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역: 제레스 모르티스
제레스 모르티스는 태초의 존재에 의해 창조된 곳으로, 본디 사후 세계가 만들어지는 장소였습니다. 이곳의 주민인 자동기계는 어둠땅과 아제로스, 그 너머의 영역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어낸 이들입니다. 제레스 모르티스는 모든 현실과 물리 법칙을 거스르는 이질적이고 기묘한 장소입니다. 간수는 제레스 모르티스의 힘을 이용해 만물을 자신의 계획대로 다시 창조하려 합니다.
간수는 어디로 통하는지 알 수 없는 차원문을 열어 안두인을 데려갔습니다. 이에 시초자는 우리에게 새로운 인장을 모으는 일을 맡겼죠. 병력이 하나로 모인 지금, 이제 시초자와 협력하여 우리도 관문을 열고 간수를 쫓아 이제껏 본 적이 없는 영역으로 떠나야 합니다.
시초자의 차원문을 통과하면 생소하고 낯선 땅이 펼쳐집니다. 순백색에 물들어 희뿌옇죠, 무슨 이유에선지 물 위를 걸을 수 있고요. 그나마 알아볼 수 있는 것이라곤 몇몇 형체와 인물, 독특한 장치와 조작대뿐입니다. 끝내 여러분은 거대한 관문에 이르게 되는데, 그 뒤에 제레스 모르티스가 있습니다.
제레스 모르티스는 태초의 존재가 창조한 곳으로, 사후 세계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 어둠땅의 본질 그 자체 속 어딘가에 숨겨진 곳이라 할 수 있죠. 여러분이 지금껏 거쳐온 사후 세계들의 숨겨진 이면인 셈입니다. 창시자들, 다시 말해 태초의 존재들이 어둠땅의 모든 영역을 만들어내는 데 이용한 작업장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아제로스와 어둠땅에서 경험한 모든 것은 물론이고, 아직 발견하지 못한 영역까지 만든 장본인입니다. 우리가 아는 우주는 태초의 존재들의 창조물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의도와 방법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죠.
물론, 간수가 나타나면서 그 과정은 방해를 받았습니다. 우린 간수의 병력에 맞서 저들을 몰아내고, 이곳을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