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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2018 와우 추측: 호드, 얼라이언스 그리고 실바나스의 미래
블리자드
2018/10/31 시간 20:07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블리즈컨 2018의 와우 패널이 8.1 패치 이후를 다룰 것이라 블리자드가 공언한 만큼, 저희는 다음 와우 패치에서 만나볼 수 있을 컨텐츠에 대한 추측을 다루고자 합니다. 오늘 다뤄볼 주제는 진영 간의 분쟁이 8.1 패치 이후로 어떻게 심화될 것인지, 그리고 실바나스 같은 캐릭터들이 이야기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입니다.
이 글은 확정된 정보에 기반한 것이 아닌 게임 분석에 의한 추측성 글이며, 스토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울팽의 쿠데타와 얼라이언스의 개입
8.1 패치 PTR 내내, 저희는 진영 간의 전쟁 외에도 진영 내의 분쟁 또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호드에서 이가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사울팽의 운명 퀘스트로, 여기서 플레이어는
사울팽이 스톰윈드에서 탈출했다는 것과
어쩌면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상대로 쿠데타를 일으키기 위해 사울팽이 스톰윈드의 첩보 기관인 SI:7과 내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받게 되는데요. 플레이어가 이 분쟁에서
원하는 편을 들 수 있다는 점
을 보면, 이 이야기가 흘러갈 수 있는 방향은 무척이나 많습니다.
신규 블리즈컨 상품에
사울팽과 겐의 피규어
가 추가되는 만큼, 이 두 캐릭터가 실바나스를 상대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추측할 수 있는데요. 소설
폭풍전야
의 에필로그에서 그레이메인은 자신이 포세이큰을 훨씬 이해하게 되었다며 자신의 분노가 포세이큰이나 호드보다는 실바나스를 향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고 언급하기도 합니다.
이를 생각해보면, 어쩌면 이 두 노병이 이해 관계를 맺고 같이 실바나스를 치려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칸, 로라쉬 그리고 실바나스의 특별한 계획
만약 플레이어들이 사울팽의 운명 연계 퀘스트에서 실바나스의 편을 들어 밴시 여왕에게 사울팽의 위치를 알려주면, 그녀는 격전의 아제로스 & 노병 시네마틱에서 등장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젊은 트롤, 제칸을 위한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합니다. 저희는 이미 실바나스가 자신에게 충성하지 않는 자에게 어떤 벌을 내리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 대격변 이후 서부 역병지대의 안돌할 전투에서 콜티라 데스위버가 얼라이언스의 죽음의 기사인 타사리안과 협상하려 하자, 실바나스는 콜티라를 언더시티 깊숙한 곳에 가둬버렸죠. 콜티라는 죽음의 기사 플레이어 (죽음군주)가 군단 연맹 전당 대장정에서 구출해주기 전까지 거기서 계속해서 고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제칸은 비록 젊지만 사울팽만큼 호드의 명예를 가치관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곧 그가 실바나스에게 있어선 목표가 된다는 뜻입니다. 어쩌면 그녀의 "특별한 계획"이란 그의 의지를 꺾거나 아예 그를 언데드로 되살려 사울팽을 적으로 돌리게끔 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실바나스는 이미 다른 종족들을 포세이큰으로 살려낼 수 있음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 나이트 엘프인 시라 문워든이나 델라린 서머문, 블러드 엘프인 로라쉬 선빔 등이 있는데요. 블러드 엘프의 지도자인 로르테마르 테론은 오그리마 공성전 때 실바나스에게 블러드 엘프들을 되살리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를 생각해보면, 최소한 블러드 엘프 지도층은 실바나스가 자신의 백성들을 되살리는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향후
실버문에 신규 격전지가 추가될 가능성
이 있음을 생각해보면, 현재 상황이 이와 엮여들어갈 수도 있겠죠. 로라쉬가 자신의 믿음을 계속해서 관철할 것인지, 아니면 실바나스가 블러드 엘프들을 되살리는 것을 내버려둘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겠습니다.
실바나스의 진정한 목적
플레이어들이 사울팽의 편을 들고 블러드 엘프들이 그녀에게 반발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지금, 호드 내에서 실바나스의 입지는 지금보다 좁아진 적이 없습니다. 8.1 패치 스토리에서는 바인 블러드후프 또한 실바나스를 질책하며, 새로 포세이큰이 된 토마스 젤링과 아말리아 스톤이나 나이트본의 일원인 발트와 또한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되살리기로 한 그녀의 결정에 반감을 표합니다:
"이런 걸 두고 볼수는 없네, $n. 실바나스가 너무 갔다고 생각할 때마다, 늘 새로운 선을 찾아 넘어버리는군. 그녀가 계속해서 불명예스러운 행동을 저지르는 것을 몇 번이고 보아왔네. 그녀는 그저 쓰러진 적의 기억을 모독하는 게 아니야. 호드 자체를 모독하고 있네.
더 이상 참을 수 없네. 행동을 취해야만 하네. 곧."
---
플레이어: 발트와, 데렉 프라우드무어가 되살아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발트와: "저는 호드에 처음 가입했을 때부터 포세이큰에게 회의적이었지만, 그들이 언데드가 되는 것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들었어요. 그렇지만 이건...
나이트본은 군단의 발 밑에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가 목격한 잔학한 행위들... 이 모든 게 그것을 연상시킨다는 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모르겠군요. 이정도로만 해두도록 하죠."
--
플레이어: 젤링, 혼란스러 보이는군요. 데렉 프라우드무어 때문입니까?
젤링: "내가 무슨 짓을 한거요? 내가 원한 건 내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 뿐이었소. 그들이 필요한 모든 걸 제공해주고 싶었을 뿐이었지. 그리고 이젠...
젤링: 데렉 프라우드무어는 이런 운명을 바란게 아니오. 그는 쿨 티란들에게 영웅으로 죽었고, 파도 속에서 안식을 취할 자격이 있소. 내가 이를 도왔다니... 이런...
젤링: 미안하오, $n. 우린 이를 바로잡아야만 하오."
---
"내가 카데트일 시절, 내 교관들은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용맹함에 대해 언급하곤 했었소. 내가 알던 모든 선장들은 그만큼 위대한 자가 되는 꿈을 꾸었지.
그가 이렇게 된 것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아프오, 그는 더 이상 자신의 백성들이나 가족들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할테니까.
그리고 내가 이 모든 일에 기여했다는 것도."
과연 호드가 대족장을 상대로 어떤 행동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비록, 블리자드가 언급한 대로 판다리아의 안개 때처럼 오그리마 공성전 같은 식으로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요.
실바나스와 발키르들
8.1 패치 기준으로, 실바나스에게는 이제 단 3명의 발키르만이 남게 됩니다-- 은빛소나무 숲에서 실바나스가 살해당했을 때 (
먼지가 된 도시
) 그녀를 부활시키기에 필요했던 수의 발키르와 같죠. 이 말인 즉슨, 더 이상 발키르를 잃었다가는 실바나스가 다시 부활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실바나스와 어떤 식으로는 대면을 하게 될 것임은 기정사실인데요. 실바나스는 자신의 진정한 목적과 원대한 계획에 대해 꾸준히 언급해 왔으며, 이는 특히 가시의 전쟁 단편 소설인
좋은 전쟁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게 기정사실과도 같았다.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엘룬이 훼방을 놓은 것은 사실이었다. 아마 그녀는 사울팽의 마지막 일격을 막아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얼라이언스와 엘룬 외에도, 실바나스의 진정한 목적에 반대하는 세력이 더 있을 것이다.
실바나스의 분노는 점점 식어갔다.
언젠가는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 예상한 바였다. 그저 생각보다 빨리 벌어졌을 뿐. 그게 전부였다
그렇지만 그녀의 소위 "안전 장치"가 사라진다면 그 진정한 목적을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요? 최근 들어 실바나스의 행보는 리치 왕의 행보와 유사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계획이 잘못되었을 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없어진다면, 실바나스는 필사적인 해결법을 찾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볼진의 귀환과 의문점들
8.1 패치에서 추가되는 연계 퀘스트 중에는 볼진의 영혼과 함께 누가 볼진의 영혼을 다시 이승으로 돌려보냈는지를 찾고자 하는 퀘스트가 있습니다. 플레이어 일행은 아제로스에서 생명과 죽음을 관장하는 세 존재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 브원삼디, 리치 왕 그리고 에이르인데요. 이들은 모두 같은 답을 들려줍니다: 볼진의 영혼은 자신들의 힘보다 더욱 강력한 존재에 의해 돌려보내졌으며, 생명과 죽음의 균형을 깨뜨리려 하는 실바나스를 자신들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고 말이죠.
세 자매들 만화
에선, 공허 또한 실바나스를 경계하고 있음을 알레리아에게의 속삭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볼진을 다시 데려왔으며, 누가 그에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임명하라고 속삭인 걸까요? 고대 신이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되지 않을까 추측해볼 수 있기도 합니다--- 기만과 조종에 능한 고대 신인 느조스라면 비록 아직 갇혀 있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볼진을 속였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추대시킨 이유가 느조스의 해방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겠죠.
포세이큰 외형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꾸준히 새로운 포세이큰들이 등장한다는 것은 신규 언데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도 엮어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폭풍전야에서 칼리아 메네실이 빛이 주입된 언데드로 되살아나는 것을 보았고, 확장팩 내내 엘프들과 해골들이 포세이큰으로 되살아나는 것을 보았죠.
격전의 아제로스는 또한 신규 외형을 다수 추가한 바 있습니다-- 블러드 엘프의 금빛 눈동자부터 나이트 엘프의 밤의 전사 외형까지 말이죠. 그렇다면, 이런 다양한 종족들이 언데드로 되살아난다는 것은 곧 "포세이큰" 캐릭터 외형이 종족들에게 추가되는 것이 아닐까요? 비록 아직까진 언데드가 된 칼리아가 게임 내에 추가되지 않아 "빛의 포세이큰"이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미 현존하는 포세이큰 캐릭터들의 또 다른 외형으로 추가될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포세이큰으로 되살아난 블러드 엘프 로라쉬 선빔과 나이트 엘프 델라린 서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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