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는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해주십시오.
가로쉬에 대해 논하는 스랄과 드라카 (스포일러)
라이브
2021/08/10 시간 15:22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지배의 사슬 대장정의 대단원 이후, 수호자의 안식처에서 다시 만난 스랄과 드라카는 가로쉬의 운명에 대해 논합니다.
주의: 9.1 패치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여기서 스랄은 가로쉬가 그런 운명을 맞게 된 것이 자신의 탓이라 자책하고, 드라카는 그에게 가로쉬는 자신의 길을 선택했을 뿐이라 말합니다.
드라카: 고엘, 인생 이야기는 잘 들었다. 한데 마음을 괴롭히는 기억이 있는 모양이로구나.
스랄: 예.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아들 가로쉬에 대해 말씀드렸지요. 전 가로쉬가 자신의 아버지처럼 어둠에 삼켜지지 않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그가 초래한 파멸은 제 탓입니다.
드라카: 운명은 모두의 앞에 길을 놓지. 그의 뜻일진대 어찌 네가 자책하느냐?
스랄: 제가 그를 나그란드에서 데려왔습니다. 제가 대족장의 자리에 앉혔습니다. 하지만 가로쉬가 절 가장 필요로 할 때 실책을 범하게 내버려 두었죠. 결국 제 손으로 그의 목숨을 거뒀습니다.
드라카: 네 아버지가 하던 말이 있다. 늑대는 주인의 부름을 받으면, 응할지 그를 물어 버릴지 결정한다고. 잘못은 없다. 자연의 순리가 작용했을 뿐이야. 아들아, 가로쉬는 스스로 길을 선택한 거다.
스랄: 그 길로 인도한 것은 접니다.
드라카: 선택지를 제시한 것이지, 대신 선택해준 게 아니지 않느냐. 한탄하겠다면야 말리지 않겠지만, 그의 결정은 네가 이고 갈 짐이 아니다. 가로쉬의 길은 끝났고, 네 길은 앞으로 펼쳐져 있다.
스랄: 앞으로라... 그렇죠. 할 일이 너무나 많군요. 감사합니다, 어머니.
가로쉬의 이야기는 지배의 성소 내 영혼파괴자 도르마잔 전투에서 끝이 나게 되었는데요. 마지막까지 죄를 뉘우치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복종하지 않겠다고 외치는 가로쉬는 직접 자신의 사슬을 끊은 후, 자신을 죄수로 잡고 있던 도르마잔과 함께 영광스럽게 산화해 버립니다-- 자신이 선택한, 명예로운 죽음으로 말이죠.
가로쉬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자신의 캐릭터에 충실했습니다-- 영웅적으로 우두머리를 쓰러뜨렸지만, 아제로스에서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뉘우치지 않으며 말입니다. 그는 "호드를 위하여!" 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장렬히 사망하며, 자신이 한 때 영웅이라 생각했으나 자신을 이끌지도 않고 대족장이라는 자리를 넘겨주고 사라져 버린 스랄에 대한 분노 역시 엿볼 수 있습니다.
결국 대격변 이후 그런 가로쉬의 행동은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이샤라즈의 심장을 이용하고, 공성전에서 패배한 후 도망쳐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된 바 있습니다. 이후 평행 세계 드레노어의 나그란드에서 벌어진 운명적인 막고라에서, 가로쉬는 스랄에게 자신의 울분을 쏟아부으나 결국 패배해 사망하고 맙니다.
그 때 있었던 일은 계속해서 스랄을 괴롭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는 과거를 뉘우친다는 명목 하에 격전의 아제로스까지 모습을 감춘 바 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의 조언 덕에 스랄이 조금이나마 그 짐을 벗어던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9.1 패치 대장정 중반에는 스랄이 드라카를 처음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역시 있었습니다.
뼈와 강철의 군대 - 제 5장
와우헤드 구입하기
프리미엄
$2
한 달
광고 없는 경험을 즐기고, 프리미엄 기능을 해금하고 사이트를 후원하세요!
댓글 0개 보기
댓글 0개 숨기기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하세요
영어 댓글들 (83)
댓글 달기
로그인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하거나,
회원가입
을 해 주세요.
이전 게시물
다음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