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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와 동화 도서 내 아제로스의 달, 푸른 아이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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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5 시간 04:34
에
DiscordianKitty
에 의해 작성됨
신규 도서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제로스의 민화와 동화
에는 워크래프트 세계에 존재하는 아제로스의 두 달, "빛의 여왕" (The White Lady)과 "푸른 아이" (The Blue Child)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제로스의 민화와 동화
는 아제로스와 관련된 짧은 단편들을 모아둔 책으로, 단순히 와우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세계 내 캐릭터들이 서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등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비록 이 책 자체는 정설일지라도 여기서 다뤄지는 이야기가 모두 사실에 기반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점을 염두에 둬 주시기 바랍니다.
주의: 아제로스의 민화와 동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은 모두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단편 개요
첫 번째 이야기는
포옹 (The Embrace)
으로, 여기서 푸른 아이는 아제로스의 큰 달인 빛의 여왕의 딸로 등장합니다. 아제로스를 지키는 명을 받은 빛의 여왕은 자신을 사랑해줄 이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외로움에 빠지게 되며, 결국 어느날 푸른 아이라는 이름의 딸을 낳게 됩니다.
빛의 여왕은 이런 기적에 기뻐했지만, 결국 딸 역시 하나의 인격체라는, 모든 부모가 겪게 될 교훈을 배우게 됩니다. 푸른 아이의 탄생은 빛의 여왕을 기쁘게 했지만, 푸른 아이는 무엇이 자신을 기쁘게 만드는지를 고민하게 되고, 결국 빛의 여왕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여행을 떠나고 맙니다. 자신의 딸이 사라진 것에 상심한 빛의 여왕은 고통에 빠져 몇 년 간 아제로스에 기상학적 피해를 입히지만, 이후 자신이 아제로스에 있는 필멸의 어머니들과 그 자식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이를 그만둡니다.
이후 푸른 아이는 어머니가 있는 집으로 돌아와, 우주를 여행하며 만난 다른 세상과 다른 해와 달과 춤을 추고 있는 멀리 떨어진 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빛의 여왕은 자신의 딸이 경이로움과 호기심으로 가득 찬 존재임을 깨닫고, 푸른 아이가 떠날 때마다 슬퍼하는 대신 딸의 용기에 대한 자부심과 경외심을 가지게 됩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대지모신의 눈 (Eyes of the Earth Mother)
로, 타우렌이 들려주는 대지모신의 두 자식, 안쉬 (태양) 및 무샤 (달)에 대한 전설인데요. 대지모신은 자신의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이들을 자신의 눈동자에 넣었고, 그 때문에 안쉬와 무샤는 각각 지모신의 왼쪽과 오른쪽 눈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타우렌은 슈할로 (Shu'halo)라고 불리며, 대지모신은 그들을 돌봐주고 이들이 아이들을 낳아 똑같이 하도록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대지모신 자신이 땅 속 깊숙한 어둠 (고대신으로 추정됩니다)에 물들었을 때 타우렌 역시 암흑에 물들고 말았고, 자신이 아이들을 위한 안식처가 될 수 없음을 깨달은 대지모신은 한 방울의 눈물을 흘립니다.
이후 타락하지 않은 일부 타우렌들은 숲 속에서 찾은 아이를 무샤와 안쉬에게 데려가고, 이들은 곧 이 아이가 대지모신의 눈물에서 태어난 아이임을 깨닫고 이름을 짓기 위해 대지모신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 와중 이들을 습격한 어둠과 맞서 싸우다 안쉬는 큰 부상을 입게 되고, 대지모신은 아이에게 "로쇼 (Lo'sho)"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자신의 두 아이에게 이 아이를 타락에서 지켜 달라고 말합니다 - 자기 자신은 자식들과 타우렌을 위해, 남은 생을 어둠을 막는데 쓰고자 희생하며 말이죠.
비록 눈물에서 태어난 아이의 이름은 타우렌어가 아닌 공용어로는 언급되지 않으나, 정황 상 이가 푸른 아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푸른 아이
무샤, 그리고 엘룬과의 연관성이 있는 빛의 여왕과 다르게 푸른 아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이야기 속에서 딱히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심지어 게임 내에서는 몇 년간 아예 모습을 감추기도 했었습니다.
오리지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때에 하늘을 수놓았던 작은 두 번째 달은 불타는 성전의 출시와 함께 모습을 감췄고, 이는 스카이박스의 버그로 추정되었는데요.
Engadget
에 따르면
용의 분노 - 타렉고사의 안식
퀘스트 동안 푸른 아이를 잠시 볼 수 있었다고 하나, 푸른 아이가 완전히 아제로스의 하늘에 돌아온 것은 판다리아의 안개 때였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 언급된, 푸른 아이가 "다른 세상을 여행"하는 것이 이와 관련되어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며, 또한 이 달이 고대신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 또한 특기할만한 부분인데요. 어쩌면, 이 타락하지 않은, 그리고 중요치 않아 보이는 여행자가 향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니라면, 불타는 성전 클래식의 출시를 맞아 그저 게임 내의 버그를 재미있는 전설로 풀어내며 게임 내의 변경점을 상기시킨 것 뿐일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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