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저희는 다음 주의 업데이트에서 이 변경점을 도로 되돌릴 예정입니다. 이는 내부적으로도 저희가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며, 여러분의 반응 덕에 이가 옳지 못한 결정이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판타지적 요소 때문에 이를 제한하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오그리마 경매장에 청지기가 갑자기 나타나는 건 좀 이상하니까요), 확장팩의 특정 시스템을 그 확장팩에만 깊게 뿌리를 두고 있게끔 할 방법을 찾기 위한 일종의 실험이기도 했습니다. 성약의 단은 어둠땅의 중심이지만, 다음 확장팩이 출시되면 (네, 다음이 있습니다), 복귀하는 플레이어가 성약의 단을 끝까지 진행하고 완료하지 않아도 되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그 때가 오면, 캐릭터의 일부가 된 무언가를 잃는 것이 별로 좋은 느낌이 아닐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능력을 어둠땅과만 엮이게 만들어, 플레이어들이 다음 장으로 넘어가야 할 때 크게 바뀌는 것이 없도록 해보자는 실험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몇 년 후의 상실감을 위해 성약의 단과 여러분이 느끼는 결속력을 약하게 하거나 옛 콘텐츠를 진행할 때 캐릭터의 일부가 갑자기 없어진 듯한 느낌을 들게 할 만한 가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러분의 피드백이 이를 증명해 주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