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회복 드루이드 티어 세트는 꽤나 단도직입적이며, 살게라스의 무덤이나 지난 확장팩에 적용될 뻔 했던
신속한 치유 세트 같은 일부 세트는 로테이션의 흐름을 끊어먹는 악영향만을 준 바 있는데요. 실험이라는 취지 자체는 좋지만, 이번 보너스 역시 이전처럼 흐름을 끊기만 하는 별로 좋지 않은 세트라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로테이션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2종은 딱히 큰 영향력이 없지만, 4종은 수치로도 플레이 스타일로도 문제가 심각합니다 -- 군단 때부터 이어져온 스타일을 꺾어버리는 것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에게 제어권이 일절 주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치야 PTR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이디어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2종 보너스 정도는 딱히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4종은 쐐기에서나 조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공격대에서는 그 역량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이에 따라, 이가 회복 드루이드의 미래를 위한 좋은 길인지는 의문이 많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