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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의 사회적 경험 그리고 커뮤니티에 대한 고스트크롤러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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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30 시간 11:52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와우의 전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이자 현재 라이엇 게임즈의 IP 및 엔터테인먼트 임원인 고스트크롤러가
와우의 접근성과 감소하는 사회적 경험에 대한 마이크 모하임의 언급
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VentureBeat GameBeat 모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이크 모하임은 와우의 접근성이 게임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게 만든 게임 내 사회적 구조를 퇴행시켰다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접근성과 들여야 하는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런 사회적 경험을 더욱 잘 보여주는 다른 종류의 게임들이 있을지도 모르죠. 제가 관측하기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시간이 흐르며 진화하며 좀 더 사회적 부문에서 멀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과정에서, 같은 사람들과 계속해서 게임을 즐겨야 하는 일부 이유를 없애버린 셈이죠.
이가 아마 일부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즐기고, 계속해서 즐기고 싶어하는 이유였으며 이가 사라졌기에 더 이상 게임을 즐기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에 대해 많은 팬들이 고스트크롤러의 의견을 물은 만큼, 그는 다수의 트윗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는데요. 그는 와우가 출시되던 시절 플레이어들에게 제공했던 특별한 사회적 경험은 인터넷이 고도로 발달된 지금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복제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때 그 시절의 와우는 트위터, 트위치, 디스코드 같은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방도가 존재하지 않던 시절 사람들이 처음으로 온라인 상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가 성장해온 만큼, 이제는 어떤 게임도 그런 느낌을 다시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이죠.
많은 분들이 마이크 모하임 씨가 세스 슈이즐 씨와 나눴던 담소에 대해 제게 여쭤보시더군요. 와우는 많은 것들을 성취해 냈지만, 와우의 가장 큰 업적들 중 일부는 사회적인 부문에서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와우의 인기가 치솟던 나날에는 인스턴트 메세지 같은 프로그램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이런 소셜 기능이 추가되어 있는 게임 자체도 무척 드물었다는 걸 잊고 계신 것 같습니다.
와우 초기, 게임을 즐기던 플레이어들은 다른 플레이어를 보고 "저거 진짜 다른 사람이야? 엄청난데." 같은 생각을 했었죠. 플레이어들은 와우에서 유대 관계를 맺었고, 이는 많은 사람들이 현실이 아닌 온라인에서 친구를 사귄 첫 경험이었습니다. 저희는 그 시절 와우의 우편을 이메일처럼 사용하던 아이들이나, 게임을 통해서만 자신의 사춘기 아들과 대화를 할 수 있었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곤 했었죠.
앞으로 다른 MMO 게임이 와우가 그 때 만들어냈던 그런 사회적 경험을 다시 만들어 내는 것은 무척이나 힘들 것입니다. 세상은 그 때와는 많이 변했으니까요.
- 고스트크롤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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