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는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해주십시오.
더 퀘스트: 오닉시아 전멸 애니메이션 영상 공격대장 Dives 인터뷰
클래식
2019/09/28 시간 17:44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한국에 동방제과가 있다면, 서양에는 "오닉시아 전멸 애니메이션 (Onyxia Wipe Animation)"이 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플레이하셨다면 한번 쯤은 접해봤을 이 유명한 영상의 대사들은 "새끼용 처리요!" 같은 업적의 이름이 되기도 했는데요. 유튜버 Athalus 님은 리로이 젠킨스와 함께 오리지널 와우의 견고한 밈으로 자리잡은 "50점 감포"의 주인공 Dives 님을 만나 그 운명적인 날의 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Dives는 그저 단순한 엔드게임 파밍을 위한 한 저녁이 어떻게 틀어졌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될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15분 오닉시아, 검은날개 둥지, 그리고 최대 2시간 정도 화산 심장부를 돌 계획이었어요." 3시간이 흐르고 모든 것이 잘못되어가자, Dives는 분노, 보드카 그리고 아제로스에서 이 빌어먹을 검은용을 없애겠다는 집념에 사로잡혔습니다. 길드원들 또한 왼쪽 오른쪽에서 뜨는 새끼용을 때려잡다 지쳐 부캐에서 본캐로 공격대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Dives는 길드장의 분노를 재미있어한 한 길드원이 공격대 상황을 녹화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몇 백마리의 새끼용들이 길드를 에워싸는 동안, 다가오는 적들을 막기 위해 자신을 치유하라고 외쳤지만... 결국 Wipe Club 길드는 그 밤 오닉시아를 쓰러뜨리지 못했습니다.
Dives가 덧붙이길, "다음 날에는 1트만에 쓰러지더군요."
Wipe Club은 꽤 하드코어한 공격대 길드였고, DIves와 다른 길드원들은 워크래프트 1과 2를 하며 자라온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와우가 핀란드에서 처음 출시될 때 Dives와 친구들은 서로 돌려가며 잠을 자면서 한 도적 캐릭터의 레벨을 올렸는데요. 영상이 찍힐 시절에는 안퀴라즈가 개방되는 것을 기다리며 부캐들을 데리고 단순히 파밍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영상의 애니메이션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Dives 조차도 원작자를 알지 못하는 이 영상은 소셜 미디어가 아직 어렸을 시절 공유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좀 재미가 있었지만, 나중엔 뭔 *발 뉴스 서커스가 되어버리더군요." 처음에는 그저 재밌는 영상으로 시작되었지만, 점점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며 어떤 플레이어들은 Wipe Club의 서버에 캐릭터를 만들어 와우의 새로운 연예인들을 뒷치기하거나 괴롭힐 기회를 노리기도 했습니다-- 서버의 대기열이 3시간까지 증가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Dives는 마치 길을 걷는 연예인처럼 지나가기만 해도 플레이어들이 알아보는 존재가 되었고, 어떤 플레이어들은 화난 그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계속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Athalus가 웃으며 "누가 부탁해서 정말 소리 질러본 적이 있나요?" 라고 묻자, Dives는 "아뇨! 그건 진짜 맘 속에서 우러나야 한다고요. 그렇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이가 유명해지고 난 후 다양한 미디어 아울렛들은 Dives와 애니메이션에 대한 글들을 작성하기 시작했고, 이 때부터 이 영상이 와우저들 간의 개그가 아닌 무언가 더 다른 것으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아니면 게임 자체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이가 그저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는 한 친구들의 상황임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었고, Dives가 받은 관심 또한 모두 긍정적은 아니었습니다-- 이 영상은 게임을 너무 진지하게 플레이하는 사람의 예시로 악용되었고, 어떤 사람들은 그에게 공격과 위협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그 때문에 그는 "숨어 지내야"만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래도 전 아직도 프롭니다. 그 자질을 갖고 태어나던가 아닌가 둘 중 하나에요."
Dives는 불타는 성전 이후 공격대에서는 은퇴했으며, 게임 산업 자체가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MMORPG들을 많이 즐겨 봤습니다. 많은 MMO의 베타 테스터기도 했어요. 존나 많이 해 봤죠. 다들 꽤 흥미롭기는 했는데, 그 무엇도 와우에 비견할 바는 못됐어요." Dives는 아직도 종종 와우를 즐기고는 있지만, 오리지널 시절만큼의 열정은 갖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우가 "가장 성공한 MMO이며, 아마 향후에도 아주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킬 것" 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워크래프트 라디오
이 인터뷰는 워크래프트 라디오가 제작한 "더 퀘스트" 인터뷰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인터뷰가 마음에 드셨다면, 워크래프트 라디오의 실시간 토크 쇼와 콘텐츠를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트위터:
https://twitter.com/WarcraftRadio
트위치:
https://twitch.tv/WarcraftRadio
유튜브:
https://youtube.com/WarcraftRadio
와우헤드 구입하기
프리미엄
$2
한 달
광고 없는 경험을 즐기고, 프리미엄 기능을 해금하고 사이트를 후원하세요!
댓글 0개 보기
댓글 0개 숨기기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하세요
영어 댓글들 (22)
댓글 달기
로그인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하거나,
회원가입
을 해 주세요.
이전 게시물
다음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