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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영원한 궁전 내 아즈샤라의 연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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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9 시간 05:31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영원한 궁전에서 여왕 아즈샤라와의 전투는 예상치 못한 연극으로 시작됩니다. 전투의 막바지는 아제로스와 관련된 이야기로 우리를 놀래켜줄 것이라 계속 암시되어 왔으나, 정작 전투의 첫 단계는 이상하고 어찌 보면 유쾌해보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저희는 이가 어떻게 아즈샤라의 과대 망상, 그리고 명가의 문화와 엮이며, 동시에 아즈샤라 전투의 차후 단계를 영리하게 암시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주의: 8.2 패치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은 일부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주받은 연인
전투의 첫 단계에서, 아즈샤라는 저주받은 연인 애타넬과 사이라너스를 소환합니다.
1단계: 저주받은 연인
:
아즈샤라가 저주받은 연인 애타넬과 사이라너스를 소환하여 플레이어를 공격하게 합니다. 초광신도 괴수가 고대의 수호물을 비활성화 시키고자 전장에 맹렬한 공격을 가하는 한편, 아즈샤라 본인은 고유한 능력으로 플레이어를 고문합니다.
이 단계는 애타넬과 사이라너스가 모두 쓰러지면 종료됩니다.
저주받은 연인 애타넬과 사이라너스
:
애타넬과 사이라너스는 서로를 보고자 하는 열망과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을 번갈아 떠올리고, 끝없이 사무쳐야 하는 저주에 걸렸습니다. 이들의 저주받은 심장은 발밑의 지면을 오염시킵니다.
고통스러운 기억
:
저주받은 연인은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도 고통스러운 기억이 다시 떠오릅니다. 저주받은 연인은 서로를 바라보는 동안 고통받습니다.
열망
:
시전자가 연인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사무쳐 10초 동안 저주받은 심장을 불태웁니다. 연인을 보지 못하면 고통받는 상태가 됩니다.
고통
: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는 동안 서로를 보거나, 그리운 열망에 사무치는 동안 서로를 보지 못하면 연인은 심장에 고통을 받아 가속이 65%만큼, 공격력이 50%만큼 증가합니다.
저주받은 심장
:
저주받은 대지 안에 서 있는 동안 1초마다 15의 암흑 피해를 받으며, 공격 및 시전 속도가 30%만큼, 이동 속도가 30%만큼 감소합니다.
애타넬
번개구
:
애타넬이 전장 안을 튕겨대는 여러 개의 번개구를 만들어냅니다. 번개구는 충격 지점 2미터 내의 모든 플레이어에게 60의 자연 피해를 입힙니다. 각 번개구는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을 경우 3번까지 튕깁니다.
연쇄 번개
:
대상을 공격하고 여러 대상에게 튕기는 번개 화살을 발사하여 30의 자연 피해를 입힙니다. 튕기면서 대상이 바뀔 때마다 공격력이 20%만큼 감소합니다.
차디찬 작렬
:
차디찬 한기로 대상을 강타하여 30의 냉기 피해를 입힙니다. 3번 중첩된 대상에게 차디찬 작렬을 시전하면 대상은 5초 동안 얼어붙습니다.
빙결
:
대상이 5초 동안 얼어붙습니다.
!14,15,16,17
애타넬은 얼어붙은 대상을 항상 얼음 파편으로 공격합니다.
얼음 파편
:
시전자가 극도로 차가운 얼음 가시를 대상에게 던져 80의 냉기 피해를 입히고, 현재 활성화된 모든 빙결 효과를 제거합니다.
사이라너스
톱니 칼날
:
사이라너스의 칼날은 극도로 날카로워, 대상이 출혈을 일으켜 6초에 걸쳐 30의 물리 피해를 받게 만듭니다.
사이라너스의 적이 회피하거나 무기 막기에 성공하면, 칼날이 상처를 입히지 않습니다.
충전된 창
:
시전자가 일직선 상에 있는 모든 대상에게 15의 비전 피해를 입히고 목표 지점에 다다르면 폭발하는 충전된 창을 던집니다.
폭발 시 100미터 내에 있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60의 비전 피해를 입히고, 다른 모든 플레이어에게는 30의 비전 피해를 입힙니다.
연인들을 상대하기 시작하면, 아즈샤라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아즈샤라: 저주받은 연인들을 무대로 부른다.
아즈샤라: 그들의 눈은 서로를 열망하고 있지만, 그들의 시선은 재앙을 불러오는구나.
아즈샤라: 내가 더럽힐 수 없는 힘은 존재하지 않는단다.
이만 놓고 보면, 이 단계는 약간 갑작스러워 보입니다. 저주받은 연인인 애타넬과 사이라너스는 게임 내에서 등장한 적이 없으므로, 이들을 보는 것이 그렇게 크게 와닿진 않습니다-- 만약
샨드리스와 탈리스라의 나즈자타 연계 퀘스트
에서 이들이 탈출하려다 아즈샤라에게 붙잡혀 벌을 받는다던가 하는 내용이라도 있었으면 모를까요. 반대로 만약 이들이 아즈샤라의 충직한 부하로서 그녀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역할극을 하고 있는거라면, 반대로 궁정에서 이들이 지니고 있을 지위가 불투명해집니다.
Sloot
님의 여왕 아즈샤라 공격대 테스팅 영상
이들을 상대하게 되는 단상 또한 무대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제대로 된 소품이나, 가장 중요한 대본이 존재하질 않습니다! 아즈샤라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대사를 종종 던지기는 하나, 일관된 이야기나 어떤 비극이 연인들에게 내려졌는지 등에 대한 설명은 일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카라잔의
오페라 이벤트
처럼 연극 테마의 우두머리 전투를 전에도 만나본 적 있으나, 이 때에는 백스테이지부터 소품과 이야기까지, 훨씬 더 제대로 다루어졌었습니다.
이쯤은 되어야 무대죠!
3막 비극 - 명가의 문화
저희는 대격변 때 추가된 나이트 엘프 고고학 유물을 통해, 명가의 문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다시 언급이 되는 밤 전사 (
엘룬 그림이 달린 목걸이
)나 아즈샤라가 고대 신과 맺은 계약 (
변신의 뼈
) 외에도, 명가의 이상하리만치 화려한 패션과 (
명가의 영혼 거울
,
아즈샤라 여왕의 화장복
) 그들의 화장품 및 보석에 대한 사랑 (
명가 보석함
,
세공된 상아 빗
) 같은 소소한 내용까지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3막 비극
업적은 아예 연극의 막을 이름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명가가 비극적인 연극을 즐겨 보았으며 아즈샤라가 영원한 궁전에서 왜 그런 연극을 유희로서 선택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업적을 이루고 있는 6개의 유물을 살펴볼까요:
정밀한 음악 상자
: "백단향 재질의 상자에 엘프와 밤호랑이로 장식된 태엽 장치가 있습니다. 회전 장치는 작동하지 않지만, 음악이 울리는 동안 엘프와 호랑이가 함께 춤추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바닥에는 '사랑하는 텔레스테에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피라몬드가 텔레스테에게 준 선물로 보입니다.
은과 공작석 머리핀
: "보석 박는 곳 안쪽에 '텔레스테의 스물네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역시 피라몬드가 텔레스테에게 준 선물로, 보석으로 보아 피라몬드가 꽤 부자임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사슴뿔 달린 망토걸이
: "사슴뿔 모양으로 조각된 나무에 광택제를 칠해 만든 옷걸이입니다. 뒷면에는 '피라몬드'라는 뜻의 나이트 엘프어가 새겨져 있습니다." 광채나는 이 망토걸이는 피라몬드가 귀족임을 상징합니다.
소형 유리 동물이 담긴 상자
: "엘프의 유리 야생 동물이 보관된 상자는 상당히 주목할 만한 발굴품입니다. 몇몇 동물들은 자연스럽게 이가 빠지거나 금이 가 있지만, 사슴의 머리 부분은 고의로 절단된 듯한 모습입니다. 상자 바닥에는 'T'라는 머리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또 다른 선물이지만, 피라몬드를 상징하는 사슴의 머리가 부러짐은 이들의 비극을 뜻합니다.
은 두루마리 함
: "엘프가 만든 두루마리 함을 뒤덮은 화려한 장식도 눈길을 끌지만, 그보다도 더 흥미로운 것은 안에 든 내용입니다. 글귀는 나이트 엘프어로 쓰여 있습니다. '피라몬드, 어떤 상황에서든 그 선술집 여급 따위와 시간을 보내선 안 된다. 네 어머니와 나를 거역하지 마라. 그 여자는 너보다 지위가 한참 낮다.'" 다시금 피라몬드의 가문의 부를 상징하는 이 은 두루마리 함에는 그의 아버지가 피라몬드보다 지위가 낮은 텔레스테와 만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금이 간 수정 약병
: "약병에 묶인 고급 피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습니다. '사랑하는 P, 이제 다시는 함께할 수 없기에 전 이 거미독을 마시려 합니다. 만약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당신도 저와 같이 하길 바랍니다. 엘룬께서 당신을 보살펴 주시기를.'" 함께할 수 없음을 알게 된 텔레스테는 거미독을 마셔 목숨을 끊습니다. 이 글이 약병에 아직 묶여있는 만큼, 피라몬드가 이 글을 보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 유물들에는 연극과 관련된 내용과 패러디가 가득한데요. 피라몬드와 텔레스테라는 이름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Metamorphoses)
에 나오는 주인공인 피라모스와 티스베의 이름을 비튼 것이며,
소형 유리 동물이 담긴 상자
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 (The Glass Menagerie)
에 등장하는 로라의 동물들을,
금이 간 수정 약병
과 두 연인의 비극적인 죽음은 피라모스와 티스베의 이야기를 원천으로 삼은
로미오와 줄리엣
의 비극적인 결말을 따왔습니다.
이 비유는 나즈자타에서 만나볼 수 있는
타락자의 눈
이 고대 신의 합창을 언급하며, 저희에게 함께 하자고 언급하며 더욱 견고해지기도 합니다:
타락자의 눈: 들어라. 들어라. 들어라. 들어라.
타락자의 눈: 그들을 의심하는 게 옳았다.
타락자의 눈: 익사하지 않은 자들은 합창에 함께 할 것이다. 들어라.
타락자의 눈: 들어라. 문을 열어라. 심연으로 걸어들어와라. 원을 완성해라.
타락자의 눈: 들어라. 이게 사실임을 알지 않는가. 이는 수천 개 중 하나로다. 듣기만 하면 된다.
타락자의 눈: 어딜 바라보던, 별들이 너를 돌아본다. 그들의 모습을 이미 알고 있다. 듣기만 하면 된다.
타락자의 눈: 들어라. 그녀는 위협이다. 그녀를 죽여라. 그녀를 죽여.
타락자의 눈: 여왕이 왕을 위협한다. 이길 방법은 없다. 들어라.
고대 그리스 연극에서, 합창은 연극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감상을 남기며 일종의 문학적 장치로서, 특정 요소를 강조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만약 저희가 공격대원으로서 아즈샤라 전투의 합창을 맡게 된다면, 저희는 저주받은 연인을 구할 수 없는 무력함과 그들의 폭력에 더 피를 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아즈샤라의 꼭두각시에 불과함을 강조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 셈입니다.
심장의 파괴자, 아즈샤라
아즈샤라는 감정에 휘둘릴 것 같은 존재가 아닌만큼, 로맨스적 비극을 선택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아즈샤라 또한 이를 알고 있다는 듯, 저희에게 이를 즐겨달라고 말합니다:
아즈샤라: 마침내! 마지막 준비가 끝이 났고, 주목을 끌 만한 관객도 준비가 되었구나.
탈리스라: 경계를 늦추지 마세요, 용사들이여! 아즈샤라는 음모 안에 음모를 숨기고 있는 존재에요. 무엇을 원하는 게 분명해요...
아즈샤라: 연극과도 같은 오늘 밤을 즐겨줬으면 좋겠구나. 우린 이 순간을 위해 아주 오랫동안 기다렸거든. 즐겁게 맛보고 싶구나.
이 초반 단계에서, 아즈샤라는 사랑이 더럽혀져 서로를 보면 고통스러운 기억만을 떠올리게 되는 두 연인을 내보냅니다. 물론 이는 아즈샤라가 자신의 부하들을 상대하는 것을 보기 위해 시간을 끄는 걸 수도 있지만, "음모 안에 음모를 숨기고 있는 존재"라는 대사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는 아즈샤라에게 있어 하나의 공연에 불과한 것이 아닌, 전투가 흐름으로서 그녀가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할지를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격전의 아제로스 내내, 아즈샤라는 쿨 티라스와 잔달라의 정치를 뒷선에서 조종해 왔습니다. 여군주 애쉬베인과 예언자 줄의 쿠데타를 돕고, 파도사제들을 조종하여 쿨 티란 함대를 빼앗아가기도 했죠. 군단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안토러스에서의 승리가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제로스의 아슬아슬한 평화는 쉬이 깨져버렸습니다. 워크래프트의 역사를 함께 해온 위대한 유물 무기들은 살게라스의 힘을 흡수하며 한 때 가지고 있던 강대한 힘의 껍데기만 남은 채로 불타버렸고, 군단을 상대로 한 저희의 승리는 그만큼 손쉽게, 그리고 빠르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 유물도, 진영 간의 평화도, 아제로스의 평화마저도 말이죠. 아즈샤라의 대사로 돌아가 볼까요:
내가 더럽힐 수 없는 힘은 존재하지 않는단다.
군단 이후 마침내 찾아온 평화를 즐기는 대신, 옛 갈등이 다시 끓어오른 아제로스에서는 진영 간의 전투가 계속되고 끔찍한 전쟁을 불러왔습니다-- 아즈샤라가 말한 대로 말이죠:
그들의 눈은 서로를 열망하고 있지만, 그들의 시선은 재앙을 불러오는구나.
이 전투에서 아즈샤라는 두 저주받은 연인의 마음이자 심장을 조종하며 싸움을 시작하고, 전투가 진행되며 저희는 그녀가 아제로스의 심장을 노리고 조종하고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아제라이트는 계속해서 파괴의 수단이 되어 왔습니다 - 폭풍전야 소설에서의 갈등의 근원이 되고, 여군주 애쉬베인의 폭발물에 사용되며, 들끓는 해안 전장의 원동력이 되는 등 말이죠. 마그니는 아제로스의 심장을 통해 아제로스를 살리고자 했으나, 마더와 함께 알아차렸듯 아제로스는 계속해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8.2 패치에서 아제로스의 심장 연계 퀘스트를 계속하다보면
느조스의 용군단이 다시 힘을 얻고 있음
을 알게 되고,
황혼의 용군단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에메랄드의 꿈이 공허의 용들에 의해 공격받고 있음
을 알게 됩니다. 치유의 유물로 계획되었던 아제로스의 심장은, 파괴의 전령이 되어버리고 만 셈입니다.
아즈샤라: 이제 진실이 보이지 않는가, 영웅들이여? 너희의 모든 행동은 내 의지를 따른 것이었다.
아즈샤라: 그 쿵쿵대는 드워프는 네 그 반짝이는 심장을 강화해서 아제로스를 구할 수 있다고 믿었지. 잠든 티탄의 선물로 말이야.
아즈샤라: 그래, 티탄의 심장이야말로 우리가 필요하던 것이었다. 세상을 치유하기 위해서가 아닌... 신의 감옥을 부수기 위해서.
아즈샤라: 의식이 거의 완성되어 간다. 검은 제국이 솟아오른다... 그리고 세계가 진정한 여왕을 기다리겠지.
제이나: 오늘 즉위식 같은 건 없을 거야.
즉, 음모 안에 음모를 숨기는 걸 즐기는 아즈샤라에게 이 단계는 자신의 의도를 보여주는 수수께끼인 셈입니다-- 아제로스의 심장처럼 순수하고 고귀한 것을 타락시켜 자신의 뒤틀린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 말이죠.
물론 아즈샤라 전투의 연극 단계는 좀 더 자세한 이야기와 배경 설정이 있다면 훨씬 더 좋은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이 단계 자체는 명가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며 아즈샤라가 자신만의 뒤틀린 방식으로 손님을 환대하는 법을 보여주는 예이자 아제로스의 심장과 우리의 목적을 조종하는 아즈샤라의 장난으로서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습니다. 전투의 마지막 단계가 어떻게 진행되고, 마침내 공개된 아즈샤라의 진정한 목적이 어떻게 풀려나갈지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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