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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나와 탈란지: 격아 내 두 섬 여왕의 공통점
와우헤드
2019/04/09 시간 02:42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반항하는 딸, 섬 왕국의 왕족, 예상치 못한 지도자...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여왕 탈란지는 의도치 않게 권력을 쥔 것 외에도 많은 공통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록 미래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으며 자라왔지만,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자신의 백성들의 지도자 역할을 맡게 되기까지의 일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입니다. 8.2 패치가 눈 앞으로 다가오고 이야기가 아즈샤라와 실바나스의 음모로 넘어갈 듯 보이는 만큼, 제이나와 탈란지가 어떻게 닮았는지 이 글을 통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왕족의 성장
제이나와 탈란지는 둘 다 오랜 시간 동안 국가를 통치해 온 섬나라 왕족의 핏줄입니다. 탈란지는 잔달라 제국의 국왕인 신왕 라스타칸의 후계자이자 로아 레잔의 강력한 사제입니다 - 잔달라는 강력한 힘을 지닌 고대의 강대한 제국이나, 대격변의 여파와 고립 덕에 정체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제이나는 쿨 티라스를 다스리는 네 가문 중 하나인 프라우드무어 가문의 세 자식 중 유일한 딸이며, 쿨 티라스는 얼라이언스를 섬기는 영웅들의 가문으로 유명했습니다... 바뀌는 충성의 상대와 몰아닥치는 상황이 제이나가 힘든 결정을 내리게 만들며, 그녀는 이 유명세를 자랑스럽게 휘날리기도, 실망시키기도 한 바 있습니다.
두 공주는 자신들의 백성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마법에 능수능란한데요. 대마법사 안토니다스의 제자이기도 했던 제이나는 살아있는 가장 강력한 마법사 중 하나이며, 차갑고, 봐주지 않는 고향의 파도를 상징하듯 냉기 마법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격전의 아제로스 동안 제이나는 가라앉은 함선을 날아다니는 요새로 만들고, 아군들을 괴롭히는 역병을 얼려버리고, 로데론의 성벽을 비전 대포로 날려버리며, 사라진 줄 알았던 쿨 티란 함대를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다자알로 전투에서는 냉기 함정으로 적들을 괴롭히며 대해 자체를 얼려 엄청난 전투장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한편 탈란지는 로아의 힘을 받들고 로아와 소통하여, 강력한 왕들의 로아인 레잔의 힘을 빌려 적들을 무자비하게 쓰러뜨리고, 잔달라의 적들을 숨겨주던 안개를 과감히 나눠버리기도 했죠.
해상 국가
쿨 티라스와 잔달라는 모두 아제로스에서도 전설적인 해군을 보유한 무역 국가입니다. 쿨 티라스는 그 강력한 해군력 덕에 2차 대전쟁에서 얼라이언스를 승리로 이끄는 데 크게 일조했으며, 쿨 티라스 내에는 진수식을 통해 함선에 축복을 내리는 의식을 거하는 파도현자라는 종교가 따로 있을 만큼 바다와 친숙함을 보여줍니다. 한편 판다리아의 안개 시절 천둥의 왕좌 대장정을 통해 처음 맛보았던 잔달라의 황금 함대는,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도 탈란지를 쫓는 얼라이언스 함선들을 모두 대파시키며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이들의 강력한 해군은, 다시금 전쟁에 빠진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이들을 자신의 편으로 영입하고자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각 왕국의 수도인 보랄러스와 다자알로에서는 항구가 큰 역할을 차지합니다; 무역풍 시장과 대시장은 방문객과 전 세계의 물건을 파는 상인들로 가득하며, 함선과 무기로 가득찬 군대의 거주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바로 여기에 사자들이 발을 딛고, 방문객들이 모여들며, 군대가 전쟁을 준비합니다; 비록 두 도시가 배치와 모습에서 크게 차이가 나더라도, 이들의 심장은 해군력과 무역의 중심인 항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완고한 아버지
제독 댈린 프라우드무어와 왕 라스타칸은 모두 잘못된 방법으로 자신의 딸을 지키고자 하는 일념과 자기 자신의 거만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댈린 프라우드무어는 2차 대전쟁에서 자신의 아들, 댈린을 잃은 이후로 차가운 성격으로 변해갔으며, 십 년이 넘게 지난 후에도 모든 오크의 본성은 바꿀 수 없다 믿었습니다. 제이나를 따라 칼림도어로 온 댈린은, 호드가 새로운 땅에 정착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 테라모어를 요새화하고 신생 호드에게 공격을 가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제이나가 호드의 편을 드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고, 결국 렉사르와 신생 호드에게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는 쿨 티라스가 얼라이언스에게서 등을 돌리고 제이나를 악마처럼 대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으며, 이는 댈린을 영웅화하고 제이나를 비난하는 민요 "바다의 딸"을 통해 잘 알아볼 수 있습니다.
신왕 라스타칸은 전통에 묶여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지 못하고, 안에서든 밖에서든 자신의 위대한 제국에 위협이 도래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기조차 거부했습니다. 대격변이 올 것이라는 줄의 예언을 무시하고, 잔달라가 다른 종족에 비해 가지고 있는 유구한 전통과 역사, 그리고 위대함을 강조하며 호드의 편에 드는 것 또한 거부했죠. 줄의 반란을 통해 레잔을 잃고 나서야 심각성을 깨달은 라스타칸은 죽음의 로아인 브원삼디와 계약을 맺었으나, 탈란지에게 그 계약에는 자신의 핏줄, 즉 탈란지조차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주지는 못했습니다.
비록 딸이 생각하는 것만큼 자신이 눈이 멀지는 않았다고 말하지만, 라스타칸은 계속해서 자신의 왕좌를 위협하는 존재들을 보지 못했고, 혈트롤과 줄, 자신의 측근과 호드, 얼라이언스, 그리고 심지어 자신의 딸까지 얕보았습니다. 비록 브원삼디와의 계약이 잔달라 제국을 줄과 혈트롤 침공에서 지켜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라스타칸은 미스락스가 울디르의 문을 여는 마지막 봉인을 파괴하게 되는 댓가를 치뤄야 했으며, 결국은 잔달라와 브원삼디의 위대함에 빠져 자신의 적을 얕본 결과 얼라이언스에게 목숨을 잃고 맙니다.
격아 시네마틱에서 볼 수 있는 죽어가는 아버지를 감싸는 제이나와 탈란지의 유사성
두 아버지는 모두 자신의 왕국의 위대함을 믿었으나,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덕에 적을 만들고야 말았습니다.
약해진 제국
격전의 아제로스 초반, 얼라이언스는 쿨 티라스를, 호드는 잔달라를 자신의 편에 끌어들이고자 합니다. 양 국가는 모두 아직도 강력하고, 번영하고 있으며, 군단의 사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상황은 그렇지 않음이 드러납니다. 양 제국은 무능한 지도자, 배신을 꾀하는 측근과 무식할 정도의 자존심 때문에 반란의 불길에 휩싸일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쿨 티라스의 네 가문은 조각났으며, 군주 스톰송은 아즈샤라에게 굴복해 쿨 티라스 함대를 아즈샤라에게 바치고, 여군주 애쉬베인은 티라가드 해협에서 캐서린 프라우드무어를 상대로 유혈방자한 하극상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드러스트바의 웨이크레스트 가문은 드러스트의 왕 고라크 툴을 섬기며 암흑 마법에 빠져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사이러스 크레스트폴이
백전노장의 기사
에서 언급하듯, 쿨 티라스는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정치적인 문제 외에도, 쿨 티라스의 무적 함대는 사라져 버린 상태입니다 - 얼라이언스가 쿨 티라스를 찾아간 이유 자체가 사라져 버린 셈이죠.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들은 제이나를 파멸의 땅에서 구하고, 그런 제이나가 쿨 티란 함대를 구출하여 보랄러스를 공격하는 배신자들을 사로잡게 됩니다. 비록 함대가 다시 제자리를 찾고 쿨 티라스가 다시금 강력한 해군력을 보유하게 되었다고는 하나, 아즈샤라의 현신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지금, 아즈샤라의 성격을 생각하자면 그녀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바다 위의 권력을 다른 누군가에게 넘겨줄 것 같아보이진 않습니다.
한편, 잔달라 제국의 길고 유구한 역사는 이들을 자신들의 완벽함을 믿는 오만한 존재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라스타칸은 대격변에 대한 줄의 예언, 혈트롤의 위협, 자신의 측근들의 배신, 심지어 자기 자신의 딸의 경고마저 무시하고,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탈란지는 직접 호드를 잔달라로 데려와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아 수도 내의 반란을 진압하고, 나즈미르에서 그녀의 원정을 도와 혈트롤을 상대하고, 자크라제트 장군이 볼둔에서 벌이고자 하는 음모를 조사하게 됩니다. 탈란지를 돕고 라스타칸의 눈에 들고자 하던 플레이어는, 결국 탈란지의 우려대로 줄이 라스타칸을 상대로 쿠데타를 일으키는 상황을 목도합니다. 라스타칸은 결국 자신의 왕좌를 되찾는 데 성공하지만, 힘을 잃고 왕들의 로아인 레잔 또한 잃었으며, 자신 뿐만이 아닌 자신의 딸까지 담보로 삼는 위험한 계약을 죽음의 로아, 브원삼디와 맺게 됩니다.
제이나와 메카토크가 다자알로 전투 시작과 함께
전쟁 대장정 초반
, 플레이어가 설치한 폭탄을 작동시킴으로서 잔달라가 자랑하던 황금 함대의 대부분은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훨씬 약한 상태에 놓인 탈란지는 실바나스와 호드가 황금 함대라는 거래 수단이 없어진 잔달라를 버릴까 전전긍긍하지만, 실바나스는 호드가 계속해서 자신들의 전우와 함께 할 것이라 말합니다.
편을 들며
격전의 아제로스의 시작과 함께 자신의 가족의 왕국을 각각 얼라이언스와 호드와 힘을 합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제이나와 탈란지는, 자신의 부모님에게서 큰 반발을 사게 됩니다.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죽음에 일조한 댓가로 쿨 티라스에서 버림받은 제이나는, 로데론 전투에서 얼라이언스를 도운 후 얼라이언스와 쿨 티라스 간의 동맹을 성립시키기 위해 직접 보랄러스로 향합니다. 쿨 티란 사람들의 야유 속에서, 제이나는 자신의 어머니가 직접 자신에게서 아버지의 펜던트를 빼앗으며 그녀를 추방시키는 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자신의 쿠데타를 위해 제이나에게 더 강력한 벌을 내리고자 한 여군주 애쉬베인은 그녀를 운명의 끝으로 보내버리고, 거기서 제이나는 파멸의 땅 쓰로쓰로 끌려가고 맙니다. 쿨 티라스가 하나되고 애쉬베인의 음모가 밝혀지고 난 후엔, 자신의 잘못을 깨우친 캐서린이 직접 자신의 딸을 구하게 됩니다. 그 후 제이나는 보랄러스 공성전에서 아버지의 펜던트를 통해 잃어버린 쿨 티란 함선을 되찾고
보랄러스 공성전: 여군주 애쉬베인의 귀환
에서 여군주 애쉬베인이 항복을 하게 만들어 백성의 신임을 얻고, 쿨 티라스의 새로운 제독으로 임명되게 됩니다.
탈란지는 격전의 아제로스 초반, 호드에게 손을 내미려다 납치되어 스톰윈드 지하감옥에 갇힌 신세로 처음 모습을 드러냅니다. 비록 잔달라 부족이 오리지널 줄구룹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 양 쪽의 도움을 받은 반면,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모구와 손을 잡고 레이 션을 부활시키는 등, 양 진영과 척을 지게 됩니다. 탈란지는 서로의 차이점을 넘어 힘을 합치고자 하지만, 탈란지의 아버지는 호드를 잔달라보다 열등한 종족으로 취급하며 동맹을 거부합니다. 탈란지는 격전의 아제로스 호드 레벨링 이야기에서 큰 역할을 맡게 되나, 결국 아버지의 생각을 바꾸는 데에는 실패하고, 예언자 줄, 혈트롤 그리고 미스락스가 다자알로를 공격하며 줄다자르를 혼돈의 도가니로 빠뜨리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자알로 전투 이후, 두 지도자는 모두 자신의 원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어머니, 그리고 동생과 다시 유대감을 형성한 제이나는
쿨 티라스가 얼라이언스에게 충성을 맹세
하게끔 하고, 영입 시나리오에서 위대한 함선을 제작하여 안두인에게 바칩니다. 실바나스와 냉랭한 관계를 유지하는 탈란지는 그럼에도 왕으로 등극한 이후
잔달라가 호드에 가입
하게끔 하나, 자신이 실바나스의 하수인이 아닌 서로 같은 관계임을 상기시킵니다.
차이점
비록 제이나와 호드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큰 차이점들 또한 존재합니다.
과거의 실패
제이나는 탈란지보다 더 경험이 많고 싸움을 통해 단련되어 왔으며, 언데드의 역병을 목격하는 것부터 아서스가 리치 왕이 되는 과정과 리치 왕 자체의 몰락, 아버지의 죽음에 일조했다는 죄책감과 테라모어의 파괴, 키린 토에게 배신 당했다는 감정부터 마지막으로 어머니에게 배신자 취급을 당하는 것까지, 자신의 감정 상태에 큰 영향을 주는 트라우마적인 많은 일들을 경험해 왔습니다. 제이나가 편을 들은 사람이나 단체는 모두 결국 그녀를 실망시키거나 그녀가 그들을 실망시켰고, 이 낮은 자존감은 제이나가 죄책감에 먹혀 사라져 가는
파멸의 땅 쓰로쓰 시나리오
에서 확실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탈란지는 자존감이 높으며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스톰윈드 지하감옥에서 탈출하는 것부터 아버지가 죽은 후 얼라이언스를 공격하기 위해 군대에게 명을 내리는 것까지, 탈란지는 모든 위협을 고상한 태도로 대하며 슬픔이나 공포에 굴하지 않습니다. 젊은이의 자신감으로 가득 차 여왕이 된 탈란지는, 실바나스에게 잔달라와 호드는 같이 설 것이며, 여왕은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호드의 지도자 대부분이 대족장의 분노를 사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상황에 말이죠. 그녀는 왕으로 등극하기 위한 시험을 손쉽게 통과하며, 실바나스를 죽여주면 계약을 끝내주겠다는 브원삼디의 속삭임에도 넘어가지 않습니다.
탈란지는 또한 제이나처럼 자신의 백성들에게서 엄청난 반항을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제이나는 쿨 티라스에게 오랜 시간 동안 미움을 받게 되었지만, 탈란지는 브원삼디를 왕의 로아로 격상시켰다는 이유로 일부 트롤들에게서 반향을 일으킨 것을 제외하면, 줄다자르 대부분의 백성들은 탈란지가 여왕이 되는 것을 환영했습니다.
어쩌면 여왕이 되었다는 기쁨이 사라지거나 그녀의 결정이 불편한 결과로 이어진다면, 탈란지 또한 제이나가 망설이는 이유를 경험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쩌면 탈란지가 다자알로 전투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얼라이언스에게 속아 군대를 나즈미르로 보냈다는 점, 그리고 이가 잔달라 및 호드의 패배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이어졌다는 점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지도 모르죠.
바인에 대한 반응
8.1.5 패치에서 바인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제이나와 탈란지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 다뤄보자면, 제이나는 바인이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구해주었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을까 걱정하는 한편, 탈란지는 조심스럽게 바인이 재판을 받을 것이라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탈란지는 마치 최선의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과거의 제이나처럼 보입니다.
비록 탈란지는 진심으로 실바나스를 지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 상황은 재판이 열리기엔 너무 멀리 와 버린 걸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제칸은
암울한 소식
퀘스트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사울팽 구출을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실바나스가 사울팽에게 재판이 아닌, 죽음만을 안겨줄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죠.
살아남은 가족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다시 만나게 된 제이나의 살아남은 가족들은 그녀의 이야기에 있어서 몇 안되는 밝음을 상징합니다. 어머니 캐서린, 그리고 남동생 탄드레드와 다시 만나게 된 제이나는 쿨 티라스의 제독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는, 오래 전 죽었다가 실바나스에 의해 되살아난 데렉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어두운 길로 접어들게 되는데요. 바인이 데렉이 완전히 실바나스에 의해 조종당하기 전에 구한 것일까요, 아니면 데렉 자신이 자기가 풀려났다 생각할지언정 실바나스가 실은 그를 조종하고 있는 걸까요? 시간만이 답을 말해주겠지만, 저희의 생각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저희의
시네마틱 분석 글
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탈란지의 경우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큰 역할을 맡은 가족은 남아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탈란지는 새로운 측근들을 모았고 볼진과 브원삼디의 인정을 받긴 했으나, 다른 가족이 존재하진 않습니다. 이는 축복이자 저주이기도 합니다 - 비록 혼자 길을 걸어가야 하겠지만, 제이나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자들이 적이 되는 위험에 놓여있지는 않죠. 이 경우, 탈란지는 외동 자식으로써 부모님을 잃고, 갑자기 세상에 던져진 젊은 지도자라는 점에서 안두인과 공통점이 더 많습니다.
끝마치며
쿨 티라스와 잔달라가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전쟁에 발을 담금으로서, 탈란지와 제이나는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서로 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과거와 도전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 왕국의 공주들이 자신의 고립된 왕국을 더 큰 진영에 합류시키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비슷한 길을 걸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탈란지와 제이나는 개인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그들 앞에 놓여진 나관을 극복해 왔으며, 8.2 패치가 새로운 땅과 새로운 위협을 소개하는 지금, 이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지도자로써 번영해 나가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각자의 잔인함과 야망으로 가득찬 두 명의 새로운 여왕이 이야기의 중심에 설 예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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