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지난 주 목요일에 발표했던 대로, 각 지역의 주간 점검과 함께 한 캐릭터로 3 등급 아제라이트 정수를 획득한 플레이어들이 다른 캐릭터에서 그 정수를 더욱 손쉽게 획득할 수 있게 하는 신규 시스템을 도입할 에정입니다. 이는 새로운 화폐인 나이알로사의 메아리를 사용하며, 시스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만약 계정 내 다른 캐릭터로 3 등급 정수를 획득했다면, 마더가
나이알로사의 메아리 500개로 그 3 등급 정수를 판매합니다. 마더에게서 최소한 한 개의 정수라도 구입이 가능한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현 콘텐츠를 통해 나이알로사의 메아리를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각 활동 당 제공하고자 하는 메아리의 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검은 제국 습격 – 125개
- 아퀴르/아마셋/사마귀족/모구 습격 - 75개
- 공포의 환영 – 50개 + 추가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25개 (전체 클리어 시 150개)
- 사절 퀘스트 - 50개
- 영웅 어둠해안 격전지 - 75개
- 일반/영웅/신화 나이알로사 우두머리 - 우두머리 당 15-25개 (매 주 한 번)
- 공격대 찾기 나이알로사 지구 - 25개
- 무작위 전장 승리 - 15-25개
- 평점제 투기장 승리 - 10-25개 (PvP 등급에 따라 증가)
- 평점제 전장 승리 - 35개 (PvP 등급에 따라 증가)
- 주간 PvP 보상 상자 - 175-300개 (PvP 등급에 따라 증가)
- 신화 쐐기돌 던전 완료 보상 상자 - 쐐기돌 단수 당 3개 (예: 10단 완료 시 30개)
- 주간 쐐기 보상 상자 - 완료한 가장 높은 쐐기돌 단수를 기준으로 단수 당 20개
저희의 일반적인 목표는 공포의 환영과 습격을 완료하면 최소한 매 주마다 하나의 3 등급 정수를 얻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화폐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PvP, 던전 또는 공격대 같이 좋아하시는 다른 콘텐츠를 완료한다면 콘텐츠의 수준에 따라 더 많은 양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정수들은 관련 활동을 통해 일반적으로도 획득 할 수 있으므로, 신화 쐐기돌 던전을 통해 집중의 눈동자를 얻고 다른 정수를 마더에게서 구입하거나 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부캐의 만렙을 달성한 후 몇 주 내에, 평소와 같이 게임을 즐기면서 원하는 정수를 획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은, 사절 및 PvP 보상 칸에서 나이알로사의 메아리가 아제라이트를 대체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나이알로사의 메아리는 현존하는 보상에 더한 추가 보상입니다. 저희는 보상 표기 문제 버그가 있는 상태로라도 빠르게 지금 업데이트를 적용하는 것이 이를 수정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이를 다음 1-2주 안에 수정할 계획입니다.
저희는 이전에 정수를 계정 공유로 만들 계획이 없다는 식으로 언급했던 만큼, 많은 분들이 저희가 이렇게 노선을 변경하게 된 동기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걸 보아왔습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시각적 콘텐츠 (탈것, 애완동물, 형상변환, 칭호 등)와 콘텐츠의 접근성 (전역 퀘스트 해금, 던전 입장 조건 등)을 계정 공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동시에 캐릭터의 강함 (캐릭터 레벨, 아이템, 유물이나 주둔지 같은 특정 확장팩 전용 시스템 등)은 그 캐릭터에게만 국한되게끔 유지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저희가 이런 접근 방식을 택한 대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부캐를 양성하는 경험의 중요한 핵심은 게임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최대 레벨에 도달하거나, 특정 PvP 등급을 달성하거나 특정 난이도의 공격대를 진행하는 것처럼 특정한 목표를 잡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계정 공유가 되는 보상이 늘어날 때 마다, 부캐로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하나씩 줄어들게 되는 셈입니다. 둘째로, 많은 플레이어들이 여러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며 부캐에는 많은 이점이 존재하나, 단 하나의 캐릭터에 집중하고 그 캐릭터만을 육성하는 게 객관적으로 잘못된 방법이라는 오해를 심어드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캐릭터에 강함에 대한 더 많은 보상이 계정 전체의 캐릭터에게 제공될 때마다, 다수의 만렙 부캐를 갖고 잇지 않는 것이 더욱 비효율적이 될 테니까요.
그런 철학으로 인해 저희는 아제라이트 정수가 계정 공유가 되지 않도록 결정을 내렸으나, 이는 개발 팀 내에서도 계속해서 논의가 반복되는 주제였습니다. 정수를 보상으로 제공하는 활동들은 저희가 생각하기에 지역과 이야기에 익숙해지고, 아직까지 특별한 이유가 없어 도전해보지 못했던 게임 내의 또 다른 이면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주는, 최소 한 번은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콘텐츠들입니다. 만약 최근에 격전의 아제로스를 다시 즐기기로 결정했거나 처음 이를 경험한다면, 정수를 모두 획득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운다면 워크래프트의 다양한 엔드게임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좀 더 최근 저희는 특히 진행중인 어둠땅 디자인에 비추어 계속해서 이 주제를 다시 살펴보며, 같은 플레이어가 같은 콘텐츠를 몇 번이고 진행하는 것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저희는 계속해서 캐릭터의 강함은 각 캐릭터별로 국한되어 있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지만, 그 캐릭터 뒤의 플레이어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특정 활동의 다양성이나 보상을 모두 소진했다고 느낄 때 똑같은 것을 몇 번이고 반복하지 않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오랜 시간동안 나즈자타에서 경호원들과 함께하며 3 등급 자각몽의 기억을 얻거나 원수의 피 3 등급을 얻을 만큼 전장이나 군도 탐험을 진행하셨다면, 왜 이 경험을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느끼실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는 어둠땅에서 한 캐릭터로 일직선적인 스토리적 경험을 완료했다면, 부캐로는 레벨을 올릴 때 어떤 콘텐츠를 진행할 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저희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저희가 여러분의 질문을 통해 진행하는 동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리며, 또한 여러분의 모든 피드백에도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여러분 덕에 저희는 이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었으며, 이런 대화는 저희가 향후 시스템이 다양한 캐릭터들과 어떻게 상호 작용할 지 고민할 때 다시금 돌아보는 대화들이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빠르게 옳은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