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군단 PvP 1 시즌 평점 및 칭호 관련 설명지난 몇 주 간 2v2, 3v3, 평점제 전장 및 1인 조합전 대진에 대해 많은 토론을 보았고, 특히 "평점 인플레이션"에 대해 몇 가지 내용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저희는 평점제 PvP 내 "평점 인플레이션"에 대해 언급한 적이 몇 번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왜 저희가 이를 선호하는지에 대해 설명한 적이 없었습니다.평점 인플레이션은 저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균 평점"을 높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평균 평점이 무엇이냐 물으신다면, 평점 계산의 작동 방식으로 인해 정확히 평균의 실력을 가진 플레이어가 "평균 평점"을 갖게 된다고 설명하는 게 가장 쉬울 것 같군요. 평균보다 평점이 높은 플레이어는 그 실력 또한 평균 이상이고, 평균보다 평점이 낮은 플레이어는 저희의 사랑과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으신 분들이겠죠. 내부적으로, 평점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평균 평점을 증가시킵니다 -- 즉, 시즌 초반에는 평균 플레이어들이 평점 1500점 정도에 모인다면,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이가 1800점 정도로 상승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 시스템은 본디 시즌 초반에 높은 평점을 얻은 후, 남은 기간 동안 PvP에서 발을 빼는 플레이어들을 막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저희는 매 PvP 시즌에 세 단계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 시즌 초기 -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장비를 위해 매 주 정복 점수를 얻는 기간
- 시즌 중기 -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장비를 거의 맞췄고, 부캐나 다른 직업을 시도하는 기간
- 시즌 후기 -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시즌별 목표나 칭호를 위해 노력하는 기간
평점 인플레이션은 시즌이 끝날 때 칭호를 위해 플레이어들이 실제로 노력했음을 입증하기 위한 시스템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평점을 올리며 자신의 실력 발전을 느껴온 플레이어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죠. 이 시스템의 한 가지 단점은 시즌이 끝나고 평점 인플레이션이 초기화되고 나면, 플레이어들이 단 1주일 전에 이룩한 평점에 다시 도달하지 못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변수는 평점 인플레이션의 비율으로, 저희는 몇 년 간 다양한 수치를 시도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가 배운 것은, 평균 평점을 주당 15점 미만의 비율로 증가시킬 경우, 플레이어들이 시즌 초기의 래더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당 20점 이상일 경우 어떤 평점을 달성해도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지 못하게 되죠. 또한, 시즌 막바지에 평점이 너무나도 과도하게 상승하는 문제 역시 낳았습니다.용군단 1 시즌에서, 저희는 평점 인플레이션을 10주차까지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장비를 맞추기 위해 정복 점수를 얻는 시즌 초기 동안에는 인플레이션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칭호와 시즌 종료 보상을 노리는 것이 아직 중요하지는 않은 때였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10주차가 되면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정복 방어구 세트를 모두 맞추게 되므로, 매 주마다 20점씩 인플레이션이 적용되어 래더 최상단의 플레이어들을 흔들고 플레이어들이 그 시즌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돕게 됩니다. 시즌 후반에서야 인플레이션을 적용하는 만큼 수치가 조금 높다고 해도 지나치게 커진 평점에 도달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하며, 사실 돌이켜보면 인플레이션을 적용하기까지 기다린 시간이 너무 길다고 생각해 향후에는 더 일찍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시간을 내서 읽어주시고 계신 만큼, 진영별 칭호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본디 이는 플레이어들이 양 진영을 플레이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추가되었으며, 대체로 성공적인 편이었습니다. 투기장에 진영 통합 파티 기능이 추가되기 전에는, 평점제 PvP를 위해 어떤 진영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를 확보하는 데 있어 사회적인 측면이 가장 큰 동력원이 되어왔으니까요. 플레이어들은 원하는 종족 특성이 있는 진영으로 향했고, 그 플레이어들과 게임을 같이 하려면 그 진영에 참여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플레이어들은 원하는 진영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이런 칭호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용군단 1 시즌의 시즌 종료 칭호는 다시 한 번 진영에 구애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이 글이 이번 PvP 시즌에 대한 여러분의 피드백에 대한 답이 조금이나마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도 2v2 및 3v3에 미치는 영향과 1인 조합전과 관련된 위험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투기장에 참여하는 결과를 낳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있어 PvP의 주요 진행 방식은 장비 세트를 맞추기 위해 정복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며, 이런 플레이어들은 검투사는 커녕 결투사 칭호마저도 획득할 마음이 별로 없습니다. 그들이 2v2와 3v3에 참여함에 따라, 이는 시즌 칭호를 노리고 있는 플레이어들의 평점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고 말이죠. 이제, 이런 플레이어들은 대신 1인 조합전을 통해 정복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런 플레이어들이 2v2와 3v3에 참여할 수 있게끔 장려할 방법을 강구할 예정입니다.재미있는 사실을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1인 조합전의 놀라운 수혜자 중 하나는 플레이어들이 대기열을 기다리며 남는 시간을 할애한 연습 전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