열이 꽤 긴 서버 (4-5천)도 팰리나, 헤로드처럼 대기열이 폭발하는 서버에 비해서는 보통으로 표기될 수도 있는 셈입니다.
이는 오랫동안 이렇게 작동해 왔으나, 엄청나게 많은 수의 인구수가 몰린 서버들 덕에 알고리즘이 한 쪽으로 쏠리는 결과가 일어났습니다. 개발진의 최우선 목표는 서버들의 안정과 필요 시 신규 서버를 추가하는 것이나, 그 후에는 알고리즘이 조금 더 직관적일 수 있게끔 하는 방편을 알아보도록 하곘습니다 (예를 들어 서버에 대기열이 생길 경우 "정원초과"가 표기되는 방식 등). 굳이 치자면 이는 #바뀐점없음이 아니기는 합니다만, 2만명이 넘는 플레이어들이 한 서버에 접속하려는 것 또한 마찬가지니까요...
여러분이 왜 화가 나셨는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오랫동안 그리워 했던 이 세계로 다시 뛰어들 준비를 마쳤는데, 길고 긴 대기열에 끼어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그 누구도 원하는 경험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 출시를 준비할 때부터 저희의 최우선 목표는 서버 커뮤니티가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것으로, 만약 출시 때의 서버 수를 적게 잡았다면 출시 후 추가로 서버를 개방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너무 서버를 많이 개방했다면 출시 후 몇 주나 몇 달이 지난 후 오히려 독이 되겠죠. 비록 저희는 인구수가 적은 서버들을 위한 장기적 대책으로 무료 캐릭터 이전 등을 준비하기는 했습니다만, 이는 서버 간의 커뮤니티를 크게 뒤흔들어 놓는 일이니만큼 이를 가능한 한 최대한 피하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최소의 추정 값을 토대로 서버의 수를 개방했고, 동시에 필요할 때마다 새로운 서버를 개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두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이 서버들은 빠르게 필요로 하여 계속해서 개방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출시 후부터 전 세계에 20개가 넘는 서버를 추가했으며, 클래식을 경험하고 싶은 모든 분들이 그러실 수 있을 때까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희는 새로운 서버가 열리기 전에 저희가 개방한 서버에 충분한 수의 플레이어가 모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각 서버가 장기적으로 건강한 인구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