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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패치의 플레이어 선택지와 최종 보상에 대한 추측
PTR
2019/01/12 시간 04:03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8.1 패치에서 처음 소개된 플레이어의 선택지는 8.1.5 패치 PTR에서도 계속되는데요. 저희는 이 글을 통해 8.1.5 패치 PTR에서 만나볼 수 있던 플레이어의 선택지와 이에 관한 대사를 통해 이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선택지에 관한 어떤 미래가 기다릴지 추측해보고자 합니다.
주의: 8.1.5 패치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은 모두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8.1.5 패치에서 데이터마이닝 된 플레이어 선택지
현재까지 데이터마이닝 된 8.1.5 PTR 데이터에는, 총 세 종류의 플레이어 선택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나타노스에게 바인의 행동을 보고하느냐 아니냐인데요. 바인은 실바나스가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정신을 조종하기 전에
데렉을 구출
하여 제이나에게 그를 돌려주고자 합니다.
보고할 게 있나, $n?
선택지 1: 바인 블러드후프가 비밀스런 일을 도와달라고 제게 부탁했습니다.
"블러드후프가 그림자 속에서 행동하고 싶다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겠군.
그가 원하는 대로 하도록, $n. 넌 내 보호 안에 있으니, 들키지 않기 위해 손을 좀 더럽힌다 해도 걱정하지 말아라.
그가 네게 부탁하는 게 뭐든 따른 다음, 나에게 돌아와 보고해라."
선택지 2: 이 정보를 숨기면 실바나스가 분명 크게 분노할 것입니다. 정말로 이를 나타노스에게 알리지 않겠습니까?
아무것도 아닙니다. <바인의 부탁을 보고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는,
잘아타스 관련 퀘스트
후반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8.1.5 패치에서 플레이어는 잘아타스가 힘을 되찾는 것을 도와주며, 의도치 않게 그녀가 느조스와 거래를 맺어 단검에서 풀려나는 것을 돕게 됩니다. 그 후 플레이어는 근처 NPC나 플레이어에게서 응시하는 눈을 볼 수 있게 되는 "느조스의 선물" 버프를 받게 되는데요.
데이터마이닝 된 대사에 따르면, 수사 파이크의 도움을 받아 이를 제거하거나... 축복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듯 보입니다.
선택지 1: 자네 안의 암흑이 커지고 있네. 경고하지만, 꽤 아플 걸세.
이제, 가만히 서 있게. 그렇지. 내가 느조스의 오염을 자네에게서 뜯어내겠네.
선택지 2: 정말로 느조스의 축복을 정화하시겠습니까? 이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대장기술의 거래의 도구 연계 퀘스트로, 심연의 영지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보는 플레이어에게 화가 난 테라제인이 두 가지의 선택지를 줍니다:
테라제인 님, 진정하십시오. 그렇게 큰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맞다. 넌 생각을 하지 않았지. 그리고 그 때문에 죗값을 치루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 $r. 지상인들의 뻔뻔함이란! 감히 여기에 그냥 들어와서 우리 비밀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했느냐?!
네게 선택지를 주마, 육체의 소유자여.
자신의 백성을 배신하고 다른 자들이 탐내는 우리의 지식을 너와 공유하여 사형을 앞두고 있는 네 동맹을 풀어주거나...
그래서, 무엇을 선택할 것이냐, 육체의 소유자여?
선택지 1:
너희 지상인들은 다 똑같지. 자신의 힘을 불릴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것들 같으니.
좋다, 그 모루는 네 것이다. 그리고 옴훈은 다른 곳에서 처벌을 받을 것이다.
선택지 2:
네 마음 속 어딘가에는 최소한의 미덕이 남아있을 거라 생각했지, 지상인이여.
넌 가도 좋다, 옴훈. 하지만 벌을 받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마라. 자세한 건 나중에 얘기하도록 하지.
그리고 $r. 넌 물건보다 목숨을 더 중요히 여겼으므로, 그 명예를 나도 존중해 주도록 하마. 모루를 가져가도 좋다.
물론, 8.1.5 패치 PTR은 아직
극 초기 단계
이므로, 이 모든 것은 바뀔 수 있습니다. 또한, 8.1 패치부터 8.1.5 패치까지 호드에게는 세 종류의 선택지가 주어진 반면, 얼라이언스에게는 이와 같은 선택지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 또한 염두에 둘만 합니다.
격전의 아제로스의 플레이어 선택지
이는 8.1 패치에 새로이 추가된 두 종류의 플레이어 선택지에 이은 또 다른 선택지들인데요. 가장 많은 대화의 주제가 된 선택지는 역시 다름아닌 사울팽의 운명 퀘스트의 선택지였습니다만, 호드 플레이어는 어둠해안 초반 퀘스트에서도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둠해안 퀘스트
에서, 플레이어는 군단 시절 감시관의 병참장교로써 플레이어를 도왔던 시라 문워든을 직접 살해할 것인지, 아니면 나타노스에게 더러운 짓을 대신 맡길 것인지 택할 수 있습니다.
사울팽 퀘스트
에서, 플레이어는 제칸이 실바나스의 임무를 포기하고 사울팽을 돕는 것을 도와달라 할 때, 사울팽 또는 실바나스의 편을 들 것인지 택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 및 세계관 관련 실시간 방송에서, 테란 그레고리와 스티븐 대누저는 최근 나이트 엘프 및 블러드 엘프의 추가 외형이 일종의 플레이어 선택지와 같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밤 전사" 외형은 어둠해안에서 전투를 벌이며 만들어낸 티란데와의 결속을 상징하며, 블러드 엘프의 금안은 태양샘 사건 이후 정화된 캐릭터를 상징한다는 것이죠.
플레이어 선택지에 관한 블리자드의 반응
8.1 패치의 플레이어 선택지는 플레이어 캐릭터의 선택지에 관한 많은 논란과 갈등이 있던 상황에서 추가되었는데요. 예를 들어, 많은 플레이어들은 텔드랏실의 방화를 직접 도울 것인지 아닌지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었으면 좋겠다 언급하곤 했었습니다.
Eurogamer 인터뷰
에서, 알렉스 아프라샤비는 플레이어 선택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복수의 파도에서 추가되는 퀘스트 중에는 저희가 엄청 기대하고 있는 게 있는데, 여기서 플레이어들은 실바나스를 배신할 것인지 아닌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외에는," 그가 덧붙였습니다-- "그런 선택지를 제공한 후에는, 이를 어영부영 넘겨서는 안 될 일이죠. 그러므로 차후 퀘스트에서는, 선택한 편에 따라 퀘스트가 진행될 것이며 이를 통해 여러분이 맞는 편에 섰는지 아닌지를 결국에는 알 수 있게 되겠죠."
이번 주 초의
세계관 관련 실시간 방송
에서도 플레이어 선택지가 언급되었는데요. 그레고리와 대누저는 와우가 완전한 "자신의 모험 선택하기" 같은 게임이 되진 않겠지만, 중요한 순간에 플레이어를 위한 선택지가 꾸준히 추가되는 것을 기대해도 좋다고 언급했었습니다.
만약 저희에게 이 세계와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드릴 수 있는 무한한 시간이 있었다면, 길거리의 사람들이 실바나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같은 다양한 시점을 만나볼 수 있으셨을 겁니다. 오그리마나 썬더 블러프에서 눌러앉아 있는 일반 사람들은 소식을 건너 건너 듣게 되니까요. 이는 오늘날의 뉴스와도 같이, 완전히 다른 관점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모든 것을 보고 있다는 관점에 빠지기는 쉽습니다. 거대한 악의 티탄이나, 정령왕들의 전투나... 거대한 것들 말이죠. 그렇지만 이 세계의 일반 사람들은 그저 이에 관한 이야기만을 들었을 뿐이며, 대부분에게는 이는 어쩌면 낭설이나 신화에 불과할지도 모르죠.
저희는 호드에 대한 다른 시점들을 플레이어 여러분도 느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저희가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와우의 퀘스트가 작동하는 방식을 근본부터 바꿀 것이다" 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저 지금같은 특별한 상황에는, 플레이어들이 어느 편 (실바나스 또는 사울팽)을 들지 선택하는 것이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방법이라 생각했을 뿐인거였죠.
저희는 퀘스트 내에서 플레이어의 선택이 이루어지는 결정적인 순간을 제공해드릴 수야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여러분이 선택한 길에 대한 값을 어떻게 치뤄드려야 할까요? 이 선택지는 모두 의미가 있어야 하니까요. 그 어떤 파급 효과도 미치지 않는 미미한 선택지는 저희가 바라는 게 아닙니다. 무엇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기본적인 반응을 확인할 순 있지만, 이후로 이 선택지가 어디로 이어지느냐에 대해서도 저희는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보고 나서 난 내게 중요한 선택을 했고, 내 캐릭터를 위한 무언가를 받을 수 있었다"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미래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시네마틱처럼, 가장 중요한 점은 언제 이를 사용해야 가장 효과적이고 적당하냐는 것이죠. 선택지는 저희 상자에 있는 하나의 도구와도 같습니다-- 만약 이가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면, 이를 사용해 더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Watch Story and Lore Developer Live Stream from Warcraft on www.twitch.tv
플레이어 선택지의 미래는? (추측 및 의견)
그렇다면, 블리자드가 얘기하는 이 선택지에 대한 "의미 있는" 미래의 값은 무엇일까요? 저희가 가장 바라는 것은 아마 선택지에 따라 다른 충성 서약을 받아내는 류의 완전히 다른 퀘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블리자드가 이미 언급한 대로 "자신의 모험 선택하기" 같은 게 되진 않겠지만, 이번 확장팩 내내 고른 선택지를 대변하는
하나의
연계 퀘스트 정도는 응당한 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군단에서, 플레이어들은 직업 전당 퀘스트를 통해 평행선이되 다르게 흘러가는 퀘스트들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동시에 플레이어들에게 부캐를 키워 다른 유물 무기를 얻는 것을 장려하기도 했죠. 예를 들어,
무기 전사
,
암흑 사제
, 그리고
신성 성기사
는 모두 유물 무기를 얻기 위해 티리스팔 숲의 티르의 무덤과 크트락시에 대한 이야기를 헤쳐나갔으나, 이 퀘스트의 세세한 내용은 각자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그 중심이 직업이 아닌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다른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그러므로, 열 두개의 정교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자원이 대신 캐릭터가 어디에 충성하는지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만드는 데에 사용될 수 있다는 뜻이 되죠. 이는 플레이어들이 양 진영의 시점을 경험하기 위해서 뿐만이 아닌, 다른 충성심을 보이는 다른 성격의 부캐를 키우는 것을 장려해주기도 합니다. 패치 내내 이루어지는 퀘스트를 통해 이런 저런 선택을 하고 나면, 확장팩 마지막에 절정에 달하는 연계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플레이어들이 계속해서 거대한 적들을 상대하는 것에 지쳐가면서, 격전의 아제로스는 그 외에도 진영 갈등이라는 소재에 의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티란데가 어둠해안을 되찾기 위해 다자알로를 공격하려는 안두인에게서 떨어져 나간 것이나 옛 호드의 명예와 정복을 위한 실바나스 충성파들의 메꿀 수 없어 보이는 골까지, 단단해 보이는 각 진영 내에서도 갈등이 깊어지고 있죠. 그 외에도, 격전의 아제로스에는 각자의 진영 지도자들과 조언가들을 갖춘 다양한 동맹 종족 또한 각 진영에 영입되었습니다. 특히, 블리즈컨에서
실바나스는 가로쉬를 아마추어라 생각할 것
이라는 얘기가 나오며, 현재 격아의 상황으로는 두 진영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 상상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기도 합니다.
만약 블리자드가 격아 이후의 확장팩에서 새로운 진영을 공개하거나 현존하는 진영들을 뒤집어 놓을 생각이라면, 격아 내내 플레이어가 결정한 선택지들이 플레이어가 택할 진영을 자연스레 결정하게 될 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 안두인과 사울팽이 협력하는 걸 도운 플레이어들에게는 중립 진영을, 실바나스를 지지한 플레이어들에게는 언데드 진영 같은 것을요. 또한, 오랜 친구인 느조스의
최근 속삭임
은 저희에게 캐릭터가 택할 수 있는 파벌은 진영 뿐만이 아님을 일깨워줍니다:
빛은 모두의 적과 거래를 맺었다.
여섯이 높은 탁자에 앉으리라. 굶주린 여섯 입이. 하나가 나머지 모두를 삼키리라.
7.3 패치는 투랄리온과 알레리아의 이야기를 통해 빛과 공허 모두 위험한 이면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억지로 일리단을 정화하려는 제라
와
마그하르 오크 영입 시나리오
의 빛의 결속단들은 빛 또한 강압적이고 독재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죠. 물론, "천년의 전쟁"에서의 환상이나 "
세 자매들
"에서의 끔찍한 속삭임까지, 알레리아의 이야기는 공허 또한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를 계속해서 저희에게 각인시켜 줍니다.
느조스의 속삭임으로 다시 돌아가자면, 느조스는 빛이 모두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언데드와 거래를 맺은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듯 보입니다. 이는 칼리아 메네실을 뜻할 수 있지 않을까요? 높은 탁자에 앉은 여섯은 티탄을 뜻하거나,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대칭되는 여섯 종류의 힘 (빛 / 공허, 질서 / 혼돈, 생명 / 죽음)을 말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느조스가 풀려나 아제로스에 큰 위협을 끼치고, 실바나스가 모두를 조종하여 모든 생명을 끝내고자 하는 상황에선 어느 진영에 충성을 바치느냐보다는 세상의 종말을 막기 위해 어떤 위험한 우주적 힘의 편에 서느냐가 더 중요해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8.1.5 패치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느조스의 선물 같은 진영 간의 갈등 을 넘어서는 플레이어 선택지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어쩌면 차후에 우리가 어느 우주적 힘의 편을 들게 될지를 결정하는 첫 걸음이 될지도 모르죠. 아니면 격전의 아제로스에서의 선택지가 최소한 특정 진영 등을 해금하는 것을 쉽게 만들어 줄지도 모를 일입니다.
만약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의 와우가 진영 내 및 간의 갈등을 새로이 조명하거나 캐릭터가 택할 수 있는 새로운 파벌을 소개할 예정이라면, 플레이어 선택지를 통해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리게 하는 것이 블리자드가 언급한 대로 이런 중요한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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