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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나스의 최종 목적, 고대 신 그리고 진영 전쟁 (추측 및 스포일러)
PTR
2019/04/26 시간 08:35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엔드게임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뇨, 그 엔드게임 말고요-- 실바나스의 최종 목적 말입니다! 최근 8.2 패치 PTR 빌드를 통해, 실바나스는 자신의 최종 목적과 진영 전쟁 뒤에 숨어있는 더 큰 목적에 대한 언급을 하는데요. 아즈샤라의 현신과 함께 고대 신 느조스가 이야기의 중심부로 다가오는 만큼, 저희는 실바나스의 이야기가 아즈샤라 및 느조스와 어떻게 엮이고, 그녀가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는지 8.2 패치의 대사 등을 통해 되돌아보고 추측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주의: 8.2 패치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의 일부는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즈샤라 전투의 결말
아즈샤라의 영원한 궁전
에서, 저희는 아즈샤라가 느조스를 해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음을, 그리고 우리를 자신의 궁전으로 데려와 우리의 아제라이트를 이용해 느조스를 가두고 있는 티탄의 사슬을 끊으려 함을 알게 됩니다. 나즈자타에 난파된 두 진영은, 아즈샤라가 보여주는 느조스가 심해에서 솟아오르는 환영을 보고, 느조스를 막고자 노력합니다:
탈리스라
: 존재가... 느껴져요. 촉수가 제 머리를 감싸는 느낌이에요...
느조스의 전령
: 감옥이 약해진다. 세계가 울부짖는다.
느조스의 전령
: 느조스가 재림하리라.
샨드리스
: 저기... 티탄의 기둥이에요. 그리고 어둠 속으로 이어지는 사슬이...
탈리스라
: 아즈샤라는 우리에게 이걸 보여주고 싶은 거에요. 어째서죠? 우리가 절대 저 괴물을 풀어주게 놔둘 리 없다는 걸 알텐데요!
샨드리스
: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할 시간이 없어요! 용사들이여, 이걸 끝내야만 해요... 당장!
애쉬베인의 변모, 진아즈샤리 내 샨드리스와 탈리스라의 과거, 해일석 회수부터 초반 우두머리를 처치하는 것까지... 데이터마이닝 된 대사 중에는
나즈자타 관련 대사
가 수두룩합니다만, 이 글에서는 아즈샤라의 진짜 계획과, 격전의 아제로스의 최종 우두머리를 암시하는 내용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저희는 아즈샤라 전투 자체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번째 중간단계: 솟아오르는 어둠
에서, 아즈샤라는 "자신의 진정한 계획을 밝히고, 플레이어들의 어리석음을 드러냅니다" 라고 합니다. 데이터마이닝된 대사에 따르면, 저희는 여기서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화시키는 것이 실은 아즈샤라가 마그니를 의도치 않은 종으로 부려먹은 계획임을 알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즈샤라
: 이제 진실이 보이지 않는가, 영웅들이여? 너희의 모든 행동은 내 의지를 따른 것이었다.
아즈샤라
: 그 쿵쿵대는 드워프는 네 그 반짝이는 심장을 강화해서 아제로스를 구할 수 있다고 믿었지. 잠든 티탄의 선물로 말이야.
아즈샤라
: 그래, 티탄의 심장이야말로 우리가 필요하던 것이었다. 세상을 치유하기 위해서가 아닌... 신의 감옥을 부수기 위해서.
아즈샤라
: 의식이 거의 완성되어 간다. 검은 제국이 솟아오른다... 그리고 세계가 진정한 여왕을 기다리겠지.
제이나
: 오늘 즉위식 같은 건 없을 거야.
이 대사와 함께, 일기노스의 많은 속삭임들이 퍼즐 조각처럼 하나씩 맞춰져 가기 시작합니다-- 이게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저희의
아즈샤라의 현신 내 에메랄드의 꿈과 일기노스의 속삭임 (스포일러)
글을 확인하세요.
4단계: 이 궁전은 감옥이다
에서, "나갈 수 없게 된 아즈샤라는 공격대에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붓습니다. 플레이어들은 티탄 장치를 제어하고자 하며 아즈샤라와 전투를 벌여야 합니다." 라는 모험 안내서의 내용을 보면 제이나와 탈리스라는 어떻게든 아즈샤라를 한 곳에 가두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상황은 아즈샤라가 봉인되었을 때 들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다음 대사로 이어집니다:
제이나
: 도와줘요, 탈리스라! 함께라면 그녀를 여기에 잡아둘 수 있어요!
탈리스라
: 갇힌다는 게 무슨 뜻인지 이제 몸소 이해하게 될 거다, 아즈샤라!
아즈샤라
: 나는 아즈샤라다! 지배하기 위해 태어난 몸이야! 그 무엇도 날 가둘 순 없다!
샨드리스
: 다시금 네 왕국이 무너지는구나, 아즈샤라. 네 주인님이 이 실패를 달가워하지 않을거야.
제이나
: 그녀는 우리가 분열되어 있기를 원해요. 서로와 싸우는 데 바빠 진정한 위협을 보지 못하고 말았죠.
로르테마르
: 우릴 조종하고 있는 건 아즈샤라 뿐이 아니었어. 더 빨리 깨달았어야 했는데.
아즈샤라
: 날 깜짝 놀라게 한 건 인정해 주마. 하지만 너흰 나만큼 갇혀 있는 상태란다. 이는 끝이 아니야... 우리 모두에게 말이지.
탈리스라
: 별이시여.... 아즈샤라가 아제로스의 심장의 힘을 흡수하고 있어요! 그녀의 의식에 힘을 보태고 있어요!
안타깝게도, 아즈샤라는 비록 가둘 수 있을지언정, 4단계 능력들을 보면 저희의 아제라이트가 티탄 제어 장치를 과부하시켜 느조스를 가두던 사슬을 약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아즈샤라의 현신 피드백 관련 이벤트 때,
T&E는
게임 디렉터 이언 헤지코스타스가 아즈샤라 전투를 끝내고 나면, 이번 확장팩의 최종 보스가 누구인지 바로 알게 될 것이라 말했다 밝힌 바 있습니다. 느조스가 감옥에서 풀려난 만큼, 8.3 패치에선 고대 신과의 전투를 벌이는 것이 자명해 보입니다-- 고대 신이라면 두 진영이 다시금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공통의 적을 상대하기엔 충분한 위협이겠죠. 하지만, 전쟁 대장정과 실바나스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해결법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닫기만 하고 있습니다...
진영 충성과 쓰랄의 귀환
지금 상황을 보고 있자면, 마치 오그리마 공성전 제 2탄이 다가오는 것 처럼 보입니다. 8.2 패치는 양 진영이 힘을 합쳐
바인 블러드후프가 처형되는 것을 막는 이야기
로 시작되며, 싸울팽과 쓰랄은 판다리아의 안개 시절 반란을 일으킨 볼진과 비슷한 행보를 걷게 됩니다. 제이나와 로르테마르는 나즈자타에서 차이점을 극복하고 힘을 합쳐 아즈샤라를 쓰러뜨리고자 하며, 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안퀴라즈와 울두아르에서 고대 신을 쓰러뜨리기 위해 힘을 합쳤던 것과 비슷하죠.
느조스의 감옥이 부서진 만큼, 미래는 암울해 보입니다. 아즈샤라와의 전투가 끝난 후, 로르테마르와 제이나는 마지막으로 힘을 합치는 것에 대해 다시금 언급하며, 그렇지 않으면 고대 신을 상대할 수 없을거라 말합니다.
로르테마르
: 우리의 승리는 껍데기에 불과하네. 아즈샤라의 주인이 일어날 것이야. 무엇도 그걸 막을 순 없어.
제이나
: 프리실라 애쉬베인이 거짓말들 중에서 유일하게 말한 진실이라면,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전쟁 때문에 진정한 위협을 보지 못했다는 거에요. 분열된 상태로는, 느조스를 상대할 수 없어요.
로르테마르
: 나즈자타에선 공통점을 찾았을지 몰라도, 이 바다 너머에는 아직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소. 실바나스가 오그리마에 군림하는 한, 평화는 오지 않을 거요.
제이나
: 이 전쟁은 끝이 나야만 해요, 로르테마르. 알고 계시잖아요.
로르테마르
: 도리가 승리하기를 바랐네만. 이를 끝낼 시간이 다가온 것 같소.
로르테마르
: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백성들에게 말하도록 하겠소. 우리가 힘을 합쳤기에 아즈샤라가 쓰러졌음을, 심해에서 솟아오르는 위협을, 그리고 우리가 실패한다면 무슨 일이 생길지에 대해서, 모두.
로르테마르
: 그 후에는 사울팽과 쓰랄의 편에 서겠소... 신도레이가 나와 같은 편에 서기를 바라야지.
만약 로르테마르마저 신도레이가 호드에 가입하는 것을 도운 은인과도 같은 존재인 실바나스를 거역하고자 마음먹었다면, 대부분의 진영 지도자들이 실바나스에게 동을 들린 만큼 실바나스와의 대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하지만, 실바나스는 이를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최근 데이터마이닝 된 대사에 따르면, 실바나스는 우리가 바인을 구출할 것을 알고 있었으며, 선리버에게 우리가 도망치도록
놔두기 전에
먼저 싸움을 걸라고 지시하기까지 합니다.
옛 대사
: 사울팽, 쓰랄, 얼라이언스... 이들이 도망쳤다니 화가 나는 건 당연하지만, 대족장 님의 계획을 믿어야 겠지.
신규 대사
: 사울팽, 쓰랄, 얼라이언스... 이들이 도망쳤다고 믿게 만들자니 화가 나는 건 당연하지만, 대족장 님의 계획을 믿어야 겠지.
왜 실바나스는 우리가 탈출하는 것을 원하는 걸까요? 몇주 전, 저희는
각 패치의 전쟁인도자: 아즈샤라의 반전과 실바나스
글에서 실바나스가 계속해서 아서스와 평행선을 달리고 있음을 지적하며, 실바나스가 아제로스의 영웅들을 한 데 모아 한꺼번에 살해, 자신의 종으로 만들고자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본 바 있습니다:
자유 의지와는 상관 없이 모든 종족을 언데드로 되살릴 수 있는 능력은 더욱 더 리치 왕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실바나스는 자신의 고향을 지키고자 했던 젊은 나이트 엘프인 델라린마저 되살려 냈으며, 이는 마치 실버문의 몰락 때 아서스에 의해 죽음을 맞고 되살아나게 된 실바나스 자신을 보는 듯 합니다. 검은 제국의 비수를 얻는 실바나스의 이야기는 이 공통점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 이가 과연 실바나스의 서리한이 될까요? 이 확장팩은 계속해서 저희가 어둠땅에 갈 수도 있다는 힌트를 남기고 있습니다; 고대 신의 속삭임부터 어둠땅의 존재인 리치 왕, 볼진과 브원삼디까지... 어둠땅이 실바나스를 상대하는 이야기의 일부가 될까요? 실바나스가 리치 왕처럼 아제로스의 영웅들을 살해하여 자신에게 복종하는 존재들로 만들려 할까요?
그 외에도 저희는
Polygon 인터뷰
를 통해 실바나스의 끝이 오그리마 공성전 때의 가로쉬와는 다를 것임을 알게 된 바 있습니다. 실바나스의 이야기는 사슬에 묶인 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면, 자신을 가두고자 하는 자들을 먼저 쓰러뜨리는 것보다 그런 운명을 벗어나기에 더 적합한 방법이 또 어디 있을까요?
헤지코스타스 씨는 가로쉬의 이야기와의 평행선을 인지하고 있으며, 호드 또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여기 저기 그와 관련된 언급이 있긴 하죠," 그가 언급했습니다. "더 많은 것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호드 지도자들은 어두운 길을 향했던 과거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는 또한 가로쉬의 동기가 실바나스와 달랐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호드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고자 했었죠. 실바나스의 목표는 아직도 불확실하지만, 헤지코스타스 씨는 "실바나스가 묶여서 재판을 받는 일은 없을 겁니다. 실바나스는 자기 자신이 그런 상황에 놓이게 놔둘 캐릭터가 아닙니다... 절대로요." 라고 덧붙였습니다.
8.2 패치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알게 된 신규 모델의 쓰랄이 이야기에 복귀하는 것 또한, 그가 마침내 다시 호드의 대족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쓰랄은 자신이 가로쉬를 대족장으로 앉혔다는 고뇌와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이어진 학살, 그리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의 싸움까지 모든 것에 대한 죄책감과 고뇌로 둠해머를 휘두를 힘을 잃었으며, 군단 초기에 이를 주술사 플레이어에게 넘겨주며 스토리에서 퇴장한 바 있습니다. 물론 바인을 구출하고 사울팽과 힘을 합쳐 호드의 통제권을 다시 되찾고 "옛 호드"의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은 참으로 짜릿할 스토리입니다만, 격전의 아제로스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뻔한 전개를 빗겨 나가는 것을 보면... 어쩌면 쓰랄이 반란을 통해 백성들의 지지를 받는다 한들, 이가 소용이 없게 된다면요? 실바나스가 감금이라는 운명을 피하는 계획을 짜고 있다면, 규칙과 전통을 깨는 그녀의 성격 상 사울팽과 쓰랄의 반란은 완전히 헛된 일이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실바나스의 최근 행보
실바나스의 목표가 비록 무엇인지 알 수 없을지언정, 저희는 최소한 그녀가 원하는 것 중
알고 있는 것
들이 있습니다.
먼저, 실바나스는 장대하고 복잡한 대장정을 통해 늘 상황의 한 수 앞을 보며, 플레이어들이 정녕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는지를 실험하고자 했습니다. 비록 사울팽이 말퓨리온을 살려주거나
'좋은 전쟁'
단편 소설에서 델라린이 희망을 얘기하듯 그녀를 놀라게 할 여지는 충분하나, 실바나스는 그럼에도 이상할 정도로 미래를 잘 추측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계획 중 하나로, 실바나스는
바인이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구출
하여 제이나에게 귀환시켜 진영 간의 화합을 야기한 후, 호드 지도자와 얼라이언스 스파이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바인을 감금
했습니다. 과연 데렉이 실은 실바나스에게 조종당한 일종의 간첩인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바인을 오그리마에 가둠으로서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더욱 힘을 합치게 되는 만큼, 무언가 더 놀랄 계획이 준비되어 있는 듯 합니다. 물론, 바인의 탈출은 또 다른 반전과 함께 합니다 - 우리가 도착할 것을 예상하고 기습을 준비한 것만으로도 놀라울 일이지만, 실은 실바나스는 우리가 탈출하기를 바랐으며, 자신의 계획을 성공적으로 망쳐놨다고 생각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건대, 실바나스는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힘을 합치는 것을 바라고 있는 듯 합니다.
폭풍의 용광로 공격대 이후, 플레이어는 검은 제국의 비수를 되찾아
실바나스에게 가져다 주고
, 그녀는 고대 신의 속삭임과 비슷한 어구의 으시시한 대사들을 내뱉습니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 얼라이언스는 라스타칸을 쓰러뜨리고 잔달라 함대를 파괴한 것만으로 우리를 무너뜨렸다 생각하겠지. 호드가 곧 무너질 것이라고.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 멍청이들 같으니. 소년 왕은 자신과 자신의 백성에게 거짓말을 했다. 진정한 적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도 못하는 눈치야.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 전쟁은 살아있는 존재다. 진정한 모습이 드러날 때까지 꿈틀거리고, 자라며 몸을 계속해서 비틀지.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 이 전쟁의 흐름이 다시 바뀌려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단검이 우리를 승리로 이끄리라.
비수를 손에 넣은 실바나스는 그 후 나타노스에게 호드 함대를 나즈자타로 이끌고 가라 명하며, 여기서도 양 진영이 큰 피해를 입을 것임을 예측합니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 나타노스. 우리의 대장정의 다음 단계가 다가왔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 남아 있는 함대를 이끌고 출정해라. 비수가 너를 만남의 장소로 이끌 것이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 양측 모두 사상자가 상당할 것이다. 불충스런 자들을 쓸어버릴 기회라 생각해라.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 우리가 아주 조심스레 짜 놓은 실들이 곧 모두 하나가 될 것이다. 이 전쟁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종장에 계속해서 집중해라. 뭐가 다가올지는 알고 있겠지.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 너와 나, 참 많은 일들을 겪었구나. 내가 늘 너를 믿었듯, 너 또한 나를 믿거라.
여기서도 저희는 실바나스가 바다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는지 뿐만 아니라, 만남이 큰 패배로 이어질 것임을 예측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다자알로에서의 패배 이후 호드가 이렇게 큰 피해를 입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보는 것 또한 이상하죠. 과연 정말로 단순히 필요 없는 자들이나 불충스런 자들을 걸러내는 걸까요? 아니면 비수가 그녀에게 속삭이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잘아타스가 더 이상 비수 내에 존재하지 않는 만큼, 그렇다면 그 속삭임은 누구의 것일까요?
나타노스는 플레이어에게 나즈자타로 가 모두의 계획 (아즈샤라를 처치하는 것)을 따르라 말합니다-- 실바나스가 다시 플레이어를 필요로 할 때까지 말이죠:
나타노스
: 사울팽, 쓰랄, 얼라이언스... 이들이 도망쳤다고 믿게 만들자니 화가 나는 건 당연하지만, 대족장 님의 계획을 믿어야 겠지.
나타노스
: 곧 너의 충성심은 더욱 큰 시험에 들게 될 것이다. 어둠의 여군주 님의 호의를 얻을 자격을 증명하기를 바라마.
나타노스
: 나는 오그리마로 다시 돌아오라는 명을 받았다. 나즈자타에 남아있어라. 이 배신자 같은 독사들과 계속 놀고 있도록... 다시 불려올 때까지 말야.
나타노스
: 다시 일어났군. 좋아. 어둠의 여군주님의 계획을 진행하려면 네가 살아있어야 한다.
나타노스
: 주위를 둘러봐라, $p. 자랑스런 얼라이언스의 함대가 완전히 박살이 났군. 완벽해..
나타노스나 실바나스는 아즈샤라에 대해서 아무 걱정도 하고 있지 않는 듯 보입니다. 만약 실바나스가 정말 불충스런 자들을 걸러내고자 했다면, 왜 이들이 오그리마를 탈출하여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유대심을 더욱 깊게 만들게 하고는, 남은 함대를 나즈자타로 데려가 일부러 목숨을 잃게까지 할까요? 이런 상황과 결과 예측은 그저 실바나스가 정말 감이 좋은 것 뿐일까요?
실바나스의 최종 목적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는 최근 데이터마이닝 된 대사 중 가장 중요한 대사로 이어집니다:
"우리가 아주 조심스레 짜 놓은 실들이 곧 모두 하나가 될 것이다. 이 전쟁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종장에 계속해서 집중해라. 뭐가 다가올지는 알고 있겠지."
실바나스의 목적은 아직도 명확하지 않지만, 지금 상황에는 진영 간의 전쟁이 다가 아님은 명백해 보입니다 - 짜 놓은 실들을 하나로 모은다는 것은 또한 아즈샤라 전투 막바지에서 드러나는 별의 원이 완성되어 간다는 말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실바나스는 그 전에도 자신의 목표가 죽음을 지배하는 것이라 말한 바 있습니다. 격전의 아제로스가 시작된 후부터, 저희는 이 진영 간의 전쟁이 무언가 더 큰 목표를 위한 것이라는 암시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전쟁
단편 소설에서도 이가 묘사됩니다:
자신을 스스로 파괴할지도 모를 선택에 직면하기 전에, 아마도 그는 전장에서의 영예로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아니면, 그 늙은 오크가 나를 놀래줄지도 모르지. 어쩌면 그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편에 서서 싸움을 이어갈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천천히 기다려도 될 일이다.’ 그녀는 생각했다.
엘룬이 훼방을 놓은 것은 사실이었다. 아마 그녀는 사울팽의 마지막 일격을 막아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얼라이언스와 엘룬 외에도, 실바나스의 진정한 목적에 반대하는 세력이 더 있을 것이다.
실바나스의 분노는 점점 식어갔다.
언젠가는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 예상한 바였다. 그저 생각보다 빨리 벌어졌을 뿐. 그게 전부였다.
사전 패치 동안, 실바나스는 계속해서 살아있는 자들을 혐오하듯 대해 왔습니다. 로데론 전투에서 바인을 위협하거나, 사울팽에게 그를 시체로 되살릴 것이라 말할 때도 그랬고, 델라린이 그녀를 산 자의 적이라고 부를 때도 화를 냈죠.
전쟁인도자: 실바나스
단편에선, 순찰대장이라는 영웅이 되어서도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던 것을 실바나스가 곱씹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녀가 구하고자 한 백성들은 모두 죽었고, 왕국 또한 무너졌으며, 그녀의 옛 동료들은 새로이 일어난 포세이큰을 거부했습니다.
세 자매
단편 만화에서, 저희는 실바나스가 자신의 자매들을 죽일 생각을 했으나, 비록 이들을 놓아주었음에도 결국은 죽음을 통해 자신을 섬기게 되리라 말합니다. 실바나스는 호드보다는 언데드를 더 중요시하는 듯 보이며, 어쩌면 단순히 그녀의 목표는 모든 생명을 무릎 꿇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불멸과, 포세이큰의 존속 모두를 위해서 말입니다.
격전의 아제로스 내내, 실바나스는 지도자들이, 특히 든든한 아군일 로르테마르마저 자신에게 등을 돌리는 것을 상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 오히려 마치 이를 즐기고 있는 느낌이었는데요. 모두가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함께 힘을 합쳐 자신을 상대하려 하는 것이 어쩌면 실바나스의 계획이 아닐까요? 다시금, 저희는 아제로스 최고의 용사들을 쓰러뜨려 자신의 종으로 만들 뻔 했던 리치 왕과의 평행점을 볼 수 있습니다.
오그모트의 꿈 일지
에서 볼 수 있는 이 구절 또한, 실바나스의 계획에 끌려 따라가는 저희를 양으로 비유한 것만 같아 보입니다:
오그모트는 어둠의 소용돌이에 몸을 숨긴 여인을 봤다. 눈먼 양떼 이끌고 있었다.
양들은 여인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갔다. 여인이 시키는 건 무엇이든 했다. 여인을 절대 의심하지 않았다.
여인은 높은 절벽으로 양을 몰고 갔다! 철퍽 철퍽 철퍽! 멍청한 양들!
까마귀가 양고기를 먹고 살쪄갔다. 여인은 까마귀가 배불리 먹는 모습을 보고 웃었다!
또한, 8.1 패치에서
브린야를 잃은 만큼
, 발키르의 수가 압도적으로 부족해진 실바나스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만약 발키르가 한 명이라도 더 쓰러진다면, 죽음에서 되살아날 방법이 없어지기에 실바나스를 필사적인 상황으로 몰고 갈 지도 모릅니다... 자신에게 충성하던 아니던, 모두에게 역병을 던지는 식처럼 말이죠. 최근 패치를 통해 저희는 실바나스가 인간이 아닌 존재들도 되살려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새로이 되살아난 자들에겐 자유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확실치 않아 보입니다. 지난 퀘스트나 이야기를 통해 저희는 실바나스가 되살아나기 위해선 세 명의 발키르가 필요함을 알고 있고, 만약 그들을 잃게 된다면 실바나스는 어둠땅의 영원한 고통을 피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 들 것입니다. 저희는 몇번이고
호드 플레이어의 선택지는 차후 이야기에 상관이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을 블리자드에게서 들어온 만큼, 어쩌면 실바나스를 도운 이들은 그녀의 분노에서 살아남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 외에도, 군단의 스톰하임 지역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냈던 실바나스와 헬리야의 거래가 있습니다. 저희는 용맹의 시험을 통해 헬리야가 죽은 줄 알았습니다만,
산호의 반지
퀘스트를 통해 죽음을 죽일 수는 없는 법이기에, 헬리야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 바 있는데요. 실바나스는 그런 죽음을 지배하고자 하는 만큼... 이들의 거래는 아직도 유효할지도 모릅니다.
타락자의 눈 - 느조스 대 실바나스
어떤 분들은 실바나스가 느조스의 장기말에 불과하며, 검은 제국의 비수를 통해 조종당하며
일기노스
의 속삭임을 읊는다 생각할 순 있지만, 상황을 살펴보면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실바나스는 언제나 장기말이 되는 것을 거부해 왔으며, 이들이 자신의 목표에 부합하는 한 반대로 자기가 고대 신을
이용
하고자 할 것입니다. 8.2 패치 PTR 전에는, 저희가 느조스와 아즈샤라의 사이가 좋지 않으며 서로를 이용하여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고 추측한 바 있으나, 비록 아즈샤라가 느조스를 자유롭게 하고 검은 제국을 되살리려 하는 것으로 보아선 이가 사실이 아닐지언정, 느조스와 실바나스에게서 이런 비슷한 구도가 나타날 순 있습니다. 느조스는 실바나스에게 그 비수를 전달하여 그녀의 파괴가 검은 제국의 재탄생에 필요한 촉진제가 되기를 바라는 한편, 실바나스는 아제라이트와 고대 신의 힘을 이용하여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자 할 수도 있는 셈입니다. 군단에서, 실바나스는 비슷한 이유로 에이르를 등불에 가두고자 한 전적이 있는 만큼, 어쩌면 이제는 검은 제국의 비수를 통해 - 고대 신의 영혼을 가두고자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타락자의 눈"이라는
데이터마이닝된 대사
는, 공허와 고대 신들이 아직도 실바나스를 싫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복종해라. 포옹을 받아들여라. 잘 들어보거라.
들어라. 들어라. 들어. 들어보아라!
여왕이 왕을 위협하고 있으니, 승리할 방법은 없도다. 경청하라.
익사하지 않은 자는 함께하게 될 것이매, 귀를 열고 들어라.
들어라. 관문을 열어라. 심연으로 발을 내딛어라. 고리를 완성해라.
그들을 의심하는 건 마땅히 옳은 일이니라.
들어라. 그 여자는 위협이 된다. 죽여라. 죽여라.
경청하라. 이것이 진실임을 너는 알지 않느냐. 일천 개 중 하나의 진실이다. 귀 기울이기만 하면 된다.
어딜 바라보던 별이 널 주시하리라. 그들의 형태를 너는 이미 알지 않더냐. 그저 듣기만 하면 된다.
만화
세 자매
에서도, 공허의 속삭임은 알레리아에게 실바나스를 죽이라 말합니다:
위험한 자로구나.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제거하자. 이 자를 조심해라. 모든 것... 모든 가능성의 죽음을 바라는 자니까... 이 위협적인 여자를 처리해라. 그녀를 죽여. 그녀를 죽여 버려. 네 목숨을 위해 그녀를 죽여. 세상을 위해 그녀를 죽여.
있어선 안 될 존재야 저 여자야말로 진정한 적이다 죽이자 당장 죽여 죽여 이 세상에서 제거해 버리고 필요한 것만 취하는 거야 당장 당장 당장 당장
이젠 끝이야. 그 여자를 처치했어야 했어. 이젠 너무 늦어썽. 한낱 감상에 빠져 위업을 놓쳐 버렸구나. 이들은 네게서 떠날 것이다. 그 여자가 이들을 데려갈 때 넌 보고만 있겠구나.
실바나스는 알레리아가 공허를 택한 것에 대해서도 반감을 보입니다:
실바나스
내 운명이 이렇게 된 데에 내 선택권 따위는 없었어. 하지만 언니는...
실바나스
: 아들을 두고 떠났지. 리라스를 두고 떠났고.
실바나스
: 우릴 두고 떠났잖아!
실바나스
: 그러더니 공허의 힘을 담기 위한 그릇 따위로 변해 돌아온 건가? 그쪽은 알레리아 언니의 그림자... 흉물일 뿐이야!
알레리아
: 지금
네
가
날
흉물이라고 부른거야?
실바나스
: 그럼 아니야? 언니는 몰락한 나루에 의해 변신... 아니, 뒤틀려 버렸잖아?
비록 격전의 아제로스에선 예상치 못한 반전들이 많이 존재했지만, 이 만화에선 언데드와 공허의 존재들이 서로를 싫어함을 확실히 보여주는 듯 합니다. 단편 이야기인
천 년의 전쟁
에선, 알레리아가 자신이 느조스를 섬기는 환영을 보기도 합니다:
“빛은 오직 하나의 길만을 따르며, 나머지를 모두 거짓이라 한다. 어둠은 여러 갈래의 길을 따르며 모두 진실이라 여기지."
이번에는 미래의 갈래들이 보였다. 빛의 어머니 제라가 그녀를 이단이라 선포하고 처형을 명하는 광경. 투랄리온의 검에 자신의 피가 묻은 광경. 아라토르가 성기사단을 이끌고 그녀를 잡으러 나섰다가, 목에 그녀의 화살이 꽂힌 채 쓰러지는 광경. 아제로스의 파도 아래 잠자는 자 앞에 무릎 꿇은 자신의 모습. 자신이 그것을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하여, 온갖 괴물 무리를 이끌고 나라를 하나하나 집어삼키는 모습.
차후 패치들
8.2 패치의 초반 스토리 힌트를 따르자면, 저희는 지난 확장팩과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 호드가 맘에 들지 않는 대족장을 상대로 힘을 모으고 있고,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갈등을 극복하고 더 큰 적을 상대하고자 하고 있죠. 하지만, 실바나스의 행동은 와일드 카드와도 같으며, 이 이야기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갈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정말로 8.3 패치에서 만나게 될 확장팩의 최종 우두머리가 느조스고, 예전 확장팩처럼 고대 신과 맞서기 위해 힘을 합친다는 뻔한 스토리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8.2.5 패치에서 실바나스가 자신의 최종 목표를 공개함으로써 이야기를 뒤집어 놓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죽음을 부리겠다는 실바나스의 계획의 부수적인 피해가 되어버려, 힘을 합침에도 느조스를 막을 수 없게 되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사울팽의 반란이 성공적으로 끝나 쓰랄이 대족장이 되지만, 실바나스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포기하지 않기에 결국 이가 헛된 일이 되어버린다면요?
8.2.5 패치에선 이미 새로이 업데이트된 늑대인간 및 고블린 모델이 추가되는 만큼, 많은 플레이어들이 이를 기대할 것입니다. 이 기대치를 위해 8.2.5 패치에는 이 두 종족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등장할지도 모르죠-- 아제라이트를 실바나스에게 처음 보여준 것도 갤리윅스였고, 겐은 실바나스와 길고 질긴 악연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어쩌면 8.2.5 패치가 실바나스를 대면하고, 그녀의 이야기가 오그리마 공성전에 비해 어떻게 달라질지 마침내 볼 수 있는 기회의 소규모 공격대를 추가해줄지도 모를 일입니다.
저희는 전에도 이런 추측 글을 통해
격아의 대규모 패치가 각 전쟁인도자를 중심으로 하고 있음
을 다룬 바 있으며, 그렇다면 8.3 패치에서의 중심은 실바나스가 되고, 거기서 그녀의 진정한 목표를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실바나스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저희는 호드 플레이어가 격전의 아제로스 초반
사울팽과 실바나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플레이어 선택지
의 결론이 여기서 드러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어쩌면 칼리아 메네실처럼 빛으로 벼려진 새로운 언데드가 등장할지도 모르죠. 비록 모델 자체는
만우절 장난
이긴 했습니다만, 데렉 프라우드무어와 칼리아 메네실로 대표되는 새로운 종류의 언데드가 새로운 종족으로 등장할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죽은 자를 포세이큰으로 되살리는 실바나스의 능력과, 언데드를 빛으로 인도하는 상대 진영의 지도자인 안두인이라는 평행선 또한 만들어낼 수 있고 말이죠.
호드 지도자들이 계속해서 분열하는 가운데, 어쩌면 언데드와 나이트 엘프의 일부 집단처럼 현재 진영이 무너져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8.3 패치가 정말로 실바나스를 중심으로 한다면, 논란이 많은 지도자로서의 실바나스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가 이야기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어쩌면
Polygon 인터뷰
에서 힌트처럼 언급된 것 처럼, 얼라이언스 지도부 간에도 분열이 일어나게 될 지도 모르죠.
얼라이언스는 아직까진 내부에 비슷한 분열이 일어나지 않았고, 그에 따른 자연스런 선택지가 주어지는 부분까지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제이나가 중심이 되었던 8.1 패치에선 호드 지도자들이 분열되고 갈라졌습니다. 실바나스의 패치가 제이나의 패치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여기선 얼라이언스가 내부 분열을일으키기 시작하게 되겠죠. 저희는 격전의 어둠해안에서 약간의 분열을 이미 경험한 바 있습니다-- 안두인은 다자알로 전투에 집중하고 싶어하고, 티란데와 겐은 어둠해안을 되찾고자 했죠. 안두인이 만약 계속해서 어둠해안에 지원을 보내지 않는다면, 나이트 엘프와 늑대인간은 점점 더 얼라이언스에게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겐을 잃는다는 건 안두인에게 큰 타격이 될테고요. 한편 멕카토크라는 지도자를 잃은 노움 또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늘 와일드 카드와도 같았던 알레리아가 속삭임에게 넘어가 교묘한 평화의 중심을 깨뜨려 버릴 지도 모를 일입니다.
저희는 그 외에도
저주받은 자의 간수
퀘스트를 통해 얼어붙은 왕좌가 아제로스와 어둠땅 간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 만큼, 볼바르 폴드라곤 (그리고 그 딸인 탤리아도!)의 새로운 이야기 또한 등장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브원삼디나 신 리치 왕 모두 실바나스를 싫어하고 그가 삶과 죽음의 균형을 어지럽힌다 말한 만큼, 둘 중 하나, 아니면 어쩌면 둘 다 실바나스의 계략을 막으려 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쩌면 이제 무엇이 먼저 일어나게 될 지,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을지도 모릅니다-- 고대 신이 마침내 완전히 깨어나 세상을 타락시킬지, 아니면 실바나스가 진영 간의 갈등, 아제라이트의 악용, 그리고 적을 언데드로 되살리는 행동을 통해 아제로스의 죽음을 앞당길지 말이죠.
만약 실바나스가 "
밤의 끝
"에서 보았던 영원한 지옥으로서의 어둠땅 환영이 진실이 아님을 알게 된다면, 얼음왕관에서 또 다른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실바나스의 죽음은 죽음의 신이라는 이명의 고대 신, 요그사론의 피로 만들어진 사로나이트로 건축된 건물에 꿰여 이루어진 죽음인만큼, 어쩌면 고대 신들이 아제로스에 혼돈을 가져오기 위해 그녀에게 끔찍한 환영을 보여주고 평온한 죽음을 맞지 못하게 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고대 신의 사로나이트를 통해 사후 세계를 지옥처럼 보여줌으로서, 실바나스가 사후 세계를 떠나도록 속아 무슨 일이 있어도 지옥을 피하겠다는 일념 하에 파괴의 길로 들어서 버렸다는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어쩌면 반대로 실바나스는 고대 신의 힘을 통해 죽음을 부리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지도 모르며, 만약 지난 몇 년간 자신의 행동이 거짓말 위에 쌓아올려진 모래성임을 알게 된다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대 신에게 복수를 하고자 할 지도 모를 일입니다.
비록 지금까지는 격전의 아제로스의 최종 우두머리가 느조스인 것처럼 크게 암시되고 있지만, 실바나스의 계획은 이가 일반적인 고대 신과의 싸움으로 이어지는 전개를 막고 있으며, 과연 그녀의 최종 목적과 죽음을 부리겠다는 계획이 아제로스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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