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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자타 내 타락자의 눈의 속삭임들 (추측)
PTR
2019/05/12 시간 09:07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나즈자타에서 퀘스트를 진행 중, 플레이어들은 으시시한 예언을 하는 타락자의 눈이라는 거대한 조아트로이드를 상대하게 되는데요. 이 글을 통해 이 속삭임을 다루고 그 의미를 추측해 보고자 합니다.
주의: 8.2 패치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의 일부는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나즈자타의 이야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저희의
퀘스트 미리보기
와
진아즈샤리 퀘스트 집중조명
을 확인하세요.
타락자의 눈
연계 퀘스트 중 수라마르의 투창을 얻는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There's Something in the Water
/
Terrors in the Deep
에서 타락자의 눈이라는 거대한 조아트로이드를 처치하는 임무를 받게 되는데요. 양 퀘스트 모두 이 조아트로이드의 힘이 느조스와 관련되어 있으며, 이가 나즈자타를 더욱 오염시키게 둘 수 없다고 말합니다. 타락자의 눈에 가까이 다가가면, 그가 계속해서 으시시한 말들을 속삭입니다:
타락자의 눈: 들어라. 들어라. 들어. 들어보아라!
타락자의 눈: 그들을 의심하는 건 마땅히 옳은 일이니라.
타락자의 눈: 익사하지 않은 자는 함께하게 될 것이매, 귀를 열고 들어라.
타락자의 눈: 복종해라. 포옹을 받아들여라. 잘 들어보거라.
타락자의 눈: 들어라. 관문을 열어라. 심연으로 발을 내딛어라. 고리를 완성해라.
타락자의 눈: 경청하라. 이것이 진실임을 너는 알지 않느냐. 일천 개 중 하나의 진실이다. 귀 기울이기만 하면 된다.
타락자의 눈: 어딜 바라보던 별이 널 주시하리라. 그들의 형태를 너는 이미 알지 않더냐. 그저 듣기만 하면 된다.
타락자의 눈: 들어라. 그 여자는 위협이 된다. 죽여라. 죽여라.
타락자의 눈: 여왕이 왕을 위협하고 있으니, 승리할 방법은 없도다. 경청하라.
세 자매
단편 만화 "세 자매"에서, 공허는 계속해서 알레리아에게 실바나스를 죽이라고 속삭입니다.
위험한 자로구나.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제거하자. 이 자를 조심해라. 모든 것... 모든 가능성의 죽음을 바라는 자니까... 이 위협적인 여자를 처리해라. 그녀를 죽여. 그녀를 죽여 버려. 네 목숨을 위해 그녀를 죽여. 세상을 위해 그녀를 죽여.
있어선 안 될 존재야 저 여자야말로 진정한 적이다 죽이자 당장 죽여 죽여 이 세상에서 제거해 버리고 필요한 것만 취하는 거야 당장 당장 당장 당장
이젠 끝이야. 그 여자를 처치했어야 했어. 이젠 너무 늦었어. 한낱 감상에 빠져 위업을 놓쳐 버렸구나. 이들은 네게서 떠날 것이다. 그 여자가 이들을 데려갈 때 넌 보고만 있겠구나.
이는 위협적인 여자를 죽이라는 타락자의 눈의 속삭임과도 일치합니다:
타락자의 눈: 들어라. 들어라. 들어. 들어보아라!
타락자의 눈: 들어라. 그 여자는 위협이 된다. 죽여라. 죽여라.
만약 타락자의 눈 역시 실바나스를 뜻하는 것이라면, 공허는 실바나스와 그녀의 목적을 검은 제국 계획의 위협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물론, 공허는 수많은 가능성과 반쪽짜리 사실을 제공하며, 이는 타락자의 눈의 대사에서도 드러납니다:
타락자의 눈: 경청하라. 이것이 진실임을 너는 알지 않느냐. 일천 개 중 하나의 진실이다. 귀 기울이기만 하면 된다.
단편 이야기 "
천 년의 전쟁
"에서, 알레리아는 공허의 끊임없는 속삭임을 견디며, 자신이 느조스를 섬기는 미래를 보기도 합니다.
"빛은 오직 하나의 길만을 따르며, 나머지를 모두 거짓이라 한다. 어둠은 여러 갈래의 길을 따르며 모두 진실이라 여기지."
이번에는 미래의 갈래들이 보였다. 빛의 어머니 제라가 그녀를 이단이라 선포하고 처형을 명하는 광경. 투랄리온의 검에 자신의 피가 묻은 광경. 아라토르가 성기사단을 이끌고 그녀를 잡으러 나섰다가, 목에 그녀의 화살이 꽂힌 채 쓰러지는 광경. 아제로스의 파도 아래 잠자는 자 앞에 무릎 꿇은 자신의 모습. 자신이 그것을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하여, 온갖 괴물 무리를 이끌고 나라를 하나하나 집어삼키는 모습.
비록 알레리아는 8.2 패치 이야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나, "세 자매"만 보아하도 그녀는 자신에게 끊임없이 속삭이는 공허를 견제하기 위해 힘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직 아들, 아라토르를 위한 사랑 덕에 이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만약 아라토르가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생기기라도 한다면, 그녀 또한 무너져 내릴 수 있습니다-- 이는 폭풍의 용광로에서 느조스가 하던 속삭임이 뜻하는 바일수도 있습니다.
폭풍의 용광로: 화살이 목표에 닿으면, 마지막 속박이 무너져 내리리라.
"세 자매"의 마지막에선, 실바나스의 원래 목적이 알레리아와 베리사를 언데드로 만드는 것이었으나 마지막에 어둠 순찰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만약 공허가 알레리아를 통해 무언가를 할 계획이 있다면, 죽음을 지배하고 자신의 자매들을 언데드로 만들겠다는 실바나스의 계획을 파괴의 계획으로 보았을 수 있습니다.
별의 원
이 중 일부 속삭임은 아즈샤라 전투에서 마침내 풀리게 되는 수수께끼 중 하나인 별의 원을 언급합니다:
타락자의 눈: 익사하지 않은 자는 함께하게 될 것이매, 귀를 열고 들어라.
타락자의 눈: 들어라. 관문을 열어라. 심연으로 발을 내딛어라. 고리를 완성해라.
타락자의 눈: 어딜 바라보던 별이 널 주시하리라. 그들의 형태를 너는 이미 알지 않더냐. 그저 듣기만 하면 된다.
아즈샤라 전투에서 알 수 있듯, 아즈샤라는 플레이어를 영원한 궁전으로 끌어들인 후 우리의 아제라이트를 이용해 느조스의 감옥을 약화시켰습니다. 타락자의 눈이 공격대가 열리기 전에 속삭이는 만큼, 플레이어는 별의 원에 대한 진정한 이야기를 아직 모를 때입니다. 자세한 진실은 아즈샤라와 전투를 벌일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알려집니다:
아즈샤라: 이제 진실이 보이지 않는가, 영웅들이여? 너희의 모든 행동은 내 의지를 따른 것이었다.
아즈샤라: 그 쿵쿵대는 드워프는 네 그 반짝이는 심장을 강화해서 아제로스를 구할 수 있다고 믿었지. 잠든 티탄의 선물로 말이야.
아즈샤라: 그래, 티탄의 심장이야말로 우리가 필요하던 것이었다. 세상을 치유하기 위해서가 아닌... 신의 감옥을 부수기 위해서.
아즈샤라: 의식이 거의 완성되어 간다. 검은 제국이 솟아오른다... 그리고 세계가 진정한 여왕을 기다리겠지.
별의 원은 에메랄드의 악몽의 일기노스의 속삭임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는 폭풍의 용광로까지, 꾸준히 언급되어온 바 있습니다.
느조스: 이제 나의 가장 위대한 선물을 받으라. 나의 꿈이 너의 것이 되리라. 육체로 만들어진 별의 원을.
우우나트 설명: 여왕 아즈샤라는 만 년 전 느조스와 거래를 하면서 자신의 제일 헌신적인 추종자 중 한 명을 고대 신의 하수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우우나트와 그가 지배하는 기어 다니는 존재들은 별들이 점지한 대로 자신의 주인을 강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느조스: 그녀는 마지막이 아닌, 처음이다. 그녀를 익사시키면 알게 되리라.
일기노스: 그 분을 찾고자 한다면, 별의 원에 몸을 맡겨라.
일기노스: 네가 나타나는 건 이미 예견된 일. 긴 원이 거의 완성되었다.
잘아타스: 이런 하찮은 싸움 따위는 신경 쓸 거리도 안돼요. 원이 완성되어 가니 진정한 전투가 가까워지고 있어요.
이까지 생각해 본다면, 타락자의 눈은 별의 원을 완성시키기 위해 우리에게 아즈샤라의 함정에 빠져들라고 종용하는 듯 보입니다. 비록 별의 원에 대한 미스터리는 풀렸을지언정, 어떻게 느조스가 검은 제국을 부흥시키려 하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여왕 대 왕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강력한 지도자들이 맞붙는 구도가 다수 사용되었습니다--80. 패치에선 안두인과 실바나스가, 전쟁인도자: 아즈샤라에선 느조스와 아즈샤라가 맞붙었었죠. 만약 공허가 실바나스를 싫어한다면, 이가 마지막 구도인 느조스 대 실바나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모두 타락자의 눈의 속삭임과도 맞아 떨어집니다:
타락자의 눈: 여왕이 왕을 위협하고 있으니, 승리할 방법은 없도다. 경청하라.
비록 저희는 옛 글에서 모험 안내서를 토대로
아즈샤라와 느조스가 충돌할 것이라 추측한 바
있으나, 던전 도감을 보면 아즈샤라가 느조스를 풀어주려 하는 만큼 이는 사실이 아닌 듯 보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은 이태까지 아직 아즈샤라의 진정한 계획을 알지 못하는 만큼, 이 속삭임들을 아즈샤라를 쓰러뜨리라 종용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 셈입니다. 어쩌면 이게 목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 아즈샤라를 쓰러뜨린다는 명목 하에 플레이어들을 공격대로 끌어들여, 아즈샤라가 느조스를 풀어주기 위해 필요한 것을 플레이어들에게 취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물론 여기선 왕이 안두인을, 여왕이 실바나스를 뜻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실바나스가 패배하는 경우에도 이미 다음 몇 수를 내다보고 있는 듯 하기 때문인데요. 실바나스는 로데론에서 궁지에 몰렸을 때도 함정을 준비했으며, 다자알로에서의 패배 이후 잔달라를 호드로 받아들였으며, 8.2 패치에선 바인이 탈출할 것이라는 걸 예측하기도 합니다. 비록 8.1.5 패치로 들어서며 더 강력한 함대 덕에 얼라이언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나즈자타의 난파선들은 이 우위마저 무너뜨리고 말았습니다. 실바나스의 승리에 낙담한 자들은, 공허의 마법을 받아들여 공허의 군세에 가담할 수도 있을 일입니다.
하지만, 고대 신은 아마 전쟁이 결국 양 진영을 모두 아즈샤라의 계획대로 나즈자타로 데리고 온 만큼, 이제 사소한 진영 간의 싸움에는 별 상관을 하지 않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비록 실바나스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알 수 없으나, 이 속삭임들은 결국 실바나스와 고대 신의 싸움을 의미하는 듯 보이며, 이는 곧 왜 공허의 속삭임이 실바나스를 싫어하며 자신의 계획을 망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지를 표현한다 싶습니다.
이에 대한 또 다른 해석으로는 세계를 치유하고자 하는 다이아몬드의 왕, 마그니의 계획이 여왕 아즈샤라에 의해 수포로 돌아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아즈샤라와의 전투에 와서야 아즈샤라가 아제로스의 심장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궁전으로 들어서는 것이 목표였다 말하는 만큼, 이를 암시하는 것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마그니는 또한 군단 시절 창조의 근원을 모으고자 한 인물 중 하나였으며, 아즈샤라는 8.2 패치에 골가네스의 해일석을 사용합니다.
아즈샤라: 이제 진실이 보이지 않는가, 영웅들이여? 너희의 모든 행동은 내 의지를 따른 것이었다.
아즈샤라: 그 쿵쿵대는 드워프는 네 그 반짝이는 심장을 강화해서 아제로스를 구할 수 있다고 믿었지. 잠든 티탄의 선물로 말이야.
아즈샤라: 그래, 티탄의 심장이야말로 우리가 필요하던 것이었다. 세상을 치유하기 위해서가 아닌... 신의 감옥을 부수기 위해서.
아즈샤라: 의식이 거의 완성되어 간다. 검은 제국이 솟아오른다... 그리고 세계가 진정한 여왕을 기다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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