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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클래식의 미래는? 커뮤니티의 블리즈컨 예측하기
클래식
2023/10/24 시간 14:35
에
Rokman
에 의해 작성됨
블리즈컨이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많은 와우 클래식 플레이어와 크리에이터들은 클래식의 미래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오늘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고, 블리즈컨에서 무엇이 발표될 것인지에 대해 추측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와우 클래식의 미래에 대한 영상들
클래식 플러스란?
"클래식 플러스"는 와우 클래식이 출시되었을 때부터 많은 플레이어들이 언급해온 것으로, 유명 MMORPG 룬스케이프의 오리지널 버전을 재출시한
올드 스쿨 룬스케이프
가 이후 자신들만의 신규 콘텐츠를 출시했던 것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은 클래식을 통해 오리지널만이 갖고 있던 그 아름다움을 다시 만끽할 수 있었고, 그런 오리지널의 세계에는 대격변 전까지 공개되지 않았거나 완성되지 않은 지역들이 산재했습니다 -- 하이잘 산으로 통하는
검은 속삭임 협곡
의 차원문부터
스톰윈드의 차원문
, 실리더스의
울둠 폐허
와 아즈샤라의
개발 중단된 40인 전장
,
카라잔 지하무덤
과
어둠의 문
까지 말이죠. 그 목록은 끝이 없습니다.
그러니 근본적으로 클래식 플러스의 아이디어는 단순합니다 - 와우 클래식만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를 원하는 것이죠. 오리지널 이후 불타는 성전이나 리치 왕의 분노로 이어지지 않은, 하나의 평행 세계가 되는 셈입니다. 일부 플레이어는 대신 오리지널의 60 레벨 및 40인 공격대가 유지되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4chan에 올라온 와우 클래식 관련 "유출" 루머
하지만 블리자드가 정말 와우 클래식을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의향이 있을까요? 루머나 유출이 아닌, 지금까지 알려진 확실한 사실들을 한 번 확인해 보죠.
와우 클래식의 미래
1. 6개월 간 1.15 패치 개발 중
2023년 4월 20일
, 블리자드는 와우 개발 2 (wowdev2) 브랜치에 1.1.5 패치 빌드 49244를 업로드했습니다. 이후 6개월 간 블리자드는 이 암호화된 브랜치에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왔으며, 암호화된 것 때문에 데이터마이닝이 불가능했었습니다. 2023년 9월부터 이 패치는 와우 벤더 (wowv) 브랜치로 이동했으며, 10월에는 벤더 4 (wowv4) 브랜치로 이동했습니다. 1.15 패치가 3개의 암호화된 서버에 출시되었고 이 중 두 개가 향후 출시용인 벤더 브랜치에 추가된 만큼, 얼마 안가 테스트가 진행되리라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클래식의 이런 대규모 패치는 대체로 와우의 큰 변경점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와우 클래식의 1.13 패치는 2019년에 클래식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였고, 1.14 패치는 2021년의 마스터리 서버 출시 때의 패치였습니다. 그렇다면, 1.15 패치가 무언가 중요한 것을 담고 있고, 이가 블리즈컨에서 공개될 것이라 충분히 추측할 수 있습니다.
2. 와우 클래식 신규 시즌 예정 중
1.15 패치 출시가 약 한 달 정도 진행되고 난 후인 2023년 5월 13일, 블리자드는
커뮤니티 이벤트
방송을 통해 와우 클래식을 위한 신규 시즌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가 단순히 "마스터리 서버 2.0"가 되지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 말에 더 많은 정보"가 풀릴 것이라 언급했는데요. 10월 말이 되도록 아직 새로운 정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쩌면 당연하게도 블리즈컨 때 출시되리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3. 향후 시즌을 위해 "과거 이벤트" 검토 중
2022년 9월,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의 사전 패치 이벤트 때에는 죽음의 기사 등을 미리 출시하는 바람에 다양한 버그가 산재했었는데요. 처음에는 이제 끝나버린 단계에도 변경점을 적용하여 의문을 샀으나, 블리자드는 이를 더 자세히 설명하는
장문의 글
을 작성했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블리자드가 향후 콘텐츠나 다른 와우 클래식 시즌을 위해 이런 이벤트를 개선하는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 언급한 부분이었습니다. 이가 정확히 어떤 뜻인지는 알 수 없으나, 향후 와우 클래식의 콘텐츠나 확장팩과돠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안퀴라즈 전쟁 지원 같은 다른 와우 클래식 콘텐츠 이벤트에서도 유사한 문제를 경험한 바 있으며, 이는 이러한 옛 이벤트가 현대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또 다른 증거인 셈입니다. 물론 게임을 최대한 그 때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싶은 만큼, 저희는 향후 콘텐츠나 다른 와우 클래식 시즌을 위해 이런 이벤트를 개선하는 방법을 검토할 것입니다.
4. 끝없는 블리자드의 실험
와우 클래식 마스터리 서버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마스터리 서버에서는 화산 심장부 및 검은날개 둥지에 변경점이 대거 적용되었으며, 안퀴라즈와 낙스라마스에는 소규모 변경점이 적용된 바 있습니다. 특히 검은날개 둥지 재설계의 경우
무척이나 흥미로웠으며
, 많은 플레이어들이 재설계된 크로마구스를 특히 제일 재미있다고 꼽곤 했습니다.
낙스라마스의 경우, 플레이어가 "기사회생"을 할 수 있는
안전장치 성물함
같은 완전한 신규 아이템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 이는 아직 하드코어가 출시되기 전, 그 프로토타입인 철의 영혼에 특히 큰 도움이 되었고 말이죠. 또한 하드코어 서버는 클래식 시대에서 큰 성공을 거둬, 클래식 시대 서버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열어줬습니다.
그 외에도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에는 꾸준히 새로운 직업 디자인과 능력들이 추가된 바 있으며, 비록 얼핏 보기엔 큰 변경점이 아닐지언정 클래식 서버에서의 변경점이 마냥 독으로 취급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블리즈컨에서 발표될 내용?
클래식 플러스라는 아이디어 자체는 무척 흥미롭지만, 블리자드가 클래식 시대 서버에 영구적인 신규 콘텐츠를 출시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영구적인 신규 콘텐츠를 추가한다는 것은 꽤나 어려울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나 커뮤니티도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신규 시즌 서버
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출시하는 것은 훨씬 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디아블로의 시즌처럼, 클래식 시대 서버를 "망치지" 않고서도 직업 변경점, 신규 콘텐츠 등을 추가해볼 수 있습니다.
영구적인 콘텐츠와 다르게 플레이어들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면 바로 다음 시즌에 없어질 테니 걱정할 필요도 없고, 결과적으로 시즌제 콘텐츠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블리즈컨에서 어떤 내용이 공개되리라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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