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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세계와 어둠땅: 누가 볼진의 영혼에 손을 댔는가? - Nobbel87과의 스토리 콜라보
와우헤드
2019/03/17 시간 18:09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다자알로 전투 이후의 볼진 관련 퀘스트는 흥미로운 질문을 남깁니다-- 누가 그에게 속삭였고, 누가 그의 영혼에 손을 댔는가 말이죠. 이번 달 Nobbel87 님과의 스토리 콜라보에서는, 이에 대한 답변과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사후 세계, 그리고 어둠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Nobbel 님은 와우헤드의 흥미로운 콘텐츠의 스토리를 파헤치고, 저희는 동영상의 내용을 이 글에 옮겨적음과 동시에 데이터베이스 링크와 가이드를 통해 여러분이 각 주제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보실 수 있도록 해 드립니다.
사후 세계와 어둠땅
사후 세계는 다시 돌아와 저희에게 이가 어떤 곳인지 알려줄 사람이 없는 만큼, 세상에서 가장 큰 수수께끼 중 하나라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수수께끼는 철학으로 이어졌고, 오랜 시간에 걸쳐 "다음에 무엇이 오는가?" 에 대한 많은 답변들이 파생되었습니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선, 많은 존재들이 죽음에서 돌아옵니다-- "잠시 머무르는 곳이었을 뿐이야" 라는 대사는 플레이어들 간의 밈이 되기도 했죠.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죽은 존재들이 늘 죽은 상태로 남아있지는 않는다는 걸 잘 아실겁니다--모든 것은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셈입니다.
사후 세계에 대해 논하려면, 어둠땅에 대해 먼저 논해야 할 겁니다. 이 세계는 에메랄드의 꿈처럼 아제로스의 세계와 접해 있습니다. 그렇지만, 에메랄드의 꿈이 생명을 대표한다면 어둠땅은 죽음을 대표하죠. 이는 악몽과도 같은 부패의 세계이며, 산 자의 세계를 떠난 망자들의 영혼으로 가득찬 미로와도 같은 영적 세상입니다. 어둠땅의 기원은 확실치 않지만, 이는 물리적인 우주에 필멸자가 태어났을 때부터 존재했습니다. 많은 자들은 죽음을 맞이한 필멸자의 영혼이 이 어두운 곳으로 끌린다고 믿으며, 이 곳에서 영혼이 영원히 남아있게 되리라 믿습니다. 많은 자들은 그래도 자신들의 영혼이 차가운 어둠땅 내에서 영원히 여위기 보다는 더 밝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죠.
이는 연대기의 설명이며, 저희는 어둠땅이 아제로스에 연결되어 있는 것 뿐만이 아닌 우주 전체에 퍼져나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의 예시 중 하나는 바로 죽음의 기사의 연맹 전당 대장정인데요. 리치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군단과의 전투를 벌인 이들은 어둠땅에 발을 들여 고통의 상징이라 불리는 다섯 개의 부정한 정수를 모으게 됩니다. 그 중 넷--퓨트리스, 위대한 여제 셰크지르, 댈린 프라우드무어, 그리고 아루갈--은 모두 저희 세계의 존재들입니다.
그렇지만 다섯 번째 영혼인 영혼술사 니아미는 평행 세계의 드레노어에서 저희의 적이 되었습니다. 기만자이자 배신자인 니아미는 살아생전 강력한 어둠의 마법을 휘둘렀죠. 그렇기에, 죽음을 맞이한 그녀는 암흑의 정수를 담기에 적합한 그릇이었습니다. 우리 세계에서 니아미를 본 적 없는 만큼 니아미가 실은 우리 세계의 존재라 말씀하실수도 있으나, 최소한 퀘스트에서 언급되는 존재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시절 마주한 니아미와 설명이 맞아 떨어집니다. 최소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어둠땅이 그저 아제로스에만 연결되어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죠. 죽으면 어둠땅에 가게 되고, 누군가는 그 곳에 영원히, 누군가는 다른 곳으로, 그리고 누군가는 돌아오게 되는 셈입니다.
저희는 다른 존재들이 다시 산 자의 세계로 기어돌아오는 걸 목격한 바 있기도 합니다. 트롤 진도는 영혼을 다루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영혼을 먹어치우고, 힘을 길러 산 자의 세상으로 통하는 구멍을 뚫었습니다. 어린 드레나이였던 우우나는 우르줄에게 묶여 있었으며, 자유를 찾자 자신이 어둠에 둘러쌓였음을 알게 되지만 모험가들의 도움을 받게 되죠. 빛이 모습을 드러내 그녀와 그녀의 가족을 상봉시켜주려 했지만, 우우나는 새로 사귄 자신의 친구와 함께 세상을 좀 더 보기로 결정합니다.
어둠땅을 언급하는 캐릭터와 퀘스트들에 대해 더 알아보세요:
죽음의 기사 직업 대장정
에서, 플레이어는 새로운 4인 기사단을 조직하게 되며, 그 중 마지막 단계인
고통의 상징
에서 용사들을 어둠땅으로 보내는 다양한 임무를 완료하게 됩니다. 이 직업 대장정을 통해 플레이어는 칭호, 몇 개의 유물 색상 및
죽음군주의 전투판금 장비
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우나는 어린 아이의 영혼으로, 우르줄에게 묶여 있다가 어둠땅으로 풀려난 존재입니다. 플레이어는
짧은 연계 퀘스트
를 통해 우우나와 친구가 되어 그녀에게 다양한 세상을 보여주는 댓가로 포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의 가이드를 통해 여러분만의 우우나를 친구로 삼고, 어둠땅에 대한 그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세요.
파란색 홀 파편 퀘스트의 중요 NPC인
아주어고스
는 오리지널 와우 시절 악명 높은 야외 공격대 우두머리였습니다. 대격변에서는, 사라졌던 아주어고스가 실은 영혼의 치유사와 사랑에 빠져 어둠땅으로 여행을 떠났음을 알게 됩니다.
대격변에서도 유명한 충격적인 퀘스트 중 하나로는 에드윈 밴클리프가 딸이 있었으며, 의도치 않게 서부 몰락지대에서 그녀를 도왔다는
과거의 환영
퀘스트가 있습니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어둠땅으로 이동해 오리지널 와우 시절 에드윈 밴클리프의 죽음을 목격하게 됩니다.
군단 시절의 유물력 아이템인
어둠의 의회 머리 장식
은 굴단과 어둠땅이 깊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언급합니다.
호드 플레이어들은
멥질라의 저주
퀘스트에서 로아 킴불을 돕기 위해 어둠땅으로 향합니다. 과거에 킴불은 소환사 멥질라가 이끄는 나가들에게 공격받았고, 멥질라는 킴불의 추종자들에게 어둠땅에서 영원히 고통받게 되는 저주를 내렸는데요.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플레이어는 킴불의 추종자들을 해방시키고 멥질라를 처치합니다.
군단의 마지막 전투에서,
사멸자 아르거스
는 마지막 단계로 접어들기 직전 공격대를 모두 살해해 버립니다. 플레이어는 임시로 어둠땅으로 향하게 되나, 이오나의 도움을 통해 산 자의 세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저주받은 자들의 간수
퀘스트에선, 얼음왕관이 아제로스와 어둠땅 사이의 닻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임을 알게 됩니다.
다크문 축제에서 플레이어는
칠흑같이 검은 물약
이라는 흥미로운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이 아이템은 섭취할 시, 이쁜 스크린샷에 적합한 어두컴컴한 배경을 만드는 것 외에도 "으깬 귀뚜라미와 다크문 오징어 먹물, 어둠땅의 속삭임을 2:1:3의 비율로 섞었습니다." 라는 흥미로운 플레이버 텍스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딘과 발키르
그 외에도, 어둠땅을 들락날락하는 정신에 대한 이야기는 더 존재합니다. 육체와 정신이 따로 표현된 만큼, 영혼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엘레베이터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많은 모험가들은 이를 경험한 바 있으나, 이들은 어둠땅에 오래 머물지 않는 편입니다. 모험가들은 어둠땅에 관한 가장 이른 언급이 되는 티탄 감시자 오딘이 만들어낸 존재인 발키르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는 아제로스를 지키고 티탄들의 임무를 수행할 자신만의 군대인 발라리야르를 만들 계획을 짠 바 있습니다-- 오딘이 직접 선택한 가장 위대한 브리쿨 영혼들은 용맹의 전당으로 가게 되는 것이죠. 유일한 문제는 어떻게 어둠땅에 우위를 점해, 어떤 영혼이 어둠땅으로 가는 대신 용맹의 전당으로 데려올 수 있는지를 식별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오딘 자신이 직접 언급한 바에 따르면, 그는 어둠땅의 장막이 걷힐 때까지 위대하고 위험한 의식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 원에서 수호자를 에워싼 이질적인 무형의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며, 거대한 영혼이 오딘에게 나타났다. "무엇을 바치겠느냐," 영혼이 물었다, "이 세계의 장막 너머를 들여다 보는 댓가로써?"
현명한 오딘은 유령의 질문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내게는 두 눈이 있다," 그가 답했다. "하나는 이 곳 필멸자들의 세계를, 그리고 하나는 영혼들의 세계를 보기 위한 것이리라." 그 말과 함께, 오딘은 자신의 눈을 직접 뽑아내 영혼에게 내밀었다. 영혼은 오딘의 눈을 움켜쥐고는 통째로 삼켜버렸고, 위대한 오딘께서는 보았다. 이렇게 주어진 눈과 함께, 위대한 오딘은 어둠땅을 보았다. 그는 심지어 죽음의 땅 내에서도 생명을 보았고, 자신의 발라리야르가 필멸의 세계 너머에서도 살아갈 것임에 만족했다.
그럼에도 그는 죽음을 보았다. 고통과 괴로움에 잠긴 영혼을 보았고, 그 주위에는 죽은 자의 껍질이 가득했다. 그는 얼굴이 없는 스산한 유령들과 형태가 없는 존재들을 보았으니, 이들은 모두 죽음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아만툴에게 선택받은 용맹의 전당의 지도자인 위대한 오딘마저도, 이를 보며 공포에 떨지 않을 수 없었다.
오딘은 나머지 한 쪽 눈으로 그의 세계를 다시 들여다 보았다. "무엇을 보셨습니까, 위대한 오딘이시여?" 헬리야가 물었다.
"답을 보았다," 현명한 오딘이 말했다. "삶이 있으면 죽음이 존재하고, 죽음이 있기에 삶이 태어나는 것이지. 그러나 이 세상에는 살아있는 존재와 죽은 존재만이 있도다. 내 전령들은 두 세상을 모두 이어야만 한다."
그렇게 발키르의 아이디어가 탄생했습니다. 어둠땅에서 스며나오는 힘을 연구한 오딘은 특정 브리쿨들을 유령과도 같은 존재로 만들 수 있는 지식을 얻었으나, 발키르가 된 존재들은 영원히 유령과도 같은 존재로 살아야만 했기에 헬리야는 이를 반대했습니다. 그녀는 이가 옳지 않다며 오딘을 설득하려 했으나, 오딘은 이를 위협으로 보았고-- 그렇게 헬리야는 발키르가 될 완벽한 첫 실험체가 되었습니다.
끔찍한 변신 과정은 헬리야를 영원히 흑화시키나, 그녀의 고통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비록 자신에게 이런 악독한 짓을 한 오딘을 혐오했음에도, 헬리야는 그의 의지에 순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딘의 명령 하에 그녀는 이를 거부하는 브리쿨들을 억지로 저주받은 발키르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헬리야와 동료 발키르들은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했습니다-- 영웅적인 브리쿨들의 영혼을 용맹의 전당으로 데려오는 것 말이죠. 하지만 감시자 로켄의 배신은 결국 그녀가 오딘에게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딘의 통제에서 벗어나 용맹의 전당을 봉인한 헬리야는, 자신과 다른 발키르들을 위한 새로운 고향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헬리야가 용맹의 전당 깊숙한 곳 아래, 아제로스의 대해와 연결된 피난처를 만들자, 바다의 안개가 곧 그녀의 영역을 감싸 다른 이들의 시야에서 이를 숨겨 주었습니다. 헬하임이라 불리게 된 이 곳은 죽음 이후의 브리쿨 영혼들이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목적지가 되었습니다.
오딘에 대해 더 알아보세요:
전사 연맹 전당인 하늘보루에서 오딘의 이야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그의 영역에 존재하고, 일부는 오딘 자신이 직접 작성한 만큼,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는 아닐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와우헤드에서 직접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딘이 선택한 자
및
오딘의 전설
군단에서, 플레이어는 유물 지식을 해금함에 따라 유물 무기의 역사를 더욱 해금할 수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오딘과 발라리야르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분노 전사 유물과 관련된 내용인
발라리아르의 전쟁검
을 확인하세요.
플레이어는 군단에서
발라리아르
와 평판을 쌓아
태양의 자식 발키르
및
죽음의 문 부적
같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어는 군단에서 용맹의 전당을 다양한 방법으로 방문합니다. 가장 먼저, 전사 플레이어들은 초반 유물 무기 퀘스트를 통해 하늘보루를
전사 연맹 전당
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들은 던전인
용맹의 전당
과 공격대인
용맹의 시험
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도 합니다. 오딘은 이 공격대에서 플레이어에게 헬리야를 쓰러뜨려달라 부탁하나, 최종 우두머리로 등장해 쓰러진 줄 알았던 헬리야는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죽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산호의 반지
퀘스트에서 발데마르는 "죽음을 죽일 순 없는 법이지!" 라며, 이에 대해 놀란 저희를 보며 웃습니다.
캐릭터의 부활
다시 어둠땅에서 돌아오는 모험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오딘이 패배한 후 모든 발키르가 헬리야를 따른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직도 고귀한 마음을 지닌 일부 발키르들은 어둠땅으로 사라져, 물리적인 세계를 돌보는 일에 자신들의 영혼을 바쳤습니다. 어둠땅 내에서, 이 발키르들은 종종 죽은 자들을 산 자의 세계로 다시 인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게임 내에서야 모험가들이 죽음에서 돌아오는 게 흔한 일이죠-- 시체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 계속 영웅 노릇을 하면 되니까요. 걷기도 귀찮다면, 같은 파티원에게 전투 부활이나 그냥 부활을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계관의 내용에 따르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은 무척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예시 중 하나로는 붉은십자군 전당의 화이트메인이 사망한 자들을 단체로 되살리는 일이 있겠습니다. 또 다른 예시로는, "왕가의 피" 단편 소설에서 바리안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던 안두인이 있습니다:
"들리세요, 아버지?! 린 가문의 왕자가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보내는 일은 두 번 다시 없을 거예요! 이건 우리 운명이 아니라고요!" 안두인은 하늘을 향해 울부짖었고, 그 안타까운 마음에 답하듯 구름이 갈라졌다. (...) 젊은 사제는 눈을 뜨고 목소리를 하늘로 실어 보내서 우주의 중심에 있는 신성한 힘의 원천을 불러냈다. 순간 안두인의 손가락 끝에서 수천 개의 태양보다도 밝은 광선이 뿜어져 나와 국왕의 몸을 꿰뚫고 모든 것을 눈부신 노란빛으로 물들였다. 바리안의 온몸이 순수한 빛과 함께 요동치자 경비병들은 깜짝 놀라 뒷걸음치며 눈을 가렸다. 모두의 중심에는 아버지를 부둥켜 안은 안두인이 있었고, 무한한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소용돌이가 둘 사이에서 춤추고 있었다.
바리안은 이렇게 죽음에서 돌아와 부여된 마법이 풀릴 때까지 계속해서 삶을 살아갔지만, 이미 말씀드렸듯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영혼이 돌아오기는 하지만 예전과는 약간 다르게 돌아오는 것이 더욱 흔한 일이죠. 이는 위상들의 새벽에서 갈라크론드가 언데드 원시비룡을 뱉어내던 시절까지 돌아가며, 군단 또한 고대의 전쟁에서 강령술을 부린 바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가장 강력한 창조물 중 하나인 리치 왕 또한 스컬지라는 이름으로 엄청난 수의 희생양들을 죽음에서 다시 불러낸 바 있죠. 그는 오딘에게서 영감을 받기도 했습니다-- 브리쿨들에게서 발키르라는 흥미로운 존재에 대해 알게 된 리치 왕은, 이들이 영혼을 인도할 뿐만 아니라 죽음의 세계인 어둠땅에도 간섭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리치 왕은 자신만의 발키르를 만들고자 했으나, 이는 리치 왕 같은 존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차례의 시행착오 후, 그는 마침내 성공했습니다. 발키르를 통해 리치 왕은 어둠의 힘과 언데드를 훨씬 더 수월하게 조종할 수 있었습니다-- 멍청한 구울부터 누더기골렘, 리치와 죽음의 기사까지 모두 말입니다. 리치 왕은 자신의 적의 영혼을 이용해 자신의 의지에 구속했으며, 서리한이 늘 굶주려 있었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겠죠. 그 저주받은 검은 아서스가 이를 집어드는 순간부터 그의 영혼을 잡아먹어, 어둠의 길로, 리치 왕을 봉사하는 길로 그를 계속해서 이끌었습니다.
부활과 관련된 캐릭터와 아이템들에 대해 더 알아보세요:
호드의
어둠해안 연계 퀘스트
를 완료하면, 플레이어는 모든 영혼의 치유사를 발키르로 바꿀 수 있는
브리냐의 봉화
장난감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연계 퀘스트에서, 실바나스를 싫어하던 많은 나이트 엘프들이 포세이큰으로 되살아나면서 포세이큰의 주제와 그들의 자유 의지에 대한 질문이 다시금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는데요. 이 장난감의 플레이버 텍스트는 "가장 강력한 자만이 깨어난 자의 의지를 지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라 적혀 있습니다-- 어쩌면 새로 되살아난 나이트 엘프들에겐 무언가 더 암담한 일이 벌어졌을지도 모름을 암시하죠.
리치 왕
과의 전투에서 티리온 폴드링이 마지막에 서리한을 파괴함으로써, 서리한의 이야기는 끝을 맺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군단에선 냉기 죽음의 기사가 서리한 조각을 통해 자신의 유물 무기인
타락한 왕자의 칼날
을 제작하는데요. 유물 기록을 통해, 저희는 아서스의 슬픈 일생에 대해 알게 됩니다.
돌아온 또다른 캐릭터로는 칼리아 메네실이 있습니다--하지만 그녀는 언데드로 남아있기를 바랐기에, 전과 같이 돌아오지는 않았는데요.
폭풍전야
소설에서, 안두인, 알론서스 파올 그리고 나루 사아라는 칼리아를 실바나스의 힘이 아닌 빛의 힘으로 되살아난, 빛의 손길을 받은 언데드로 되살려 냅니다.
플레이어는 붉은십자군 전당에서 쓰러진 모든 붉은십자군 심판관들을 되살리는
종교재판관 화이트메인
을 최종 우두머리로써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밤의 끝"에서의 지옥
이 길을 통해 아서스는 리치 왕과 하나가 되었고, 이를 성취하기까지 많은 자들이 그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그 중 많은 자들이 죽음에서 돌아와 그를 섬기게 되었고요. 시간이 흐르며, 그 중 일부는 리치 왕의 구속에서 벗어나 새로운 진영인 포세이큰 아래 피난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이끄는 이들은 아서스가 자신들에게 저지른 짓에 대한 복수를 하고자 노력했고,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에 이르러 이를 마침내 이루어내게 되죠. 어둠의 여군주는 그 이후 더 이상 살 가치를 느끼지 못해 얼음왕관 꼭대기에서 투신 자살을 선택했고, 사로나이트 가시에 꽂혀 처음 죽음을 맞이했을 때와 같은 안식을 찾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도달한 곳은 영원한 고통의 영역 뿐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마침내 그녀의 영혼은 다시 한 번 하나가 되었지만, 느낄 수 있는 건 고통뿐이었다. 느낌을 되찾았지만, 남은 건 극도의 고통. 그리고 냉기, 절망. 공포. 어둠 속에는 다른 것들도 있었다. 그녀가 알아보지 못하는 것들, 산 자의 세계에는 존재할 수 없는 끔찍한 것들이었다. 가시발톱이 그녀를 찢었지만 그녀에게는 입이 없어 비명을 지를 수 없었다. 무언가의 눈이 그녀를 바라봤다. 하지만 마주 바라볼 수는 없었다. 그 곳에는 아서스의 영혼도 있었다. 그 순간 실바나스의 영혼이 찢기고 고통 받고 있지 않았다면, 그녀는 처음으로 아서스에 대한 일말의 동정심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온 세상의 고통과 영원한 악이라는 장대한 풍경 안에서, 리치 왕은... 그저 보잘것없는 존재였다. (...) 이것이 그녀를 기다리는 영원이었다. 끝없는 공허. 어두운 미지의 고통이 도사린 영역.
이 영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언급되지 않으며, 이가 어둠땅의 일부를 묘사한 것인지는 불투명합니다. 어쩌면 이는 진짜가 아닌 사로나이트나 발키르, 아니면 다른 존재의 영향 때문일 수도 있죠. 어느 쪽이던,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일종의 지옥에 도달한 것처럼 묘사됩니다. 워크래프트 세계관 내에 천국이 존재하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이에 대한 제대로 된 묘사는 없었습니다만, 어쩌면 몇몇 영혼이 그런 쪽으로 갈 수 있게 저희가 도와준 적이 있을지도 모르죠.
성전사 브라이든브래드는 언데드의 역병에 감염된 존재였습니다. 영웅들은 이 용사를 구하기 위해 다른 세계를 왕래하며 발품을 팔지만, 붉은용군단과 드루이드들, 그리고 나루마저 그의 영웅적인 이야기를 듣고 그를 도우려 하지만, 결국 그를 구하지는 못합니다. 나루인 아달, 크우레 그리고 므오리는 대신 직접 얼음왕관에 모습을 드러내 브라이든브래드에게 축복을 내려, 역병에 걸려 죽어도 언데드가 되지 않고 죽은 후에도 모든 해악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끔 해 줍니다.
리치 왕의 분노 시절 이 이야기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어떤 용사 이야기
로 시작하여
어둠 속의 빛
퀘스트로 끝나는 성전사 브라이든브래드의 퀘스트를 얼음왕관에서 직접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공식 와우 사이트
에서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단편 "밤의 끝"을 직접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얼음왕관 성채로 이르기까지, 호드 플레이어들은 실바나스와 함께
영혼의 제련소
,
사론의 구덩이
, 및
투영의 전당
같은 던전에서 리치 왕을 쫓았습니다.
어둠한
퀘스트 완료와 함께 받을 수 있는 보상 중에는
실바나스의 음악 상자
가 있는데, 이와 관련된 퀘스트인
실바나스의 복수
의 내용은 이 단편 소설과 바로 이어져 있습니다.
리치 왕과 스컬지가 대대적으로 사용한 사로나이트는 고대 신 요그사론의 피에서 만들어진 광물입니다. 울두아르에선
장군 베작스
가
사로나이트 원혼
을 소환하기도 하며,
사로나이트의 노예
퀘스트에선 사로나이트 광산의 끔찍함을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실바나스는 단편 소설에서 사로나이트 가시를 통해 자신의 목숨을 끊고자 하는데, 이 때문에 그녀가 마주한 지옥의 환영이 고대 신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존재합니다.
이곳에서 그냥 떨어진다고 해도 죽지는 않으리라. 되살아난 그녀의 육신은 거의 파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저 가시들, 고대 신의 피가 딱딱하게 굳어 생긴 가시라면 그녀의 육신뿐 아니라 영혼까지도 갈가리 찢어 놓으리라.
실바나스와 헬리야
다시 실바나스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그녀의 운명은 이 고통을 영원히 마주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밤의 끝"에서 발키르와 계약을 맺은 그녀는, 발키르의 도움을 받아 그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나고, 발키르의 힘으로 더 많은 포세이큰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죽음의 지배자가 되어 그 지옥을 영원히 벗어나기 위해, 자신이 싸우던 존재처럼 변모해 갔습니다.
군단에서, 그녀는 헬리야와 연락을 취하기 시작했고 용사들은 밴시 여왕과 함께 직접 용맹의 전당과 반대되는 영역인 헬하임을 방문합니다. 여기서, 용사들은 가장 용맹한 전사들은 발라리야르가 되는 대신, 가치 없는 자들은 헬하임으로 끌려와 크발디르가 됨을 알게 되는데요. 이 시점에서는 오딘과 용맹의 전당이 아직도 봉인되어 있는 만큼, 헬리야는 티탄 감시자에게 소위 엿을 먹이기 위해 이들이 심판을 받기 전에 되는 대로 영혼을 잡아다 크발디르로 변모시키고 있었습니다. 이 곳은 브리쿨의 사후 세계 영역이었지만, 다른 영혼들 또한 헬하임으로 끌려올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밴시 여왕은 헬리야와 알 수 없는 거래를 통해 발키르를 더욱 만들어내기 위해 에이르를 구속시켜 오딘에게서 그녀를 떼내올 방법을 알아냅니다. 이 계획은 무산되고 헬리야 자신도 모험가들에게 죽음을 맞이해 발라리야르는 구속에서 풀려났지만, 최근 군도 탐험을 통한 이야기를 통해 헬리야가 죽지 않고 다시 힘을 기르고 있음을 알게 된 바 있습니다-- 죽음을 죽일 순 없는 법이니까요. 하지만, 어쩌면 죽음을 지배할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최소한 호드의 대족장께선 그렇게 생각하시는 모양이지만요.
오딘과 헬리야의 이야기
에서 저희는
절박한 거래
에서 볼 수 있던 실바나스와 헬리야의 거래에 대해 논한 바 있는데요. 플레이어들은 군단의
스톰하임
지역에서 이 이야기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
우린 브리쿨. 우리 이야기 좀 들어볼래?
같은 업적이나 군단 길잡이를 위해선 어차피 경험하셔야 겠지만요). 이 거래가 정확히 무엇이었는지는 아직도 불확실하며,
산호의 반지
퀘스트를 통해 헬리야가 돌아올 여지가 생긴 만큼, 이 이야기가 나중에 다시 다루어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헬리야의 이야기는 스톰하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오딘은
용맹의 시험
공격대의 최종 우두머리로써 헬리야를 쓰러뜨리기를 원하는데요. 비록 이 공격대는 짧지만,
선택받은 망자 형상변환 세트
등을 위해서 돌아가보시는 것 또한 추천하는 바입니다.
실바나스의 이야기는 이 글에서 다루기에는 너무나도 방대한 만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이야기
글을 대신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록 군단에서는 진영 간 갈등이 중심을 차지하지 않았지만,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실바나스가 칼림도어에서의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텔드랏실을 불태우고
, 얼라이언스의 승리를 막기 위해
로데론에 역병을 살포
함으로써 새로운 전쟁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격전의 아제로스가 계속되면서 실바나스에 대한 우려 거리 중 하나는 바로 자유 의지와 포세이큰에 관한 것인데요. 플레이어는 다자알로에서의 패배 이후
호드 전쟁 대장정
을 통해 그녀가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되살려내고 그의 정신을 조종해 프라우드무어 가문을 암살할 계획을 꾸미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데렉의 고통과 더불어 최근 어둠해안에서의
나이트 엘프들을 부활시킨 점
을 고려해 보면, 이 새로운 포세이큰에게 자유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8.1.5 패치에서
바인을 체포한 후
호드 지도자들이 실바나스에 행동에 대해 반응하는 가운데, 릴리안 보스마저 포세이큰과 스컬지를 구분짓는 것은 자유 의지라며, 이가 아직도 사실인지 고민하게 된다 언급합니다.
격전의 아제로스 내내, 실바나스와 아서스 간의 평행점이 계속 부각되어 온 가운데, 이는 실바나스가 자신이 한 때 증오했던 자와 똑같은 길을 걷고 있음을 암시하는 듯 보입니다. 포세이큰을 그들의 의지에 반하는 대로 되살리는 데 이어,
텔드랏실 시네마틱
은 텔드랏실의 파괴와 델라린의 죽음을 아서스가 실바나스의 고향을 파괴하고 그녀를 살해한 것과 대조해 보여줍니다. 그 후 로데론 시나리오의 최종 시네마틱에서는, 다양한 카메라 앵글을 통해 워크래프트 III 시절 아서스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왕실 시네마틱과 비슷한 면모를 보여주죠.
실바나스는 그 외에도 대격변에서 그녀를 되살리는 데 필요했던 수인 단 세 명의 발키르만 남은 상태인 만큼, 시간이 얼마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현재 실바나스는 그녀를 지옥에서 다시 산 자의 세계로 돌아오는 데 한 명, 그녀가 고드프리에게 살해당했을 때 세 명, 안돌할 전투에서 한 명,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8.1 패치 어둠해안 관련 퀘스트
에서 밤 전사의 힘을 얻은 티란데에게 또 하나의 발키르인 브리냐를 잃은 바 있습니다.
군단에서의 부활
대족장이 된 실바나스에 대해 더 얘기하기 전에, 잠시 군단에 더 머물러 있도록 합시다. 이 확장팩 동안 저희는 고대 신에 의해 에메랄드의 꿈의 일부가 타락하게 된 에메랄드의 악몽의 위협을 상대해야만 했는데요. 여기서 많은 존재들이 악몽에 잠식당해 우리의 적이 된 바 있습니다. 모든 상황이 해결되고 타락이 정화되고 난 후에는, 타락했던 아군들의 영혼이 아직도 에메랄드의 꿈에 남아있음을 알게 됩니다-- 발샤라 퀘스트 도중 죽음을 맞이한 녹색용군단의 위상인 이세라의 환영 또한 강가를 걷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죠. 이 뜻은 드루이즘이나 자연과 깊은 연관이 있다면, 사후를 에메랄드의 꿈에서 보낼 수도 있다는 뜻이 되는 걸까요? 우르속 같은 반신의 영혼 또한 타락이 정화됨을 축복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며, 죽은 줄 알았던 야생 신이 아제로스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건 그리 희귀한 일이 아니기도 합니다. 만약 에메랄드의 꿈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바로 불멸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악마에 대해서도 이와 비슷하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악마들 또한, 뒤틀린 황천에서 죽는 게 아닌 이상은 몇 번을 죽어도 다시 돌아올 수 있으니까요.
이들의 부활 시간은 티탄 아르거스의 힘을 착취함으로써 빠르게 돌아가 더욱 빠르게 부활할 수 있었으며, 악마들 뿐만이 아닌 악마사냥꾼들 또한 죽음에서 돌아올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야말로 완벽한 예시죠-- 그는 우리가 이상하게도 헬하임에서 그의 영혼을 데려오기 전까지는, 뒤틀린 황천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악마사냥꾼 시작 지역에서 볼 수 있듯, 일반 악마사냥꾼들 또한 이 불멸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군단의 캐릭터들과 다른 종류의 존재들이 죽었을 때 어디로 가게 되는지에 대해 더 알아보세요:
우우나 관련 퀘스트
에서, 저희는 그녀의 부모님이 빛을 따라 갔음을 알게 됩니다. 구출 후 우우나 또한 빛을 따라갈 수 있으나, 그녀는 대신 플레이어와 함께 조금 더 세상을 구경하고 싶다는 허락을 받아냅니다.
에메랄드의 악몽
은 군단의 첫 번째 공격대였으나, 일기노스의 속삭임은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에서도 아직도 존재감을 내뿜고 있습니다.
자비우스
를 처치한 후, 플레이어는 정화된 에메랄드의 꿈에 도달하게 되는데요. 위에서 언급된 캐릭터들 말고도, 플레이어는
꿈 새끼용
전투 애완동물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꿈 깊숙한 곳에는
공허의 잔재
가 남아 있습니다...
악마사냥꾼 시작 지역 퀘스트인
일리다리 소환: 쉬바라
에서, 플레이어는 직접 목숨을 바치거나 세비스를 대신 희생시킬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자신을 희생하면 일리단은 속삭임을 통해 저희 또한 불멸의 악마 영혼을 가지고 있어, 죽는 대신 뒤틀린 황천에서 맞는 몸을 기다릴 것이라 말하는데요. 하지만
일리다리 영혼 프리즘
퀘스트를 통해 저희는 일리단의 영혼이 뒤틀린 황천에서 꺼내져 헬하임에 보관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일리단의 영혼을 되찾고 나면 이야기는 수라마르 내 나이트본의 고향인
밤의 요새 공격대
로 이어지고, 여기서 플레이어들은 일리단의 그릇에 살게라스를 담고자 하는 굴단을 상대하게 됩니다. 이 의식은 결국 신화 전용 단계인
내면의 악마
로 이어집니다.
이 글에서 이미 언급되었듯, 고귀한 브리쿨은 오딘의 총애 아래 용맹의 전당으로 보내집니다. 군단에서, 플레이어는
스톰하임
지역 내 퀘스트,
용맹의 전당
던전 그리고
용맹의 시험
공격대를 통해 이 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게 됩니다. 발라리야르 발키르의 지도자인 에이르와 신왕 스코발드의 딸인 시그린에 대한 흥미로운 퀘스트 또한 존재하는데요.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와 다르게 지옥 마법에 무릎 꿇지 않았으나, 여신왕으로써 자신의 자리를 되찾으려던 도중
풀리지 않은 질문
퀘스트를 통해 오딘이 자신의 가족을 암살하라 명함을 알게 됩니다. 결국 지옥 마법에 타락해버린 그녀는 복수만을 원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그리하여 이제 삭제된 마법사 탑 관련 유물 도전 퀘스트인
여신왕의 분노
를 통해 시그린의 지옥 마법을 정화해냅니다.
대격변에서 라그나로스가 돌아온 것처럼, 패배한 정령들은 정령계로 돌아가게 됩니다.
검은무쇠 드워프 영입 시나리오
에선, 일부 검은무쇠 드워프들이 라그나로스를 다시 부활시키려 함을 알게 되는데요. 군도 탐험 퀘스트인
정령 핵
에선 하급 군주들이 정령왕들에게 하극상을 일으키려고 하는 등, 정령계 또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대족장의 그림자
군단의 막바지에, 일리단이 판테온과 함께 남는 동안 살게라스는 자신의 도검을 아제로스에 꽂아넣어 거대한 여파를 일으켰습니다. 이 상처를 통해 흘러나온 아제라이트는 너무나도 강력한 물질이었기에,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전면전을 벌이게 됩니다. 대족장이 된 실바나스의 행동 중 일부는 많은 자들이 과연 그녀가 호드의 대족장이 된 것이 옳은 일이었는지를 되묻게 만들었는데요. 과연 부서진 해변에서 큰 부상을 입은 후, 그에게 딱 영혼들이 이름을 속삭일 때까지만 살아있던 볼진이 제대로 된 정신으로 그런 말을 했던 걸까요?
“영혼이 내게 보여주었네. 환영 속에서, 이름을 하나 속삭였지. 모두가 받아들이진 못할걸세. 그래도 자넨 어둠을 벗어나 호드를 이끌게. 자네가... 우리의... 대... 족장이야...”
트롤이자 어둠사냥꾼인 볼진은 로아와 큰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던 만큼, 그의 사후는 로아의 손에 달려 있었습니다. 어둠사냥꾼은 많은 시험을 통해 샤드라나 히르이크, 무에잘라 같은 로아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그에 따라 로아의 축복을 보상으로 받습니다. 많은 트롤들은 거래를 좋아하고 트롤 영혼만을 다루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브원삼디가 자신들의 영혼을 가져갈 것이라 믿는데요. 볼진의 죽음에 대한 자세한 내막은 볼진 자신에게도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플레이어는 볼진의 영혼과 함께 누가 그에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임명하라 속삭였는지 알아내고자 합니다. 부서진 해변에서의 그 날은 무언가 이상했습니다. 마치 로아들이 그를 저버린 듯, 악마의 칼날이 누구도 모르게 볼진을 꿰뚫었죠. 그리고 오그리마에선...
“어떤 존재가 느껴졌었네. 어둠 속에서 움직이던, 강력한 무언가가."
"곧 나를 어딘가로 데려갔지만, 그 곳이 어디었는지는 기억에서 사라졌네. 진실을 퍼트리지 못하도록 하는게지."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되길 원했던 존재가 로아가 아닌, 훨씬 강력한 무언가일 수 있다는 진실을..."
볼진은 오랜 시간동안 브원삼디를 불렀지만, 브원삼디가 듣지 못하는 것인지 대답을 하길 꺼려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그에게서 답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플레이어는 브원삼디를 만나 그가 볼진에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만들라 명했나 묻습니다.
“자자, 내가 뭐 좋다고 밴시 여왕을 그 자리에 앉히겠어? 오해야 오해, 오해. 물론, 내가 전쟁과 죽음을 좋아하긴 하지만, 실바나스라니... 그걸 어떻게 감당하라고? 중요한 건 균형이야. 게다가, 그 여잔 자기가 죽인 걸 간직하는 고약한 습관이 있잖아. 아니야, 너희 대족장은 이 브원삼디 님의 친구가 아니라고."
브원삼디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가 볼진의 영혼을 가지기를 고대하고 있었고 유골함에 볼진의 영혼이 없자 놀랐던 것을 보면, 말이 되는 주장이기는 합니다. 이제 리치 왕을 만나, 그가 더 많은 걸 알고 있을지 물어볼 시간입니다.
“리치 왕이시여, 죽어가던 제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명하라 한 목소리가... 당신 목소리였습니까?"
"밴시 여왕의 음모는 균형을 어지럽힐 뿐이다. 나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이다."
"그럼 제 영혼이 이 세계에 갇힌 것은... 당신이 한 일입니까?"
"볼진... 너의 영혼은 저 편을 걷다 다시 돌아왔다. 너는 네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바뀌어 버렸다.”
원하던 답은 아니었지만, 볼진이 이제 평범한 존재가 아님은 알게 된 셈이군요... 이제 실바나스가 복속시켜 더 많은 발키르를 만들어내고자 했던 존재인 에이르를 만나보도록 할까요.
“발키르의 여왕, 제 영혼은 저 편으로 보내졌다가 다시 이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신이 하신 일입니까?"
"어둠사냥꾼이여, 너는 더 이상 그저 평범한 영혼이 아니다. 너는 내 힘으로도 벼릴 수 없는 그 너머의 존재가 되었다."
"그런 힘을 누가 가졌단 말입니까? 제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명하라 말한 자과 같은 존재입니까?”
"용맹의 손길이 네게 닿았다. 그런 고귀한 힘은 필멸자의 왕좌 따위를 위해 음모를 꾸미지 않는다.”
"절 이곳으로 보낸 자와 제게 속삭인 자가 다르단 말씀입니까?"
"너는 내가 나누고자 하는 지식을 모두 얻었다. 이제 이곳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라."
결국 이들 모두 저희가 찾던 해답을 알려주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리치 왕, 에이르 그리고 브원삼디가 같은 영역에서 활동하며 서로를 알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디스코드에선 어떤 분이 이 셋이 주말에 포커 게임을 하러 모여서는 누가 어떤 영혼을 가져갈 지 내기를 하지 않을까라고 농담을 하시더군요. 어찌 되었든, 볼진의 경우에는 그의 죽음과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명했을 때 무언가 탐탁치 않은 일이 있었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어떤 존재가 그녀가 어둠 속에서 벗어나 호드를 이끌기를 원한 겁니다-- 볼진이 로아와 연결되는 것을 막을만큼 강력한 존재가요. 그리고, 이와는 다른 또 다른 존재가 볼진을 다시 이 세계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영혼이 아닌, 에이르의 말대로 용맹의 손길이 닿은 존재가 된 셈이죠. 에이르마저 벼릴 수 없는 강력한 존재. 필멸자의 왕좌 따위를 위해 음모를 꾸미지 않는 고귀한 힘... 볼진이 우리가 더 이상 쫓아갈 수 없는 곳에서 계속해서 이를 알아보는 만큼, 그가 이 질문들에 대한 더 많은 해답을 찾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대족장의 지혜
로 시작되는 볼진 퀘스트는 다음을 완료한 호드 플레이어들만이 진행 가능합니다:
8.0 패치 및 8.1 패치
호드 전쟁 대장정
완료
잔달라 제국
과 확고한 동맹
다자알로 전투
퀘스트를 통해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처치
울디르에서
정령의 가호가 따르길
업적에 필요한 그 전 볼진 관련 퀘스트 완료
호드 지도자들이 볼진을 찾게 된 계기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저희의
호드 전쟁 대장정
가이드를 확인하세요. 다자알로에서의 패배 이후, 실바나스는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되살려 그의 정신을 지배, 다른 프라우드무어 가문을 암살할 계획을 꾸밉니다.
8.1.5 패치에서 실바나스의 계획은 바인이 데렉을 풀어주고 제이나에게 그를 보내줌으로써 꼬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시네마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저희의
프라우드무어 가문의 재회 시네마틱
글을 확인해 주세요-- 여기서 저희는 제이나와 바인의 과거 우정, "바다의 딸"이 가지는 중요성, 데렉이 조종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그가 칼리아 메네실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추측과 바인이 대지모신과 아제로스를 엮는 점에 대해 다룬 바 있습니다.
볼진에게 속삭인 존재와 그를 다시 데려온 존재
그렇다면 이를 통해 저희에게는 두 가지의 질문이 남습니다: 누가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임명하길 원했고, 누가 볼진에게 욤앵의 손길을 남겼을까요? 실바나스의 경우 이 행성에 남아있는 악의 축 중 하나인 고대 신을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상황에선 공허마저도 실바나스를 별로 탐탁치 않게 보는 것 같습니다.
단편 만화에서, 공허의 속삭임은 알레리아에게 실바나스를 처치하라 말합니다-- 이는 어쩌면 그녀가 모드를 언데드로 만들어 모든 싸움을 멈추려는 계획과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고대 신은 싸움을 좋아하거든요-- 그들이 행성을 지배하던 시절에도, 이들은 서로 끊임없이 싸워왔던 만큼 모두가 실바나스의 의지를 따르는 것은 고대 신이 별로 좋아할 만한 상황이 아니게 됩니다. 어쩌면 이 존재는 사후 세계에 존재하는, 브원삼디가 언급하는 그 분 (Boss)과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안 돼! 안 돼! 이럴 순 없어. 그 분이 싫어하실 텐데. 브원삼디가 영혼을 잃어버리다니... 오, 좋지 않아."
어쩌면 강력한 죽음의 존재들이 서로를 알고 있고 각자의 영역이 연결되어 있는 만큼, 브원삼디가 영문에서 언급하는 잃어버린 또 다른 영혼은 실바나스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그 분"께서는 브원삼디나 리치 왕처럼 균형에 대해서는 상관하지 않고 그녀의 전쟁이 불러들이는 죽음을 즐길 수도 있겠죠.
또 다른 질문인 "누가 볼진에게 손을 댔는가?" 는 솔직히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만약 돈을 걸어야 한다면, 행성 내의 아제로스의 혼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아제로스는 고통에 신음하고 있고, 마그니가 진영들이 아제로스를 치유하는데 힘을 쏟게끔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는 전쟁을 벌이느라 급급하기만 하죠. 대족장이 된 실바나스로부터 시작한 전쟁... 이를 해결하기에는 전 대족장을 쫓아내고 새로운 대족장이 된 존재, 볼진보다 더 좋은 사람이 있을까요?
물론 이는 모두 추측에 불과합니다. 저는 Perculia 씨와 이에 대해 얘기하면서 실바나스를 대족장의 자리에 앉힌 게 실은 살게라스가 아닐까 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생각해 냈는데요. 불타는 군단과 불타는 성전의 목표는 타락한 티탄의 세계들, 즉 저희 세계를 파괴하는 것이니만큼 군단이 살게라스의 무덤을 통해 새로운 침공을 벌였을 때, 살게라스가 자신의 힘을 이용해 볼진과 로아의 연결 고리를 끊어버린 것이죠. 이 때문에 볼진은 죽음을 맞이하고, 조종당해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앉히게 된 겁니다. 그녀가 어둠 밖으로 발을 내디딘 이상, 두 진영은 서로 싸우게 될 수도 있죠. 만약 연맹 전다으이 도움이 아니었다면, 저희는 군단에 집중할 수 없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다면, 살게라스가 행성을 파괴하는 데 실패한 후에도 진영들이 서로 치고 박게 되면 살게라스가 남긴 피해에서 아제로스가 영영 치유되는 일은 없게 되는거죠. 이 세상은 아제로스가 꿈에서, 악몽에서 보았던 대로 서로 싸우는 데 급급하여 그녀를 살려내지 못하는 겁니다. 그리고 미래를 내다본 아제로스가 볼진에게 손을 내밀어 살게라스의 장깃말을 아군으로 변모시켰다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또 다른 가설로는 발키르가 지옥에서 대신 실바나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제공한 이유는 볼바르의 구속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함이었지만, 과연 그게 전부였을까 하는 질문은 남게 됩니다. 실바나스가 본 사후 세계가 진짜였을까요, 아니면 사로나이트나 발키르의 영향이었을까요? 사로나이트가 죽음의 신이라 자칭하는 고대 신 요그사론의 피로 이루어진 광맥인 것 또한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격전의 아제로스는 군단과 다르게 게임 마지막의 목적이나 최종 우두머리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현재 상황에선 누가 볼진에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임명하라 했는지, 그리고 누가 그를 다시 데려왔는지 불투명한데요. 각 추측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루고자 합니다.
브원삼디의 상관이 누군지는 불투명하나,
볼진 관련 퀘스트
에선 리치 왕을 그의 상관이라기보단 라이벌로 묘사하고 있으므로, 리치 왕은 아닙니다. 신빙성 있는 추측 중 하나로는 아이들용 책인
아제로스의 여행자 2권
에서 언급된 죽음의 로아인 무에잘라가 그 상관이라는 추측인데요. 그가 "아제로스 전체를 집어삼키고자" 한다고 묘사되는 만큼, 어쩌면 전쟁을 좋아하는 지도자가 일으키는 파괴를 통해 더 많은 영혼을 얻고자 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잔달라 트롤 영입 퀘스트
에서는, 브원삼디가 아직도 대족장의 영혼을 갈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바나스의 영혼을 얻기 위해선 최근 두 지도자가 모두 죽음을 맞이했던 대족장의 자리만큼 위험한 곳이 없겠죠. 영혼을 잃는 것은 "밤의 끝"에서 실바나스가 지옥을 탈출한 것과 연관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비록 고대 신들이 "
세 자매들
" 만화에서 나오듯 실바나스를 믿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몇몇 스토리 관련 힌트는 실바나스가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
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블리즈컨 2018의
블리즈컨 2018의 슬라이드
에선 질의응답 도중 실바나스가 잘아타스를 들고 있는 모습과 함께, 그녀가 가로쉬를 아마추어로 취급할 것이라는 말을 통해 추측에 기름을 뿌렸습니다.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알 수 있던
실바나스가 잘아타스에 대해 반응하는 대사
에선, 그녀가 고대 신의 속삭임과 비슷한 어구를 읊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고대 신들은 실바나스를 이용해 자신들이 원대한 귀환을 준비하는 동안 양 진영을 약화시킬 계획을 짜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녀에게 고대 신의 사로나이트로 만들어진 지옥과도 같은 거짓의 사후 세계를 보여준다는 추측은 실바나스가 사후 세계를 빠져나갔다는 거짓된 믿음과 함께 이를 피하기 위해 지금과 같은 파괴의 길로 이어지게 만들었다는 추측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하지만 실바나스는 어쩌면 죽음을 지배하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고대 신의 힘을 자신
또한
이용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둠땅으로 직접 찾아가 이를 영원히 바꿔놓아, 자신이 죽음을 맞이해 지옥에 떨어질 일이 영원히 없게끔 하려는 게 그녀의 목표일지도요.
폭풍의 용광로 공격대에서 느조스가 큰 존재감을 내뿜는 만큼, 저희는 고대신에 대한 글을 최근 많이 작성한 바 있습니다:
힘의 대가 - 폭풍의 용광로 내 유물들
8.1.5 패치의 고대 신 속삭임과 이 실마리들의 뜻
고대 신의 용군단과 용의 섬의 수수께끼
살게라스가 이 속삭임의 근원지였다는 추측에 관해서는, Nobbel 씨가 영상에서 직접 잘 설명해 주셨는데요. 군단 이후의 세상은 말 그대로 대참사이고, 아제로스가 죽어가고 있으며 세상은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살게라스는 처음부터 타락을 정화시키기 위해서라면 행성을 파괴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군단에서는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
가 공허로 잠식당한 행성을 보여주는 것처럼, 고대 신이 힘을 키우고 있다는 묘사가 종종 보이기도 했습니다: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의 외침: 그걸로는 부족한가? 진정한 공포를 보여줘야 정신을 차리겠나?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의 외침: 좋다... 내가 보았던 것을 목격하고 공포에 떨어 봐라!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의 외침: 이들이 미래를 집어삼킬 테니,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헛된 일이다!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의 외침: 존재하지 않는 것의 화신은... 오로지 굶주림만 느낀다.
비록 군단 시절에는 저희 모두가 힘을 합쳤고 실바나스 또한 확장팩 도중에는 진영 간의 유대감을 특별히 약화시키지 않은 편입니다만, 불타는 군단이 쓰러지자마자 이 균열은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이제는 무슨 일이 더 먼저 일어날지 경주를 하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고대 신이 완전히 구속에서 풀려나 세상을 집어삼키던지, 아니면 실바나스가 진영 간 갈등을 계속해서 심화시키고 아제라이트를 이용하며 자신의 적을 언데드로 되살려 아제로스의 죽음을 앞당기던지 말입니다.
아니면, 실바나스가 헬리야와 맺은 계약의 일부가 이제야 다시 다뤄지기 시작하면서, 헬리야가 계약의 일부로서 볼진에게 무언가를 속삭였음을 알게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실바나스가 대족장의 위치에 다다른다면, 헬리야의 수수께끼에 뒤덮인 조건들을 이행하기가 훨씬 수월할 테니 말이죠.
과연 누가 이의 배후에 있는지를 아직까지 정확히 점찍기에는 시기상조이나, 저희가 대화하는 모든 존재들은 모든 것의 균형을 중요시 여기는 듯 합니다. 삶이 있는 곳에는 죽음이 마치 그림자처럼 쫓아오기 마련이죠. 결국 당신의 시간이 끝에 도달했을 때 무엇이 다가오는가는 아무도 알 수 없고, 결국 확실한 것은 시간의 끝이 도달할 것이라는 사실 뿐입니다. 위대한 용의 위상부터 아주 조그마한 동물까지, 결국 죽음은 문을 두들기고 값을 치루길 원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를 통해 워크래프트의 사후 세계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되셨길 바랍니다. 볼진과 실바나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시간만이 해답을 알려 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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