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는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해주십시오.
클래식 테마
Thottbot 테마
스티븐 대누저와의 어둠땅 스토리 인터뷰 - 엘룬, 실바나스, 칼리아 등
어둠땅
2020/07/09 시간 13:58
에
DiscordianKitty
에 의해 작성됨
와우헤드가 와우 수석 내러티브 디자이너 스티븐 대누저와 어둠땅의 스토리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아제로스 외에도 엘룬을 섬기는 존재가 있다거나, 실바나스의 목표가 마침내 드러날 것이라는 등, 자세한 내용을 이 글에서 만나보세요.
어둠땅 기자 회견 보도 내용
뉴스 및 업데이트
유물 무기 형상변환 전문화 제한 완화의 가능성
전설 효과 도안 계정 공유
성약의 단 변경은 쉬우나 돌아가는 것이 어려울 것
현금 없이도 미용실에서 캐릭터의 성별 변경 가능
캐릭터 선택 창 내 신규 직업 애니메이션
어둠땅의 최종 우두머리
길잡이 업적 요구 조건이 영예가 될 것
계승품 경험치 보너스 삭제
어둠땅 콘텐츠
나락 지역 연계 퀘스트
나락 지역 미리 보기
벤티르 성약의 단 대장정 미리 보기
벤티르 성약의 단 성소 미리 보기
성약의 단 성소 시스템 - 강화, 자원, 이동망
신규 시스템
룬 조각 - 전설 장비 제작하기
영혼결속에 대한 자세한 설명
성약의 단 모험: 진화한 임무
나락의 위험 - 간수의 눈 디버프
블루포스트
나락 지역 미리 보기
누더기 봉합술 도안
벤티르 성약의 단과 잿불 궁정
나이트 페이 성약의 단과 여왕의 정원
강령군주 성약의 단과 누더기 봉합술
키리안 성약의 단과 승천의 길
성약의 단 시스템 미리 보기
영혼결속과 전도체 미리 보기
인터뷰
PandaTV의 이언 헤지코스타스 인터뷰
Sloot의 폴 큐빗 인터뷰
Lordmons의 모건 데이 인터뷰 - 죽음의 판테온, 전설 효과
워크래프트 라디오의 패트릭 도슨 인터뷰
Tonton의 게임 디렉터 이언 헤지코스타스 인터뷰
Judgehype의 패트릭 도슨 인터뷰
MrGM의 모건 데이 인터뷰
HazelNuttyGames의 존 하이트 인터뷰
엘리 캐논 인터뷰 - 지역, 성약의 단 방어구, 커스터마이징 선택지
이언 헤지코스타스 - 엔드게임 전리품, 전설 아이템의 유틸기 효과, 드랍율
이언 헤지코스타스 그룹 인터뷰 하이라이트
스티븐 대누저 스토리 인터뷰 - 엘룬, 실바나스, 칼리아
많은 플레이어들이
승천의 보루
나
오리보스
같은 어둠땅 지역이 티탄 테마를 하고 있음을 알아차렸고, 일부 NPC들은 첫 번째 존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더 많은 걸 알려줄 수 있는지? 이들이 티탄과 비슷한 존재였는지?
첫 번째 존재에 대한 이야기는 어둠땅 확장팩에 걸쳐 풀리게 될 이야기입니다만, 오리보스를 돌아다니다 보면 중개자가 이에 대해 언급하는 걸 들으실 수 있죠. 이들에 대해서는 거주민들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아주 국한정인 정보만을 알고 있는 신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확장팩이 진행되면서, 이들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될 겁니다.
그렇기에 지금 다 말씀드리고 싶진 않습니다만, 이들은 티탄처럼 저희가 보아온 다른 판테온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어둠땅을 여행하다 보면 겨울 여왕이나 집정관처럼 각 성약의 단의 지도자인, 죽음의 판테온을 만나시게 될 겁니다. 이들은 첫 번째 존재들에 대해 알고 있지만, 이들이 어떤 정보를 알려줄 지는... 지켜봐야 알겠죠.
플레이어가 파멸의 인도자를 들고 있는데 어떻게 죽은 모그레인이
파멸의 인도자
를 들고 있는지?
이건 데이터마이닝 때문에 일어난 착각인데요. 저희 퀘스트 디자이너들이 초반에 퀘스트를 추가할 때는, 아직까지 모델이 완성되지 않는 것들이 허다합니다. 그래서 모그레인이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들고 잇었던 거고요. 하지만 데이터마이닝을 보셨다면 아시다시피 최근에 모그레인에게 새로운 검 모델을 주었고, 이건 파멸의 인도자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은 운명의 인도자 (Fatebringer)라는 다른 검입니다.
각기 다른 성약의 단을 경험하며 겪게 될 이야기 중 하나로는 - 말드락서스를 예로 들자면, 살아생전 이뤘던 업적과 성과를 축하하고 알리는 문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말드락서스는 피라미드를 올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의 최고가 되는 걸 목표로 삼는 게 그 지역의 중심인만큼, 파멸의 인도자라는 이름을 처음 가졌던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 자신을 유명하게 만든 그 검과 비슷한 검을 만들어 가지고 다닌다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죠. 아직 알파에서 진행할 수 없던 퀘스트 중에 그 검의 이름이 언급되는 퀘스트가 있습니다만, 이는 파멸의 인도자가 아니며 모그레인이 직접 말드락서스에서 제련한 또 다른 검입니다.
말드락서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알파에서 게임을 즐겨본 결과 각 지역의 퀘스트가 진행되는 방식과 난이도마저 그 지역의 테마와 어울리는 점에 큰 감명을 받았는데-- 말드락서스에서는 도입부부터 계속해서 강력한 전사임을 증명해야 하는 것처럼. 이가 의도적이었는지?
물론입니다. 저희는 각 지역이 각자 확립된 정체성을 가지게끔 디자인했습니다. 물론 워크래프트의 모든 지역에는 각자만의 정체성이 있습니다만, 어둠땅을 제작할 때에는 말하자면 일종의 '테마 보드'를 가지고 각 지역에 거주하는 성약의 단과 어울릴만한 끌리는 주제와 테마를 적어넣고 붙이면서 이 지역들이 어떤 모습을 할지를 구상했습니다.
이 덕에 저나 다른 스토리 디자이너들이 "이 지역들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공통점은 무엇인가" 같은 것에 특히 집중할 수 있었죠. 비록 승천의 보루의 일원이 말드락서스를 보고 "피에 굶주린 끔찍한 전쟁군주들 밖에 없는 곳이구나" 라고 생각하더라도, 그들의 테마를 생각하면 이들 간에 어떤 공통점이 있을지 같은 걸 고민할 수 있거든요. 이런 맹점들을 정리하고 나자 이런 영역들이 어떻게 서로와 상호 작용을 하는지 같은 연계 퀘스트와 성약의 단 대장정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의도적인 선택을 알아차려 주셔서 좋네요.
어둠땅의
레벨 압축과 레벨링 변경점
은 많은 플레이어들의 대부분의 지역의 스토리를 경험하지 못하게 하리라 생각하는데. 플레이어들이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한 지식을 잃으리라 우려하진 않는지, 그리고 플레이어들에게 중요한 스토리 부문을 알려주기 위해 어떻게 할 예정인지?
레벨링 변경점과 신규 플레이어 경험을 제작하면서, 저희는 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기울였습니다-- 워크래프트에는 오랜 시간동안 쌓아올린 멋진 이야기들이 즐비하니까요. 이를 모두 잃거나 여러분에게서 빼앗고 싶지는 않았으나, 반대로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처음 게임을 접할 때에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아 이에 압도될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과, 게임을 이미 즐겨봤던 사람 간의 레벨링 경험이 다르게 디자인 된 겁니다.
처음 게임을 해 보는 플레이어들은 추방자의 해안을 경험하고, 거기서 격전의 아제로스의 이야기로 넘어가게 되고, 이를 경험한 후 어둠땅으로 넘어가게 돼죠 -- 확장팩의 흐름이 자연스레 흘러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만약 게임을 이미 즐겨봤던 플레이어라면 여러분 주위에 이런 도우미 발판을 깔 필요 없이, 원하는 확장팩을 플레이하시거나 정말 원한다면 확장팩을 뛰어넘으며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콘텐츠는 아직도 계속 남아있으며, 신규 플레이어들이 아제로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고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이 잡히고 나면 호기심을 가지고 노스렌드로 가서 리치 왕의 이야기가 어땠는지를 경험하거나 아웃랜드로 가서 불타는 성전을 겪어본다거나 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두 방식의 장점만을 얻을 수 있는 셈이죠.
그러고 보니
몽환숲
에는
군단 시절의 이야기
를 돌아보는 퀘스트가 있었는데.
네, 그게 바로 좋은 예시입니다. 그냥 군단의 이야기를 알고 계실거라 가정했다면 군단을 플레이하지 않았을 때 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기에, 저희 디자이너 분들이 그 퀘스트를 의미 있는 방식으로 돌아보면서 동시에 어둠땅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잘 설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첫 밤 전사에 대한 데이터마이닝
이 공개되었지만 아직 모든 걸 알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이 밤 전사는 나이트 엘프였는지?
데이터마이닝을 통한 정보는 주로 앞뒤 맥락이 없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엘룬이 아제로스에서만 숭배받는 존재는 아니라는 점 정도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세상에도 엘룬을 섬기고, 저희가 이미 만나봤던 존재들도 있죠. 비록 저희의 이야기는 아제로스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어둠땅은 아제로스가 아닌 필멸자의 영역 모두의 사후 세계이기 때문에, 다른 세상의 존재들도 만나실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다른 세상에서 밤 전사가 된 존재들을 만나게 되며, 데이터마이닝으로 발견한 자 외에도 다른 밤 전사들 또한 존재합니다. 이 이야기는 몽환숲 성약의 단 대장정과 향후 패치에서 더욱 자세히 다뤄질 것이며, 밤 전사 및 티란데의 이야기와 엮여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겁니다.
아주 중요한 스토리가 특정 성약의 단 대장정으로만 접할 수 있게 되는 점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예를 들어 나이트 엘프로 게임을 플레이하지만 나이트 페이를 선택하고 싶지 않으면, 티란데의 이야기를 더욱 볼 수 없게 되어 불공평하다고 느끼지는 않을지? 그리고 모든 성약의 단을 즐기고자 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있어서, 어둠땅이 좀 더 부캐 친화적인 확장팩이 될지?
네, 이는 저희가 어둠땅 뿐만이 아닌 확장팩 전체에서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격아 내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이야기도 겹치는 부분이 조금 있었지만, 각자 다른 캐릭터들과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양 진영을 플레이하지 않는 이상은 격전의 아제로스의 모든 이야기를 알 수 없게 되죠. 군단의 직업 전당 또한 각기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 바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플레이어들이 경험한 부분도 많앗지만, 특정 직업만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 또한 다수였으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어둠땅에서 간수와 실바나스와 나락 등에 대한, 모두가 즐기게 될 공통적인 스토리를 들려드리고, 만렙이 되어 성약의 단을 선택하기 전에 네 지역의 이야기를 조금씩 경험해 보실 수 있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각 성약의 단의 테마와 아이디어를 좀 경험할 수 있게끔 말이죠. 하지만, 저희는 이런 성약의 단이 서로 각자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기를 원했습니다.
이는 플레이어가 이런 스토리를 즐기기 위해 부캐를 키울 기회라고 생각하며, 동시에 부캐를 키운다는 경험이 좀 더 신선하게 느껴지게 하는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매번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게 아니니까요. 각 성약의 단은 어둠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자신들만의 철학과 시선을 제공합니다. 각 성약의 단에는 자신들만의 스토리가 있고, 이가 다른 성약의 단과 교차하고 엮이는 다양한 방법이 있죠. 그러니, 네, 전체 이야기를 보려면 모든 성약의 단을 플레이하셔야 합니다만, 이는 저희가 지난 확장팩에서 여러분을 독려했던 바와 다르지 않습니다 - 전체 이야기를 보려면, 그 확장팩의 다양한 관점을 플레이하시는 것 말이죠.
T&E의 스토리 인터뷰
에서, 실바나스가 더 이상 자신의 충성주의자들을 자신에게 충성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말했는데. 레벤드레스나 말드락서스의 여군주 바쉬처럼, 어둠땅에서는 갱생에 대한 테마를 많이 제공하는 만큼 이가 실바나스에게도 적용될 여지가 있는지? 아니면 실바나스는 너무 멀리 와버린 것인지?
하하, 뭐랄까 좀 광범위한 질문이네요. 워크래프트는 가능성의 세상입니다만, 어둠땅이 진행되면 실비나스의 진실과 여태까지 저지른 행동의 동기를 알 수 있게 될 겁니다. 이는 실바나스가 격전의 아제로스에 내린 결정 뿐만 아니라, 평생 내린 결정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해 줄 예정입니다.
과거에는, 특히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실바나스는 자신의 동기를 숨겨 왔습니다. 그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명백했지만, 어째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알 수 없었고, 추측의 영역에 둘 수 밖에 없었죠. 이가 아마 플레이어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저희 또한 이를 인정합니다. 그래서 어둠땅 초반부에서는, 실바나스가 "가면을 벗어던지고 내가 뭘 원하는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를 얘기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게임 내의 주요 캐릭터 하나와 실바나스가 하는 대화를 통해, 여러분이 많은 깨달음을 얻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단순히 실바나스가 갱생할 수 있는가? 라고 대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바나스에 대해 더 많은 걸 알게 되면서, 어쩌면 어떤 분들에겐 그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게 될 수도 잇겠죠. 다른 분들은 이미 실바나스에 대한 의견을 굳혔기에 그 시선이 바뀌지 않을 것이나, 스토리텔러로서 저희의 목표는 계속해서 이런 캐릭터들을 진화시키고 이들의 새로운 이면을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 어둠땅에서 이를 아주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 어둠땅은 실바나스의 팬 여러분들께 더 많이 고민해볼 거리를 제공할 것이고, 이는 저희가 이루고자 하던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다른 이야기를 해 보자면, 오딘은 게임 내에서 꽤 위대하고 칭송받는 존재로 묘사되지만 연대기 제 1권을 읽어보면 꽤 독단적이로, 특히 헬리야를 향한 그의 행동은 폭력적이고 착취적이었는데. 이 때문에 오딘이 든든한 우군으로 나오는 스톰하임의 퀘스트가 불편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오딘이 여태까지 저지른 일에 대한 죗값을 받거나 할 때가 있을지?
오딘이 자신을 묘사하는 방법을 잘 짚어내셨다고 생각합니다 - 오딘은 모두가 자신을 모든 것을 올바르게 만드는 위대한 전사이고, 세상을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존재라고 생각하기를 바라거든요. 하지만 헬리야의 과거 뿐만 아니라 연맹 전당 내의 글이나 유물 무기의 글만 읽어보시더라도, 오딘에 대한 어두운 이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연대기에서도 이가 잘 묘사되는 바이고 말이죠..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그의 이야기가 표면적으로는 어둠땅의 이야기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진 않습니다만, 그가 과거에 했던 거래, 발키르를 만들기 위해 그가 얻은 힘 같은 향후 이야기에 대한 암시는 전부터 있어왔고, 이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다뤄지게 될 것입니다. 저 또한 향후에는 오딘의 이야기를 좀 더 깊게 다루며 그가 해왔던 일들을 밝혀내고 그가 대면해야 하는 것들을 다뤄보고 싶습니다. 그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두고 봐야 알겠죠.
어둠땅 도입부
를 보면 특이하게도 호드 쪽에 칼리아와 발리라가 서 있는데. 칼리아는
어둠땅 사전 소설
에 따르면 포세이큰의 정식 지도자가 아니고, 발리라 또한 여태까지 거의 얼라이언스 쪽 캐릭터로 등장했었는데. 그렇다면, 왜 이들이 그 쪽에 서있는지?
네, 여러분이 보시는 건 말아자면 일종의 초기 단계 콘텐츠라서 그렇습니다. 저희는 얼음왕관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조정할 예정이고, 발리라는 애초에 호드 편에 설 예정이 아니었습니다-- 양 진영을 오가는 일종의 중립 캐릭터니까요. 발리라가 호드 쪽에 서 있는 이유는 그저 디자이너가 처음 이를 제작할 때 만들어진 사소한 오류에 불과하며, 이런 것들이 계속해서 바뀌어 나가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칼리아 메네실의 경우, 말씀하신대로 포세이큰의 지도자가 아닙니다. 칼리아가 얼음왕관에 온 이유는 아직 여러분이 경험하지 않은 콘텐츠의 내용 때문인데요. 사전 패치에서는 칼리아와 릴리안 보스 둘 다 등장할 예정이며, 이 사전 패치에서의 이야기가 칼리아가 얼음왕관으로 향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자세하게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칼리아의 과거와 가족사를 생각한다면 지금 모든 것에 드리우는 죽음의 망령에 칼리아가 개인적으로 연관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가 힘드리라 봅니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어둠땅과 죽음의 힘을 논할 때 아서스와 리치 왕의 이야기가 빠질 수는 없으니 말이죠. 그러니 칼리아는 지도자로, 대표로서의 자격으로보다는 개인적인 이유로 어둠땅에 왔다고 보시는 게 현명합니다.
승천의 보루에서 만나는 캐릭터인 펠라고스는 3인칭 대명사로 "they"를 사용했었으나 이가 최근에 변경되었는데. 피드백에 따라 그가 살아생전에는 여성이었으나 어둠땅에서 남성의 모습을 취하기로 했다는 설명과 함께 펠라고스의 대명사가 he로 바뀐 바 있고, 아까 언급했던 밤 전사나 마티아스 쇼 및 플린까지-- 어둠땅에서 이런 LGBTQ+ 스토리와 캐릭터의 방향성이 어떤지에 대해 묻고 싶은데.
어둠땅에서 저희가 다양한 방식으로 해낸 것 중 하나는 아제로스가 현실 세계의 포괄성을 대표한다는 걸 보여드리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 현실 세계의 다양성을요. 저희는 이 때문에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선택지에도 많은 공을 들였고, 그 중에서도 특히 인간에 많은 공을 들였죠.
플레이어들이 자신이나 이 세상의 다양성을 좀 더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주 멋진 일이고, 이를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잇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다양성 중에는 젠더나 성 정체성 또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비록 워크래프트는 이런 것보다는 영웅적인 모험에 더 중심을 두고 있으나, 다양한 배경의 플레이어 분들이 이런 캐릭터에서 자신을 비춰볼 수 있기를 바라며, 동시에 자신만이 아닌 다른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이해하실 수 있었으면 했스빈다.
펠라고스는 그의 과거가 어떠했든 사람들이 맘에 들어할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부지런하고, 결의에 찼으며 사랑스런 캐릭터죠. 옳은 행동을 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는 캐릭터는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이라 생각하던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던 존경할 만한 자질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그에 대한 멋진 이야기를 들려줄 기회이기도 하며, 향후 패치나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빈다.
저희는 아제로스에 이렇게 다양한 관점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는 것이 아주 소중하다고 생각하며, 어떤 분들은 "워크래프트는 중세 시절 판타지 게임이고 중세 시절엔 그런 게 없었으니까 아제로스에 이런 게 있어서는 안 돼"라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동의하지 않는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제로스는 마법과 가능성의 세상이며, 알아두셔야 할 중요한 점은 아제로스에서는 원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이 가능성이라는 점입니다. 저희는 이를 다양한 스토리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선택지로 보여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관계에 대해 말이 나와서 말이지만, 말드락서스에서
드라카
를 만났을 때는 듀로탄이 보이지 않았는데. 듀로탄을 어둠땅에서 볼 수 있을지, 그리고 이런 관계가 어둠땅에서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둠땅을 개발할 때 저희가 초반부터 깨달은 것 중 하나는 바로 기회와 위험이 공존한다는 것이 었습니다. 기회로서는 친숙하고 알아볼 수 있으며, 어쩌면 이야기가 조금밖에 다뤄지지 않은 사망한 캐릭터들을 다룰 수 있다는 점이었지만 - 저희는 동시에 "만나서 대화할만한 유명한 캐릭터 목록"인 확장팩을 만들고 싶진 않았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가 있으니가요.. 그래서 저희는 지역에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들을 선택하기로 결정했고, 일부는 너무나도 당연한 결정이었습니다.
승천의 보루를 보면, 우서 같은 캐릭터를 봤을 때 "당연하지 - 우서라면 저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으니까" 라고 생각하시겠죠. 한편 말드락서스는 자기 자신을 증명하고 투쟁을 중심으로 한 사회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곳에 맞을 캐릭터가 누가 있을까요? 그래서 저희는 어쩌면 모두가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는 결정인, 드라카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드라카가 살아생전 어땠는지를 생각하면, 전사로 태어난 자가 아닌, 태어나서 전사가 된 강력한 오크였습니다. 서리늑대 부족을 상징하는 강인한 전사로 성장했고, 자신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죠. 그렇기에 그런 드라카의 이야기가 말드락서스에 최적격이라 생각했고, 이를 통해 드라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
그렇다면, 살아생전 연을 맺은 이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저희는 어둠땅에서 여러분께 영혼이 들어오면 심판관에게 심판을 받아 다양한 사후 세계로 보내진다는 점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 네 개의 영역과 그 성약의 단을 만나보시게 되겠지만, 어둠땅에는 무한한 수의 사후 세계가 존재하며 저희가 보여드리고자 하는 것 중 하나는 살아생전 특정한 관계를 맺었다고 해서, 이들이 어둠땅에서 모두 같은 곳으로 배정받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 최소한 처음에는요.
하지만 기회는 존재합니다... 어둠땅은 영원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비록 지금은 드라카와 듀로탄이 서로 다른 곳에 있을지언정, 언젠가는 운명에 이끌려 둘이 함께 할 사후 세계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금 드라카가 있어야 할 곳은 큰 문제가 생긴 말드락서스이고, 드라카가 지닌 전사의 영혼은 이 끔찍한 상황에서 말드락서스를 구할 등불이 될 겁니다.
와우헤드 구입하기
프리미엄
$2
한 달
광고 없는 경험을 즐기고, 프리미엄 기능을 해금하고 사이트를 후원하세요!
댓글 0개 보기
댓글 0개 숨기기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하세요
영어 댓글들 (85)
댓글 달기
로그인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하거나,
회원가입
을 해 주세요.
이전 게시물
다음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