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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다음 와우 확장팩 추측하기: 진영 간 갈등, 얼라이언스와 호드, 유산 방어구
격아
2019/10/30 시간 13:21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8.3 패치 느조스의 환영이 이미 공개된 만큼, 블리즈컨 2019에서는 다음 와우 확장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기에 오늘은 진영 간 갈등과 이야기가 4차 대전쟁 이후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에 대해 추측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주의: 8.3 패치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 중 일부는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유산 방어구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모든 동맹 종족과, 여섯의 일반 종족들 (늑대인간, 고블린, 드워프, 블러드 엘프, 타우렌, 노움)의 유산 방어구가 추가되었습니다. 다양한 유산 방어구 퀘스트는 종족들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줬으며,
블러드 엘프 연계 퀘스트
가 워크래프트 III의 참혹했던 과거를 돌아봤다면,
타우렌 연계 퀘스트
는 오그리마에서 탈출한 바인에게 안도감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이제 총 일곱 종족의 유산 방어구가 아직 남아있는 만큼, 현재 흘러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향후 패치에서 이들이 추가될 만한 부분들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판다렌
-
영원꽃 골짜기
가 8.3 패치에서 회복되고 래시온의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맞는 만큼, 아이샤와 지는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편에 서게 된 것에 대한 과거를 돌아보고, 골짜기를 재건하는 데 들었던 노력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인간 및 오크
- 가장 유력한 것은 블러드 엘프와 비슷한 워크래프트 III 시절을 되돌아보는 퀘스트가 있습니다. 안두인, 쓰랄과 사울팽이 4차 대전쟁에서 보여 주었던 단합을 생각하면, 두 종족의 유산 방어구는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하이잘 산의 전투처럼 함께 힘을 합쳤던 과거를 돌아볼 수 있겠죠. 아니라면, 이들의 유산 방어구 퀘스트는 오크의 경우 만노로스의 피가 종족에 내린 저주에서 벗어나는 것 같은, 두 종족의 클라이맥스적인 부분을 되돌아 볼 수도 있습니다.
드레나이 및 트롤
- 아웃랜드에 추락한 드레나이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퀘스트는 블리자드가 다양한 설정 변경으로 복잡해진 드레나이의 과거를 깔끔하게 정리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트롤의 연계 퀘스트는 볼진의 귀환과 수수께끼에 쌓인 그의 죽음에 대한 조사, 또는 로칸이 트롤의 지도자가 되어 잔달라와의 결속을 더욱 강하게 다지는 것을 무대로 할 수 있습니다.
나이트 엘프 및 포세이큰
- 이 두 종족은 격전의 아제로스 초반 갈등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비록 두 종족에게는 어둠해안 격전지에서 각 종족 테마의 방어구가 추가되긴 했었으나, 격전지가 출시된 지는 꽤 시간이 흐르기도 했으니까요. 나이트 엘프는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 중 일부는 나즈자타 연계 퀘스트 같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저희가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이잘 전투 때의 나이트 엘프나, 그보다 훨씬 전인 세계의 분리 같은 것을 경험하는 것도 꽤 흥미로울 것입니다. 포세이큰의 경우, 그들의 유산 방어구는 아서스의 지배에서 벗어난 실바나스가 포세이큰을 결성했을 때를 다루거나, 만약 블리자드가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면 칼리아가 포세이큰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는 것과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희는 이들의 갈등을 고려했을 때, 이 두 종족의 유산 방어구가 가장 마지막에 추가되어 텔드랏실을 두고 일어난 두 종족 간의 갈등을 종결지으리라 생각합니다.
진영 간 파티
진영 간의 불균형은 격전의 아제로스를 포함한 지난 확장팩들에서 계속해서 커뮤니티를 괴롭혀 왔습니다.
여왕 아즈샤라 신화 공격대
만을 둘러보더라도, 얼라이언스 명예의 전당은 호드 명예의 전당이 닫힌 지 6주나 지나서야 마침내 100개의 길드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이런 진영 간의 차이점은 종족 특성의 밸런스, 길드원 모집부터 엔드게임 PvP와 PvE에 큰 영향을 끼쳐 왔습니다.
안두인이 4차 대전쟁 이후 휴전을 맺은 만큼, 9.0 패치는 일부 얼라이언스와 호드 플레이어들이 콘텐츠를 위해 힘을 합칠 수 있게끔, 일부 진영 간의 제한을 완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4차 대전쟁 이후, 호드는 쓰랄, 바인, 그리고 다른 종족들의 사절들로 이루어진
의회를 결성
하여 과거의 잘못을 다시 저지르지 않고자 하고 있는만큼 말이죠.
로르테마르: 얼라이언스가 전갈을 보냇소. 휴전 협정에 동의한다는군. 이 전쟁이 마침내 끝이 났소.
바인: 마침내 상처를 입은 대지모신을 치유할 수 있겠군... 그리고 호드도 말이오.
로르테마르: 아직 하나의 문제가 남아있소. 누가 대족장이 될 것이오? 어쩌면, 쓰랄, 자네가--
쓰랄: 아니오. 나는 사울팽에게 다시 호드를 이끌지 않을거라 이미 말했소.
쓰랄: 하지만 진정한 질문은 누가 대족장이 될 것이냐가 아니라... 대족장이 존재해야 하느냐가 아닌가 싶군.
로르테마르: 호드는 몇 년간 계속 변해 왔지만-- 좋든 나쁘든-- 우리는 늘 우리를 이끌어 줄 대족장을 우러러보지 않았소.
바인: 그렇다면 그 유산을 이제 끝낼 때가 왔소. 이 전쟁이 우리의 거의 모든 것을 앗아갈 뻔 했으니 말이오. 평화의 시간엔 대족장이 필요치 않소.
쓰랄: 사실이오-- 호드는 계속 변해왔지. 우리의 군세도 늘었고, 새로운 자들이 지도자의 자리로 나섰소.
쓰랄: 이가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주는 거요. 우리 모두가, 함께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는 것 말이오.
얼라이언스 포세이큰?
8.3 패치 PTR에서 데이터마이닝 된 대사에 따르면, 실바나스가 사라진 후 포세이큰은 비어있는 지도자의 자리를 위해
칼리아 메네실
에게로 고개를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칼리아: 와줘서 고마워요, 제이나. 둘 모두에게... 쿨 티라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걸 알리고 싶었어요.
제이나: 떠난다고요? 어째서요?
칼리아: 포세이큰의 릴리안 보스에게서 편지를 받았어요. 제 도움을 필요로 하더군요.
칼리아: 포세이큰은 여왕을 잃었어요. 많은 자들에게 있어선 두 번째로 버림을 받은 거죠. 혼자서, 떠돌이 신세가 된 기분일 거에요.
제이나: 하지만 칼리아, 그건 모두 당신 탓이--
칼리아: 제 백성들이에요, 제이나. 제 아버지는 로데론을 위해 모든 걸 바치셨죠. 저는 아버지를 기리고, 제가 갖고 태어난 이름에 걸맞는 존재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요. 메네실이라는 그 이름 말이에요.
데렉: 좋습니다. 그럼 언제 떠날까요?
칼리아: 같이 가자고 할 순 없어요, 데렉. 쿨 티라스는 당신의 고향이잖아요.
데렉: 저는 프라우드무어가 맞고, 늘 그럴 겁니다. 하지만 저란 존재는 이제 바뀐 상태이니 파도가 저를 어디로 데려갈지 두고볼 시간이 왔다 생각합니다.
제이나: 이해해요, 비록 둘 다 그리울 테지만요. 가자, 오빠. 제대로 작별 인사도 하지 않고 보내주면 어머니랑 탄드레드가 날 용서하지 않을거야.
만약 포세이큰이 얼라이언스와 큰 연결 고리가 있는 칼리아를 지도자로 추대하게 된다면, 9.0 패치에선 포세이큰이 진영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블드 엘프의 금안부터 나이트 엘프의 밤 전사 외형까지, 최근 추가되기 시작한 특정 종족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선택지를 고려하면 칼리아의 모습과 비슷한 "빛벼림 포세이큰"이 추가될 수도 있겠죠.
군단 대장정 이후, 칼리아는 자신의 생존에 충격받은 안두인 린과 만나게 됩니다. 칼리아를 로데론의 정당한 후계자로 생각한 안두인은 그녀와 좋은 관계를 맺게 되고, 폭풍전야 소설 중 칼리아는 인간과 포세이큰의 만남을 주선하고자 합니다. 그 곳에 있던 포세이큰 중 하나가 칼리아를 알아보자, 그녀는 포세이큰을 회유해 얼라이언스에 들어오게끔 하고자 했습니다. 칼리아가 그들을 회유하는 것은 실바나스의 분노를 샀고, 실바나스는 직접 아라시 고원 위를 날며 회담에 참가한 모든 포세이큰과 함께 칼리아를 직접 살해했습니다.
칼리아의 시체는 그 후 황천빛 사원으로 옮겨졌고, 그 곳에 있던 나루 사아라는 빛의 힘을 통해 칼리아를 빛벼림 언데드로 되살려 냅니다. 이제 자신이 포세이큰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한 칼리아는, 파울의 지도 아래 빛을 따르는 언데드가 되는 길을 배워오고 있었습니다.
실바나스 충성주의자
죽음을 지배하고자 하는 실바나스의 계획은 향후 다른 글에서 더 다룰 생각입니다만, 진영에 대해 다루는 이 추측글에서 4차 대전쟁이 끝난 지금도 실바나스를 따르는 충성주의자들을 빼놓을 순 없겠죠.
전쟁 대장정 이후, 실바나스에게 충성했던 플레이어들은 오그리마에서 어둠의 여왕에게 충성을 바치는 충성주의자들의
특별한 귓속말
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는 아직도 실바나스에게 충성하는 자들이 호드에 남아있지만, 모습을 숨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쟁 대장정 이후의
오그리마 내 NPC 대사
를 보면, 바인과 가즐로는 실바나스와 함꼐 했던 자들이라도 용서를 구하고 호드에게 충성을 바치면 용서를 해주리라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소위 전범들을 용서해주는 행태는 모두가 실바나스와 텔드랏실에서 일어났던 참극을 잊고 있다고 느끼는 일부
나이트 엘프
들의 분노를 사고 있으며, 위의 충성주의자 귓속말을 생각하면 이는 더 복잡한 상황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만약 플레이어들이 PvP 전장 같은 곳에서 진영을 선택해야 하는 일이 온다면, 실바나스 충성주의자들과 호드는 꽤 좋은 간극을 제공합니다. 이 충성주의자들은 아마 칼리아 메네실을 포이큰의 지도자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니만큼, 9.0 패치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9.0 패치에서 실바나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면, 어쩌면 이들은 실바나스의 다음 계획에 대한 비밀 지령을 받게 될지도 모르죠.
얼라이언스의 분열
격아 초반 Polygo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블리자드는 향후 얼라이언스 내부에도 분열이 일어날 수 있으리라 암시한 바 있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아직까진 내부에 비슷한 분열이 일어나지 않았고, 그에 따른 자연스런 선택지가 주어지는 부분까지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호드와의 평화에 대한 댓가가 나이트 엘프와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이라면, 이는 8.3 패치나 그 이후 나이트 엘프 및 늑대인간이 나머지 얼라이언스와 대척점에 서게 되는 얼라이언스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버지와도 같은 겐의 믿음을 잃는 것은 안두인에게 큰 타격이 되겠죠.
느조스의 환영에서 데이터마이닝 된 대사
를 통해, 저희는 티란데가 4차 대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안두인: 휴전 조약이 서명됐어요. 마침내, 4차 대전쟁이 끝이 났네요.
티란데: 아니, 검은 달이 아직도 복수를 울부짖는 동안은 아니오. 호드가 그 죗값을 치루기 전까지는.
안두인: 피를 더 흘린다 해서 쓰러진 자들이 돌아오진 않습니다. 희망을 새로 하고 살아남은 자들을 위한 미래를 만들어가야만 해요.
티란데: 그리고 다음 대족장이 군대를 모으면, 스톰윈드가 불탈 때에도 그 희망이 구해줄 거라 믿소?
안두인: 믿기 힘드시다는 건 알지만, 호드 내에서도 바뀌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요. 대족장 대신 바인, 쓰랄 등이 이끄는 의회가 자리를 잡았어요. 전 그들이--
티란데: 순진하구나, 사자의 아들이여. 밴시의 피로 쓰여진 게 아니라면 그 어떤 조약에도 서명하지 않겠다!
안두인: 티란데 님!
겐: 그의 말에도 일리는 있네, 안두인. 오늘은 평화를 협상하고 있을지 몰라도, 호드는 얼마 안가 북을 두들기며 전쟁을 위한 행진을 시작할 것이야.
겐: 그 때가 오면, 종이 쪼가리 따위가 그들을 막을 순 없을 걸세.
안두인: 평화로의 길은 쉽지 않고, 모두가 걷고자 하진 않을 거에요. 하지만 이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에요. 저는 잘 될거라고 믿어요, 겐 님.
티란데는 그 외에도 샨드리스에게 자신은 실바나스를 추적할 것이며, 엘룬의 힘이 어째서 약해졌는지를 조사할 것이라 말합니다:
티란데: 이건 알아둬라.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자유로운 한, 복수를 향한 내 굶주림은 채워지지 않을 거야-- 그리고 왜 엘룬이 자신의 자식들을 버렸는지도 알기 전까지는.
티란데가 복수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 칼도레이의 리더십은 샨드리스가 임시로 그 자리를 메꾸며 크게 바뀔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만약 이가 진영 간의 갈등으로 이어진다면, 실바나스 충성주의자들과 비슷하게 나이트 엘프는 평화를 원하는 자들과 복수를 원하는 자들로 나뉘게 될 수도 있겠죠. 4차 대전쟁 이후, 이를 돌아보는 나이트 엘프들의 대사는 이들의 의견이 어떻게 나뉘어져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티란데 님이 걱정돼. 밤 전사는 맹렬한 존재이지만... 필멸자가 그러한 힘을 계속 통제할 수 있을까?
그 분은 엘룬의 대여사제시잖아. 여신의 힘을 휘두를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그건 바로 티란데 님이야.
네가 맞을지도...
전쟁이 끝나간다는 얘기가 만연하지만... 실바나스는 아직 살아있어. 모두들 그가 한 짓을 잊은거야?
티란데 님은 아냐. 그 분도 아직 계시지. 실바나스와 나타노스를 개들처럼 사냥하며 말야.
밤 전사의 힘이 그 걸어다니는 시체들을 모두 쓸어버릴 수 있기를.
내 형제자매들은 아직도 텔드랏실의 복수를 원하지만, 나는... 난 전쟁에 너무 지쳤어.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그래. 내 가슴 속에는 아직도 복수가 불타오르고 있지만, 이 없이 살 날이 그리워.
언젠간 그럴 수 있으리라 믿고 있어.
티란데, 알레리아 그리고 심지어 호드의 몇몇 일원들마저 8.3 패치에서 실바나스를 쫓고 있는 지금, 이는 향후 확장팩에서 실바나스와의 대면, 그리고 어쩌면 실바나스가 더 많은 발키르를 잃거나 심지어는 실바나스가 암흑 마법을 더 사용하는 모습으로 이어지리라 보입니다. 하지만, 티란데의 이야기는 저희가 따로 직접 다른 글에서 다루도록 겠습니다.
만약 얼라이언스가 9.0 패치 이후로도 진영이 나뉘어지지 않고 계속 존재한다면, 아마 8.0 패치 전쟁 대장정과 비슷하게 플레이어들이 안두인과 티란데 중 한 쪽을 결정하고, 텔드랏실에 상황에 대한 대원을 차후에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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