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인 아라크나이가 "그물쥐"를 통해 접선해 왔어요. 우리의 대의와 관련된 단서를 가지고 있다며, 와서 보라는 내용의 초대장이었죠. 아무리 혹독하게 단련했다고 한들 적을 모르면 다 무용지물인 법입니다.
아즈카헤트에서의 제 정찰 활동은... 기억하시겠지만 엇갈린 결과를 초래했죠. 그래서 이렇게 빨리 다시 그곳으로 향하는 게 썩 내키지 않긴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유능한 첩보단장이 지원군과 함께 도착했다는 거예요.
애석하게도... 음. 보면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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