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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시네마틱 "안식처" -- 쓰랄의 귀환
블리자드
2019/05/15 시간 09:57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시네마틱 "안식처"에서, 쓰랄이 다시금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기 많은 호드의 옛 대족장은 군단 초기 이후부터 숨어 지내고 있었으며, 이 시네마틱을 통해 그가 그 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왜 다시 귀환하기로 했는지를 알게 됩니다.
쓰랄의 은퇴 이후, 호드의 새로운 대족장들은 험난한 길을 걸어 왔습니다. 가로쉬의 끔찍한 군림은 오그리마 공성전으로 이어졌고, 평행 세계 드레노어로 탈출한 한 그는 결국 쓰랄과의 막고라에서 죽음을 맞았습니다. 볼진은 많은 자들이 존경한 대족장이었지만, 그의 짧은 통치는 군단 때 부서진 해변에서 악마들과 싸우다 끝이 났고, 죽어가는 볼진은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대족장으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실바나스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지도자라 하면, 과소평가겠죠. 실바나스는 알 수 없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걸어가는 길 뒤에 죽음과 파괴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실바나스의 가시의 전쟁을 이끌던 대군주 사울팽은 불타는 텔드랏실을 보고 마음이 바뀌어, 로데론 전투 때 자신의 위치를 사수하지 않고 얼라이언스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하지만, 실바나스를 쓰러뜨리기 위해선 사울팽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안두인의 결정으로, "잃어버린 명예" 시네마틱에서 사울팽은 스톰윈드 감옥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호드 플레이어가 탈출한 사울팽을 뒤쫓는 퀘스트를 진행하고 그를 구할지 배신할지 선택한 후, 사울팽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습니다. 작년 12월의 슬픔의 늪 탈출 퀘스트 이후, 사울팽이 어디로 갔는지 아는 사람은 없었는데요.
저희는 이번 시네마틱을 통해 사울팽이 어디로 갔는지를 알게 되며, 자신들이 세운 세상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과거를 곱씹던 호드의 옛 두 지도자가 만나게 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이 시네마틱에서는 아즈샤라의 현신에서 추가된 쓰랄의 모델과도 같은 모습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방어구를 모두 벗어던진 쓰랄은, 워크래프트 영화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볼 수 있던 자신의 아버지 듀로탄을 닮아 있습니다. 듀로탄은 자신의 원칙을 따르며 모든 세계에서 굴단에게 저항했고, 이는 쓰랄이 아직 어린 아이였을 때 듀로탄의 죽음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모든 정치와 유혈에서 멀리 떨어진 농장에 숨어 지내는 삶을 택한 쓰랄에게, 아버지의 결정이 남긴 유산은 무거운 짐과도 같았을 것입니다.
쓰랄은 처음에는 사울팽을 도와주는 것을 망설였고, 사울팽의 부탁 또한 그의 마음을 흔들진 못했습니다:
이 세계는... 그래, 근사하긴 해. 하지만, 어딘가 뒤틀렸어. 부서지고, 무너졌지. 지금의 호드처럼. 알고는 있나, 자네가 숨어 지내는 동안 대족장이 무슨 짓을 했는지?
쓰랄은 자신이 돌아가면 호드의 일원들이 자신이 지도자가 되기를 바랄까 걱정하며, 자신이 누구의 구원자도 아니라 말합니다—하지만 사울팽은 그저 쓰랄의 도움이 필요할 뿐이라 정정해주죠. 쓰랄은 와우의 역사상 거의 무적과도 같아 보인 존재였지만, 그는 늘 지도자로서 조명을 받아 왔습니다. 이 짧은 대화를 통해, 쓰랄이 구원자가
아닐 때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어떤 고뇌를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쓰랄: 난 호드를 이끌지 않을 거요.
사울팽: 언제 그러랬나. 그저, 호드를 위해 싸워주길 바랐을 뿐.
이들의 대화는 실바나스가 보낸 암살자들의 공격에 잠시 중단됩니다. 쓰랄은 사울팽이 미행당했다 여기지만, 사울팽은 자신이 이들을 미행하고 있던 것이라며, 자신들 같은 존재들은 숨어 지낼 수 없음을 상기시킵니다. 마침내 결정을 내린 쓰랄은 계속 눈길을 주던 모루를 넘어뜨려 버리고, 아래 묻혀 있던 도끼를 꺼내 듭니다. 이가 듀로탄이 사용하던 도끼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그 모습이 듀로탄을 연상시키게끔 되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비록 둠해머를 휘두르는 주술사가 아닐지라도, 쓰랄은 호드를 위해 싸울 준비가 다시금 되어 있습니다.
사울팽이 맞다고 가정하고 실바나스의 암살자들이 정말 쓰랄을 처치하기 위해 온 것이라면, 실바나스의 계획 또한 더욱 복잡해집니다. 매 패치마다 저희는 실바나스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 수 없으며, 그녀를 상대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 실은 실바나스의 함정이 아닐까 걱정됩니다. 예를 들어, 바인이 정말로 영웅적으로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풀어준 걸까요, 아니면 이미 실바나스가 그를 조종하고 있을까요? 실바나스가 쓰랄을 죽이기 위해 암살자를 보낸 걸까요, 아니면 이가 쓰랄이 호드를 위해 싸우게끔 만들 거란 걸 예측한 걸까요? 사울팽이 어둠 순찰자들을 슬픔의 늪에서 혼자 쓸어버린 걸 생각하면, 두 명의 암살자 따위를 쓰랄에게 보내는 건 너무 수상해 보입니다. 8.2 패치인 아즈샤라의 현신에서도 실바나스의 알 수 없는 계획과 이상하리만치 모든 걸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는 계속되며,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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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해석으로는 사울팽이 쓰랄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복수의 파도에서 실바나스의 수하들이 이미 사울팽을 미행해 온 전적이 있는 만큼, 어둠의 문을 통해 그를 쫓아왔다 해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어쩌면 사울팽은 암살자들을 쓰랄에게로 데려와, 쓰랄이 이를 직접 본다면 호드를 위해 싸우리라 믿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비록 사울팽은 이런 행동에 능한 캐릭터가 아니지만, "좋은 전쟁"에서 얼라이언스 첩자들을 속이는 등, 이런 첩보 행동에도 유능한 편입니다.
지난 사울팽 시네마틱들
이는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사울팽이 등장한 세 번째 시네마틱입니다. 강력한 전사로 알려진 사울팽을 중심으로 하는 퀘스트 치곤, 세 시네마틱 모두 잔잔하고 내성적인 편입니다.
노병
로데론 공성전이 일어나기 전날, 사울팽은 아들의 죽음과 텔드랏실에서의 살육을 되돌아보며 고뇌에 빠집니다. 사울팽은 텔드랏실을 공격하는 실바나스에게 항의하며 텔드랏실을 불태우는 것은 명예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외칩니다-- 실바나스의 전쟁인도자 시네마틱에서 사울팽이 특별한 말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던 사람들을 위한 부분인 것으로 보입니다.
격전의 아제로스 시네마틱에서 공격을 퍼붓는 트롤과 동일인물로 보이는 젊은 트롤이 3차 대전쟁의 용사인 사울팽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다가옵니다. 단편 소설 좋은 전쟁 막바지부터 자신의 과거와 전쟁의 참혹함을 되돌아보던 사울팽은, 자신의 방어구를 벗어던지기 시작합니다. 리치 왕의 분노 시절 쓰러진 자신의 아들을 회상하며, 사울팽은 아들의 시체에서 가져온 호드의 문양이 새겨진 펜던트를 불 속에 던져버립니다. 사울팽은 그렇게 호드를 버리고 자신 또한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하겠다는 듯 로데론의 폐허 앞에 진을 친 얼라이언스에게로 다가오나, 트롤은 사울팽의 거친 행동에도 굴하지 않고 그를 쫓아옵니다-- 사울팽이 불 속으로 던져버렸던 펜던트와 함께.
사울팽은 하루 더 살아남기로 결정합니다.
잃어버린 명예
시네마틱을 통해, 저희는 복수의 파도의 이야기의 의문점 중 하나인 사울팽이 어떻게 스톰윈드 지하감옥에서 탈출했는지를 알게 됩니다-- 바로 안두인의 도움 때문이었는데요.
사울팽은 안두인이 실바나스를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에 그의 목숨을 살려 주었다고 말하고, 안두인은 그 답으로 자신은 그럴 수 없다 말합니다-- 혼자서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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