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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침투 - 서문: 공포의 군주의 기만에 대한 어둠땅의 책
어둠땅
2020/09/05 시간 12:29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적 침투 - 서문
은 어둠땅에서 찾아볼 수 있는 책으로, 죽음이 아닌 다른 우주적 힘을 무너뜨리려는 자가 작성한 책인데요. 이 책의 내용에는 공포의 군주가 이를 작성했다는 암시가 있으며, 이가 사실이라면 스토리적으로 그들이 불타는 군단이 아닌 죽음을 섬겼다는 큰 발견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의: 어둠땅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은 모두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전체 책 내용
가장 위대하고 찬란한 주인님께.
적들에 대한 오랜 연구 끝에, 제 관측을 끝냈다는 말씀을 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곧 진상할 제 전체 보고서에 앞서, 이 짧은 요약 보고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특정 대상들은 다른 이들보다 무너뜨리는 것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종이 가능하며, 저희 요원들이 이미 그들 사이로 파고 들어가는데 성공했습니다.
서두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제가 발견한 것을 요약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의미로 가장 다루기 쉬운 것은 단연 티탄일 것입니다. 그들의 유일한 목표는 보이는 모든 것에 질서를 강요하는 것입니다.
질서를 위한 그들의 욕구와 반대되는 힘을 보여주면, 그것을 근절하고자 하는 충동에 집어 삼켜질 것입니다.
그들의 판테온은 하나의 목적 아래 단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분열에 취약합니다.
공허의 군주들은 저희를 열린 두 팔로 맞이합니다. 자신들의 천 개의 진실에 사로잡혀, 저희가 코 앞에서 심은 거짓을 무시합니다.
그들이 마수를 뻗칠 수 있는 그 방대함을 이용하여 다른 적들의 목적을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계해야만 합니다. 그들은 여러 결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저희가 오는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도 있습니다.
티탄과 비슷하게, 나루와 그 수호자들은 하나의 목적 앞에 단결합니다. 정도만을 따르는 그들의 행동은 명백한 단점입니다.
자신들이 옳음을 증명하는 것만큼 좋아하는 것이 없기에, 저희 중 하나를 그 소중한 빛의 일원으로 개화했다고 믿게 만든다면 암묵적으로 저희를 신뢰할 것입니다.
그들의 본성이 저희와 완전히 대척점에 서 있기 때문인지, 생명의 지지자들은 단연컨대 가장 교활한 적입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그들의 영역과 몽환숲 간의 연관성을 관찰함으로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들에게도 취약점이 존재한다는 큰 확신을 가졌습니다.
저희의 요원 중 하나가 이미 대상의 신임을 얻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 듯, 혼돈 영역 내 저희의 위치는 흠 잡을 데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옥 마력을 받아들이는 것은 즐거운 과정이 아닙니다만,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당신께서 설계한 기만이 다가올 시대에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늘 그래왔듯, 저희는 계속해서 당신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서 봉사할 것입니다. 저희는 저희를 초대할 만큼 어리석은 이들을 모두 독살할 것입니다.
저는, 늘 그래왔듯, 당신의 충직한 종입니다.
우주론 도표
작성자의 정체 - 공포의 군주?
적 침투 - 서문
의 작성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신들이 옳음을 증명하는 것만큼 좋아하는 것이 없기에, 저희 중 하나를 그 소중한 빛의 일원으로 개화했다고 믿게 만든다면 암묵적으로 저희를 신뢰할 것입니다." 라는 말은 군단에서 빛의 군대의 일원으로 등장한 빛의 공포의 군주인
로스락시온
을 연상케 합니다. "지옥 마력을 받아들이는 것은 즐거운 과정이 아닙니다만,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라는 부분을 통해, 그들이 악마로 변장하고 있다는 점 또한 알 수 있는데요.
사후: 말드락서스
단편에서는 드라카가 군단 확장팩 이후로 괴멸했으리라 생각한, 그리고 스컬지를 창조한 만큼 예전부터 어둠땅과 깊은 관련이 있으리라 예상된 불타는 군단의 정보를 훔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나스레짐이 여태까지 간수나 대영주 같은 죽음의 존재를 섬기고 있었다면, 나스레짐이 이름난 대장장이들인 만큼 불타는 군단이 어떻게 지배의 투구와 서리한을 획득할 수 있었는지 또한 설명됩니다. 유명한 공포의 군주 중 하나인 바리마트라스 또한 언더시티에서 실바나스를 감시해 왔으며 안토러스에서 그녀에 대해 경고를 했던 것 또한 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가 언급한 "진정한 어둠"은 어둠땅, 그리고 죽음의 위협을 뜻하는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얼라이언스:
바리마트라스
: 그래, 너희 얼라이언스가 아직 버티고 있군. 내 예상보다는 오래 버티는구나. 그녀가 이미 몰락의 씨앗을 심었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녀는 참을성이 있지.
바리마트라스
: 너희의 왕좌들이 배신으로 붉게 물들 때... 너희의 성소들이 불타고 조각난 가면이 너희의 중심지 위로 내걸릴 때... 그 때가 되어서야 너희는 알게 되리라. 그리고 그 때는 이미 늦었을 것이다.
바리마트라스
: 소용없다. 너희는 너희 주변으로 다가오고 있는 진정한 어둠을 모르고 있다.
호드:
바리마트라스
: 그래, 그녀가 마침내 나를 찾아냈구나. 일을 마무리하라고 하수인들을 보냈어.
바리마트라스
: 말해봐라, 그녀가 너희의 가죽과 뼈의 왕좌를 점령했을 때, 너희의 충성이 강요되었더냐? 아니... 틀림없이 너희는 자발적으로 그것을 포기했거나... 그랬다고 납득했겠지.
바리마트라스
: 소용없다. 너희는 너희들 속에 있는 진정한 어둠을 모르고 있다.
무엇보다, 지옥 마력을 받아들이는 것이 "즐거운 과정"이 아니라면, 이는 공포의 군주들이 진정 불타는 군단을 섬긴 것이 아니라 다른 목표가 있었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책에서 "흠 잡을 데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최근 불타는 군단의 패배처럼, 우주적 존재 중 하나를 무릎 꿇리기 위한 암투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공포의 군주는 고고학
나스레짐의 홀
아이템에서도 볼 수 있듯 꾸준히 높은 지능을 가지고 다른 이들을 조종하는 역할로 등장해 온 만큼, 이들이 만약 정말 죽음의 요원이라면 이 책은 그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간사한 존재인지를 증명해 줍니다.
대영주 데나트리우스와 공포의 군주
이에 따라, 자연스레 레벤드레스의 지도자이자 무궁한 존재 중 하나인 대영주 데나트리우스와 공포의 군주 간의 유사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데나트리우스는 드레나이 남성의 뼈대를 사용하며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에서 볼 수 있는 공포의 군주 모델과 무척 비슷한 뿔과 발굽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데나트리우스는 벤티르를 자신의 모습을 본따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가 공포의 군주 또한 만들었을 수 있지 않을까요? 레벤드레스의 퀘스트 중에서는 규탄자가 "당신은 한 때 공포를 다스리는 군주였지" 라는 대사를 데나트리우스에게 하는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물론, 공포라는 단어가 꽤 자주 사용되는 단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하겠지만요.
일기노스의 속삭임
이 책에서는 그 외에도 군단과 격전의 아제로스 내내 뒤틀린 방식으로 진실이 되었던 일기노스의 속삭임 중 하나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는 "하지만 경계해야만 합니다. 그들은 여러 결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저희가 오는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도 있습니다." 라며 일기노스 같은 공허의 존재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나이알로사에서 일기노스가 건넨
"교활한 자들이 여섯 주인 앞에 무릎을 꿇지만, 섬기는 이는 하나 뿐."
속삭임이 무슨 뜻인지에 대해 많은 토론이 오고갔으나, 이 책의 저자가 죽음이라는 한 힘만을 섬기지만 티탄, 공허의 군주, 나루, 생명 그리고 혼돈 같은 다른 우주적 힘을 속여 그들을 내부에서 분열시키고자 하는 걸 감안해 보면 속삭임과 너무나도 딱 맞아 떨어집니다. 비슷하게,
"여섯이 높은 탁자에 앉으리라. 굶주린 여섯 입이. 하나가 나머지 모두를 삼키리라."
라는 느조스의 속삭임 역시 죽음의 힘이 다른 우주적 힘들을 쓰러뜨리려는 계획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빛의 상위 존재
또 다른 흥미로운 부분으로는 "나루와 그 수호자들" 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비록 빛에 반대되는 암흑에는 고대 신, 그리고 그들을 만들어낸 공허 군주가 존재함을 알 수 있지만 빛의 경우 나루 외에는 알려진 존재가 별로 없는데요. 일각에서는 우주론 도표에 존재하지 않는 엘룬이 나루를 만들었다는 가설이 존재하며, 이는
여신의 가호가 있기를
같은 퀘스트에서도 언급되기도 합니다:
고대 우주론을 설명하는 책들을 살펴보던 중이었는데, 우연히 시초의 나루가 빛과 어둠의 질서가 잡히는 과정에서 엘룬의 손에 만들어졌음을 나타낸 문구를 발견했소.
엘룬이 실제로 제라를 만들었다면, 엘룬의 눈물을 사용하여 빛의 심장에 담긴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지도 모르오.
티란데가 어둠땅에서 풀고자 하는 수수께끼 중 하나가 바로 어째서 엘룬이 텔드랏실이 불타는 것을 묵과했느냐는 것이니만큼, 만약 죽음이 빛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 엘룬이 최근 약해진 것을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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