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는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해주십시오.
라이브
PTR
11.0.2
PTR
11.0.5
베타
다음 와우 확장팩 추측하기: 티란데와 엘룬
격아
2019/10/31 시간 10:15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새로운 와우 확장팩이 블리즈컨 2019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지금, 저희는 마지막으로 복수를 원하는 티란데의 이야기와 엘룬이 어째서 나이트 엘프들을 저버렸는지에 대해 추측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주의: 8.3 패치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 중 일부는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4차 대전쟁 이후의 티란데
4차 대전쟁 이후, 티란데는 안두인의 결정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하며, 이가 실바나스의 피로 쓰여지기 전까지는 휴전 조약에 서명하기를 거부합니다. 비록 저희는 전쟁 이후 NPC들의 대사들을 다룬 바 있으나, 대부분은 나이트 엘프의 상태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보랄러스의 NPC들은 이 평화를 경계하고 있으며, 나이트 엘프 파수꾼들은 전쟁에 지쳤음에도 동시에 티란데가 실바나스를 찾아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편 호드 쪽에서는,
제칸
과 오그리마의 주민들이 호드 내에서 서로와의 유대감을 다시 다지고 전 실바나스 충성주의자들을 다시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이들은 실바나스를 쫓기보다는 향후 리더십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와 화해하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티란데는 확장팩 내내 나이트 엘프가 지원을 받기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안두인은 복수의 파도 시절 나이트 엘프가 어둠해안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없었고, 그 후 티란데는 직접 위한 밤 전사 의식을 거행하며 매사를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고자 했습니다. 어둠해안을 공격하고 실바나스의 발키르 중 하나를 처치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티란데는 나타노스가 도망치고 자신이 알던 두 명의 나이트 엘프, 델라린과 시라가 언데드로 되살아나는 것을 목도해야만 하기도 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고대의 전쟁에서 칼도레이 저항군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티란데가 아즈샤라의 현신 패치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에 많은 실망감을 표했는데, 그 대신 나가의 여왕과 맞서 싸운 것은 샨드리스와 탈리스라였습니다. 티란데는 그 후 4차 대전쟁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안두인은 이에 대해 복수가 그녀를 집어삼킨 것이 아닐까 걱정한다는 말을 남겼었습니다.
이제, 8.3 패치 대사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저희는 티란데가 4차 대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좋은 말은 없었습니다:
안두인: 휴전 조약이 서명됐어요. 마침내, 4차 대전쟁이 끝이 났네요.
티란데: 아니, 검은 달이 아직도 복수를 울부짖는 동안은 아니오. 호드가 그 죗값을 치루기 전까지는.
안두인: 피를 더 흘린다 해서 쓰러진 자들이 돌아오진 않습니다. 희망을 새로 하고 살아남은 자들을 위한 미래를 만들어가야만 해요.
티란데: 그리고 다음 대족장이 군대를 모으면, 스톰윈드가 불탈 때에도 그 희망이 구해줄 거라 믿소?
안두인: 믿기 힘드시다는 건 알지만, 호드 내에서도 바뀌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요. 대족장 대신 바인, 쓰랄 등이 이끄는 의회가 자리를 잡았어요. 전 그들이--
티란데: 순진하구나, 사자의 아들이여. 밴시의 피로 쓰여진 게 아니라면 그 어떤 조약에도 서명하지 않겠다!
안두인: 티란데 님!
겐: 그의 말에도 일리는 있네, 안두인. 오늘은 평화를 협상하고 있을지 몰라도, 호드는 얼마 안가 북을 두들기며 전쟁을 위한 행진을 시작할 것이야.
겐: 그 때가 오면, 종이 쪼가리 따위가 그들을 막을 순 없을 걸세.
안두인: 평화로의 길은 쉽지 않고, 모두가 걷고자 하진 않을 거에요. 하지만 이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에요. 저는 잘 될거라고 믿어요, 겐.
샨드리스: 안두인 국왕께 너무 심하셨습니다, 티란데 님. 칼도레이가 얼라이언스를 등져 좋을 게 없습니다. 이 어두운 순간에 저희에게 도움과 위로를 주었잖습니까.
티란데: 우리 적을 믿는 젊은 왕이 바보같은 거야. 심한 말은 지금 두려워 해야 할 것의 축에도 끼지 못할텐데.
샨드리스: 밴시 여왕은 더 이상 호드를 이끌지 않습니다. 지금 호드를 이끄는 자들은 전쟁보다는 평화를 더욱 바라는 것 같았습니다.
티란데: 늑대가 광포해지면, 누가 타고 있는지는 중요치 않아. 조만간 그 야수는 다시 이를 드러내겠지.
샨드리스: 티란데 님은 제가 너무나도 아끼는 분입니다. 제발 검은 달의 분노를 그만 놓아주고 어머니의 빛을 다시 받아들이세요. 어둠에게 티란데 님을 잃고 싶지는 않습니다.
티란데: 이건 알아둬라.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자유로운 한, 복수를 향한 내 굶주림은 채워지지 않을 거야-- 그리고 왜 엘룬이 자신의 자식들을 버렸는지도 알기 전까지는.
샨드리스: 티란데 님! 그런 말을--
티란데: 더 이상 인간의 도시에서 시간을 끌진 않겠다. 어서 놀드랏실의 가지로 떠나자꾸나.
티란데: 그리고 거기서 아제로스의 모든 곳으로 파수대를 파견하겠다. 밴시를 찾을 때까지 그 누구도 쉬지 못하리라!
티란데는 분명 실바나스의 목을 노리고 있으며, 이 둘의 충돌은 엘룬과 죽음의 힘이 맞부딪히는 결과를 낳거나 어쩌면 실바나스의 또 다른 발키리의 죽음으로 이어져, 실바나스가 더욱 과격한 행동을 하게끔 만들지도 모를 일입니다.
티란데와 아즈샤라
저희는 8.3 패치 공격대 테스팅을 통해
아즈샤라가 나이알로사에서 살아남음
을 알 수 있었던 만큼, 아즈샤라와 티란데의 대면은 아직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블리즈컨 2017에서, 블리자드는 아즈샤라를 굴단과 같은 포지션이라 언급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플레이어들은 그녀가 확장팩 중반의 우두머리로 등장할 것이라 예측했는데요. 하지만 이제 아즈샤라가 나이알로사까지 살아남은 만큼, 그녀는 몇 개의 확장팩에 걸쳐 암약한 굴단의 활약상과 같은 포지션을 뜻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처음 마주했던 평행 세계의 굴단은 강철 호드를 이끌다 아키몬드의 차원문을 통해 저희의 세계로 넘어왔으며, 그 후 살게라스의 무덤을 열고 불타는 군단을 끌어 들여와 군단 확장팩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은 나즈자타에서 다양한 엘프 캐릭터들이 자신들의 불구대천지 원수였을 아즈샤라를 상대하는 이야기에서 티란데가 등장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 했던 만큼, 이는 티란데와 아즈샤라의 이야기가 계속되어 서로 엮일 것이라는 암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격전의 아제로스 초반에 잔달라 지도부와 쿨 티라스 함대에 마수를 뻗치던 아즈샤라가 가시의 전쟁 때 약해진 엘룬의 힘과도 관련되어 있을지 모르죠.
그 외에도, 골가네스의 해일석과 관련된
수수께끼
또한 풀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즈샤라가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이 창조의 근원을 훔칠 수 있었다는 것은 더 많은 창조의 근원의 신변에도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점을 뜻하기 때문이죠. 특히, 이 근원 중 하나가
엘룬
의 눈물이라는 이름으로 여신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저희가 나이알로사에서 아즈샤라를 풀어준 후, 아즈샤라는 느조스의 패배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대신, "진정한 힘의 권좌"를 차지하고자 한다며 떠나버리는데요. 아즈샤라가 실바나스와도 거래를 맺었던 만큼, 실바나스의 죽음의 권좌를 차지해 실바나스의 힘을 더욱 빼앗고자 하거나, 더 많은 창조의 근원을 차지하고 빛과 공허보다 더 오래 되었을수도 있는 엘룬의 힘을 얻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트 엘프를 저버린 엘룬
티란데의 목적은 실바나스를 쓰러뜨리는 것 뿐만이 아닙니다-- 그녀는 샨드리스에게 "이건 알아둬라.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자유로운 한, 복수를 향한 내 굶주림은 채워지지 않을 거야-- 그리고 왜 엘룬이 자신의 자식들을 버렸는지도 알기 전까지는." 라고 말하며, 엘룬이 자신들을 저버린 이유를 찾고자 함을 밝힙니다. 이는
비가
단편 소설에서 죽어가던 델라린의 독백과, 그리고 릴리안이 칼리아에게 텔드랏실의 생존자들이 버림 받았다고 느꼈다고 설명하는 것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가
단편 소설 중 델라린:
‘엘룬이시여, 어디 계십니까. 어떻게 당신의 자녀들을 불 속에 버려둘 수 있나요? 가진 것을 모두 바쳤는데도 부족했던 건가요?’
델라린은 운이 좋았다. 화살에 맞아 죽어갈 수 있으니까. 하지만, 세계수 가지를 요람으로 삼았던 이들은 고통으로 죽어갈 것이다. 더 끔찍한 것은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아제로스에 그 부끄러운 얼굴을 들이밀지 마세요, 엘룬.’ 생각에 날이 섰다. ‘당신은 우리를 버렸어. 그렇게 애썼는데도... 당신의 사랑을, 당신의 보호를 믿었는데...’
입은 바짝 마르고 몸은 너무 약해 경멸에 차 침 뱉을 수조차 없었다.
8.3 패치의 대화:
릴리안: 많은 자들이 텔드랏실에서 쓰러졌습니다. 많은 자들은 분노와 어둠으로 다시 깨어났고, 동족을 상대로 전쟁을 벌여야만 했습니다. 이들 또한, 버려지고 말았죠.
데렉: 칼리아 님, 저도 저들의 고통을 잘 압니다. 희망이 없다는 그 느낌을요. 저들을 도와주셔야만 합니다.
밤 전사 의식 도중의 티란데:
엘룬이시여! 당신을 사랑한 백성들이 고통속에 죽어가는데 차갑게 방관만 하셨나이까!
긴 세월을 섬겼지만 오늘밤의 저는 처녀도, 어머니도, 여사제조차도 아닙니다.
이제, 정의가 실현되지 않으면 섬김을 멈출 것입니다!
델라린은 실바나스에게 희망을 죽일 수 없다 말하고, 이에 따라 실바나스는 텔드랏실을 불태워 버립니다. 하지만 실바나스의 모든 계획에도 불구하고, 사울팽이 오그리마 대관문 앞에서 실바나스를 도발할 때 말했듯 희망은 살아남았습니다:
텔드랏실을 한 번 봐라. 넌 실패했다. 희망은 살아 있지. 로데론에선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게 했지만, 그것도 실패. 우린 굳건해지고, 넌. 계속. 실패. 또 실패! 호드는 이겨낸다! 호드는 강하다!
비록 사울팽과 호드는 계속해서 희망을 믿고 있을지언정, 이는 계속해서 버림받았다고 느낌을 주장하는 나이트 엘프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입니다. 비록 격전의 아제로스 내 나이트 엘프들의 이야기는 무척 어둡고 제대로 된 승리도, 종결도 나지 않았지만, 이들에게는 그 외에도 전체적인, 영적인 절망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이는 어째서 엘룬이 나이트 엘프를 저버렸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엘룬이 죽음을 지배하고자 하는 실바나스의 계획과 관련된 어떤 거대한 전투에 휘말린 걸까요, 아니면 아즈샤라가 쿨 티라스와 잔달라에 혼돈을 일으킨 것 처럼 엘룬의 힘을 뒤튼 것일까요? 밤 전사 의식이 더욱 엘룬의 힘을 빼 버린 건 아닐까요?
시간의 끝에서의 티란데
밤 전사가 된 티란데의 캐릭터를 분석하고 있는 만큼, 느조스가 아제로스를 집어삼키려 하던 과거인 대격변 시절,
시간의 끝
에서 볼 수 있었던 예언에 대해 다시금 언급하고자 합니다. 이 평행 세계에서 볼 수 있는 티란데, 바인, 실바나스 그리고 제이나의 환영은 격전의 아제로스와 일부 평행선을 그리고 있기도 합니다.
한때 나이트 엘프의 지도자이자 엘룬의 대여사제였던 티란데 위스퍼윈드가 뒤틀린 시간의 환영이 되어, 황량한 아제로스의 미래를 떠돌고 있습니다. 그녀는 끝없는 어둠에 둘러싸여, 엘룬의 포근한 빛을 보는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티란데의 환영의 말: 여기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오직 죽음과 슬픔 뿐이지.
티란데의 환영의 말: 어둠이 너를 덮는다. 엘룬의 빛이 유일한 구원일지니.
티란데의 환영의 말: 잊혀진 이곳에서 달빛이 지친 네 영혼에 휴식을 안기리라.
티란데의 환영의 말: 밤에 몸을 맡겨라. 엘룬이 필멸자의 감옥에서 널 구원하리라.
티란데의 환영의 말: 어둠의 길을 택했군. 어머니 달이시여, 절 인도하십시오. 길 잃은 영혼들에게 안식을 허락하십시오.
티란데의 환영의 외침: 달의 여신이여, 빛이 약해집니다! 당신의 인도가 필요합니다!
티란데의 환영의 외침: 어둠이 다가옵니다... 눈이 흐려집니다...
티란데의 환영의 외침: 어머니 달이시여, 빛이 안 보입니다! 당신의 딸이... 홀로 어둠에 갇혔습니다!
티란데의 환영의 말: 이제... 달빛이... 보입니다. 너무나도... 아름답군요...
다른 사람들처럼, 시간의 끝의 티란데 또한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격전의 아제로스의 티란데 또한 텔드랏실의 방화와 어둠해안의 침공이라는 거대한 재난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죠. 시간의 끝에서는 티란데가 말퓨리온을 잃었음을 암시하고 있으며, 현 세계에서도 티란데는 가시의 전쟁에서 말퓨리온을 잃을 뻔 했습니다.
시간의 끝의 티란데는 엘룬이 자신을 저버렸다고 생각하며, 어둠을 이용한 공격을 합니다-- 이는 티란데가 엘룬의 어둠을 부르는 밤 전사 의식을 거행한 복수의 파도와도 평행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8.1 패치 퀘스트를 통해 저희는 밤 전사 의식이 무척 위험함을 알 수 있었는데, 어쩌면 이 평행 세계의 티란데 또한 비슷한 의식을 거행했다가 용사가 되는 대신 버려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8.3 패치 느조스의 환영에서 저희는
스톰윈드의 공포의 환영
에서 가족을 저버리는 알레리아나
오그리마의 공포의 환영
에서 느조스의 피를 마시는 쓰랄, 그리고 나이알로사에서 볼 수 있던
래시온이 타락하는 환영
까지, 블리자드가 고대 신의 평행 세계를 다루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런 평행 세계를 생각해 보면, 시간의 끝에서 볼 수 있는 티란데는 밤 전사의 힘을 잘못 사용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머니이자 밤 전사, 엘룬
엘룬은 수수께끼에 뒤덮인 신적 존재이지만, 최근 대사들을 통해 저희는 이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었습니다. 격전의 아제로스 전까지만 해도 엘룬은 좀 더 생명을 가꾸는, 어머니와 같은 모습으로 그려졌으며, 이는
달의 여신 엘룬의 약속
같은 아이템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는 복수의 파도 때, 티란데가 밤 전사라는 위험한 의식을 거행하며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샨드리스 페더문의 말: 무슨 의식 말이지요, 마이에브? 밤 전사는 또 뭐고요?
마이에브 섀도송의 말: 밤 전사는 엘룬의 분노가 현신한 것. 밤 전사가 되는 의식을 목격하는 것조차 우리 안전을 보장할 수 없지.
샨드리스 페더문의 말: 티란데 님은 자신의 목숨만 바치시려는 거군요. 엘룬께서 살펴주시길.
시라 문워든의 말: 엘룬께서... 텔드랏실이 불탈 동안 우릴 지켜봤단 겁니까?
샨드리스 페더문의 말: 여신께 대한 믿음을 잃어선 안 됩니다. 바로 그게 호드가 원하는 것이니까요.
샨드리스 페더문의 말: 마이에브, 이 의식이 왜 그렇게 위험한 거죠?
마이에브 섀도송의 말: 전설에 따르면 엘룬께서 우리 중 가장 뛰어난 전사에게 자신의 분를 하사해 칼림도어를 지켰다고 하지.
마이에브 섀도송의 말: 성스러운 의식 속에 가장 뛰어난 전사가 엘룬의 화신, 즉 밤 전사가 되었고, 순식간에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한다.
마이에브 섀도송의 말: 그 의식을 시도하고 살아남은 이는 지금껏 없었다. 엘룬의 원초적인 힘에 온 몸이 찢겼지.
티란데는 의식을 살아남고 밤 전사가 되어, 복수에 굶주린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눈은 검은색으로 변하는데, 이는 8.3 패치 내 일기노스의 속삭임과도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눈 먼 여왕이 뼈의 홀을 휘두르는구나. 심연으로부터 파멸을 부른다.
텔드랏실의 복수에 집착하는 티란데는 복수에 굶주려 눈이 멀었다고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엘룬의 의도를 알고자 함으로서, 티란데는 "파멸을 부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텔드랏실이 불탈 때부터 어떤 알 수 없는 존재가 엘룬의 힘을 나약하게 만들고 있었다면 말이죠. 이는 8.1.5 패치 때 느조스의 속삭임과도 연계됩니다:
밤의 몰락이 그녀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리라. 그녀는 파멸만을 가져오리.
그 외에도 4차 대전쟁 이후의 대화에서, 나이트 엘프들은 엘룬의 분노에 대한 걱정을 드러냅니다:
티란데 님이 걱정돼. 밤 전사는 맹렬한 존재이지만... 필멸자가 그러한 힘을 계속 통제할 수 있을까?
그 분은 엘룬의 대여사제시잖아. 여신의 힘을 휘두를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그건 바로 티란데 님이야.
그 외에도, 가죽세공 거래의 도구 연계 퀘스트를 통해 밤 전사 의식이 엘룬의 힘을 많이 소진시켰음을 알게 됩니다:
북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어요, 엘룬의 축복만 빼면 말이죠.
이 북은 잔과 같은 그릇일 뿐이에요. 잔을 채워야 마실 수 있는 것처럼, 엘룬께서 북에 힘을 불어넣어 주셔야만 하죠.
티란데 님이 밤 전사가 되시면서, 엘룬 님의 힘이 많이 소진되어 버렸어요. 또 한 번 간청을 드리는 게 사소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도해 봐야겠죠.
눈 먼 여왕은
대지모신의 슬픔
기록에서도 읽을 수 있는, 엘룬과 관련되어 있는 대지모신 신앙을 뜻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비탄에 젖은 대지모신께서는 두 눈을 뽑아 별이 반짝이는 끝없는 하늘에서 회전하도록 두셨다. 이에 안쉬와 무샤는 서로 슬픔을 위로하려 했지만 하늘 너머로 서로 희미한 빛을 뒤쫒을 뿐이었다. 이들은 아직도 세상이 돌 때마다 서로 뒤쫓고 있다.
마지막으로, 샨드리스는 엘룬의 이중성을 얘기하며 티란데에게 엘룬의 빛을 다시금 찾으라 부탁하기도 합니다:
제발 검은 달의 분노를 그만 놓아주고 어머니의 빛을 다시 받아들이세요. 어둠에게 티란데 님을 잃고 싶지는 않습니다.
최근 확장팩들은 제라에게 저항하는 일리단부터 공허 엘프와 빛벼림 드레나이, 그리고 알레리아와 투랄리온까지 빛과 공허의 차이점을 계속해서 강조해 왔습니다. 격전의 아제로스로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저희는 공허의 끊임없는 속삭임이 알레리아를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를 알 수 있었으며, 동시에
마그하르 오크 영입 퀘스트
에서 완전한 폭군이 된 이렐을 통해 빛이 얼마나 파괴적인 존재인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엘룬 또한 강력하지만 파괴적인 힘을 가진, 다양한 외면을 가진 존재로서 서서히 언급되고 있습니다.
엘룬의 수수께끼
나이트 엘프의 종교인 엘룬은 와우의 시작부터 존재해 왔지만, 이 존재에 대해 저희가 아는 것은 드뭅니다-- 엘룬은 연대기에서 볼 수 있는 우주의 원소에서 마저도 빠져 있는데요. 9.0 패치에서 엘룬을 다시 만나게 된다는 것은 나이트 엘프의 이야기를 더욱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는 좋은 방도가 될 것입니다.
엘룬의 강력한 힘이 단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대격변 시절을 다룬 쓰랄: 위상들의 황혼 소설로, 여기서는 칼렉고스가 마법의 위상이 된 것이 엘룬의 도움 때문이라는 암시가 등장합니다. 그 외에도, 격전의 아제로스가 아닌 최근 확장팩들에서도 엘룬에 대한 암시가 계속해서 등장해 왔습니다.
군단에서 플레이어들은
엘룬의 눈물
이라는 이름의 창조의 근원을 회수합니다-- 다른 근원들이 티탄 판테온의 일원인 아그라마르, 골가네스, 아만툴 그리고 카즈고로스의 이름을 땄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엘룬과 티탄이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이기도 한데요. 티탄 감시자들은 이 근원을 이용해 아제로스에 질서를 정립한 바 있습니다. 엘룬의 눈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신의 가호가 있기를
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고대 우주론을 설명하는 책들을 살펴보던 중이었는데, 우연히 시초의 나루가 빛과 어둠의 질서가 잡히는 과정에서 엘룬의 손에 만들어졌음을 나타낸 문구를 발견했소.
엘룬이 실제로 제라를 만들었다면, 엘룬의 눈물을 사용하여 빛의 심장에 담긴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지도 모르오.
카드가는 엘룬을 빛와 어둠의 우주적 힘을 대표하는 나루와 연결합니다-- 그렇다면 그 힘을 보여주는 연대기에 엘룬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욱 수상해지죠. 만약 군단이 빛 만들 수 있는 엘룬의 힘을 강조했다면, 격전의 아제로스는 빛과 어둠의 균형을 걷는 엘룬의 더 어두운 면모를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엘룬이 정말로 시초의 나루를 만들었다면, 엘룬은 곧 빛와 어둠의 존재 그 전부터 존재했다는 뜻이 됩니다-- 이 우주의 시초를 상징하는 존재가 되겠죠. 어쩌면 격전의 아제로스는 간접적으로 엘룬에게도 피해를 입혀, 나이트 엘프가 버려진 것처럼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영원의 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를 통해, 저희는 나이트 엘프들이 처음에는 엘룬이 영원의 샘 내에 거주하고 있다 믿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원의 샘은 아만툴이 직접 고대 신 이샤라즈를 아제로스에서 뜯어냈을 때, 아제로스의 세계혼에 생긴 상처였는데요. 이 때문에, 티탄들은 검은 제국과의 협을 다른 방식으로 상대해야만 했습니다. 다른 고대 신들을 직접 살해함으로써 아제로스에 더 큰 피해를 입히는 대신, 아주 깊고 강력한 감옥을 만들어 이들을 가두는 것이었죠. 고대 신들이 모두 봉인된 이후, 티탄벼림은 아제로스를 회복시키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연대기는 계속해서 이샤라즈의 죽음을 통해 만들어진 이 상흔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계속해서 언급합니다.
이 강력한 마력의 원천 근처의 문명들은 번성하기 시작했고, 결국 나이트 엘프들의 비전 마법 남용은 뒤틀린 황천으로까지 뻗어나가 살게라스의 주의를 끌게 되었습니다. 영원의 샘의 마법을 이용해 불타는 군단을 아제로스로 데려오고자 한 살게라스는 먼저 아즈샤라의 조언가인 자비우스를 속인 후, 대부분의 명가와 일리단 스톰레이지, 그리고 결국엔 아즈샤라까지 끌어들였습니다. 자비우스는 아즈샤라가 살게라스와 직접 대화하는 것을 도왔으며, 살게라스는 아즈샤라가 아제스의 하등 종족들을 쓸어버리고 완벽한 세계를 만드는 것을 돕겠다는 감언이설로, 그녀가 영원의 샘을 통해 불타는 군단이 침공할 길을 만드는 것을 돕게 만들었습니다. 이 불타는 군단의 첫 아제로스 침공은 고대의 전쟁이라 명명되었으며, 이 전쟁 동안 불안정해진 영원의 샘은 결국 폭발해 버려 세계의 분리를 일으키고, 하나의 거대한 대륙이었던 아제로스를, 그리고 거기서 번영하던 칼도레이 제국을 산산조각 냈습니다.
영원의 샘이 있던 자리는 칼림도어와 동부 왕국 사이에서 계속해서 소용돌이치고 있는 혼돈의 소용돌이가 되었으며, 이는 데스윙이 뚫고 나와 대격변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아제로스의 대부분이 피하고자 한 위험한 존재였습니다.
이후 영원의 샘에 대한 이야기는 8.2 패치에서 저희가 여왕 아즈샤라를 쓰러뜨리기 위해 나즈자타로 향했다가 함정에 빠져 느조스를 감옥에서 풀어주면서 다시 언급되는데요. 그 때 저희는
느조스의 감옥이 어떻게 영원의 샘에 있는지
같은, 나즈자타의 위치와 관련된 질문을 던진 바 있습니다. 이제 8.3 패치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저희는 느조스의 거대한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도를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여기서 느조스의 촉수가 나즈자타로 이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만약 엘룬이 아제로스와 연결되어 있다면, 느조스가 영원의 샘의 잔해에서 힘을 흡수하고 있다는 점과 그가 풀려났다는 점은 왜 엘룬이 나이트 엘프들을 돕지 못하고 약해졌는지를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저희가 엘룬에 대해 알 수 있는 건 없는 편이지만, 그녀가 나루와, 아제로스와, 티탄과도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는 암시는 모든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중 하나의 현신일지도 모르죠. 티란데가 엘룬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고자 하고 있는 만큼, 다음 확장팩에서 이에 대한 해답이 조금이나마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와우헤드 구입하기
프리미엄
$2
한 달
광고 없는 경험을 즐기고, 프리미엄 기능을 해금하고 사이트를 후원하세요!
댓글 0개 보기
댓글 0개 숨기기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하세요
영어 댓글들 (59)
댓글 달기
로그인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하거나,
회원가입
을 해 주세요.
이전 게시물
다음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