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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힘의 대가 - 폭풍의 용광로 내 유물들 (스포일러)
PTR
2019/02/23 시간 03:59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폭풍의 용광로 테스팅이 오늘 진행된 가운데, 저희는 고대 신이 원하는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힘의 유물의 위대함을 약간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유물들은 정확히 무엇이며, 왜 우리가 이 파괴의 정수와도 같은 유물들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걸까요? 스톰송 계곡에서의 발견부터 잠들지 못하는 비밀결사단과 우우나트 전투에서의 유물, 그리고 이를 모험가들이 직접 차지하게 되는 것까지, 여태까지의 정보를 통한 저희의 추측성 글을 확인해 보세요.
주의: 8.1.5 패치에 관한 스포일러 및 추측성 내용이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은 모두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아타스의 도박
8.1.5 패치의 잘아타스 관련 연계 퀘스트
에서, 자아를 가진 암흑 사제 유물 무기인 잘아타스는 플레이어와 함께 세 개의 힘의 유물-- 공허의 돌, 심해의 창, 폭풍우 왕관--을 찾고자 합니다. 이 유물들은 각자 잘아타스에게 약간씩 힘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마침내 잘아타스는 공허 엘프와도 같은 모습을 취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 유물을 모두 모으게 되면 망각의 계곡에서 이 유물들을 느조스에게 바치게 되지만... 진정한 공물은 바로 당신이었습니다. 잘아타스는 느조스와 일종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이며, 플레이어를 느조스에게 데려가는 대신 잘아타스는 자유의 몸이 됩니다. 느조스는 허나 껍질만 남은 잘아타스의 비수를 자신이 계속 사용하고자 합니다-- 이가 나중에 실바나스의 손에 들어가게 됨은 알고 있지만, 과연 이가 우연일지, 의도된 것인지는 아직까진 알 수가 없습니다. 상황이나 대사로 보아서는, 고대 신의 더 원대한 계획의 일부로 보이지만요.
잘아타스: 내 목소리를 들어라, 심연의 신이여! 너에게 문을 여는 자... 진실을 가져오는 자... 길을 밝히는 횃불을 데려왔다!
잘아타스: 우리의 거래를 지켜라.. 내가 내 운명을 직접 찾을 수 있도록, 나를 풀어주어라!
느조스: 가라... 하지만 단검은 여기 남아야 한다... 내 의지를 따르기 위해.
잘아타스: 정당한 거래로군. 어둠이 길을 밝히길 바랄게요, 친구여.
잘아타스: 우린 다시 만날거에요... 확신하고 있어요.
잘아타스가 공허 차원문 속으로 사라집니다.
느조스: 난 네 운명에 관한 꿈을 꾸었다, 필멸자여.
느조스: 시간이 가까워졌다.
느조스: 가라앉은 것이 다시 솟으리니.
느조스: 잠들어 있는 모든 것이... 깨어나리라.
느조스: 내 선물을 받고, 앞에 놓여진 모든 진실을 마주하라.
컷신이 완료되면, "느조스의 선물"을 받아 머리에 으시시한 눈이 깜빡이는 왕관 같은 것을 장착하게 됩니다. 대도시로 돌아가면, 플레이어는 이 선물을 정화하거다 계속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선물을 계족 지니고 있음으로써 느조스에게 충성을 맹세한 다른 플레이어와 NPC의 선물을 볼 수 있음-- 이 경우, 상대방도 자신의 선물을 확인 가능.
선물을 정화함으로써 이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잃되,
꿈틀거리는 눈알
장난감을 통해 임시로 이 선물의 능력을 다시 사용 가능.
선물을 계속 가지고 있음으로써 다른 느조스의 추종자들과 일종의 비밀 클럽을 만드는 것 외에 이가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 다만 폭풍의 용광로가 8.2 패치인 아즈샤라의 부상과 이어지는 일종의 스토리 상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가 차후에 특별한 대화 등으로 이어질 거라고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매듭지어지지 않은 이야기들
비록 어떻게 실바나스가 잘아타스가 빠져나간 검은 제국의 비수를 얻게 되는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최소한 그가 이를 직접 다룰 만큼 이 힘을 높게 사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흥미로운 점은 실바나스가 일기노스의 속삭임에서 들었던 "다섯 개의 횃불이 길을 밝힌다" 같은 말들과 비슷한 어구로 잘아타스를 묘사한다는 점입니다.
잘아타스... 참으로 흥미로운 무기지. 그것에 대한 이야기는 충분히 들었다.
지금은 잠들어 있다니 참으로 아쉬울 따름이군. 하지만 잠들어 있는 모든 것은 깨울 수 있기 마련이지.
이 비수는 그저 단순한 단검이 아니다. 우리의 길을 밝혀줄 횃불이 될 거야.
곧 너를 다시 부르도록 하마, 용사여. 그리고 함께, 우리는 호드를 운명으로 이끌 것이다.
얼라이언스는 라스타칸을 쓰러뜨리고 잔달라 함대를 파괴한 것만으로 우리를 무너뜨렸다 생각하겠지. 호드가 곧 무너질 것이라고.
멍청이들 같으니. 소년 왕은 자신과 자신의 백성에게 거짓말을 했다. 진정한 적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도 못하는 눈치야.
전쟁은 살아있는 존재다. 진정한 모습이 드러날 때까지 꿈틀거리고, 자라며 몸을 계속해서 비틀지.
이 전쟁의 흐름이 다시 바뀌려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단검이 우리를 승리로 이끄리라.
발견되어 느조스에게 전해진 세 유물은 수수께끼에 휩싸여 있지만, 이가 위험하다는 것 정도는 확실해 보입니다. 이는 잘아타스에게 힘을 부여했고, 비록 '진짜' 공물 덕에 빠르게 잊혀지긴 했지만 느조스에게 주어지기도 했죠. 이들은 아직도 폭풍의 사원 아래에 잠들어 있으며, 각 진영들 또한 이를 알고 있습니다;
폭풍의 용광로: 그림자의 유물
퀘스트를 통해, 플레이어는 폭풍의 용광로로 향해 이가 우리의 아군에게 사용되지 않게끔 막으라는 명을 받습니다.
나가들의 공격을 막고자 한 행동은 고귀했네만, <이름>, 그 어둠의 단검이 자네를 속여 강력한 유물을 강력한 적에게 넘기도록 만들었네. 이 유물들은 분명 중히 보호되어 있겠지. 아군을 모으게, <직업>, 그리고 폭풍의 용광로로 돌아가게. 자네 앞 길을 막는 모든 적을 쓰러뜨리고, 그 유물들이 얼라이언스에게 위해를 끼치지 않게끔 하게. 나가가 이 의식을 완료하여 거대한 폭풍이나... 무언가 더 끔찍한 것을 불러오게 놔두어서는 아니 되네.
나가들의 공격을 막고자 한 행동은 고귀했지만, <이름>, 그 말하는 단검이 자네를 속여 강력한 유물을 강력한 적에게 넘기도록 만들었네. 이 유물들은 분명 중히 보호되어 있겠지. 아군을 모으게, <직업>, 그리고 폭풍의 용광로로 돌아가게. 자네 앞 길을 막는 모든 적을 쓰러뜨리고, 그 유물들이 호드게 위해를 끼치지 않게끔 하게. 그리고 만약 향후에 어둠의 유물들이 자네에게 또 부탁을 하면... 거절하는 걸 추천하도록 하지.
다만 격전의 아제로스 내내 양 진영이 아제라이트를 오남용한 것을, 그리고 새로운 자원을 찾을 때마다 이를 이용해 상대 진영을 무작정 공격한 것을 생각하면, 과연 유물이 누구의 손이든 넘어가는게 현명한 일이긴 한 걸까요?
잠들지 못하는 비밀결사단
알려진 바로는 작사아즈와 파두울의 목표는 바로 느조스를 위해 이 유물들을 되찾는 것입니다. 이제 이들이 용광로에 도달한 만큼 비밀결사단이 주위를 순찰하며 이 유물들에게 가끔씩 힘을 불어넣는 장면을 볼 수 있으나, 이들의 진정한 목적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고대의 힘이 단긴 세 유물을 회수하는 사명을 받고 심해에서 올라온 잠들지 못하는 비밀결사단은 무조건적으로 느조스를 섬기고 그의 의지를 따르는 자들입니다. 작사아즈는 미래와 힘을 약속하며 설파하는 한편, 파두울은 순수한 힘으로 적을 짓이깁니다.
전투 동안, 비밀결사단은 종종 힘의 유물을 발동시키며 플레이어는 이를 통해 이득과 손해를 동시에 볼 수 있게 됩니다; 모든 유물이 한꺼번에 발동하는 것은 아니며, 가장 가까운 유물이 발동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던전 도감 - 힘의 유물
힘의 유물
:
작사아즈 또는 파두울의 생명력이 75%, 50%, 25% 이하로 떨어지면, 자신과 가장 가까운 유물의 힘을 활성화 합니다.
공허의 돌
공허의 품
:
공허 마력이 모든 플레이어에게 뻗어 나가 받는 치유 효과를 100%만큼 감소시킵니다.
암영 껍질
:
자신을 어둠으로 감싸 다음 100만의 피해를 흡수합니다. 껍질이 파괴되어야만
공허의 품
의 효과가 사라집니다.
공허의 조율
:
공허의 돌
을 사용하면 자신의 공격력이 10%만큼 증가합니다.
심해의 삼지창
심연의 보호
:
바다의 보호를 받아 자신과 아군 주위에 거품 보호막을 생성합니다. 거품 보호막은 대상이 받는 피해의 75%를 흡수합니다.
심연 붕괴
:
심연의 보호
의 효과가 만료되면 거품이 폭발하여 남은 피해 흡수 효과만큼 냉기 피해를 입힙니다.
바다의 조율
:
심해의 삼지창
을 사용하면 자신의 공격력이 10%만큼 증가합니다.
폭풍우 소환기
파멸의 폭풍
:
무자비한 폭풍우를 일으켜 플레이어에게 15초 동안 1초마다 8의 자연 피해를 입힙니다. 추가로 3초 동안 대상이 입히는 피해가 50%만큼 감소합니다.
파멸
:
파멸의 폭풍
이 생명력이 25% 미만인 대상에게 적중하면 대상은 즉사합니다.
폭풍의 조율
:
52
폭풍우 소환기
를 사용하면 자신의 공격력이 10%만큼 증가합니다.
압도적인 힘
:
특정한 유물을 한 번 이상 사용하면 자신의 몸에 알 수 없는 힘이 흘러 공격력이 300%만큼 증가합니다.
그 외에도, 유물을 활성화하면 끔찍한 존재를 불러내기도 합니다.
던전 도감 - 저편의 환영
저편의 환영
:
힘의 유물 활성화 시 3분 동안 저편의 환영을 소환합니다.
저편의 환영
:
사망 시 생명력을 재생하는 무상한 형상입니다.
공포의 메아리
:
15의 암흑 피해를 입히고 모든 플레이어가 6초 동안 공포에 질려 도망치게 합니다. 저편의 환영의 생명력이 1로 떨어지면 주문이 중단됩니다.
공허 응축
:
주위 그림자를 끌어들여 2초마다 최대 생명력의 1%만큼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이 치유 효과는 지속적으로 증가합니다.
기괴한 계시
:
힘의 유물 활성화 시 모든 것의 종말을 드러내는 기괴한 흉물을 소환합니다.
기괴한 흉물
:
파멸의 환영을 선사하는 섬뜩한 공허의 존재입니다.
종말 목격
:
기괴한 흉물을 파괴하여 모든 플레이어에게 40의 암흑 피해를 입히고, 12초 동안
종말 목격
으로 받는 피해를 500%만큼 증가시킵니다.
불완전한 형상
:
기괴한 흉물은 소환된 후 2분 동안만 주문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신화)
비록 이 유물들이 "모든 것의 종말을 드러내는" 존재나 "파멸의 환영을 선사"한다 하더라도, 이를 이용하는게 좋은 생각이라고 믿고 있다니, 과연 모두들 전쟁에 미쳐버린 걸까요? 게다가 이런 언급들은 이전에도 다수 만나본 적이 있습니다.
'모든 것의 종말'이라는 말은 사멸자 아르거스의 능력인
모든 것의 끝
이나 대격변 사전 이벤트에서 종말론자들이 나눠주던
'만물의 종말'은 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등에서 언급된 바 있습니다. 이 팸플릿은 "죽음 너머, 공포 너머, 그리고 필멸의 나약함 너머의 새로운 삶"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밤의 요새에서 군단이 가져올 종말 외에도 이를 피하더라도 결국은 마주하게 될 끔찍한 운명을 언급한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가 있습니다 - "내가 보았던 것을 보고, 공포에 떨어봐라!" 라던가 "존재하지 않는 것의 화신은... 오로지 굶주림만 느낀다." 같은 대사를 하며, 그는 자신조차도 제어할 수 없는
존재하지 말아야 할 것
같은 존재를 불러냅니다. 그리고, 전투가 벌어지는 곳 너머에서 거대한 촉수와 암흑에 뒤덮인 행성의 실태를 확인할 수 있죠.
느조스의 전령 우우나트
비밀결사단을 쓰러뜨리고 나면, 땅에서 갑자기 엄청난 크기의 촉수들이 솟아오르고 천장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아제로스의 깊숙한 심연 속으로 떨어져, 뾰족한 촉수가 솟아난 좁은 길을 통해 최하층에 도착합니다. 거기서, 플레이어들은 더욱 더 강력한 힘으로 가득찬 유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길의 끝에서 플레이어들은 우우나트가 느조스의 수많은 눈동자 중 하나와 대화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으며, 유물들은 느조스를 향해 공중에 떠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우우나트와의 전투 중 이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데요.
비밀결사단과의 전투에선 비밀결사단이 유물을 조종한 데 반해, 이제는 플레이어들이
직접
유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다만 이는 당연히 힘에 압도되어 유물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거나 서로 폭발을 일으키는 등의 대가를 낳기도 합니다.
던전 도감 - 힘의 유물
힘의 유물
:
플레이어는 힘의 유물이 완전히 충전되어 있는 동안 힘의 유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허의 돌
:
치유 담당은 공허의 돌을 집어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암영 껍질
:
모든 피조물과 플레이어에게
공허의 품
효과를 적용하고 자신은 다음 100만의 피해를 흡수합니다. 껍질이 파괴되면
공허의 품
의 효과가 사라집니다.
공허의 품
:
공허 마력이 모든 피조물과 플레이어에게 뻗어 나가 받는 치유 효과를 100%만큼 감소시킵니다.
역류: 공허
:
공허 마력에 압도당해 지속시간 동안 공허의 돌을 집을 수 없습니다.
심해의 삼지창
:
방어 담당은 심해의 삼지창을 집어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연의 보호
:
바다의 보호를 받아 자신과 아군 주위에 거품 보호막을 생성합니다. 거품 보호막은 대상이 받는 피해의 75%를 흡수합니다.
심연 붕괴
:
공허의 품
의 효과가 만료되면, 거품이 폭발하여 남은 피해 흡수 효과만큼 냉기 피해를 입힙니다.
역류: 바다
:
물의 마법에 압도당해 지속시간 동안 심해의 삼지창을 집을 수 없습니다.
폭풍우 소환기
:
공격 담당은 폭풍우 소환기를 집어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멸의 폭풍
:
잔혹한 폭풍우를 방출해 15초 동안 1초마다 플레이어들과 느조스의 하급 하수인들에게 15의 자연 피해를 입힙니다. 추가로 3초 동안 해당 대상들의 공격력이 50%만큼 감소합니다.
파멸
:
파멸의 폭풍
이 생명력이 25% 미만인 대상에게 적중하면 대상을 즉시 파괴합니다.
이렇게 파괴된 피조물은 죽을 때 발동하는 효과를 발동시키지 않습니다.
역류: 폭풍
:
번개의 마법에 압도당해 지속시간 동안 폭풍우 소환기를 집을 수 없습니다.
어째서 느조스는 우리가 의도치 않게 바쳤다가 다시 되찾으러 온 이 유물들을 사용하는 것을 방관하고만 있을까요? 더 정확한 질문은 우리가 왜 여기에 있냐는 점입니다. 비록 공격대에는 이 유물을 찾으러 온 것이지만, 느조스는 자신의 인형들을 죽이던 말던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우리의 노력을 칭찬하고 실패를 아쉬워하기까지 하죠!
플레이어가 죽으면, 우우나트는 이들을
가치 없다
부르기도 합니다.
이들은 당신께서 찾는 자들이 아닙니다, 주인님. 길을 열을 다른 자들을 찾을 것입니다.
가치 없는 것!
우우나트를 처치하고 나면, 그는 플레이어들이
가치가 있다
말합니다... 그렇지만 무슨 가치를 말하는 걸까요? 느조스를 섬기기에? 아니면, 그의 원대한 계획의 일부로써?
주인님... 이들은... 가치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깨어나리라...
어쩌면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유물을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일지도 모릅니다. 유물의 능력에 스러지지 않고 그 끔찍한 힘을 잘 휘두를 수 있는지 보기 위해서 말이죠. 만약 느조스가 검은 제국을 다시 되살려내고자 한다면, 이 위험한 힘을 의도치 않게 다루는 우리가 그에게 놀아나게 되는 게 아닐까요?
또 다른 좋은 질문으로는 왜 우리가 이 유물을 사용하는 데 거리낌이 없냐는 점입니다 - 그저 힘을 원한 걸까요? 지난번에 이 유물을 사용했을 땐 느조스를 불러내고, 잘아타스를 해방시키고, 고대 신에게서 선물을 직접 받을 만큼 위험한 일이 있었는데도 말이죠. 비록 플레이어들은 군단을 상대로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
나
살게라스의 홀
처럼 위험한 무기들을 이용한 바 있으나, 고대 신이 탐내는 유물이 파멸을 불러온 그 직후 이를 사용한다는 건 특히나 더욱 위험한 일처럼 보입니다.
비록 전투를 벌이며 고대 신의 부하들을 처치하기 위해선 이 유물들을 사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믿을 수야 있겠으나, 이가 모두 느조스의 계략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 유물들은 무척이나 위험하지만, 이들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어쩌면 고대 신은 공격대 내에서 이 유물들을 강화시키고 우리의 힘을 시험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느조스에게 있어선 그렇게 강력한 유물이 아니나, 다자알로 전투 이후 별로 시간이 흐르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 유물들의 위험함을 통해 아제로스의 영웅들을 또 다른 전투 속으로 몰아넣을 수만 있다면, 유물들은 이미 제 역할을 다한 셈이겠죠.
잘못된 손에 유물이 떨어질 경우
우우나트를 처치하고 나면, 플레이어들은 이 유물들 중 두 개 -
공허의 돌
과
심해의 삼지창
을 전리품으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 유물들의 힘을 보고서도 이를 취한다는 것은 특히나 위험해 보이는데요. 이 아이템들은 폭풍의 용광로의 다른 전리품들과 함께 강려갛ㄴ 힘 대신 큰 위험이 따르는 발동 효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군이 입는 피해량 또는
치유량
을 흡수하는
공허의 돌
의 시각적 효과 경우, 공격대 내에서 이 아이템을 사용했을 때 볼 수 있는 암흑 효과와 동일합니다:
플레이어가 피해를 입을 때
종종
효과가 발동되어 낮은 확률로 피해를 흡수하고 능력치를 부여하는
심해의 삼지창
의 모델은 전투에서 만날 수 있는 유물과 동일하기도 하죠.
어쩌면 느조스가 원하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힘을 과대평가하고 자만하여 이 힘을 사용하게끔 하기 위해, 유물을 가져가는 것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플레이어들은 이미 살게라스의 타락을 유물 무기에 받아들여 유물 무기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결국 이들의 종말을 불러온 바 있기도 하죠. 어쩌면 플레이어들은 이 무기를 통해 의도치 않게 느조스의 적을 물리치는 것을 돕고, 결국 그 광기에 물들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벌어지는 동안, 진영 간의 전쟁은 아직도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 결국은 심연의 홀이나 아제라이트를 놓고 벌인 싸움처럼, 이 유물을 놓고 전쟁을 벌이는 것도 시간 문제겠죠. 그 외에도, 잘아타스를 해방시키고 난 후 받게 되는 느조스의 선물을
계속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잊지 마세요 -- 폭풍의 용광로에서 전투를 벌이는 영웅들 중 몇몇은 이 선물을 그대로 가진 채로, 느조스의 수하로써 이 유물들을 부리고 있는 게 공식 설정일 수도 있게 됩니다.
다만, 세 번째 유물인 폭풍우 소환기 (폭풍우 왕관)의 경우, 전리품으로 획득할 수 없습니다. 비록 유물의 운명이 컷신이나 숨겨진 퀘스트 등을 통해 풀리게 될 수 있다 해도, 이는 느조스의 속삭임과도 연결될 여지가 있습니다:
베일이 벗겨진다. 그의 왕관이 길을 열으리라.
잘아타스가 실바나스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 만큼, 이미 몇 번 거짓말을 한 소년 왕, 안두인에게 이 왕관이 가게 되는 건 아닐까요? 이는 고귀하지만 위험한 생각인 '이 힘을 제어할 수 있다'와 엮일 수도 있습니다. 강력한 두 유물의 힘이 서로 치고 받게 되는 것이죠-- 또한, 왕관의 색상은 잘아타스의 기본 색상과 비슷하며, 은색 가시와 가운데의 푸른 보석은 마치 리치 왕의 지배의 투구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비록 일반 공격대처럼 놓고 보자면 영웅들은 폭풍의 용광로에서 느조스의 충성스론 종복들을 물리치고 유물을 손에 넣어 또 다른 승리를 거둔 셈이나, 어쩌면 이를 통해 더 많은 고통과 타락을 불러왔을 수도 있습니다. 느조스가 우리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가 그의 계획을 의도치 않게 도와주고 있다는 것과 지난 몇 년동안 무시했던 작ㄷ은 경고들이 갑자기 큰 의미를 가지게 된 것처럼 보이는 지금-- 과연 아제로스의 미래는 어디로 흘러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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