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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버전의 늑대의 아들 만화 - 벨렌의 마지막 대사 삭제
어둠땅
2020/06/23 시간 23:10
에
Archimtiros
에 의해 작성됨
2016년 군단의 안두인 만화
늑대의 아들
의 마지막 부분에서 벨렌의 대사가 삭제된 또 다른 버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만화의 마지막에선 이제 나이가 든 안두인이 벨렌과 함께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원래는 벨렌이 "오늘,
빛
은
어둠
에 맞서 승리할 걸세." 라고 언급하지만, 또 다른 버전의 만화에서는 이 대사가 완전히 삭제되어 있습니다.
블리자드가 처음 늑대의 아들 만화를 공개했던
뉴스 글
과
블리자드 페이지
모두 원 대사가 남아있는 버전을 링크하고 있는 만큼 이 두 번째 버전은 어쩌면 공개될 계획이 없었던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버전에 대한 내용은 완전한 추측에 가깝습니다.
빛과 어둠 그리고 선과 악
최근 들어, 블리자드는 빛과 어둠 또는 공허에 대한 인식을 조금씩 바꿔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완전한 절대선인 빛과 완전한 절대악인 공허로 대표되던 워크래프트 세계관 초반의 이야기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는 군단에서 볼 수 있었던 "나루의 선물"이나 알레리아의 행보 같은 빛에 대한 의심을 시작으로
마그하르 오크 동맹 종족 영입 퀘스트
의 광신도적인 빛벼림 드레나이들을 통해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어둠땅 역시 이름에서부터 확인이 가능하듯 빛과는 조금 더 거리가 먼 존재이며, 비록 죽음의 힘을 다루는 영역에도 나락이나 간수처럼 악한 자들은 존재하지만 동시에 죽음 없이는 생명 또한 존재하지 않는 셈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빛과 공허 또한 각자 장단점을 가지고 상호가 공존하는 우주적 힘이라 볼 수 있는데요. 그러므로, 어쩌면 암흑이나 어둠이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지 않게 하고자 대사를 삭제하려 했던 것이라 추측해볼 수도 있습니다.
여러 해가 지난 후, 아니면 얼마 안가?
어둠땅에서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는 인터뷰 이후, 많은 플레이어들은 이번 확장팩 이후 아제로스에서의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마티아스 쇼 대사 글
에서 나왔듯 안두인이 현재 모종의 이유로 왕좌를 비우고 있는 만큼, 이가 어둠땅과 관련이 있다면 만화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 해가 지난 후"가 그렇게 멀리 있지 않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투랄리온 역시 워크래프트 II 때 드레노어가 파괴된 이후 뒤틀린 황천을 떠돌며 빛의 군대와 함께 불타는 군단과 맞서 싸웠고, 아제로스에서는 약 20년밖에 흐르지 않았지만 그 동안 그와 알레리아 윈드러너는 거의 천 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둠땅에서 보낸 시간 때문에, 아니면 그와 관련된 행보 때문에 안두인 역시 시간의 흐름을 다르게 겪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는 셈입니다.
이가 왜 만화에서 대사가 삭제되었었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드러내진 않지만, 이 역시 재미있는 하나의 추측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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