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저희가 다음 주의 컨텐츠 업데이트에 대해 여기에 (그리고 다른 곳에도) 작성된 대부분의 글을 읽으면서, 차원문의 삭제에 관한 주제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는 한 토론글에만 이미 5000개의 답변이 달린 주제이기도 하며,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꾸준히 묻는 질문은 바로 "왜?" 였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 답해드리고자 합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시작부터, 게임 디자이너들에게는 몇 가지의 지침이 되는 원칙이 있었습니다. 가끔은 이가 빠르게 바뀌기도 하고, 어쩔 때는 천천히 진화하기도 했죠. 그렇지만, 이 원칙들은 와우의 역사 내내 전체적으로 비슷하게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세계 곳곳에서 차원문을 남발하지 않기" 였습니다. 다양한 장소 간의 거리를 너무 많이 없애버리면, 세계가 의미있는 크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감각이 빠르게 사라져버리기 때문이죠.
물론, 이와 동등하되 반대되는 디자인적 원칙도 있습니다—"대부분의 장소에서 대부분의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너무 불편하게 만들지 않기"죠. 약간의 편리함은 무척 중요합니다. 멋진 장관을 방문하는 게 늘 처음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이 100번째 방문이고, 거기로 날아가는 데 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것 또한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플레이어들은 마법사나 흑마법사가 특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에 그 직업들을 택하시기도 했겠죠.
새로운 확장팩의 출시와 함께, 저희는 전 확장팩의 도시에서 차원문을 제거하는 것을 일종의 관례로 만든 바 있습니다. 이의 목표는 플레이어들이 다른 플레이어들과 더 많이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으로 사람들이 이동하게끔 만들기 위해서였죠. 저희는 군단 이후 이를 진행하는 걸 잊고 있었으나 (그리고 뭔 이유 때문이던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에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랬어야 한다고 느낀 바 있습니다. 이제 이를 고치려 하는 거구요.
보랄러스와 다자알로는 계속해서 다양한 대도시와 실리더스로 향하는 차원문을 제공할 것이며, 대격변 지역으로 향하는 차원문과 달라란 인장 반지나 카라잔 반지, 영원의 섬 장신구, 대도시 망토 같은 아이템 및 함선과 비행선 등은 계속해서 그대로 유지되고 작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게임의 업데이트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계속해서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오늘 오그리마의 어둠의 틈으로 이동하면, 이곳에 차원문들이 흩뿌려진 듯 산개해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희는 이를 청소함과 동시에 이를 일관된 모양과 느낌을 가진 일관된 장소로 많은 플레이어들의 여행길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차후에 다른 것을 추가할 수 있는 여지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많은 피드백을 보아 왔습니다—특히 이제 도달하는 것이 불균형하게 불편해질 것이라 느끼시는 지역들에 대해서도 말이죠. 그리고 저희는 이에 따라 현재 PTR에서 보실 수 있는 결과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남아 있는 다른 이동 방법을 통해서라면 게임 내의 거의 모든 지역으로 계속해서 빠르게 이동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이제 도달하는 것이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어려워진다고 생각하시는 곳이 있다면, 저희는 차후에 그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추가하는 방법에도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