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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패치의 전쟁인도자: 아즈샤라의 반전과 실바나스 (추측)
와우헤드
2019/04/11 시간 01:03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8.2 패치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곧 알려지는 만큼, 격전의 아제로스의 이야기는 아제로스의 상처를 계속해서 치유하고자 하는 노력과 가라앉은 도시 나즈자타, 그리고 나가의 여왕 아즈샤라로 옮겨가게 됩니다. 하지만 8.2 패치 관련 초반 인터뷰를 보면
아즈샤라와 관련된 반전
이 숨어있다 하며, 실바나스의 이야기는 계속되어
가로쉬의 전철을 밟으나
-- 결국 다른 길로 걸어가게 될 것이라 하는데요.
8.1 패치가 제이나의 이야기의 종착점과 같은 패치였던 만큼, 향후 패치들이 남은 두 전쟁인도자인 아즈샤라와 실바나스의 이야기로, 그리고 이들이 우두머리로 등장하는 이야기로 끝맺게 될까요? 이들이 정말 우두머리로 등장하게 된다면, 이들이 이 전투를 살아남았을 때의 반전과 상황 등을 추측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패치의 중심
2018년 여름, 블리자드는
전쟁인도자
라 불리는 세 개의 2.5D 시네마틱을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제이나, 실바나스 그리고 아즈샤라의 캐릭터를 대변하는 중요한 순간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제이나는 아버지의 죽음을 곱씹으며 가라앉은 그의 함선을 끌어올리고, 실바나스는 아서스의 손에 죽임을 당한 과거를 떠올리며 텔드랏실을 불태우게 되고, 아즈샤라는 느조스와 계약을 맺어 자신을 포함한 백성들을 나가로 변모시킵니다.
제이나가
다자알로 전투의 마지막 우두머리
로 등장하고, 블리즈컨 2017에서 아즈샤라가 8.2 패치 공격대의 최종 우두머리로 공개된 만큼, 마지막 전쟁인도자인 실바나스가 8.3 패치의 우두머리로 등장하리라는 생각은 그렇게 멀리 가는 게 아니지 않을까요. 이렇게 이야기를 나눈다면, 격전의 아제로스는 진영의 다른 지도자가 확장팩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고, 아즈샤라와 고대 신의 이야기가 중간을 차지하는 식으로 전개됩니다.
이후로, 이 공격대에 대해선 더욱 일부만 말씀드릴 겁니다만, 알렉스가 여기서 쿨 티라스의 바다를 더럽히는 어두운 위협에 대해 얘기했을 때 알아차리셨을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바닷 속 어두운 위협에 대해 몇 가지 알고 있는게 있죠... 그 중 일부는 군단에서 많이 들어본 적 있기도 하고요... 있잖습니까, 해일석과 관련된 것들요. 그리고 격전의 아제로스가 끝마치기 전에, 저희는 여왕 아즈샤라를 상대하게 될 겁니다. 이에 대해선 하고자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죠.
시네마틱의 강조
다자알로 전투까지 이어지는 격전의 아제로스 시네마틱은 제이나에게 조명을 비추어 줍니다 - 이번 확장팩에서만 총 9개의 시네마틱에 등장하죠. 몇몇 시네마틱은 로데론 전투에서의 등장처럼 화려하나, 몇몇은 워크래프트 III에서의 과거를 보여주는 등, 좀 더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제이나라는 캐릭터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대부분의 시네마틱은 얼라이언스만의 이야기인 제이나가 어머니와 화해하고 쿨 티라스 사람들의 존경을 얻게 되는
쿨 티라스의 긍지
퀘스트와 연관되어 있으나, 이렇게 수많은 시네마틱 이후 제이나의 이야기는 최근 다시 만나게 된 되살아난 오빠 데렉과의 이야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매듭을 지은 것처럼 보입니다. 격아 시네마틱이 이제 8.2 패치에선 아즈샤라를, 그리고 8.3 패치에선 다시 실바나스에 집중하게 된다면, 이 또한 패턴을 유지하는 흥미로운 상황이 될 것입니다.
아즈샤라와의 대면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야외 지역
인 나즈자타는, 나가 여왕을 중심으로 한 시네마틱을 소개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보이며, 나이트 엘프 지도자로서의 과거와 쿨 티란 함대을 훔친 것과 잔달라 쿠데타를 조종한 것까지, 최근의 음모를 보여주기에도 적합해 보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실바나스는 텔드랏실에 불을 놓았을 때부터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사람들이 싫어하는 캐릭터로 성장해 왔으며, 마침내 실바나스의 진정한 목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패치가 공개된다면 격아에서 실바나스가 했던 말도 안 되는 결정들에 대해 화가 난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안도감을 되찾아줄 수 있을 것입니다. 죽음을 부리겠다는 실바나스의 계획과 "지옥"에서 구해줄 발키르의 수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가운데, 실바나스의 이야기는 옛 지역과 신 지역을 모두 넘나들 수 있을 것입니다 - 리치 왕부터 어둠땅까지 모두 말이죠.
전쟁인도자에서 소개된 이야기 힌트
전쟁인도자: 제이나는 그저 어여쁜 사진들의 애니메이션에 불과하지 않았습니다; 시네마틱에서는 격전의 아제로스에서의 제이나의 이야기를 두루뭉실하게 표현하며, 중요한 이야기들을 남겼는데요. "재회" 만화에서 볼 수 있었던 제독의 펜던트는 전쟁인도자로 이어지며, 파괴된 테라모어를 거닐며 펜던트를 쥐고 있던 제이나는 이를 형상화된 죽음의 뱃사공에게 넘겨줍니다. 아버지의 죽음과 쿨 티라스의 후계라는 과거를 딛고 넘어선 제이나는 로데론 전투와 쿨 티라스 초반 전투 내내 그 펜던트를 자랑스럽게 걸고 다닙니다-- 어머니가 직접 이를 제이나의 목에서 뜯어내고 제이나를 추방시키기 전까진 말이죠. 펜던트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부각되나, 이가 어디서 온 것이었는지는 제이나의 환영 시네마틱에 와서야 공개됩니다 - 이가 그의 아버지 댈린의 마지막 남은 유품인 것을요. 어머니와 화해한 후에는, 제이나는 이 펜던트를 다시 되찾고 이를 이용해 사라졌던 쿨 티란 함대를 보랄러스로 불러와, 자신의 백성들을 구했습니다.
전쟁인도자에서 공개된 또 다른 테마로는 댈린을 영웅적인 아버지로, 제이나를 배신한 악당으로 표현하는 민요 "바다의 딸"이 있습니다. 제이나는 아버지의 가라앉은 함선으로 떠나며 이 노래를 부르고, 마지막 가사를 바꿔 부르며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직접 제어하겠다는 열망을 드러냅니다. 이 후 이는 노래를 모욕의 의도로 사용하는 쿨 티란 백성들부터, 제이나의 꿈,
프라우드무어 음악 상자
내의 음악 일부, 그리고 다자알로 전투에서까지, 계속해서 일부나마 언급됩니다.
제이나의 현재 이야기는 쿨 티라스를 통합하고 제독이 되어 다자알로 전투에서 얼라이언스를 승리로 이끌고, 죽은 자신의 오빠를 돌려받으며 마무리 지어집니다. 전쟁인도자가 제이나의 이야기와 얼마나 엮여있는지를 생각한다면, 나머지 두 시네마틱의 일부 또한 아즈샤와 실바나스의 이야기를 다룰 때 게임 내에 등장할 것이라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아즈샤라의 경우, 시네마틱에서 매듭지어지지 않은 것으로는 검은 제국을 옛 영광의 시대로 돌리는 것이나, 여왕과 고대 신 중 누가 우위를 점했는가에 대한 해답이 있겠습니다. 아즈샤라의 시네마틱은 고대 신의 속삭임을 연상케 하는 모습을 계속 드러내며, 그 중 특히 계속해서 바뀌는 카메라의 중심이나 눈알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원형 모습까지, "별의 원" 예언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군도 탐험의 퀘스트 중 하나인
꿈틀거리는 뭉텅이
에서는 아즈샤라가 파도가 쏟아져 내릴 때 물고기의 속삭임을 듣는 것이나 그의 눈과 죽어가는 물고기와의 초점이 계속 바뀌는 등을 연상시키는 상황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제이나의 시네마틱과 비슷하게, 아즈샤라의 시네마틱에는 귀중품-- 왕관이 등장합니다. 이가 멀어져 가는 것을 바라보며, 아즈샤라는 살아남아 다시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계획을 짜기 시작하죠. 8.1.5 패치에서 저희는 또 다른 왕관 모양의 유물인 폭풍우 소환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만약 이가 제이나의 펜던트와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된다면, 이를 향후 훨씬 더 자주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실바나스의 경우, 이야기가 아서스와의 평행선을 달릴 것이라 추측합니다. 전쟁인도자 시네마틱은 실바나스가 한 때 자신이 혐오하던 존재로 변했다는 모습을 보여주며, 실버문에서 실바나스가 아서스의 손에 당했던 죽음을 텔드랏실 앞에서 죽음을 맞이한 델라린과 비교하는데요. 격전의 아제로스 초반에는 특히 실바나스와 아서스 간의 공통점과 평행점이 산재합니다.
텔드랏실 전쟁 배후에 있는 실바나스의 음모, 8.1 패치에서 어둠 순찰자로 되살아난 델라린의 미래, 그리고 실바나스가 정말 분노의 관문에 연관되어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전개된다면, 이 또한 흥미로울 것입니다. 제이나와 비슷하게, 실바나스는 워크래프트 III와 밀접하게 연관된 이야기가 무척 많은 만큼, 시네마틱은 실바나스가 자매들과 가지고 있는 유대감이나 순찰대장으로서의 삶, 아서스에게서 자유를 되찾았을 때나 언더시티를 세웠을 때, 그리고 "
밤의 끝
" 에서 경험한 '지옥'까지, 자세한 내용을 보여주기 최적이라 생각합니다.
우두머리 전투
지난 몇 년간, 와우는 최종 우두머리가 죽음을 맞이한다는 공식에서 벗어나 이들의 이야기를 하나의 패치에서 매듭짓지 않는 행보를 보여 주었습니다. 군단에서는 일리단과 킬제덴이 다시 돌아왔고, 리치 왕의 이야기는 리치 왕의 분노 이후에도 계속되어가고 있으며, 가로쉬는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살아남았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굴단은 어둠의 문으로 도망쳐 우리의 세상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당연한 얘기입니다-- 각 악당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의 가능성을 생각하면, 이들을 하나의 패치 동안만 데리고 있는다는 건 어불성설이죠.
현재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저희는 다자알로 전투를 통해 제이나를 상대한 바 있지만, 제이나 또한 목숨을 건지고 도망쳤습니다. 만약, 아즈샤라와 실바나스 또한 각 전투에서 목숨을 건진다면, 얼마나 흥미로울까요? 실바나스가 살아남고 전투에 승리한다면 죽음의 고삐를 마침내 제어할 수 있게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이언이 실바나스가 "가로쉬처럼 재판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 한 만큼, 함정을 설치해 로데론 역병처럼 적들을 모두 제거하고 이들을 되살려 수하로 부리고자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즈샤라가 살아남는다는 건 특히나 더 흥미로운 일이 될 수 있는데요. 블리즈컨 2017에서 아즈샤라가 격아의 굴단이라 소개된 만큼, 많은 플레이어들은 이를 아즈샤라가 굴단처럼 중간보스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몇 패치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시킨 후에나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굴단은 평행 세계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처음 등장하여, 무너져 가는 강철 호드를 흡수하여 지옥불 성채에서 지옥불 호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아키몬드가 패배한 이후, 굴단은 어둠의 문을 통해 아제로스로 탈출하여, 일리단의 육체를 훔치고, 불타는 군단을 불러들이고, 수라마르를 점거하고 바리안을 살해하는 등, 군단의 초반 이야기를 담당해 왔습니다. 굴단이 마침내 죽음을 맞이한 건 굴단이라는 캐릭터가 다시 소개된 이후로 몇 년이 지난 밤의 요새에서였죠.
아즈샤라
아즈샤라의 반전
아즈샤라가 전쟁인도자에서 소개된 이후로, 아즈샤라가 느조스와 맺은 계약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 이들이 과연 같이 일하고 있는 건지, 서로를 쓰러뜨리려 하는건지, 누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말이죠. 양쪽 모두 그 누구에게도 무릎 꿇지 않으리라 생각하는 만큼, 배신은 결국 당연히 일어날 일처럼 보이는데요. 저희는
Buffed.de 인터뷰
덕에 아즈샤라와 관련된 일종의 반전이 있을 것임을 알게 된 바 있습니다:
buffed: 아즈샤라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갈등 내에서 삼게 될 역할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제로스를 위협하는 더 강대한 적을 위해 다시 힘을 합치는 그런 전개인가요?
이언: 음, 지켜봐야 알겠지요. 아즈샤라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예시 중 하나는 잔달라와 쿨 티라스 해안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나가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아즈샤라와 나가는 호드와 얼라이언스 간의 갈등에 분명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플레이어는 8.2 패치의 스토리 퀘스트를 통해 아즈샤라의 계획이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 지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과 반전들이 벌어질 예정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저희는 이 인터뷰 전부터 이런 반전에 대해 추측해온 바 있습니다. 저희의 이전 글에서는 별의 원이 거의 완성되어 가며, 느조스가 아즈샤라를 배신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한 바 있습니다;
폭풍의 용광로
소개 퀘스트에서는 플레이어가 의도치 않게 느조스에게 유물을 가져다 주고, 이를 되찾기 위해 용광로로 다시 들어가 이를 고대 신의 부하들에게 역으로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언가 들어맞지 않죠. 느조스의 부관들은 전멸 시 저희가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며, 그들을 쓰러뜨려야 우리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힘의 대가 - 폭풍의 용광로 내 유물들
글에서, 저희는 이 유물을 되찾고자 하는 저희의 행동이 느조스의 계획의 일부가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본 바 있습니다. 특히 그 중 폭풍우 소환기라는 유물은 어디론가 사라졌고, 이가 잘아타스의 비수와 리치 왕의 지배의 투구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 또한 우연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베일이 벗겨진다. 그의 왕관이 길을 열으리라." 라는 느조스의 속삭임 또한 이와 연관되어 있을 수 있죠.
그 다음 글에서, 저희는 느조스가 폭풍의 용광로를 통해 우리가 아즈샤라를 상대할 만큼 강대한지 시험한 것이 아닐까 하는 요지의 추측을 한 바 있습니다-- 마치 군단에서 오딘의 시험을 통과하여 헬리야를 상대하러 갔던 것 처럼 말이죠. 느조스의 주특기가 기만임을 생각해 보면, 아즈샤라 또한 우리만큼 그의 장기말로 사용되고 있을 수 있으며, 느조스의 생각에 아즈샤라가 더 필요치 않거나 검은 제국을 되살리려는 그의 계획에 방해가 된다면... 아즈샤라의 야망과 힘을 향한 갈망이 곧 아즈샤라의 파멸을 불러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즈샤라는 강력한 여왕이지만, 체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말은 역시, 왕이니까요.
모든 전쟁인도자들이 대규모 패치의 우두머리로 등장한다는 추측을 계속해보자면, 저희는 아즈샤라가 전투에서
살아남는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역시 일종의 반전이 되겠죠! 블리자드가 꾸준히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지 언급해 왔던 아즈샤라가 한 패치 내에서 마침내 등장하고 사망해버린다는 건, 너무나도 아깝고도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즈샤라가 살아남는다면?
아즈샤라와의 전투 중 일어날 수 있는 일 중 하나는 아즈샤라가 저희를 상대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진영 간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두 진영은 계속해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만큼 예전의 위협처럼 힘을 합쳐 아즈샤라를 상대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처럼 보입니다. 만약 정말로 저희가 패배한다면, 별의 원이 완성될 것이고, 이가 곧 검은 제국의 귀환을 의미하며, 아즈샤라가 아제로스의 큰 일부를 차지하게 되겠죠. 아즈샤라의 승리는 또한 8.2 패치의 큰 내용 중 하나인 아제로스를 치유하고자 하는 마그니의 목표에도 큰 피해를 입히게 될 것입니다. 만약 검은 제국이 다시 돌아와 죽어가는 아제로스를 차지한다면, 많은 고대 신의 속삭임이 얘기하듯, 저희는 어둠땅에 도달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 실바나스가 죽음의 공포, 그리고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다는 것에 대한 분노를 헤쳐나가고자 하는, 실바나스 테마의 패치로 이어질 수 있는 셈이죠.
물론, 아즈샤라가 승리한다 하더라도 느조스와 아즈샤라 간의 긴장감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를 쓰러뜨리더라도 느조스에 의해 무릎을 꿇게 되거나 검은 제국의 비수에 갇혀 있다 마침내 자유가 된 잘아타스가 등장하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차후 실바나스가 잘아타스를 휘두르게 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어쩌면 아즈샤라가 검은 제국의 비수 내에서 잘아타스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지도 모르죠. 블리즈컨에서 가로쉬와 실바나스의 공통점에 대해 물었을 때, 블리자드는
가로쉬가 아마추어
라 답했습니다. 약간 떨어진 추측이긴 합니다만, 가로쉬는 잘라토라는 무기를 사용했던 만큼, 실바나스도 비슷한 이름의 무기인 잘아타스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도 무언가 공통점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8.1.5 패치의 잘아타스 퀘스트에서 의도치 않게 느조스에게 세 개의 유물을 가져다 준 후, 플레이어는 느조스가 내린 선물을 정화할 것인지 아닐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선택지가 아즈샤라의 전투에서 성과를 거두게 된다면 이 또한 흥미로울 것입니다 - 어쩌면 아즈샤라가 승리했을 때 고대 신의 추종자들을 살려주거나, 패배한다면 고대 신의 부하들이 아즈샤라 대신 고대 신의 임무를 계속하게 될 지도 모르죠.
물론 아즈샤라가 패배할 수도 있겠지만, 사망하진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 경우에는, 아즈샤라가 느조스를 배신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이 둘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존재하고, 아즈샤라가 애초에 왜 잔달라와 쿨 티라스에 왔는지에 대한 의문도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플레이어들이 아즈샤라를 쓰러뜨리기 위해 느조스의 시험을 통과하면서 바로 고대 신을 쓰러뜨리기 위해 아즈샤라와 힘을 합친다면, 이는 확실히 반전이겠죠. 또한, 블리자드가 차츰 게임에 추가하는 플레이어 선택지와도 엮어 고대 신의 선물을 받은 플레이어들이 느조스의 편을 들거나, 이를 거부하고 아즈샤라와 함께 고대 신을 쓰러뜨리는가 같은 결정 또한 내리게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가 일반 종족과는 크게 다른 만큼 가능성이 그렇게 높진 않습니다만, 플레이어들은 나가를 플레이할 수 있게 해 달라 오랜 시간동안 얘기해온 만큼, 이들과 동맹을 맺을 수도 있다는 생각 자체만으로도 재미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실바나스
재판을 피하며
세 번째 전쟁인도자인 실바나스는 죽음을 부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바나스에겐 이제 고작 세 명의 발키르만이 남아 있죠. 최근
Polygon 인터뷰
에서, 블리자드는 가로쉬와의 이야기 간의 평행선이 계속 등장할 것이지만, 실바나스는 재판을 당할 만한 캐릭터가 아니라 밝혔습니다.
헤지코스타스 씨는 가로쉬의 이야기와의 평행선을 인지하고 있으며, 호드 또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여기 저기 그와 관련된 언급이 있긴 하죠," 그가 언급했습니다. "더 많은 것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호드 지도자들은 어두운 길을 향했던 과거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는 또한 가로쉬의 동기가 실바나스와 달랐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호드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고자 했었죠. 실바나스의 목표는 아직도 불확실하지만, 헤지코스타스 씨는 "실바나스가 묶여서 재판을 받는 일은 없을 겁니다. 실바나스는 자기 자신이 그런 상황에 놓이게 놔둘 캐릭터가 아닙니다... 절대로요." 라고 덧붙였습니다.
실바나스는 얼음왕관 성채에서 자살을 택한 후 지옥과도 같은 어둠땅을 엿보았고, 언데드로서 불멸을 추구하고 포세이큰의 생존을 계속 추구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아제로스에 돌아왔습니다. 실바나스는 리치 왕에서의 자유 대신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 발키르의 도움으로 몇 번 죽음에서 되살아났으나, 격전의 어둠해안 막바지에 브린야가 티란데에게 살해당하면서, 실바나스를 되살려 줄 발키르의 수는 너무나도 적어졌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발키르가 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죽음을 피하고자 하는 실바나스의 계획이 특히나 더 박차를 가해지게 되겠죠.
자유 의지와는 상관 없이 모든 종족을 언데드로 되살릴 수 있는 능력은 더욱 더 리치 왕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실바나스는 자신의 고향을 지키고자 했던 젊은 나이트 엘프인 델라린마저 되살려 냈으며, 이는 마치 실버문의 몰락 때 아서스에 의해 죽음을 맞고 되살아나게 된 실바나스 자신을 보는 듯 합니다. 검은 제국의 비수를 얻는 실바나스의 이야기는 이 공통점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 이가 과연 실바나스의 서리한이 될까요? 이 확장팩은 계속해서 저희가 어둠땅에 갈 수도 있다는 힌트를 남기고 있습니다; 고대 신의 속삭임부터 어둠땅의 존재인 리치 왕, 볼진과 브원삼디까지... 어둠땅이 실바나스를 상대하는 이야기의 일부가 될까요? 실바나스가 리치 왕처럼 아제로스의 영웅들을 살해하여 자신에게 복종하는 존재들로 만들려 할까요?
물론 이는 정반대로, 실바나스가 어둠땅으로 보내져 버린 자신을 발견하고 아제로스로 돌아오기 위해 용사들과 힘을 합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실바나스의 목표는 죽음을 지배하는 것이고, 호드 플레이어들은 이와 가장 비슷한 존재인 죽음의 로아, 브원삼디에게 이미 큰 빚을 진 상태입니다. 그 외에도 볼진 퀘스트를 통해 얼어붙은 왕좌가 아제로스와 어둠땅 간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 만큼, 볼바르 폴드라곤 (그리고 그 딸인 탤리아도!)의 새로운 이야기 또한 등장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브원삼디나 신 리치 왕 모두 실바나스를 싫어하고 그가 삶과 죽음의 균형을 어지럽힌다 말한 만큼, 둘 중 하나, 아니면 어쩌면 둘 다 실바나스의 계략을 막으려 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신규 진영과 얼라이언스의 분열
실바나스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호드 플레이어가 격전의 아제로스 초반 사울팽과 실바나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플레이어 선택지의 결론이 여기서 드러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어쩌면 칼리아 메네실처럼 빛으로 벼려진 새로운 언데드가 등장할지도 모르죠. 비록 모델 자체는
만우절 장난
이긴 했습니다만, 데렉 프라우드무어와 칼리아 메네실로 대표되는 새로운 종류의 언데드가 새로운 종족으로 등장할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죽은 자를 포세이큰으로 되살리는 실바나스의 능력과, 언데드를 빛으로 인도하는 상대 진영의 지도자인 안두인이라는 평행선 또한 만들어낼 수 있고 말이죠.
호드 지도자들이 계속해서 분열하는 가운데, 어쩌면 언데드와 나이트 엘프의 일부 집단처럼 현재 진영이 무너져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8.3 패치가 정말로 실바나스를 중심으로 한다면, 논란이 많은 지도자로서의 실바나스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가 이야기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어쩌면
Polygon 인터뷰
에서 힌트처럼 언급된 것 처럼, 얼라이언스 지도부 간에도 분열이 일어나게 될 지도 모르죠.
얼라이언스는 아직까진 내부에 비슷한 분열이 일어나지 않았고, 그에 따른 자연스런 선택지가 주어지는 부분까지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제이나가 중심이 되었던 8.1 패치에선 호드 지도자들이 분열되고 갈라졌습니다. 실바나스의 패치가 제이나의 패치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여기선 얼라이언스가 내부 분열을일으키기 시작하게 되겠죠. 저희는 격전의 어둠해안에서 약간의 분열을 이미 경험한 바 있습니다-- 안두인은 다자알로 전투에 집중하고 싶어하고, 티란데와 겐은 어둠해안을 되찾고자 했죠. 안두인이 만약 계속해서 어둠해안에 지원을 보내지 않는다면, 나이트 엘프와 늑대인간은 점점 더 얼라이언스에게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겐을 잃는다는 건 안두인에게 큰 타격이 될테고요. 한편 멕카토크라는 지도자를 잃은 노움 또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늘 와일드 카드와도 같았던 알레리아가 속삭임에게 넘어가 교묘한 평화의 중심을 깨뜨려 버릴 지도 모를 일입니다.
또한, 만약 실바나스의 이야기가 리치 왕에게로 이어진다면, 아서스 이후 볼바르 폴드라곤이 리치 왕이 된 만큼 탤리아 폴드라곤이 이야기의 중심을 담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일기노스가 언급한 "소년 왕이 주인님의 시중을 든다. 세 가지 거짓을 너에게 말하리라." 라는 속삭임은 안두인이 의도치 않게 고대 신의 계획을 도우게 됨을 암시하고, 현재까지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저희는 안두인이 경험이 부족한 지도자로써 로데론 전투에서 얼라이언스 지도자 거의 대부분의 목숨까지 위협하게 된 적이 있음을 봐온 바 있습니다.
결론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더욱 더 많은 이야기와 반전을 불러올 아즈샤라의 현신 관련 정보가 곧 공개되는 가운데, 만약 남은 전쟁인도자들이 정말 제이나처럼 향후 패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면, 현재 진영 간의 전쟁에서 새로운 충격, 그리고 반전을 통해 새로운 땅과 충성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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