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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IV 시네마틱 분석 - 첫 번째 자손, 라트마의 등장
디아블로 IV
2019/12/06 시간 02:17
에
Jaydaa
에 의해 작성됨
블리즈컨 2019에서, 블리자드는 '세 명이 오리라'라는 멋진 시네마틱과 함께
디아블로 IV
를 공개했는데요. 이 시네마틱을 통해 저희는 세 명의 탐험가들이 의도치 않게 피의 의식을 치뤄 증오의 딸, 릴리트를 깨우게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사원은 정확히 무엇이고 릴리트를 깨운 정체불명의 존재는 과연 누구일까요?
시네마틱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나?
시네마틱에서는, 세 명의 도굴꾼이 불안해하고 부상을 입은 성직자를 이끌고 보물과 지식의 신전에 들어가고자 합니다. 일행 중 한 명을 잃고 신전에 들어가기 위해 피를 제물로 바친 후 나머지 두 도굴꾼은 성직자에게 이 곳이 무엇이고 어디서 보물을 얻을 수 있는지 빨리 말하라 하지만, 성직자가 이곳이 신전이나 무덤이라 추측하자 갑자기 어디선가 "문이다. 그리고 피가 그 열쇠지."라는 께름칙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번 방에서 목숨을 잃은 일행의 모습을 한 이 존재는 나머지 두 도굴꾼을 손쉽게 제압하여 제물로 삼고는, 뒤집힌 펜타그램이 목에 걸려있는 로브를 쓴 흰색 남성으로 변신합니다.
이 존재는 "심연 속에서, 우리는 그대의 구원을 기다린다. 세 명이 오리라. 그들 셋으로 길이 열릴 것이며, 바라는 자의 피로 그대를 집으로 부르리라."이라고 말하지만, 이 광경을 목도한 성직자는 끊임없이 "전능하신 아카라트여, 영원한 빛으로 날 보호하소서..." 라는 구절을 읊으며 자기 자신을 이 상황에서 보호하고자 합니다.
창백한 인물은 꿈쩍도 하지 않고 마법을 이용해 성직자를 가까이 데려와, 그의 눈을 바라보며 "와라. 눈을 뜨거라. 여기 빛은 없다. 넌 지식을 찾아 이 어둠 속으로 왔지." 라고 말하고-- 성직자는 간신히 "네" 라는 말을 읊을 뿐이었습니다.
이 존재는 성직자에게 "그 모든 지식이 여깄다. 포기해라. 문장을 읊고, 그 분을 집으로 불러라." 라며 의식을 계속할 것을 종용하고, 성직자는 이에 최면이라도 걸리듯 글을 읽어 의식을 계속합니다. "세 명이 오리라. 그들 셋으로 길이 열릴 것이며, 바라는 자의 피로 그대를 집으로 부르리라. 경배하라, 증오의 딸을, 성역의 창조자를. 경배하라, 릴리트를."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성직자는 죽기 전 몇 가지의 환영을 봅니다:
메피스토에게 붙잡혀 고문당하는 이나리우스의 환영
디아블로 IV 키 아트에서 릴리트가 들고 있던, 디아블로의 해골로 보이는 무언가
말티엘의 학살 또는 미래에 다가올 끔찍한 재난들에 대한 환영
의식이 완성됨과 동시에 문이 열리고, 피의 영역에서 증오의 딸 릴리트가 마침내 다시 성역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를 바라보는 창백한 존재는 손을 내밀며, "나의 어머니시여,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말을 남깁니다.
이 신전의 의미는?
비록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시네마틱에거 계속해서 3이라는 숫자가 강조된다는 점을 들어 이를 삼위일체의 신전 잔해라 추측해볼 수 있는데요. 이 곳은 한때 성역의 사람들에게 있어 자신을 희생하는 믿음과 평화를 추구하는 것을 설파하던 삼위일체단의 보고였습니다. 이들에게 3이라는 숫자는 이들을 이끄는 3명의 신적 존재 (양으로 상징되는 결의의 신 디알론, 나뭇잎으로 상징되는 창조의 신 발라, 붉은 원으로 상징되는 사랑의 신 메피스)를 상징하기에 무척이나 성스러운 숫자였는데요.
외부인들은 알지 못했지만 사실 삼위일체단은 대악마 3형제가 인간들을 불타는 지옥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만들어낸 교단이었습니다. 이들의 추종자들은 삼위일체단의 교리를 배우며 이들이 섬기는 진정한 존재들인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 그리고 파괴의 군주 바알에 의해 서서히 타락해 갔습니다.
비록 성역에서 삼위일체단의 신전은 사라져 갔지만, 이 종교의 유물들은 아직도 이 신전 안에 남아 있습니다. 한 때 이 종교는 릴리트 그 자신이 이끈 바 있는 만큼, 이곳에 이런 영역을 연결하는 문이 존재한다는 점이 말이 될 수도 있는데요. 디아블로 III을 즐기신 분들이라면 벨리알을 섬기는 마녀단이 삼위일체단의 일부라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창백한 존재의 정체는?
릴리트를 소환하고자 한 이 존재가 과연 누구인지에 대해 갖은 추측이 나돌았으나, 블리자드는 이를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없는데요. 많은 플레이어들은 이 존재가 시네마틱 막바지에서 릴리트를 '어머니'라 부르고 많은 라트마의 사제들 (강령술사들)이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기에 이를 라트마라 추측했지만, 이는 결국 추측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TeKo
님의 발견에 따라, 이 존재가 라트마라는 것은 거의 확정이 난 상태입니다.
디아블로 IV 프레스 시네마틱
을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에 불러와 마커를 확인하면 이 존재의 검은 눈에 성직자가 비쳐보이는 부분이 라트마라고 표시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시네마틱 영상 수정본
눈이 비쳐보이는 부분의 마커 확대
이가 물론 시네마틱이 수정되던 시절의 유물에 불과할 수도 있기에 디아블로 IV에 라트마가 등장한다는 100% 증거는 아니지만, 이는 확실히 이가 라트마라는 추측에 힘을 실어주는 발견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라트마란?
창조되었을 때에는 리나리안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던 라트마는, 천사 이나리우스와 악마 릴리트가 성스러운 세계석을 훔쳐 영원한 전쟁에서 도망치고자 성역을 창조한 후 낳은 첫 번째 자식이자 최초의 네팔렘입니다. 그는 삶과 죽음의 고리를 배우며 성역의 수호자인 용 트래그울을 만나 산 자와 죽은 자의 정수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나리우스와 릴리트가 네팔렘의 진정한 힘을 깨달았을 때 이나리우스는 이들을 죽여야 하는가 고민했으나, 릴리트는 자신의 창조물들을 지키기 위해 남은 천사와 악마들을 살해했습니다. 이나리우스는 이 때문에 릴리트를 추방했고, 세계석을 이용해 네팔렘의 힘이 대대손손 더욱 약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부모들을 증오한 리나리안은 자신을 라트마라고 부르며 빛과 어둠, 천상과 지옥, 균형과 혼돈이 영원히 반목하며 인류와 성역에 위협이 될 것임을 알았습니다. 성역과 인간들을 파괴하고자 하는 천사들은 그의 눈에 악마들과 다를 게 없었고, 그는 균형을 유지하고자 하는 교리를 퍼트렸으며 향후 강령술사라고 알려지게 된 라트마의 사제들이라는 그의 추종자들 또한 생겨났습니다.
라트마의 중요성?
라트마가 정말로 구원을 위해 릴리트를 다시 성역으로 불러냈다면, 이는 정말로 큰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가 자기 자신의 교리를 버린 게 아니라면 라트마는 분명 아직도 천상과 지옥 간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하고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릴리트를 소환한 것은 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함일지도 모르는데요.
디아블로 III 때 말티엘이 벌인 참극이 균형을 천상의 쪽으로 너무 기울게 만든 것일까요? 릴리트를 불러낸 것은 이 균형을 맞추기 위함일까요? 저희는 릴리트가 디아블로 IV의 최종 우두머리라 예상하고 있었지만, 어쩌면 라트마는 성역의 어머니를 불러내 네팔렘과 성역을 돕게끔 하고자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라트마가 무슨 의도로 릴리트를 불러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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