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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조스의 환영 내 일기노스의 새로운 속삭임들 (분석 및 추측)
PTR
2019/10/25 시간 15:16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군단에서 수수께끼를 속삭이던 일기노스가 나이알로사에서 다시 우두머리로 등장해, 또 다시 새로운 말들을 속삭였습니다. 일기노스 공격대 테스팅이 오늘 진행되고 데이터마이닝 된 8.3 패치 대사에 대한 추측이 오가고 있는 만큼, 저희는 블리즈컨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이 속삭임들을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주의: 8.3 패치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은 모두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일기노스의 속삭임
잠의 아버지
마지막 그림자가 드리우기 전에, 잠의 아버지가 그 잔치를 음미하리라.
가장 많은 추측으로는 잠의 아버지가 바로 죽음의 로아인 무에잘라를 뜻한다는 것인데요. 아이들 책인
아제로스의 여행자
2권에서, 무에잘라는 다음과 같은 으시시한 대사를 내뱉습니다:
아직이다, 가시의 아들아. 아직이다. 오늘은 그 날이 아니다. 그 날이 오고 있다. 올 것이다. 하지만 무에잘라는 지금 여기서 너와 싸우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전투는 아직이란다, 아직이야... 하지만 언젠가는 올 거란다, 아이야. 오고 말고. 그리고 그 싸움에서 진다면, 무에잘라가 온 아제로스를 먹어치울 거란다. 온 아제로스를, 온 아제로스를, 온 아제로스를...
게임 내
데카의 서판
에서는 무에잘라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죽음의 신, 영원한 잠의 아버지, 시간의 아들, 어두운 밤의 절친한 벗.
무에잘라가 향후 게임 내에 등장한다면, 이는
볼진의 죽음과 브원삼디가 섬기는 자
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죽음의 기사 신규 도검
같은 죽음 테마의 확장팩에 대한 암시가 계속되는 가운데, 볼바르, 브원삼디와 헬리야 같은 캐릭터들이 다시 등장할 것임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물론 이 대사는 꿈과 잠, 그리고 먹어치우는 것과 전체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고대 신들을 지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8.3 패치 전까지만 해도, 나이알로사는 몇 확장팩에 걸쳐 계속해서 잠들어 있는, 꿈꾸는 도시라고 언급되어 온 바 있기도 하죠.
금빛 존재
금빛 존재가 비어있는 왕좌를 차지한다. 빛의 왕관은 오직 어둠만을 부르노라.
여기서 가장 직설적으로 이 예언과 맞아 떨어질 존재는 칼리아 메네실일 것입니다-- 금빛이 도는 그녀의 새로운 모델과, 실바나스가 사라지고 난 후의 포세이큰을 칼리아가 이끌 것으로 보이는 걸 생각하면 말입니다-- 8.3 패치 PTR에서는 릴리안 보스가 칼리아에게 포세이큰을 이끄는 것을 부탁하는 짧은 퀘스트가 존재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빛벼림 언데드로 되살아난 칼리아를 언급한다고 예상하는 옛 느조스의 대사와도 잘 맞아 떨어집니다:
빛은 모두의 적과 거래를 맺었다.
금빛 모습과 사자의 형상을 하고 바리안의 죽음 후 왕좌를 차지한 안두인 역시 이 속삭임에 부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르는 "어둠"은 티란데가 4차 대전쟁의 결과에 불만족하고 있는 지금, 얼라이언스를 뒤덮고 있는 불화를 뜻하는 것일수도 있죠.
저희는 그 외에도
안두인과 제이나가 볼바르의 운명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대사
를 데터마이닝한 바 있으므로, 이는 얼라이언스의 가장 유명한 성기사 중 한 명이었다가 용의 불꽃으로 인해 변화한 후, 아서스가 쓰러진 다음 리치 왕의 자리를 되찾은 볼바르 폴드라곤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
아홉 까마귀
여주인이 손짓하면, 아홉 까마귀가 날아오르리라. 각자 그의 환심을 사고자 포상을 찾는다.
아홉 까마귀는 리치 왕을 버리고
밤의 끝
단편 소설에서 실바나스와 계약을 맺은 아홉 발키르를 뜻할 수 있습니다. 몇 개의 확장팩 동안 이 발키르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바쳐 실바나스가 영원한 죽음을 맞는 것을 막아 왔는데요. 이들은 실바나스의 명 아래 시체들을 언데드로 되살리기도 했으며, 리치 왕에게 속박되어 있을 시절에는 죽음의 기사들을 되살리는 존재이기도 했습니다.
만약 아홉 까마귀가 정말 발키르를 뜻한다면 여주인은 곧 실바나스가 됩니다. 하지만, 어쩌면 이들의 진정한 여주인은 아제로스의 첫 발키르이자 군단 확장팩에서 실바나스가 수수께끼의 계약을 맺은 죽음의 존재, 헬리야를 뜻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저희는 용맹의 시험 공격대를 통해 헬리야가 패배했다고 믿고 있었으나,
산호의 반지
군도 탐험을 통해 "죽음을 죽일 수는 없는 법"이라는 걸 알게 된 바 있습니다.
녹색의 눈
생명의 가신들이 반역을 숨기고 있나니. 녹색의 눈을 조심하라.
군단 확장팩 초반에서 이세라가 타락하고 사망한 후, 녹색용군단은 크나큰 피해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에메랄드의 악몽 공격대 막바지에는 이세라의 영혼이 정화된 것으로 보이는 에메랄드의 꿈에 위치한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 안에서 플레이어들은 공허의 잔재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잘아타스를 들고 있던 사제들은 다음과 같은 속삭임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거의 사라져 버렸군요. 하지만 균열은 그 깊이와 크기가 엄청나죠. 아직 저 아래 어딘가에서 요동칠 거예요. 뭔가 변했어요. 마지막 감옥이 약해졌군요. 준비해야 해요.
그 후 8.2 패치 아즈샤라의 현신에서 저희가 아제로스의 심장 정수 퀘스트를 위해 에메랄드의 꿈을 다시 방문했을 때는, 이가 다시금
공허에 의해 공격받고 있고
, 공허의 잔재가 이제 뿌리를 깊게 내렸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느조스와 비슷하게 꿈과 깨어남에 대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이세라는 이제 꿈 속에서조차 찾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있었죠. 어쩌면 이 속삭임은 공허의 타락에 쉽게 굴복할 수 있는 녹색용군단들에 대한 경고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제로스의 생명을 수호하는 것은 붉은용군단이지, 자연과 에메랄드의 꿈의 수호자인 녹색용군단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생명의 가신"이라는 말은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가 위험해진다는 것을 뜻할지도 모릅니다. 특히, 알렉스트라자의 불꽃으로 볼바르가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볼바르의 이야기가 이 쪽으로 다시 엮여 진행될 수도 있겠죠. 심지어 군단 PTR 중에는 플레이어들이 루비 성소 안의 모든 붉은용들을 살해하여 그들의 인구수에 큰 영향을 끼쳐, 위업을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렉스트라자는 녹색 눈을 가지고 있지 않죠.
그렇다면 이는 생명과 자연 모두와 엮여 있는 티탄인 이오나를 뜻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안토러스의 우두머리 전투
로서 이오나를 지키고, 그 후
아르거스와의 전투
에서 이오나가 내린
생명의 어머니의 선물
을 통해 간신히 아르거스의 세계혼을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연대기에 따르면 삶과 죽음은 완전히 정반대되는 존재인 만큼, 어쩌면 죽음의 관점으로 보면 이오나는 "반역"을 저지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군도 탐험 퀘스트인
휘감는 뿌리
를 통해 자연의 군대가 모두 플레이어를 살갑게 대하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된 바 있는데요. 이 퀘스트를 완료하면, 수호자 레물로스는 "자연 세계를 감시하는 우리 모두가 너와 같은 자를 아군으로 보는 건 아니다. 내 동족 중엔 그 무엇보다 균형을 지키려 하는 이도 많다. 그걸 위해서라면 그들은 널 죽일 수도 있어." 라는 말을 남깁니다. 이를 생각해 보면, 어쩌면 "녹색 눈을 조심하라"라는 속삭임은 자연이 늘 저희를 아군으로 대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비유일지도 모릅니다.
다섯 등불
다섯 개의 등불이 어두워졌도다. 그들이 찾는 불꽃이 주인님의 길을 밝히리라.
이는 군단 시절 일기노스가 읊었던 속삭임인 "다섯 개의 열쇠가 길을 연다. 다섯 개의 횃불이 길을 밝힌다."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그 때 "다섯 개의 열쇠"는 주로 창조의 근원을 뜻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창조의 근원을 모으고 난 후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결국 살게라스가 아제로스에 자신의 검을 꽂아넣는 일로 이어졌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번 속삭임 역시 창조의 근원을 뜻하는 것인지는 불투명합니다. "다섯 개의 등불"은 대신 현재 느조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는 다섯 용군단을 뜻할지도 모릅니다-- 붉은용군단, 녹색용군단, 푸른용군단, 청동용군단 그리고 래시온과 에본혼으로 대표되는 검은용군단 말이죠. 비록 이 용군단의 위상들은 아제로스를 수호하기 위해 티탄의 힘을 부여받은 바 있으나, 느조스에 의해 타락한 데스윙을 상대하는 데 불멸의 힘을 소진해 버렸기에 느조스를 직접 상대하기에는 너무 약해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8.3 패치 PTR을 통해 용군단 일원들 간의
많은 양의 대사
를 데이터마이닝한 바 있는 만큼, "그들이 찾는 불꽃"은 용의 영혼 이후 자신들의 힘을 되찾고 수를 다시 불리고자 하는 용들을 뜻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아니라면 등불은 아제로스의 전역에 흩어져 있는 티탄 시설들을 비유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나이알로사의 이야기는 저희가 시초의 용광로에 동력을 제공해 강력한 에너지를 느조스에게 발사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지는 만큼, 이가 "불꽃"을 의미할 수도 있죠. 라덴이 저희의 계획을 돕다 결국 느조스의 타락에 굴복하게 되는 만큼, 어쩌면 느조스는 자신의 패배를 이미 직감하고 이에 대한 다른 계획을 이미 준비해 두었을 수 있습니다.
눈 먼 여왕
눈 먼 여왕이 뼈의 홀을 휘두르는구나. 심연으로부터 파멸을 부른다.
밤 전사로서 눈이 까맣게 변하고 엘룬의 분노를 휘두르게 된 티란데 위스퍼윈드야말로 눈 먼 여왕에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텔드랏실의 복수에 중점을 둔 그녀를 모든 걸 집어삼키는 복수에 눈 먼 존재라고 칭할 수도 있겠죠. 비록 자신의 종족이 집단 학살을 당한 상태에서 그 지도자가 분노에 휩싸이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안두인과 샨드리스
같은 다른 나이트 엘프들은 티란데가 조금 더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8.3 패치에서, 티란데는 샨드리스에게 마지막으로 이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이건 알아둬라.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자유로운 한, 복수를 향한 내 굶주림은 채워지지 않을 거야-- 그리고 왜 엘룬이 자신의 자식들을 버렸는지도 알기 전까지는.
엘룬의 의도를 알고자 함으로서, 티란데는 "파멸을 부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텔드랏실이 불탈 때부터 어떤 알 수 없는 존재가 엘룬의 힘을 나약하게 만들고 있었다면 말이죠. 이는 8.1.5 패치 때 느조스의 속삭임과도 연계됩니다:
밤의 몰락이 그녀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리라. 그녀는 파멸만을 가져오리.
그리고 군단 때, 안토러스에서 만난 바리마트라스가 실바나스에 대해 경고하며 저희가 진정한 어둠을 모르고 있다 (원문:
눈이 멀었다
) 언급하기도 합니다:
얼라이언스:
바리마트라스 : 그래, 너희 얼라이언스가 아직 버티고 있군. 내 예상보다는 오래 버티는구나. 그녀가 이미 몰락의 씨앗을 심었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녀는 참을성이 있지.
바리마트라스 : 너희의 왕좌들이 배신으로 붉게 물들 때... 너희의 성소들이 불타고 조각난 가면이 너희의 중심지 위로 내걸릴 때... 그 때가 되어서야 너희는 알게 되리라. 그리고 그 때는 이미 늦었을 것이다.
바리마트라스 : 소용없다. 너희는 너희 주변으로 다가오고 있는 진정한 어둠을 모르고 있다.
호드:
바리마트라스 : 그래, 그녀가 마침내 나를 찾아냈구나. 일을 마무리하라고 하수인들을 보냈어.
바리마트라스 : 말해봐라, 그녀가 너희의 가죽과 뼈의 왕좌를 점령했을 때, 너희의 충성이 강요되었더냐? 아니... 틀림없이 너희는 자발적으로 그것을 포기했거나... 그랬다고 납득했겠지.
바리마트라스 : 소용없다. 너희는 너희들 속에 있는 진정한 어둠을 모르고 있다.
이 경우에서 어둠을 모르고 있다, 또는 어둠에 눈이 멀었다는 것은 실바나스의 계획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을 뜻하는 것일 수 있으며, 그렇다면 이는 다시금
좋은 전쟁
단편에서 실바나스가 실리더스를 공격한다 생각해 속아넘어간 나이트 엘프들과 그 지도자인 티란데로 다시 이어집니다.
여섯 주인
교활한 이들은 여섯 주인 앞에 무릎을 꿇으나, 오직 하나만을 섬기리라.
이는 확장팩 초반 느조스가 남긴 또 다른 속삭임과 역시나 맞아 떨어집니다:
여섯이 높은 탁자에 앉으리라. 굶주린 여섯 입이. 하나가 나머지 모두를 삼키리라.
그 때 저희는 이 "여섯 자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했는데요. 판테온에는 공허의 타락을 멈추겠다 떠난 살게라스를 제외하면 아그라마르, 이오나, 골가네스, 카즈고로스, 노르간논 그리고 아만툴, 이렇게 여섯의 티탄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우주의 균형을 맞추는 힘으로는 공허와 빛, 삶과 죽음, 질서와 혼돈, 이렇게 여섯 개가 존재하기도 하죠.
실바나스는 "죽음을 섬기는 것"을 주로 언급하는데, 이를 생각하면 다른 자들이 섬기는 진정한 주인을 뜻하는 것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느조스가 여섯 자리에 대해 언급한 이후로, 저희는 실바나스의 계획이 계속해서 진전되어 결국 4차 대전쟁 막바지에 사울팽과 전면전을 치루는 것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지켜봐 왔습니다.그 외에도 실바나스는 아즈샤라와 계약을 맺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저희의
실바나스의 계획 - 희망의 끝과 리치 여왕의 부상: 전쟁 대장정 대단원 분석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리고 실바나스가 호드와 심지어 포세이큰마저도 저버린 지금에도 실바나스에게 충성하고 있는 자들이 계속 존재함을 알 수 있었던 만큼, 이는 그들을 뜻하는 속삭임일 수도 있습니다. 전쟁 대장정 내내 실바나스의 편을 들었던 플레이어들은, 오그리마에서
특별한 속삭임
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전 실바나스 충성주의자의 귓속말: 어둠의 여군주를 위하여. 언제나.
한 편, 8.3 패치 데이터마이닝은 다음 확장팩이 죽음과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는 많은 힌트를 남기고 있습니다. 저희는
신규 죽음의 기사 인트로 컷신
과 관련된 글로벌 스트링,
판다렌 및 동맹 종족 죽음의 기사 텍스쳐
, 볼바르 테마의 불꽃 형상을 포함한 신규
죽음의 기사 시작 지역 도검
에
볼바르의 운명에 대한 대사
까지, 수 많은 내용들을 데이터마이닝할 수 있었는데요. 리치 왕의 이야기가 계속되고 판다렌과 동맹 종족 죽음의 기사를 위한 새로운 시작 지역이 추가된다면, 이는 브원삼디와 볼진의 이야기 외에도 죽음을 다루고자 하는 실바나스의 이야기까지 계속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속삭임을 무시해야 할 것인가?
저희는 일기노스를 처치한 후 벌어지는 마그니의 짧은 대사를 데이터마이닝 한 바 있습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잘 했네, 영웅들이여. 일기노스의 정신 나간 속삭임이 없다면 이 세상을 훨씬 살기 좋아질 걸세.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그래도, 조심하게. 그의 예언은 희생양들을 미쳐버리게 만들고자 함이었으니까. 이제 그가 사라진 만큼, 머릿속에서 그 속삭임들을 떨쳐버리게.
마그니의 조언은 말하기야 쉽지만, 따르기에는 어려운 조언입니다-- 특히 저희가
아즈샤라의 현신과 일기노스의 속삭임
글에서 다뤘듯, 일기노스의 저번 속삭임 대부분이 사실로 드러났으니 말이죠. 하지만, 모든 고대 신이 저희의 현실에서 사실이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알레리아 윈드러너에 대한 속삭임과 환영은 공포의 환영이라는 평행 세계에서만 사실이 되었습니다.
나이알로사 이후를 다루는
데이터마이닝 된 대사
는 느조스가 쓰러지고 난 후에도 알레리아에게 들리는 속삭임이 끝나지 않았음을 언급합니다:
대총독 투랄리온: 고대 신의 몰락이 최소한 약간의 평화라도 가져다 주진 않았어?
알레리아 윈드러너: 그가 패배하더라도 속삭임은 끝나지 않았어. 새로운 목소리가 합창에 참여했지. 그가 내 머리 속에 집어넣은 악몽들을 생각하면...
속삭임이 멈추리라 생각했다면, 마그니는 순진했던 것입니다; 알레리라의 속삭임은 오히려 더 커져가고만 있습니다. 격전의 아제로스 내내, 저희는 나즈자타로 함대를 끌고 가거나 아제로스의 심장을 아즈샤라에게로 가져가 느조스를 풀어주는 등, 고대 신이나 실바나스의 함정에 몇 번이고 빠져 왔습니다-- 그런 저희의 역사를 생각하면, 일기노스의 속삭임을 무시하기란 별로 신빙성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봐야겠죠. 또한,
아즈샤라가 나이알로사에서 살아남아
느조스의 패배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을 보면, 고대 신과 일기노스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암흑 심문관 자네쉬를 처치하고 나면, 아즈샤라는 다음 대사를 남기고 사라져 버립니다:
중개자와 전령들에 이제 지쳐가는구나. 진정한 힘의 왕좌가 부르고 있으니, 나는 이를 차지할 생각이란다.
일기노스의 많은 속삭임은 느조스와 고대 신보다 더 강력한 배후의 존재를 언급하고 있으며, 아즈샤라도 이를 알고 있는 듯 보입니다. 에메랄드의 악몽에서 들을 수 있었던 일기노스의 첫 속삭임들이 몇 년동안 저희를 괴롭혀 왔다는 걸 생각하면, 이번 속삭임 또한 다음 확장팩에서도 계속 이어지리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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