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는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해주십시오.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 개발 문제에 대한 블룸버그의 보도글
블리자드
2021/07/23 시간 21:24
에
Tharid
에 의해 작성됨
블룸버그의
제이슨 슈라이어
가 2020년 초에 출시된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가 겪어온 개발 중의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다루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블룸버그 전체 보도글
슈라이어의 보도글은 "게임을 개발했거나 게임과 가까웠던 11명과의 인터뷰" 및 블리자드가 게임 출시 후 내부적으로 실시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하는데요. 이에 따르면 당초 약속했던 모든 약속들을 지키기에는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의 팀과 그 예산이 터무니 없이 적었고, 블리자드의 포커스가 가장 큰 프랜차이즈들에 맞춰져 있었던 만큼 이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실패할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언급합니다.
다만, 자원 부족만이 개발 과정에서 있었던 유일한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블리자드는 이 상징적인 실시간 전략 게임의 부활 자체에 대해 확신이 없는 것처럼 보였고, 이 게임이 리마스터인지 리메이크인지 자체를 제대로 정하지 못했다고 언급됩니다. 이는 게임의 기능과 크기, 팀 내 커뮤니케이션과 지도진 등에 모두 문제를 일으켰고, 출시가 다가올 수록 문제는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블리자드의 다른 개발자들 역시 이를 돕겠다고 나섰으나, 아무리 개발 막바지에 버그를 수정하고 다른 사소한 것을 고친다 할지언정,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이윤 추구가 최우선 과제였다는 점이었습니다. 슈라이어의 보도글에도 언급되듯,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사전 예약 정책 때문에 개발진들은 게임을 완성시키지도 못하고 출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시일을 미루기는 했으나, 팬들이 게임을 환불하고 다시 게임을 사지 않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면 그렇게 뒤로 미룰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고위진들은 심지어 워크래프트 III의 이야기를 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좀 더 맞게 수정하고자 수정된 대본이나 성우들이 새로 녹음한 대사들을 게임에서 제거하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리포지드를 위해 개발 팀에 복귀했던 오리지널 워크래프트 III 개발자 데이비드 프라이드는 액티비전의 간섭을 이 실패의 가장 큰 이유로 뽑았습니다.
한편, 슈라이어가 제공한 내부 보고서는 게임이 약속했던 기능들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대로 할당하지 않고, 게임이 완료되기도 전에 출시를 서두른 블리자드의 리더십을 탓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런 악재가 겹친 끝에, 리포지드는 블리자드 사상 최악의 리뷰와 수많은 사전 예약 취소라는 끔찍한 재앙을 맞게 됩니다. 블리자드는 게임이 출시된 이후 꾸준한 패치를 통해 약속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지만, 게임이 출시된 지 어연 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리포지드에는 다양한 기능들이 누락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아마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의 개발을 맡았던 블리자드의
"클래식 팀"이 2020년에 해체
되었기 때문이라 사료됩니다.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는 결국 실패작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최소한 이 게임에 대한 반응은 디아블로 II: 레저렉션을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미래상을 설계해 주었습니다.
비카리어스 비전스
가 제작하고 있는 디아블로 II의 리마스터작은 4월에 진행된 첫 알파 테스트를 통해
꽤 큰 호평
을 받았으며,
9월 23일에 출시
될 예정입니다.
와우헤드 구입하기
프리미엄
$2
한 달
광고 없는 경험을 즐기고, 프리미엄 기능을 해금하고 사이트를 후원하세요!
댓글 0개 보기
댓글 0개 숨기기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하세요
영어 댓글들 (56)
댓글 달기
로그인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하거나,
회원가입
을 해 주세요.
이전 게시물
다음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