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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의 어둠해안 - 호드 초반 퀘스트 (8.1 스포일러)
PTR
2018/10/05 시간 00:23
에
Neryssa
에 의해 작성됨
8.1 패치 PTR이 업데이트되어 이제
어둠해안 격전지
의 호드 초반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저희는 퀘스트들을 다뤄보고 이 퀘스트들이 낳는 결과와 이에 따른 이야기들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주의: 8.1 패치에 관한 큰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은 모두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어둠해안 퀘스트
이 퀘스트는 밴시의 비명호에서 나타노스와 대화하여
Trouble in Darkshore
퀘스트를 받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나이트 엘프의 지역이었던 어둠해안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공포제독 태터세일에게 말을 걸어 어둠해안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어둠해안에 도착하면, 이 지역이 텔드랏실의 방화로 인해 혼돈에 빠졌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거대한 검은 달에 의한 부자연스러운 밤이 이 지역을 덮고있으며, 텔드랏실의 잔해는 아제로스의 바다에 의한 안개에 가려져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호드 플레이어들은 로르다넬 주위의 지역이 고블린 벌목소로 탈바꿈한 것을 알아차리실텐데요. 그 외에도,
사냥당함
이라는 디버프가 플레이어를 쫓아다니게 됩니다.
다음 퀘스트들인
Black Moon Rising
,
Dark Ranger Round-Up
그리고
Quit Vining!
을 통해 플레이어는 이 부자연스러운 밤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그 외에도 고블린 분쇄기를 풀어주며 나이트 엘프 군대를 포세이큰으로 되살리게 됩니다. 여기서 상대하는 나이트 엘프들은 '검은 달의 군대'라는 새로운 군대의 일원인 것으로 보입니다.
파수대원들을 쓰러뜨릴 때마다, 시라 문워든이 플레이어에게 경고합니다-- 그녀가 가까이 있습니다.
시라 문워든의 말: 넌 이길 수 없어. 우리가 네 모든 발자국을 쫓는다.
시라 문워든의 말: 네 끝이 가깝다.
시라 문워든의 말: 밴시 여왕에게로 다시 도망치는 게 좋을거다. 우리가 네 녀석을 잡으러 갈테니.
검은 달의 군대 부관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나면, 길을 잃은 위습이 당신을 따라오기 시작합니다. 이가 원하는 정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 바, 플레이어는 이를
We're Not Out of the Woods Yet
퀘스트를 통해 나타노스에게 데려갑니다.
The Night Warrior
퀘스트에서, 저희는 위습을 통해 어째서 어둠이 드리워졌는지를 알게 됩니다. 여기에서 시네마틱이 진행되어야 하나, 현재 PTR에서는 비활성화 된 상태입니다. 아마 여기서
티란데가 밤의 전사가 되기 위한 의식
을 치루는 시네마틱이 재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플레이어는
Where Hope Dies
퀘스트를 통해 델라린의 종말이라 이름 붙여진 곳에서 델라린 서머문의 시체를 되찾게 됩니다.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말: 아직 얻어야 할 자산이 하나 더 남았다. 저항했지만... 실패한 자 말이지. 어둠의 여왕께서 내리신 명은 무척이나... 구체적이었다.
델라린의 시체를 찾고 나면, 감시관의 우두머리인 시라 문워든에게 발각되고 마는데요. 그녀와의 전투에서 시라를 쓰러뜨리고 나면, 나타노스가 등장합니다. 플레이어는 직접 이 감시관을 죽이거나, 그런 더러운 일은 나타노스에게 대신 맡길 수 있습니다.
시라 문워든의 말: 여기서 끝을 내자. 도망갈 곳은 없다.
시라 문워든의 말: 아샬 테라다스!
시라 문워든의 말: 고생시키지 말고 죽어라!
시라 문워든의 말: 곧 그녀가 오시면, 네놈을 갈가리 찢어발기실 거다.
시라가 패배하고 1의 체력이 남은 상태로 무릎 꿇었을 때: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말: 이런 이런, 이게 누구신가. 사냥꾼이 사냥감이 되었네. 이쯤 되면 거의 클리셰라고 봐도 좋을 지경이로군.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말: 뭘 기다리고 있는가? 끝장내 버려.
시라 문워든의 말: 어디에... 계십니까...?
The Dead of Night
에서, 플레이어는 델라린과 시라를 모두 되살리려는 실바나스의 발키르 둘을 보호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밤의 전사인 티란데 위스퍼윈드가 등장합니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은,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도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안타깝게도 발키르들은 델라린과 시라를 되살리는데 성공하며, 이 둘은 실바나스에게 등을 돌립니다. 그렇지만 얼라이언스도 모든 걸 잃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 실바나스의 발키르 중 하나인 브린야가 전투에서 사망하게 되기 때문이죠.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내일 해가 뜨는 걸 보지 못하게 해 주마, 괴물아.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말: 얼마나 무례하신가... 나무 엘프의 여왕 치고는 말이지, 그게 맞나? 아니지... 요즘은 정확히 무엇 위에서 군림하고 계시나?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나는 여왕이 아니다. 칼도레이의 복수다!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말: 넌 아무것도 아니야. 저들을 일으켜라!
브린야의 말: 일어나라! 밴시 여왕인 실바나스의 이름에 따라, 네게 이 선물을 내리노라!
티란데의 체력을 약간 깎고 나면, 발키르 중 하나인 브린야가 티란데를 정신 지배합니다.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말: 그만! 마지막으로 할 말이라도 있나, 여사제여?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말: 넌 곧 네 친구인 시라와... 그 고귀하신 델라린의 운명을 따르게 되겠지. 재회란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이란 말야.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샬 카라스!
티란데가 모든 것을 어둠에 휩싸이게 합니다.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말: 내게서 영원히 숨을 순 없다, 엘프.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지금이야!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말: 아니?!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의 말: 네 끝이 도래했다.
브린야의 말: 시간이 더 필요해! 일을 끝내라, 시그네. 이 일은 내가 맡지.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말: 넌 너무 늦었다. 봐라!
시라와 델라린이 포세이큰으로 되살아납니다.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가슴 속의 어둠에 맞서야만 해, 자매들이여!
시라 문워든의 말: 우린 당신을 믿었어.
델라린 서머문의 말: 그리고 당신은 우릴 버렸지. 엘룬이 우릴 버렸다고!
델라린 서머문의 말: 우리에겐 남은 게 하나도 없다. 우린 포세이큰이야.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다신 그럴 일이 없을 거다. 아쉬 토리바스!
티란데가 브린야를 공격해 쓰러뜨립니다.
브린야의 말: 안 돼! 어둠의 여왕이시여... 죄송합니다...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말: 마녀 같으니! 그 댓가를 치루게 될거다. 이동하자!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의 말: 내가 저 놈을 쫓겠소.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아니에요. 우리의 군대가 집결하고 있어요. 이는 나중에 결판을 내도록 하죠.
로르다넬로 돌아가고 나면, 시라와 델라린이 모두 포세이큰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ftermath
퀘스트를 통해, 플레이어는 나타노스와 대화를 합니다. 또 다른 시네마틱이 재생되지만, 이 또한 PTR에선 비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나타노스와 얘기를 끝마친 후에는
격전지 준비
퀘스트를 통해 줄다자르로 돌아가 격전의 어둠해안을 준비하게 됩니다.
델라린의 죽음
가시의 전쟁을 다루는 단편 소설
비가
에서, 델라린 서머문의 죽음은 무척 상세하게 다루어집니다. 이 소설을 통해 저희는
전쟁인도자: 실바나스
시네마틱보다 더욱 상세히 델라린의 슬픔과 고뇌를 읽을 수 있으며, 마지막에 엘룬를 향해 울부짖는 그녀의 처절함 또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포세이큰으로 되살아난 델라린이 엘룬을 비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위대한 나이트 엘프의 전사이자 엘룬의 추종자였던 델라린이 바로 실바나스의 추종자가 되는 것은 무언가 말이 되지 않는 일이므로, 델라린이 조종당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전투 내에서 발키르가 나머지 두 엘프를 되살릴 시간을 벌 수 있도록 티란데마저도 아주 잠시나마 정신 지배를 당하게 되니까요.
아서스와 실바나스의 공통점은 여기서도 계속됩니다 - 실바나스는 델라린만을 되살리는 것을 무척 상세하게 요구했으며, 되살려진 델라린은 어둠 순찰자 대장이 됩니다. 아서스가 실바나스를 되살릴 때, 그는 그녀를 직접 찾아 실바나스의 자유 의지를 빼앗으며 밴시로 되살린 바 있습니다.
이는 어째서 시라가 죽기 직전까지 나타노스를 힐난하다 포세이큰이 되어 티란데를 내치게 되었는지도 설명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불가해한 악의로 가득 찬 손을 뻗어 죽어가는 델라린의 머리를 잡아 불타는 광경을 향하도록 만들었다. 델라린이 지키키 위해 싸웠던, 믿었던, 피를 흘렸던, 그리고 이제는 그녀를 위해 목숨을 잃을 모든 것들을.
생명의 나무는 이제 죽음의 함정이 되어, 얼마 지나지 않아 아제로스 최대의 잿더미가 될 것이었다.
“눈을 감아.” 페린이 그렇게 말하며 델라린 앞에 펼쳐진 지옥도를 가려주려 했다. 하지만 반투명한 유령의 형상으로는 광경이 그저 흐릿해질 뿐이었다.
'
눈을 감을 순 없어.
' 델라린은 생각했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는 델라린은 이미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
똑똑히 봐야 해.
'
지옥 같은 화마의 빛이 델라린의 눈을 태워주는 것이 마지막 남은 자비이련만 잔인하게도 델라린에게는 그런 위안마저 허용되지 않았다. 감각이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극도로 예민해졌다. 들리지 않아야 할 어둠해안에 남아 있던 병사들의 비명과 뒤섞여 세계수의 가지가 타오르며 신음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모든 걸 태워버릴 듯한 열기에도 델라린은 추위를 느꼈다.
‘
죽음은 차갑구나. 저기 불타는 이들에게,
내가 지키지 못한 이들에게도 그렇겠지.
’
페린이 너무나 다정하고 부드럽게 말했다. “증오도 두려움도 그만 내려놔. 모두 지난 일이야. 이제 나와 같이 가자.”
델라린은 괴로움과 분노에 차 생각했다. ‘
당신은 진짜가 아니야. 당신은 아쉬움의 그림자, 평화의 기약일 뿐이야.
하지만, 평화는 없을 거야. 나에게는.
’
나이트 엘프 드루이드의 유령이 사라졌다. 처음부터 있지도 않았지만...
숲 위를, 타오르는 나무 위를, 세계의 모든 시련과 근심 위를, 두 개의 달이 지켜보고 있었다. 순백의 숙녀와 푸른 아이, 어머니와 아이, 엘룬과 그녀의 자녀들. 편안과 위안을 주던 밤하늘에서 다이아몬드를 닮은 별들만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
엘룬이시여, 어디 계십니까. 어떻게 당신의 자녀들을 불 속에 버려둘 수 있나요? 가진 것을 모두 바쳤는데도 부족했던 건가요?
’
델라린은 운이 좋았다. 화살에 맞아 죽어갈 수 있으니까. 하지만, 세계수 가지를 요람으로 삼았던 이들은 고통으로 죽어갈 것이다. 더 끔찍한 것은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
아제로스에 그 부끄러운 얼굴을 들이밀지 마세요, 엘룬.
’ 생각에 날이 섰다. ‘
당신은 우리를 버렸어. 그렇게 애썼는데도... 당신의 사랑을, 당신의 보호를 믿었는데...
’
입은 바짝 마르고 몸은 너무 약해 경멸에 차 침 뱉을 수조차 없었다.
냉기가 심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와중에도 고통은 커져만 갔다.
‘
조금만 있으면 아프지 않을 거야.
’ 사랑하던 사람의 유령이 장담했었다.
망각으로 건너가도 여전히 아플까?
답해줄 페린은 이제 없었다.
실바나스의 진짜 목적
Dark Ranger Round-Up
퀘스트의 내용은 흥미롭게도 실바나스가 포세이큰으로 되살린 파수대를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려 한다는 암시를 줍니다:
나이트 엘프들의 급습으로 인해 우리의 인원이 부족하게 됐다. 우리 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이 곳을 지키려면 지원군이 필요해.
어둠의 여왕님의 발키르 중 하나인 브린야가 주위에 있을 것이다. 나이트 엘프들을 처치하고 브린야가 그들을 어둠 순찰자로 되살려 우리 군대에 편입시킬 수 있도록 명령해라.
내 말을 알아듣지 못했나? 가능한 일이다. 여왕님께선 계획이 있으시다.
단편 소설
좋은 전쟁
에서도, 실바나스가 무언가 더 진정한 목적이 있음을 암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엘룬이 훼방을 놓은 것은 사실이었다. 아마 그녀는 사울팽의 마지막 일격을 막아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얼라이언스와 엘룬 외에도, 실바나스의 진정한 목적에 반대하는 세력이 더 있을 것이다.
실바나스의 분노는 점점 식어갔다.
언젠가는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 예상한 바였다. 그저 생각보다 빨리 벌어졌을 뿐. 그게 전부였다.
과연 그녀의 진정한 목적이란 무엇일까요? 실바나스가 부서진 섬에서 에이르를 통해 새로운 포세이큰을 만드는 것을 실패한 만큼 (
죽지 않는 자에게 새 생명을
), 진영 간의 전쟁은 그저 더 많은 포세이큰을 일으키기 위한 그녀의 수단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실바나스의 행보는 아서스와 공통점이 많은데, 어쩌면 리치 왕의 스컬지 군대와 맞먹는 포세이큰 군대를 일으키려는 게 그녀의 목적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실바나스와 발키르
공식 단편 소설인 "밤의 끝"에서, 실바나스는 남아있는 리치 왕의 아홉 발키르와 맹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우리는 잠든 리치 왕의 의지에 묶여 있다. 얼음왕관 꼭대기에, 아마도 영원히 갇혀버린 리치 왕이지. 우리는 자유를 갈망한다. 너도 그러했듯이." 안힐드가 실바나스 옆에 무릎을 꿇었다. 다른 발키르는 서로 팔짱을 끼고 주위에 둘러섰다. "우리를 품어줄 존재가 필요하다. 우리와 비슷한 자. 전쟁의 자매. 강하고 삶과 죽음을 이해하는 자. 빛과 어둠을 본 자. 그리고... 삶과 죽음의 힘을 지닐 가치가 있는 자."
"우리에겐 네가 필요하다." 아가타가 다시 말했다. 검은 머리가 빛 속에서 자유로이 날리고 있었다.
"내 자매들은 영원히 리치 왕의 힘을 벗어나 자유로워질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영혼은 네게 귀속된다." 안힐드가 말을 이었다. "실바나스 윈드러너, 어둠의 여군주, 포세이큰의 여왕... 넌 발키르 자매들과 함께 다시 산 자들의 세계를 거닐 것이다. 그들이 사는 한 너도 산다. 자유, 삶, 그리고 죽음을 극복하는 힘. 이것이 우리의 맹약이다. 우리의 축복을 받아들이겠는가?"
실바나스는 입을 열어 제안에 답했다. 하지맊 바로 답한 것은 아니었다. 도사린 망각이 그녀를 공포로 가득 채웠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녀는 자신을 둘러싼 분노가 요동치는 것을 느꼈다. 이것이 그녀가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하지만 두려움에 쫓겨 섣불리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았다. 그 이상의 무언가를 느낄 때까지 기다렸다. 유대감. 자매애. 내 자매들. 서로 멀어지면 그들은 모두 덫에 갇힌다. 하지만 함께라면 그들은 자유롭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라면 자신의 운명을 연기할 수 있다.
"좋다. 맹약을 맺겠다." 실바나스가 말했다.
안힐드는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일어났다. 그녀의 모습은 흐릿한 유령 같았다. "맹약은 맺어졌다, 실바나스 윈드러너. 내 자매들은 너의 것이고, 넌 그들의 삶과 죽음을 지배한다." 긴 침묵이 지난 후, 안힐드가 말을 이었다. "내가 널 대신하겠다."
빛은 눈을 멀게 할 듯 밝았다.
실바나스는 깨어났다. 그녀의 육신은 비틀렸지만 온전했고, 거대한 얼음왕관 성채의 기둥이 마치 묘비처런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안힐드는 사라졌다. 실바나스는 여덟 발키르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그들이 사는 한, 실바나스도 살 것이다.
맹약에 따라, 발키르 중 하나 (
소환사 안힐드
)가 끝없는 죽음에서 실바나스의 자리를 대신했고, 실바나스는 여덟 명의 발키르를 부리게 됩니다.
대격변에서 실바나스는 네 명의 발키르를 더 잃게 되는데요--
먼지가 된 도시
에서 목숨을 잃은 뒤 부활을 위해 셋을 (
아가타
,
아투라
및
대슐라
), 그리고 안돌할 전투에서 얼라이언스에게 한 명을 (
아라드네
) 더 잃습니다.
실바나스는 격전의 아제로스를 남은 네 명의 발키르와 시작하지만, 티란데가 8.1 패치에서 브린야를 처치하는 만큼 이제 세 명만이 남게 됩니다: 시그네와 2명의 발키르 (어쩌면 리치 왕의 분노에서 등장했으나 아서스의 몰락 후 생사를 알 수 없는
가이르비프
와
전투징집관 올룬
일 수 있습니다) 말이죠. 대격변에서 실바나스가 되살아나기에 필요했던 발키르의 수가 정확히 3명인만큼, 만약 실바나스가 다시 되살아나고자 한다면 더 이상 발키르를 잃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비록 실바나스는 다른 하급 발키르들을 부리고야 있지만, 맹약을 맺은 9명의 발키르만이 실바나스를 되살릴 수 있을만큼 강력합니다.
브린야가 죽은 후, 이 임무에 보내진 다른 발키르인 시그네 또한 자신들의 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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