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오리보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리보스라는 도시는 어둠땅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망자의 영혼이 심판관에게 심판을 받아 최종 목적지를 배정받으며, 오리보스의 어두운 거주자들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어둠땅을 움직이는 연료와도 같은 영혼 물질인 령을 교환합니다.
여러분이 오리보스에 도착하며 어둠의 시기에 희미하게 빛나는 희망이 드리우게 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심판관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휴면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이곳에 도착하는 영혼들이 더는 적합한 내세를 배정받지 못하게 되었고, 이들 모두 나락으로 던져져 고통받는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지금껏 나락에서 무사히 탈출한 것은 여러분이 유일합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영웅들이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죽음의 영역을 탐험해 나가는 지금, 오리보스는 두 진영의 지친 나그네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도시입니다. 다만 이곳의 성벽 안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진영 간의 불화를 잠시 접어두어야만 합니다.
오리보스로 향하는 방법: 승천의 보루의 영원의 회랑 또는 레벤드레스의 교만몰락 마을에 있는 차원문을 이용합니다. 알파 버전에서의 차원문은 임시방편으로 마련된 것이며, 어둠땅 출시가 가까워지는 대로 더 많은 경로 선택지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오리보스의 주민들
오리보스의 거주자들을 소개합니다.
따르는 자
오리보스는 영원의 도시인 이곳을 돌보기 위해 만들어진 신비한 존재, 따르는 자들이 관리하며, 이들은 심판관이 방해받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들의 결정은 "목적의 길"을 따르는데, 이는 어둠땅이 심판관의 무한한 지혜로 계획된 방식을 따른다는 굳은 믿음입니다.
따르는 자는 목적의 길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역할 중 하나를 할당받게 됩니다. 관리인은 오리보스가 제 기능을 하고 안정을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임무를 맡아, 심판관의 요구에 부응하고 도시의 원활한 운영을 돕습니다. 학자는 영원의 도시에 대한 지식을 보유한 현명한 자들입니다. 이들 중에서 선택받은 이는 영광의 목소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영원히 침묵을 지키는 심판관의 대변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금욕적이고 확고부동한 존재인 수호병은 오리보스를 외부 침입으로부터 지키고 내부의 질서를 사수하는 민병대를 구성합니다.
중개자
중개자는 어둠땅의 알려지지 않은 영역 출신으로, 지금처럼 가뭄이 극심할 때도 령이 어디 있는지 찾아내는 령 친화력을 타고난 이들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오리보스에 막 도착한 필멸자들을 기꺼이 돕는 것처럼 보입니다. 원자재를 획득하여 쓸모 있는 물건으로 만드는 데 능한 자신들의 기술을 제공하기도 하죠. 중개자는 기술에 능통하고 적응력이 뛰어나며, 진의를 쉽게 내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이들은 아주 광범위한 이국적 상품이나 값진 일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격만 적당하다면요.
영혼의 강
오리보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영혼의 강은 어둠땅에 들어오는 모든 필멸자의 영혼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흐름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심판관의 심판을 거쳐 각 영혼이 자신에게 적합한 내세로 보내져야 하지만, 지금은 성인군자든 불한당이든 가릴 것 없이 모두 나락으로 직행하고 있습니다.
운명의 광장
어둠땅에 필멸자들이 배회하게 되자, 죽음의 영역 곳곳에서 중개자가 오리보스에 이끌려 와 진귀의 전당 안에서 물품을 거래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아제로스의 성역 도시와 마찬가지로 오리보스에서도 모험가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용역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조형의 전당에서 기술 전문가를 만나거나, 보관의 전당에서 은행을 이용하거나, PvP 상인을 만날 수 있죠. 또한 미용실에 찾아가 향후 공개될 알파 버전 업데이트에 추가될 캐릭터 외형 변경 관련 옵션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알파 버전에서는 전문 기술 상인과 전문가 등의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향후 테스트가 준비되는 대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전이의 광장
영원의 도시는 령 가뭄의 여파로 인해 오랫동안 고립되어 왔지만, 지금은 다시 문을 열어 여행객들이 내부로 연결된 차원문과 비행 조련사의 도움을 받아 오리보스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이곳에서 승천의 보루의 천상, 말드락서스의 검투사 투기장, 몽환숲의 신비한 숲, 레벤드레스의 고딕풍 첨탑, 그리고 나락의 무시무시한 땅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나락 방랑자들을 위한 오그리마와 스톰윈드로 향하는 차원문도 있습니다. 이 차원문은 아직 할 일이 남은 자들이 산 자들의 땅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오리보스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알파 버전에서는 승천의 보루와 레벤드레스로 향하는 임시 차원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몽환숲, 말드락서스, 오그리마와 스톰윈드로 향하는 비행 경로 및 차원문은 향후 어둠땅 출시가 가까워지는 대로 추가될 예정입니다.
심판관의 방
심판관은 오리보스 맨 꼭대기에 자리 잡은 신성한 방 안에서 자리를 지키며, 태곳적부터 어둠땅을 건너가는 모든 필멸자의 영혼을 일일이 심판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각각의 영혼이 마땅한 운명에 맞게 갈 곳을 배정받는 대신, 모든 영혼이 한꺼번에 휴면 상태에 빠진 심판관을 지나쳐 무시무시한 나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절박한 따르는 자들이 이 수수께끼를 해결해보려 했지만 헛수고였고, 오히려 목적의 길에 대한 자신들의 확고한 신념에 의심을 품는 이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개발에 진전이 있게 되면 더 많은 자세한 정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미리 보기를 통해 여러분이 오리보스와 그곳에서 겪게 될 경험에 대해 더 잘 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리보스에서 밝혀질 수많은 수수께끼 중 어떤 것이 가장 기대되시나요?
상인과 아이템은 아직 개발 중이며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어둠땅 출시가 가까워지는 대로 worldofwarcraft.com에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될 내용을 자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