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zzard
원하는 장비를 노릴 수가 없습니다.
격아에는 10개의 신화 쐐기돌 던전이 있고, 던전 당 ~10개의 다른 아이템을 전리품으로 주며 이를 모두 (아제라이트 방어구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주간 보상 상자에서 얻을 수 있죠. 이는 곧 원하는 장비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1/100이라는 뜻이 됩니다만, 이 또한 하나의 장비라는 가정 하죠. 아제라이트 방어구는 세 종류가 있으니, 각각 얻을 수 있는 확률이 1/100이라는 소리가 됩니다. 좀 넓게 잡고 각 컨텐츠 패치마다 6달 정도의 기간이 있다고 칩시다. 여기서 원하는 장비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은 군단에서 원하는 전설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확률보다 낮습니다.
대부분의 능력은 쓸모도 없고 흥미롭지도 않습니다.
8.0에서 모든 능력들이 없어졌을 때, 저희는 아제라이트 방어구가 유물 무기가 가져온 게임플레이를 다시 보장해줄 것이라 약속받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가 사실인 경우는 무척 드물고, 가장 좋은 특성들조차 그저 능력치를 올려줄 뿐이지 게임플레이를 더 재밌게 만들거나 개선하는 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업그레이드"를 얻고 나면 이미 얻었던 능력을 위해 다시 노가다를 해야 합니다.
군단 유물 무기의 특성을 얻기 위해 유물력 노가다를 해야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더니, 블리자드는 1~2개의 특성만을 쥐어주곤 확장팩 내내 계속해서 이를 다시 잃고 또 노가다를 해서 얻어야 하는 걸 반복시키는군요. 이게 어떻게 개선된 점인지요?
장비를 바꾸거나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시뮬을 돌려야 합니다.
와우 역사상 특정 아이템이나 특성이 업그레이드가 맞는지를 알기 위해서 이렇게 빡세게 시뮬을 돌려야 했던 적은 없습니다. 발동 확률, 추가 피해량, 그 외 뭐 다른 것들은 모두 너무 비직관적이라 이게 업그레이드가 맞는지 전혀 알 방도가 없습니다. 와우 역사상 게임을 라이트하게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정보를 알지 못하는 것이 이렇게 그들을 불리한 상황에 가둬놓은 적은 없었습니다.
아이템 레벨 340의 능력들이 아이템 레벨 385의 능력보다 훨씬 좋습니다.
이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고, 당연히 이래서는 안됩니다. 이런 능력 간의 불균형이 어떻게 본 서버에 적용된 겁니까?
재연마 값은 군단에서 플레이어들이 갖고 있던 전문화 하나에 묶인 문제를 더 끔찍하게 재현할 뿐입니다.
PvP를 하고 싶다고요! 방어구를 재연마하세요! 이제 PvE로 갈아탄다고요? 재연마 시간입니다! 이 보스에서 탱을 해야한다고요? 귀환탄 후 재연마하고 오세요! 플레이어들의 재연마 값이 몇천 골드로 치솟고 있으며, 이 값은 저희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낼 수 있을만큼 빨리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게 어떻게 게임플레이를 개선시킨다는 거죠?
"밸런스 조정" 동안 일어나는 능력들의 큰 격차는 곧 모든 장비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다음 주에 가장 좋은 특성이 뭐가 될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오늘 가장 좋은 특성도 내일이면 완전히 쓰레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에게 남은 방법은 얻을 수 있는 모든 아제라이트 방어구를 꼭꼭 모아둔 다음 블리자드가 특성의 강함을 뒤집고 나면 좋은 특성이 붙은 방어구를 갖고 있기를 기도하는 것 뿐이죠. 게다가, 이언이 말한 대로 새로운 특성들이 옛 특성들의 자리를 차지하면 이 문제가 또 똑같이 불거질 것은 뻔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