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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스 모르티스 대장정 제 6장 및 7장 미리 보기 (스포일러)
PTR
2021/12/19 시간 21:44
에
Neryssa
에 의해 작성됨
신규 9.2 패치 PTR 빌드를 통해 제레스 모르티스 대장정의 제 6장 및 7장이 추가된 만큼, 신규 이야기 전개를 만나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주의: 9.2 패치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은 모두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의 이야기는 저희의 지난 보도글을 확인하세요!
9.2 패치 대장정 제 1, 2, 3장
9.2 패치 대장정 제 4, 5장
제 6장: 목적을 위한 수단
대장정 제 6장은 추방자의 굴로 향하는
아름답디 아름다운
으로 시작되며, 피림에게로 돌아가면 이전에 구했던 예언자인 세주라가 힘을 끌어들이고 있고, 포코폭 역시 이에 참여하는 광경을 목도하게 됩니다.
구체의 음악
에서 예언자 주위의 암호를 조사하면 게임 내 컷신이 재생되며, 세주라는 이 컷신을 통해 온갖 언어로 플레이어와 대화를 시도합니다. 결국 맞는 언어를 찾아낸 그는 그릇을 찾고 있으며, 그 그릇이 위험에 빠졌다 말합니다.
세주라: (티탄어) 미드니르.
세주라: (용언) 레툴.
세주라: (악마어) 카샤루.
세주라: (샤트야르) 안코스.
세주라: 그릇.
세주라: 그릇.
세주라: 그릇.
세주라: 모래 위의 휴면.
세주라: 노래는 불러줄 목소리를 찾는다.
세주라: 승천.
세주라: 수복.
세주라: 회복.
포코폭: 자르다. 바르다. 아니... 따르다. 필멸자는 따라야 하노라.
포코폭: 그릇이 위험하다. 서둘러야 한다.
세주라는 포코폭을 이용해 플레이어와 대화를 시도하며,
길고도 낯선 여행길
에서 플레이어는 포코폭을 쫓아 제레스 모르티스를 횡단합니다. 포코폭을 좇으며 그를 위협하는 포식자들을 상대하다 보면, 포코폭은 수수께끼 같은 말로 약간의 해답을 제공합니다.
포코폭: 파괴. 더럽혀짐. 양식은 분열하고 말았도다.
---
> 왜 포식자들이 우릴 공격하는 거죠?
포코폭: 그들은 힘을 흡수할지언정... 그 힘을 이해하진 못한다...
---
> 어디로 가는 거죠?
포코폭: 첨탑의 꼭대기에서... 그릇이 기다린다...
---
> 그릇이 뭡니까?
포코폭: 부재는 통렬하게 느껴지고, 공백은 붕괴를 부른다.
마침내 포코폭과 함께 공명의 봉우리에 도달하고 나면, 태초의 존재의 암호와 우주 마력이 UI에 나타납니다.
빌린 힘
에서 포코폭은 주위의 우주 마력을 되찾고,
포식자가 펑! 펑!
에선 지역의 포식자를 처치할 것을 부탁합니다. 이런 우주 마력은 불안정한 포식자들을 처치하거나, 웅덩이에 서 있는 것으로 회수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엔
제레스 모르티스의 천생연분
에서 공명의 봉우리에 있는 공간 변환기가 작동함을 알게 되고, 우주 마력 바 위에 떠 있는 각각의 암호가 아직 해금하지 않은 새로운 지점을 나타냄을 알게 됩니다. 각 지역으로 이동할 때마다 30의 우주 마력을 소모하며, 이렇게 공명의 봉우리의 최정상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이동하다 보면 우주 마력이 떨어지나, 도중 만나는 웅덩이와 포식자를 통해 이를 다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동하는 도중에는 자동 기계를 조종하여 암호 중 하나를 찾는
바위와 바위 사이
퀘스트 역시 받을 수 있습니다.
최종 암호의 위치까지 도달하고 나면, 근처에 위치한 3개의 암호를 추가로 찾는
산 넘고 또 산 넘어
퀘스트를 받게 됩니다. 이를 이용해 공명의 봉우리가 보호하고 있던 것 - 세주라가 찾고 있던, 바로 그 그릇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그릇을 되찾으려 하는 순간 공명의 봉우리를 집어삼키려 하던 포식자들이 등장합니다! 플레이어는
인생의 빛
에서 포코폭의 방어 기제를 이용해 그릇을 보호하고 거대한 포식자에서 도망치게 되며, 포코폭과 그릇을 무사히 추방자의 굴로 데려간 이후에는
예언자의 회복
에서 포코폭이 모은 우주 마력을 이용해 세주라를 완전히 깨우게 됩니다. 세주라는 이 그릇을 이용해 새로운 심판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히고, 볼바르에게 돌아가는
심판관 만들기
퀘스트와 함께 제 6장이 종료됩니다.
포코폭: 모래에서 물이...
세주라: ... 파멸에서 소생이.
세주라: 나는...
세주라: ... 복원되었도다.
피림: 예언자가!
세주라: 나를 지켜준 자여, 나를 도와준 자여. 신세를 더 져야 할 것 같구나.
펠라고스: 힘이 닿는 데까지 돕겠습니다. 약속합니다.
세주라: 심판의 그릇이 필요하다. 사라진 분열체를 대체해야 한다. 기하의 양식을 다시 완성해야 한다.
펠라고스: 심판의 그릇... 심판관을 말하는걸까요? 하지만 어떻게...?
세주라: 모든 무궁한 존재는 제레스 모르티스에서 벼려졌노라. 집정관. 시초자. 겨울 여왕. 대영주. 그리고... 심판관.
세주라: 그릇의 운명은 상실한 것을 대체하는 데 있다. 하나, 우선은 그릇을 채워야 한다.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세주라: 인내하라. 끈기를 가져라. 때가 되면 나의 노래가 다시 한번 울려퍼질 것이다.
제 7장: 다시 한 걸음부터
제 7장은 볼바르가 다시 플레이어를 안식처로 보내는
기념비적인 발견
에서 시작됩니다. 세주라는
복원 작업
에서 자신의 계획을 밝힙니다 - 영원의 묘실에 잠들어 있는 영혼을 그릇과 결합하여, 어둠땅의 새로운 심판관을 탄생시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피림: 정말로 가능한 일입니까?
세주라: 이곳은 가능성의 땅.
피림: 새로운 심판관이라... 이런 대사건을 목격하는 날이 올 줄이야!
세주라: 창조의 교향곡에는 성가대가 되어줄 목소리가 필요하다. 하나는 우리에게 있지만, 다른 하나가 결여되어 있지.
세주라: 그릇은 영혼을 갈구하는 법. 영원의 묘실에 한 영혼이 잠들어 있다. 두 가지가 모두 모였을 때, 비로소 심판관은 다시 노래하리라.
묘실에 들어가기 위해 플레이어는
저 너머의 지원
에서 깨달은 자와 성약의 단의 도움을 받고자 하나, 피림은 깨어난 자들이 태초의 존재의 창조물을 관찰하는 것 그 이상을 금기하고 있기에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 말합니다. 클레이아는 이미 키리안의 도움을 약속한 만큼 플레이어는 제레스 모르티스를 돌며 다른 성약의 단의 도움을 요청하고, 성약의 단의 대표는 새로운 심판관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펠라고스: 새로운 심판관... 어둠땅의 질서를 다시 바로잡을 수 있다니...
펠라고스: 이보다 더 멋진 책무는 없을 겁니다.
펠라고스: 새로운 심판관이 모든 영혼을 알맞은 사후 세계로 보내면 좋겠습니다.
---
안개칼날 나지아: 계획이 성공하면 좋겠네. 레벤드레스는 령이 필요하다. 구원할 영혼이 필요하단 얘기지.
펠라고스: 나지아의 말도 일리가 있지만... 저는 모든 영혼이 구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수풀사령관 알리오테: 우린 언제나 위대한 순환을 지켜왔습니다. 새로운 심판관도 그렇게 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펠라고스: "위대한 순환을 지켜왔다"라... 심판관의 결정은 영혼은 물론 어둠땅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
검사 메빅스: 새로운 심판관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힘이 있을지 봐야지.
펠라고스: 메빅스의 말이 맞습니다. 심판관은 해야할 일을 수행할 힘과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성약의 단과 함께 다시 끝없는 모래에 도달한 플레이어는
승리의 열쇠
에서 자동기계 점술가를 구출하고,
동기 부여의 문제
에서 동기 부여된 자동기계를 데려오며 그리고
활로 개척
에선 에메니와 함께 나락의 힘으로 타락한 예언자 2대를 처치합니다.
이후,
죽음의 문을 두드리며
에선 피림이 모은 자동 기계들과 함께, 그의 자동 기계 거수인 크바토를 이용해 나락살이 군세를 쓰러뜨립니다. 크바토의 도움을 받아 묘실을 보호하고 있는 방어막을 파괴하고 나면, 마침내 묘실로 들어설 시간입니다!
무한의 고리
에서 상황을 분석한 세주라는 묘실이 나락살이에 의해 더럽혀지고 있음을 알게 되며,
용서할 수 없는 침입
에서 침입자들을 처치하고
섭리
에서 격리의 구체를 이용해 틈새를 봉인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묘실을 정리한 이후 세주라는
예견대로
에서 아까 구출했던 점술가들을 묘실 중앙으로 불러들입니다.
잊힌 얼굴
에서 마침내 의식이 시작되고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기 시작하나... 갑자기 쳐들어온 공포의 군주가 그릇을 타락시키고, 대신 아르거스의 메아리를 그 안에 집어넣고 맙니다! 이 아르거스는 안토러스의 전투와 무척 비슷한 양상의 능력들을 갖고 있으며, 전도체를 파괴하면 파괴할 수록 아군들이 전투에 가담해 아르거스가 받는 피해가 늘어납니다. 결국 죽음의 티탄의 메아리는 마침내 쓰러지고 맙니다만, 의식 또한 침묵에 빠지고 맙니다.
세주라: 때가 되었다. 전당은 치유되었고, 새로운 심판관이 날개의 품에서 기다리노라.
세주라: 성가대는 모였다. 그릇이 기다린다. 그대의 목소리가 더해지면 되노라.
세주라: 불협화음... 먼 옛날 잊힌 선율이로구나...
암흑현자 타락자: 이 순간을 오래 기다려 왔다. 추방당한 자의 승부수가 눈 앞에 드러나는구나...
펠라고스: 의식이 방해받고 있습니다!
암흑현자 타락자: 죽음으로 뒤틀린 세계혼. 심판관을 쳐부술 철퇴...
암흑현자 타락자: 이제 이 그릇을 받아들일지니! 아르거스는 영원하리라!
---
아르거스의 메아리: 끝...났나?
세주라: 노래가... 침묵한다.
전환점
에서 세주라는 또 다시 수수께끼 같은 말만을 내뱉고, 성약의 단은 의식을 다시 시도하는 것을 제안하지만, 의식을 도왔던 자동기계 점술가는 모두 아르거스와의 전투에서 파괴되고 말았고, 그릇의 영혼 역시 나스레짐에 의해 파괴되고 만 상태였습니다. 모든 시도가 실패한 만큼, 더 이상 희망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모든 영혼을 위하여
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영혼을 대신 바칠 것을 천명합니다-- 바로 펠라고스였습니다. 펠라고스는 자신이 승천하지 못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을 거라며, 이것이 자신의 목적이라 말합니다. 클레이아와 마지막 포옹을 나눈 펠라고스가 영혼을 바치자 세주라는 의식을 직접 진행하고, 그렇게 펠라고스가 어둠땅의 새로운 심판관으로 승천하게 됩니다.
클레이아: 펠라고스? 내가 알던... 너 맞아?
심판관: 맞아, 클레이아. 나는 아직 예전의 나이면서도... 그 이상의 존재야.
심판관: 내가 가야할 길은 분명해. 오리보스에서 내 책무를 수행하겠어.
클레이아: 가서 역할을 다하도록 해, 내 마음의 형제여. 오리보스에서 봐.
심판관: 모두 안녕히 계십시오.
세주라: 양식은 완전해졌다. 우린 돌아가 과업을 이어나가리라.
이후 플레이어는
평생의 성찰
에서 피림의 도움을 받아 추방자의 굴로 돌아가고,
뒤얽힌 영혼
에서 클레이아는 오리보스로 가 펠라고스를 보고 싶어합니다. 오리보스에서 새로이 심판관의 자리를 대체한 펠라고스는 마침내 자신의 목적을 찾은 듯 보이며, 수행사제가 되지 못해 미안하다고 아드레스테스에게 전해달라는 등 농담을 하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심판관과 함께, 제 7장은 끝이 납니다. 이제 어둠땅으로 향하는 영혼의 흐름까지 모두 회복되었으니, 남은 과제는 단 하나... 조바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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