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는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해주십시오.
클래식 테마
Thottbot 테마
신규 우주론 도표와 중개자의 관점을 서술한 '어둠땅과 그 너머의 고서'
라이브
2021/07/16 시간 09:09
에
DiscordianKitty
에 의해 작성됨
7월에 출간 예정이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과 그 너머의 고서
도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연기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호주 팬들은 도서를 정상적으로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이 책에 담겨 있는 일부 내용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각주
:
어둠땅과 그 너머의 고서는 한 중개자가 작성한 책으로, 어둠땅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으나 중개자의 관점이 들어간 만큼 어둠땅 주민들의 편견과 편향된 지식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이 도서의 모든 내용이 완벽한 사실만은 아님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어둠땅의 우주론 도표
가장 먼저 소개할 것은 역시 새로운 도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우주론 도표인데요. 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에서 볼 수 있었던 도표와 같이 표기되어 있으나, 그 도표와는 다른 점들이 존재합니다.
이 책의 중개자 저자는 연대기의 도표를 언급하며, 자신은 티탄이 우주의 권위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요지의 글과 함께 자신이 새로 만들어낸 도표를 소개합니다. 재미있게도, 그 역시 어둠땅에서 제작된, 죽음을 중심으로 한 이 도표가 마치 "사실"인 것마냥 언급합니다-- 자기 자신의 편견은 생각치 못한 채 말이죠.
개선된 우주론
태초의 존재들이 남긴 것들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유명세가 있는 학자라고 주장하는 아제로스의 한 살아있는 영혼은 우주적 힘들이 어떻게 서로와 연관되어 있는지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정교하게 그려진 삽화가 포함된 책 한 권을 보여주었습니다. 필멸자들과 호의적으로 어울리기 위해 많은 훈련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조롱 섞인 웃음을 참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대신, 저는 이 학자의 입에서 나오는 두서 없는 말 하나하나에 매달리듯, 인내심을 가지고 이 소위 "우주론"의 기원이 어디인지를 물었습니다. 하지만 이 비참하게 잘못된 도표가 티탄이 만들어낸 그녀 세계의 종족들의 손을 거쳐 전해져 내려온 것임을 알았을 때, 저는 그녀가 거의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는 이 책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것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단어 하나하나를 마치 질서의 판테온이 완벽한 우주의 건축가인 것처럼, 티탄을 호의적으로 보이게 하는 데 할애하고 있더군요! 만든 것이 아닌, 그저 상속받은 것에 불과한 것을 자신들의 공이라 주장하다니, 참으로 그들다운 짓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잘 기록된 바와 같이, 티탄의 언어는 "질서를 만들었다 (Ordered)"와 "창조했다 (created)"라는 두 개념에 대해 동일한 단어를 사용합니다. 참으로 뻔뻔하고 오만한 자들 같으니!
저는 이 자칭 학자에게 저희 중개단들의 가장 훌륭한 지성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가며 연구한, 우주의 기본 진리를 완전무결하고 공평하게 매듭짓기 위해 고안된 우리의 우주론을 공유해 주는 것을 잠시 고려했지만, 필멸자가 그 세밀한 내용들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대신, 저는 그녀에게 이런 "지혜"를 공유해 주어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는, 그녀를 떠나보냈습니다. 완전성을 위해, 여기에 참조용으로
올바른
우주론 도표를 첨부합니다.
이 중개자가 첨부한 우주론 도표는 흥미롭게도 죽음, 그리고 죽음과 반대되는 우주적 힘인 생명을 가장 강력한 힘으로 표기하고 있는데요. 이런 도표 간의 차이점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논의하고 있는 주제이나, 이 둘 사이의 공통점 역시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완전히 다른 두 영역의 존재들이 제작한 것 치고는, 이 도표들은 여섯 개의 우주적 힘을 모두 동일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대지, 바람, 화염, 물, 영혼 및 부패라는 여섯 힘 역시 부패는 죽음에 가깝거나 영혼은 생명에 가깝게 표기되는 등, 비슷한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연대기가 티탄의 관점으로 작성된 것이며 반박할 수 없는 캐넌이 아니라는 것이 명시된 이후로 많은 플레이어들은 완전한 캐넌과 신뢰할 수 없는 서술자 간의 차이를 어떻게 알아야 하는지, 그리고 정확히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 난색을 표했는데요. 이 두 도표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이야말로 이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딛기에 가장 좋은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티탄의 언어가 "질서를 만들었다 (Ordered)"와 "창조했다 (created)" 라는 개념에 대해 동일한 단어를 사용한다는 점 역시 무척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어둠땅이 출시된 이후로 태초의 존재, 그리고 타자베쉬의 책에서 언급되는 일곱 번째 "원시적 힘" 또는 "프랙탈"이 다른 여섯 힘 간의 질서를 만들어 현실을 창조했다는 이야기에 대한 추측이 아직까지도 무성하니 말이죠.
타자베쉬 탐험 보고서에 대한 관점
9.1 패치의 신규 던전인 미지의 시장 타자베쉬에서는, 알피림이라는 중개자가 작성한 탐험 보고서를 찾을 수 있는데요. 이 도서에서는 알피림이 자기 자신의 중개단에게 이단이자 광인으로 취급받았다고 서술하지만, 동시에 이 도서의 저자는 알피림이 정말 완전히 미친 존재였는지에 대해 의심을 품기도 합니다.
타자베쉬의 탐험 보고서 추측 - 1편 타자베쉬의 탐험 보고서 추측 - 2편
비록 태초의 존재가 남긴 지혜의 증거는 저희 주위에 널려 있지만, 이 창조주들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무척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언제 처음 우주를 걸었는지, 그들이 아직도 우주를 떠돌고 있는지, 아니면 그들의 존재가 오래 전에 끝나 버렸는지—이 모든 것은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수수께끼입니다. 단어의 한 조각 하나, 약간의 기하학 하나—저희 중개자들은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지만, 태초의 존재에 비해선 겨울 여왕 발밑의 게걸충에 불과하합니다.
이걸 읽고 계실 감독관님 역시,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를 찾기 위한 여정 도중 알피림이 작성한 보고서에 흥미를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가 어떤 문양이든 해독했다는 사실만큼은 오랜 기간 동안 이루어진 연구보다 훨씬 더 큰 진전이었음에는 여지가 없으니 말입니다 (비록 "제레스 (zereth)"가 "쐐기돌"로 번역되는지, 아니면 "토대"로 번역되는지는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 논의의 주제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태초의 존재들의 언어는 더 깊이 파고들 수록 계속해서 바뀌고 커가는 것만 같습니다. 이 자기상사적 언어의 문양과 기하학을 이해하면 할수록 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의 탐험이 사후세계에서 사후세계로, 그리고 중계지의 가장 구석구석을 훑으며 길어지자, 알 중개단이 보내온 보고서들은 더욱 모순적이고 일관적이지 않게 변모해 갔습니다. 타자베쉬의 거래 지구에서는 그를 "정신나간 필경사" 라고 부르더군요. 저희는 위대한 수수께끼에 광적으로 집착해 온 많은 동족들을 알고 있고, 그의 탐험대와의 연락이 끊긴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알피림이 부조화의 황무지에 미쳐버린, 프랙탈의 또 다른 희생자가 되었다는 점은 더욱 확실해져만 갔습니다.
창조주들의 신비를 더욱 깊이 탐구할 수록, 저는 알피림이 그의 중개단이 얘기한 것처럼 미쳐 있었던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알 중개단은 그를 대신하여 성취한 연구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데 안달이 난 것 같고, 그의 실종을 그저 상황 탓으로만 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비록 알 탐험대가 불행한 최후를 맞이했다는 의견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저도 인정하지만, 이 "정신나간" 자가 자신의 독특한 관점을 활용해, 다른 이들이 모두 실패한 곳에서 성공을 쟁취한 것이 아닐까 하는, 정말로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를 찾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빈손으로 저희에게 돌아오기 보다는, 어쩌면 알피림은 자신이 발견한 엄청난 양의 지식 때문에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죠. 이 문제의 진실은, 다른 많은 것들과 마찬가지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일 뿐입니다.
엘룬을 믿지 않는 중개자
이 부분에서 중개자 저자는 엘룬을 기원으로 두고 있는 존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믿을 수 없다는 흥미로운 내용을 언급합니다. 다른 이도 아니고, 중개자가 이런 말을 하다니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이 나이트 엘프들의 한 가지 독특한 특성은, 비록 이들 대부분의 영혼은 예상대로 장막을 가로지르지만, 어떤 나이트 엘프들은 그들이 '위습'이라 부르는 영혼형상의 상태로 필멸 세계에 남아있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이런 현상이 영혼이 고향으로 삼고 있는 숲의 마법적인 성질과 형성한 본질적인 유대감 때문이며, 이에 따라 위습이 살아있는 자들과 머물 수 있는 끈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들이 숭배하는 신인 엘룬의 간섭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 역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저희 모두가 잘 알고 있듯, 엘룬을 기원으로 두고 있는 존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믿을 수 없으니 말입니다.
죽음은 죽음이 아니다
어둠땅에서의 죽음이라는 개념은 꽤나 헷갈리는 것인데요. 재미있게도 어둠땅의 주민들은 필멸 세계에서 일어나 어둠땅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는 "죽음"과 어둠땅에서 일어나는, 영혼의 파괴를 이르는 "죽음"에 대해 서로 다른 단어를 사용하며, 필멸자들이 이 두 가지를 설명할 때 같은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약간이나마 불쾌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관심사로는 저희 존재와 필멸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명칭의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죽음'이 어둠땅과 그 너머에 걸쳐 짜여져 있는 영원한 마법의 힘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필멸자들은 완전히 다른—그리고 놀랄만큼 둔한—해석을 갖고 있더군요. 그들은 '죽음'이라는 단어를, 필멸 세계에서 그들의 존재가 끝을 맺는 것을 설명하는 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만약 이런 내용을 저만큼 불쾌해 하신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감독관 님. 하지만 필멸자들의 인식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 드리기 위해서는, 때때로 그들의 결점 가득한 시각에서 관찰된 내용 역시 포함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에잘라와 브원삼디
무에잘라에 대한 내용은 무에잘라 그리고 브원삼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이 중에는 나이트 페이 대장정과 저편 던전의 이야기 또한 언급됩니다.
나이트 페이 성약의 단 대장정 제 4장: 높으신 분 몽환숲 던전의 이야기: 저편
흥미롭게도, 이 책의 저자는 플레이어와는 다르게 간수의 눈이 오딘의 눈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배의 사슬 대장정 제 3장: 시선 집중 오딘, 헬리야 그리고 간수의 눈
아제로스 원주민들의 장례 의식을 조사하면서, 저는 최초의 트롤 부족들이 '로아'라고 부르는 수많은 신들을 숭배해 왔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이런 자연의 신들은 저희가 알고 있듯 몽환숲과 연관되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트롤들이 저편이라고 부르는, 어둠땅의 낭떠러지 위에 자리잡고 있는 자신만의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하야 위테이 노 무에젤라 (Ueetay No Mueh'zala). 필멸자들의 수많은 세대를 걸쳐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산 제물과 잔혹한 존경의 표시를 요구하는, 무시무시한 폭정의 신이었습니다. 필멸의 삶이 끝난 후에도 무에젤라는 그들의 공포와 절망을 집어삼켰고, 그의 숭배자들이 어둠땅의 무한한 영역으로 넘어가게 두는 대신 이 영혼들을 자신의 사원 안에 가두어 놓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원시 트롤들은 잔혹함과 죽음만이 유일한 관심사인 로아 따위는 필요치 않은, 번영하는 문명을 만들어 갔습니다. 무에젤라는 숭배자가 없는 로아는 무력한 존재로서 잊혀져 갈 것임을 깨달았는지, 자신의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자신의 대제사장 중 한 명인, 브원삼디라는 충실한 추종자 앞에 나타난 로아는 그에게 거래를 제안했습니다. 무에젤라는 브원삼디를 자신의 후계자로 만들어 그에게 저편의 통제권을 주고, 그를 변화하는 시대에 더 잘 맞는, 트롤들의 새로운 죽음의 로아로 세워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신, 브원삼디는 자신의 후원자에게 정기적으로 권력과 영향력에 대한 공물을 바쳐야만 했고 말이죠. 야심찬 사제는 이 거래를 자신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고 보았지만, 로아는 방금 새로운 "높으신 분"에게서 받아들인 거래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알지 못하는 꼭두각시만을 보았습니다.
심판관께서 불능이 되어 모든 영혼이 나락으로 곤두박질치기 전까지는, 양측 모두 이 거래에 대해 만족스러워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충실한 추종자들이 그런 부당한 운명을 맞게 두는 대신, 브원삼디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그들을 죽음의 사원에 묶어두어 간수의 손아귀에—그리고 무에젤라의 손아귀에 빠지지 않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반항에 분노한 무에젤라는 저편으로 쳐들어와 자신의 전 사제를 사로잡았습니다—교활한 브원삼디가 살아있는 필멸자들의 도움을 받아 전세를 역전시키고, 자신의 자유를 다시 되찾기 전까진 말입니다.
이 전투를 통해 (그리고 시끄러운 로아가 계속해서 주절댄 길고 두서없는 헛소리를 통해) 무에젤라가 오랫동안 간수와 결탁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티탄 감시자 오딘이 자신의 눈을 바쳐 어둠땅의 키리안을 엿보고 발키르라 불리는 날개 달린 영혼 운반자들을 만들게 된 거래 역시 무에젤라가 맺은 것이었습니다. 간수가 티탄벼림의 눈을 왜 갖고 싶어했는지는 불분명하며, 이 눈이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역시 알 수 없습니다.
이 글이 작성되는 시점까지도, 무에젤라는 브원삼디의 포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에젤라가 존재하는 한, 그는 계속해서 상당한 위협으로 남을 것입니다.
와우헤드 구입하기
프리미엄
$2
한 달
광고 없는 경험을 즐기고, 프리미엄 기능을 해금하고 사이트를 후원하세요!
댓글 0개 보기
댓글 0개 숨기기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하세요
영어 댓글들 (114)
댓글 달기
로그인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하거나,
회원가입
을 해 주세요.
이전 게시물
다음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