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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알로사 자네쉬 전투 내 아즈샤라의 역할 (스포일러)
PTR
2019/10/24 시간 18:45
에
Squishei
에 의해 작성됨
저희는 8.3 패치 콘텐츠 미리보기에서 등장한 나이알로사 공격대 영상으로 아즈샤라를 처음 만나본 바 있는데요. 이번 테스팅을 통해, 암흑 심문관 자네쉬 전투 전과 후에 아즈샤라와 관련된 이벤트가 진행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의: 8.3 패치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은 모두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인트로
가장 먼저 자네쉬의 방에 들어서면, 암흑 심문관 자네쉬와 여왕 아즈샤라가 짧은 대화--라기보다는 고문이지만--를 나눕니다.
암흑 심문관 자네쉬: 굴복해라, 아즈샤라! 네 실패에 대해, 배신에 대해 용서를 빌어라!
여왕 아즈샤라: 뻔뻔한 졸개 같으니! 나를... 대할 땐... 여왕이라... 칭해라!
암흑 심문관 자네쉬: 거만함은 그저 네 고통을 연장시킬 뿐이다! 굴복하지 않으면 네 반항적인 혀를 파내주마!
여왕 아즈샤라: 무엇보다, 자네쉬... 아제로스의 용사들이... 너의 입을... 막을 것이다.
여왕 아즈샤라: 날 풀어줘! 느조스를 쓰러뜨릴 방법은 나만이 알고 있다.
전투 내
자네쉬와의 전투 도중, 여왕 아즈샤라는 몇 가지의 역할을 맡습니다.
가장 먼저, 아즈샤라는 플레이어들이
공허 보주
가 어느 장애물에도 닿지 않게끔 축구를 하며 반대쪽 균열에 집어넣어야 하는
공허 의식
공략의 중앙 장애물로 작용합니다.
둘째로, 아즈샤라는 주기적으로
고문
당해 플레이어들이 피해야만 하는 바닥을 생성합니다. 아즈샤라는 그 외에도
고뇌
에 휩싸여 있기에, 전투 내내 공격대에게 광역 피해를 입힙니다.
전투 후
자네쉬를 쓰러뜨리고 나면, 풀려난 여왕 아즈샤라와 래시온은 짧은 대화를 나눕니다.
래시온: 약속을 지켰다, 아즈샤라. 이제 네 약속을 지켜라.
아즈샤라: 입조심해라, 새끼용아. 여왕은 약속을 지키는 법이란다. 한 번만 말할테니, 잘 듣도록 해라.
아즈샤라: 허세란 허세는 다 부리지만, 느조스는 고대 신들 중에서도 가장 약한 존재였다. 그리고, 그에게 역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그들의 흔적이 아직 딱 하나 남아있지.
아즈샤라: 내가 직접 그 놈의 끔찍한 심장에 이 비수를 박아넣으려 했다만... 네놈들이 내 계획에 차질을 일으켰지.
아즈샤라: 상관 없다. 잘아타스는 너희의 것이다, 필멸자여. 신중하게 공격하도록. 첫 공격이 실패한다면, 다시 시도하기 전에 목숨을 잃을테니.
래시온: 아즈샤라는 음모를 좋아하니, 이 단검에 배신의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마. 하지만 일단은, 계속하도록 하지.
이 도중 아즈샤라는 래시온 근처에 잘아타스를 던진 다음, 자신의 계획을 설명합니다. 그 후, 그녀는 공허의 차원문을 통해 사라져 버립니다.
분석
아즈샤라가 영원한 궁전과 나이알로사에서 모두 살아남는다는 것은 그녀의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과 가능성을 낳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즈샤라를 본 것은
영원한 궁전 대단원 시네마틱
에서 공허 속으로 끌려 들어가는 아즈샤라였고, 그 후 그녀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투명했는데요. 그 때에는 느조스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느조스에 의해 끌려가는 아즈샤라는 공포에 질린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무언가 저희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어 보였죠. 그리고 이제, 아즈샤라는 느조스를 배신한 댓가로 암흑 심문관 자네쉬에게 고문을 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패치에는 아즈샤라의 목숨을 빼앗으려 했던 저희가 이제는 그녀를 구하고자 하고 있다는 점은, 아즈샤라가 얼마나 기만과 책략에 능하고, 동시에 얼마나 카리스마적인지를 보여줍니다.
아즈샤라는 나이알로사를 떠나며 "진정한 힘의 권좌"를 언급합니다-- 이가 실바나스가 찾는 것과 비슷한 죽음일까요, 아니면 검은 제국 그 자체를 지배하는 것을 얘기하는 걸까요? 아즈샤라가 만약 "세 번째 죽음을 맞는 날 그녀가 우리의 도착을 알린다" 라는 예언을 자신에 대한 것이라 생각한다면, 또 다른 고대 신의 현신을 막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막고자 할 지도 모릅니다. 또한, 아즈샤라가 1만년 동안 느조스의 충성스런 여왕인 것처럼 연극을 하면서도 느조스보다 더 강력한 존재가 있다고 믿는다는 점 역시 특기할만 한데요. 아즈샤라는 그 외에도 실바나스를 자신의 권력에 대한 위협으로 보아 죽음을 조사하고 그 힘을 자기가 직접 차지하고자 할지도 모릅니다.
검은 제국의 비수가 가질 역할 또한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데이터마이닝한 컷신
에 따르면, 저희는 비수를 이용하는 대신 나락샤의 동력 장치로 시초의 용광로를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느조스를 쓰러뜨립니다. 하지만 아즈샤라는 느조스를 쓰러뜨릴 유일한 방법은 비수 뿐이라고 아주 정확히 언급하는데요. 저희는 왜 그녀를 무시했을까요?
그저 그녀가 권모술수에 능한 존재기에 아즈샤라가 거짓말을 했으리라 생각한 걸까요? 아니면 비수는 그저 아무 힘도 없이 아즈샤라가 느조스의 구속을 해방시키게끔 하기 위해 고대 신이 이용한 껍데기 장난감에 불과한 걸까요? 아즈샤라는 몇 천년 동안 느조스를 풀어줄 생각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격전의 아제로스에 와서야 이를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이 비수는 잘아타스가 봉인되어 있을 시절에는 큰 혼돈과 파괴를 불러왔지만, 아즈샤라는 이를 "검은 제국의 비수"가 아닌 계속해서 "잘아타스"라고 언급하는 만큼, 잘아타스가 격아 중반에 비수에서 풀려났음을 알고 있는지는 불투명합니다. 한편, 비수에서 풀려난 잘아타스는 폭풍의 용광로에서 공허 차원문을 통해 사라진 후 여태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는 8.3 패치 PTR에서도
잘아타스
NPC를 데이터마이닝 한 바 있는 만큼, 잘아타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낼 확률도 확실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잘아타스가 누구의 편에 설지, 아즈샤라를 도우려 할지 아니면 처치하려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잘아타스는 자신을 풀어준 느조스에게 감사를 하긴 했지만, 만약 잘아타스가 정말로 갇혀 있던 다섯 번째 고대 신이라면 다른 고대 신들을 달가워 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게임 내 도서인
고대의 신들과 아제로스의 질서 구현
은 저희가 잘 알고 있는 네 명의 고대 신이 아닌
다섯
의 고대 신을 언급합니다-- 비록 오리지널부터 존재하던 책이기에 단순히 설정이 변경되었을 수도 있으나, 잘아타스가 또 다른 고대 신이라는 이론을 뒷받침해 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아즈샤라와 잘아타스가 살아있다는 점은 고대 신의 이야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둘 중 하나가, 아니면 둘 다 이제 감옥과 복종에서 풀려난 만큼, 다시금 검은 제국을 불러들이려 할 지도 모르는 일이죠.
블리즈컨 2017에서, 블리자드는 아즈샤라를 굴단과 같은 포지션이라 언급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플레이어들은 그녀가 확장팩 중반의 우두머리로 등장할 것이라 예측했는데요. 하지만 이제 아즈샤라가 나이알로사까지 살아남은 만큼, 그녀는 몇 개의 확장팩에 걸쳐 암약한 굴단의 활약상과 같은 포지션을 뜻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처음 마주했던 평행 세계의 굴단은 강철 호드를 이끌다 아키몬드의 차원문을 통해 저희의 세계로 넘어왔으며, 그 후 살게라스의 무덤을 열고 불타는 군단을 끌어 들여와 군단 확장팩을 시작했습니다. 그 외에도 일리단의 육체를 훔치던 굴단은 결국 밤의 요새에서 저희에게 최후를 맞이했는데요. 이제 격전의 아제로스가 끝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저희는 티란데가 얼라이언스 수뇌부에게 실망했으며 엘룬에 관한 수수께끼를 풀고자 한다는,
나이트 엘프와 관련된 향후 이야기
힌트를 데이터마이닝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은 나즈자타에서 다양한 엘프 캐릭터들이 자신들의 불구대천지 원수였을 아즈샤라를 상대하는 이야기에서 티란데가 등장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 했던 만큼, 이는 티란데와 아즈샤라의 이야기가 계속되어 서로 엮일 것이라는 암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격전의 아제로스 초반에 잔달라 지도부와 쿨 티라스 함대에 마수를 뻗치던 아즈샤라가 가시의 전쟁 때 약해진 엘룬의 힘과도 관련되어 있을지 모르죠.
아즈샤라는 늘 군림을 바라왔습니다. 이제 섬겨야 할 고대 신이 없어진 지금, 아즈샤라는 향후 확장팩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으리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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